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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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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작성
23.08.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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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231)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4

DUMMY

“···수, 숭고한 열망···?”





'···뭐야, 이 새끼···. 처음부터 날 떠보려 했던 건가···?'





자신 앞에 엎드린 이 키 크고 훤칠한 사내의 등판을 내려다보던 초선 – 이면은 점점 더 기가 막혔다.


다만 아직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채, 다시금 손에 들었던 단검을 고쳐잡으려던 그때였다.





'···뭐, 뭐야!? 어느새 내 단검을···!'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들 때문에,


이면은 그제야 자신이 쥐고 있던 줄로만 알았던 단검이 어느새 바닥에 엎드린 그 사내의 손안에 옮겨가 있던 것을 알아챘었다.


이젠 마지막 호신구까지 빼앗긴 이면은, 결국 눈앞의 이 사내에게서 무슨 이야기가 튀어나오는 지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습니다, 소저!


우선, 앞서 소생이 보인 무례한 언동에 대해선 부디 용서하여 주옵소서!”




“···왜, 왜 그랬던 거요···?”




“···사실, 소생도 작금의 정세를 보고서 절망에 빠져있었습니다!



소생, 만일 이대로 황상 폐하에 의해 난세가 끝났다면 조정에 출사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비 그 역적에 의해 황상 폐하께선 위기에 처하셨고, 천하는 또다시 새로운 난세에 접어들고야 말았습니다!



그에 소생, 모든 것을 집어치우고 고향으로 돌아가 밭이나 일구며 여생을 보내려 했더랬지요···.



그런데 그때 소저께서 역적들의 손아귀를 벗어나셨다는 소식을 듣고서, 어쩌면 소저께 이 난세를 타개할만한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망상에 그칠지도 모를 일이었으나, 이미 백의(白衣)의 몸을 넘어 촌부의 삶으로 돌아가려던 소생으로선 이미 거리낄 것이 없었지요···!



그래서 소생은 혹여나 소저를 만날 수도 있으리라는 희망과 함께 이곳 낙양 외곽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말씀 드린 대로, 소생은 단 이틀 만에 소저를 찾아냈지요···.



하지만 소생, 반드시 확인했어야 했습니다.


바로 이 난세를 타개할 수 있는 무언가가···, 정말로 소저께 있는지를 말씀입니다···!”





'···그래서 내게 곧장 접근해오지 않았단 말인가···.'





사내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이면은 끝내 고개를 한번 끄덕여 보였다.


바닥에 엎드린 사내가 그걸 알았는지는 몰라도, 사내의 이야기는 그에 상관없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소저께서는 이토록 어려운 지경에서도 끝까지 낙양 안으로 들어가기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에 소생, 드디어 확신할 수 있었나이다!



‘···저 사람에게 지금···, 정말로 그 무언가가 있구나!’ ···라고 말씀입니다···!



···하지만 소생은 마지막으로나마 소저를 시험해봐야 했습니다.


혹여나 너무 지치신 나머지 모든 걸 포기하셨을지도 모르니까요···.”




“···그, 그래서 날 그렇게까지 희롱했단 거예요!?


당신도 참 악질이군요···!”




“···용서하소서. 소저를 몰아붙여서, 소저의 진심을 끌어내려다 보니···.


사죄드리기 위하여, 소생은 반드시 소저를 성안으로 들여보내 드리겠습니다!”





사내는 드디어 고개를 들고서 이면의 얼굴을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에 더는 비열함 따윈 남아 있지 않았다. 그의 눈빛은 심지어 숭고함까지 내보이면서 이면을 담대하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바로 그 눈빛에서, 이면은 조금 전 그 사내가 말했던 어느 한 구절이 다시금 머릿속에서 울려 퍼졌다.





“···조금 전 그랬죠···?


숭고한···, 열망···, 이라고···”




“···아···, 예···. 그랬었지요···.”




“···당신의 그 숭고한 열망이란···, 대체 무엇인가요···?


내게 꺼내 보여주겠다던···, 그 숭고한 열망···.


지금 당장 이야기해주세요···, 그래야 나도 당신을 믿을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을 테니까···.”





이면은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내내 그 사내의 눈빛으로부터 한치도 눈을 떼지 않았었다.


아버지 이순신을 닮아있던 그 바다를 닮은 눈빛으로, 이면은 이 궁핍함 속에서조차 이 사내의 속내를 들여다보려 들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이면의 눈빛을 역시 자신만의 눈빛으로 맞바라보던 이 사내는,


이것이 곧 자신을 향한 이면의 마지막 시험임을 쉬이 깨우칠 수 있었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소생 또한 어찌 더 속내를 숨기겠나이까?



소생, 아주 어릴 적부터 그 속에 품어둔 열망이 있나이다!


저 스스로 ‘숭고하다’라고 표현할 만큼···, 한없이 열망하고 또 갈망했던 꿈···!





···이 한나라를 바로 세우고, 난세를 끝내어 백성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


소생, 비록 미천하게나마 그 숭고한 열망을 위하여 이 한 몸과 이 한마음을 불태울 각오가 되어있나이다···!”





'···아버지···, 제가 이 사람을 믿어봐도 되는 걸까요···.


아버지가 이 두 번째 삶에서 꿈꾸시던 것을 똑같이 꿈꿔왔다는 이 사내를···.'





***





“···하암···, 제에미! 언제까지 이 지랄을 해야 하는 거야!?”





그날의 해가 저문 뒤에도, 낙양 도성의 각 성문에는 검문소를 차려놓고서 번을 서던 병사들이 있었다.


하지만 재밌는 사실은, 이들 대부분이 지금 자신들이 맡고 있던 이 임무에 한없이 큰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이었다.





“쳇, 누구는 하북까지 가서 한참 재미 보고 있다는데···.


우린 도적 떼 출신이라고 끼워주지도 않고서, 이젠 이딴 허드렛일이나 시키고···! 젠장!”




“내 말이 그 말이야!


우리가 하북에 갔으면, 지금쯤 민가를 몇 채는 털어서 한몫 제대로 챙겼을 텐데···. 이히히!”




“···여봐들, 쉰 소리 집어치우고 번이나 잘 서라고.


양 장군님 말씀 기억 안 나? 우리가 여기서 시키는 일만 잘 해내면, 우린 하북에 갈 것도 없이 여기 낙양에 앉아서 큰 재미 볼 거라 셨잖아?”




“하하, 그걸 보면 참 정치라는 게 무서워.


전선에 나가 싸우는 사람보다도 우리처럼 중앙에 죽치고 있던 놈들이 더 큰 이득을 볼 거라니 말이야, 하!”




“···실상 따지고 보면, 바로 그 정치 때문에 우리도 백파적이 됐던 거 아냐?


제에미···. 난 원래 농사나 짓던 놈이었다고···.”





특이하게도, 지금 이 검문소를 지키던 이들은 대부분 지난날 백파적 두목 양봉을 따라 조정에 귀순했던 백파적 출신 병졸들이었다.


사실 유비가 중앙군 전력 대부분을 이끌고 하북으로 출정한 이후로 낙양 경기를 지키던 병사들 중 제법 많은 이들이, 바로 이와 같은 백파적 출신이었다.


모종의 이유로 검문소 업무를 독식한 이들은, 실상 말이 병사들이지 여태 도적으로서의 묵은 때를 채 다 벗겨내지 못한 질 나쁜 무리였다.





'···그리고 그만큼 군기라고 할 게 전혀 없는 오합지졸들이기도 하지.


그 덕에 병사들을 있는 대로 끌어들였던 유비에게조차 외면받을 지경이었으니···.





···하지만 오늘의 우리에겐, 저들이 도리어 더없는 천행(天幸)이 되어줄 터···!'







“···이랴!! 이랴!!”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해가 져 어둑어둑해지던 낙양 외곽 상가(商街) 모퉁이에서 그런 검문소의 군기 빠진 병사들을 내다보던 그 사내는,


별안간 거세게 말을 몰아선 곧장 그 검문소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곳은 낙양성 서문의 검문소로, 이미 상인들 대부분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점포를 접던 와중이었다.





“···아이고! 또 시작이네, 저 젊은 공자!”




“며칠간 잠잠하더니, 기어이 또 저렇게 먼지를 일으켜!”





한참 말을 달려 상가를 돌파하던 그 사내를 보고서, 상인들마다 각자 한 마디씩 내던지기 시작했다.


좌판을 미처 접지 못했던 몇몇 상인들은 허둥지둥하며 급히 그 위로 천을 뒤집어씌우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딴 것은 제 알 바가 아니라는 듯, 사내는 계속해서 검문소를 향해 말을 달려나갈 뿐이었다.





“···이봐, 저거 멈춰 세워야 하는 거 아냐?”




“···야! 목책은 장식으로 세워뒀냐? 저놈도 객사하기 싫으면 결국엔 멈추겠지!”





그리고 그런 사내의 기행을 검문소의 병사들 또한 훤히 내다볼 수 있었다.


다만 아직 자신들과의 거리도 멀찍했거니와, 이미 목책을 단단히 세워둔 이 검문소의 방비는 병사들의 마음을 쉬이 안심시켰었다.



하지만 그다음 순간 벌어진 일은, 그런 병사들조차 너무도 손쉽게 혼비백산하도록 만들고야 말았다.





“이랴!! 이랴!!


어, 어···!? 비켜, 비켜!!”





그렇게 한참 자신들을 향해 말을 달려오는 사내를 내다보던 병사들은,


언제부터인지 자신들과 그 사내 사이에 웬 거지 하나가 튀어나왔던 것을 뒤늦게 알아챘었다.



그리고 사내 또한 뒤늦게 그 거지를 발견하고선, 목소리를 높여 비키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거지는 이미 기력이 다했던지, 달려오는 말을 보고서도 피하지 못한 채 그저 벌벌 떨 뿐이었다.





“저, 저, 저런···!!”





그때 마침 무거운 상품들로 가득한 손수레를 밀며 거리로 들어오던 상인 하나가,


그 광경을 보고서 대경실색한 채 멈춰 서고 말았다.



그 상인은 곧바로 손수레를 상점 벽에다 밀어 던지고서 길 한가운데의 그 거지에게 손을 뻗어보려 했지만,


그가 미처 손쓸 틈도 없이 사내가 몰던 말은 자신의 앞길을 막았던 거지를 그대로 들이박아 버렸다.





“···꺄악!!”





『쿠궁!! 퍼억···!』





상인의 수레가 상점 벽에 충돌하는 소리와 거지가 말에 부딪히는 충격음이 서로 동시에 이 큰 상가 위로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아이고, 저런!! 기, 기어이···!!”




“사람이 부딪혔다!! 여러분, 어서 다 나와봐요!!”




“아, 안돼!! 이, 이럴 수가···!!”





말과 충돌한 거지는 옆으로 튕겨 난 채 바닥에 널브러졌고, 금방 그 주위로 상당한 양의 피가 땅바닥을 적시기 시작했다.


그 요란한 소리에 상가의 상인들이 하나둘씩 바깥을 기웃거리기 시작했고,


말을 몰던 사내 또한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말에서 떨어지듯 뛰어 내려와 쓰러진 거지에게 다급하게 달려왔다.





“이런!! 이미 죽은 거 아냐?!”




“아, 안돼!! 내, 내가 사람을 죽이다니···!!”




“자, 자, 다들 비켜라!! 비켜!!”





이미 바닥을 흥건히 적신 핏자국을 보며 상인들이 수군거렸고, 사내는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런 거지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던 사이, 검문소를 지키던 병졸 중 몇몇도 뛰어나와 인중들을 통제하고 나섰다.





“···에잉, 더 볼 것도 없구먼.


이봐 당신! 우릴 따라와야겠어!”




“아, 아, 잠깐 기다려보라고. 기껏해야 부랑자 하나 죽은 걸 가지고···.”




“···이봐, 우린 지금 백파적이 아니라 나라의 장병이야! 일 처리를 그딴 식으로 하면···!”




“야, 솔직히 귀찮잖아?


게다가 저 공자를 보라고, 보나 마나 어느 귀족 집안 자제 아니겠어?”





병사들은 피 흘리는 거지 앞에 꿇어앉은 사내의 복식을 보며 저들끼리 그렇게 수군거렸다.





“양 장군님이 또 그런 말씀도 하셨잖아? 귀족들이나 선비들은 함부로 건드리지 말라고 말이야.


우리야 시킨 대로 일하면 그만이라고, 귀찮게 더 일 벌이지 말고 조용히 묻자.”




“···하긴 그래···.”







“···쿨럭!”




“어, 어!? 사, 살아 있다!!”




“···젠장, 그럼 더 복잡해지는데?!”





그렇게 저들끼리 대충 넘어가기로 합의했던 병사들은, 피범벅이 되었던 거지가 갑작스레 기침 소리를 내자 난감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을 그냥 놔두기에도 뭣하니, 귀찮은 일이 하나 더 생겨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귀찮음이, 사내가 노리던 빈틈이었다.





“자, 잠깐! 살아 있다고!? 그, 그럼···!!


내, 내 말을 끌고 와주시오! 내 이 거지를 성안으로 데려가 치료해주겠소이다!”




“오, 이 공자 은근 사람이 되었구먼! 그럽시다!


여러분, 어서 말을 끌고 옵시다! 길을 열어줘요!”




“자, 잠깐! 성안으로 데려가려면 우리 검문을 받아야 하는데···!”




“···이봐, 그냥 보내주자고. 어차피 이 정도로 피를 흘렸으면 의원한테 가도 얼마 못 살 거야.


게다가 날도 어두워졌고 저 거지는 완전 피범벅인데, 여포 첩실이 아니라 여포 그놈이라도 못 알아볼걸?”




“옳소! 옳소! 어서 성안으로 들여보내 줍시다!


자, 여러분! 박수! 박수!”





그렇게 거지를 안아 든 채 말 위에 오른 사내는 상인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당당히 낙양 도성 안으로 말을 몰아갔다.



그리고 아주 당연하게도, 감시의 눈초리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면은 곧바로 정신을 잃은 연기를 집어치운 채 자신을 안아 든 사내에게 빙긋이 웃어 보였다.





“···당신, 제법인데?”




“소저야 말로요.


조금만 겁을 먹었어도 잘못 부딪혀서 정말로 큰일이 났을 텐데···.”





미리 위장용으로 준비한 가짜 피를 잔뜩 묻힌 채,


이면은 사내의 품에 안겨 빠르게 낙양 시내를 누비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내의 말이 어느 한 저택 앞에 도착한 순간,


이면의 마음은 불길한 예감에 곧장 얼어붙어 버리고 말았다···.





“···다 왔습니다, 여기가 저희 가문의 낙양 저택이지요.


여기라면 안전하실···.”







“···당신, 똑바로 말해···.


당신···, 이름이 뭐야···?”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31)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4




작가의말
34장 4화입니다.

키 크고 훤칠한, 세상이 어지러우니 차라리 고향에서 농사나 지을 생각이었던 남자.

이순신과 같은 난세 종식의 꿈을 품은 채 이를 숭고한 열망이라 부르는 남자.
그리고 그 숭고한 열망을 위하여 이 한 몸과 이 한마음을 불태우겠노라는 남자..
..하지만 낙양 한 가운데에 자기 가문의 저택이 있는 남자.
이 남자의 진짜 정체는 과연?
내일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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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260)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5 23.10.03 171 3 13쪽
259 (259)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4 23.10.02 183 4 14쪽
258 (258)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3 23.09.29 190 3 14쪽
257 (257)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2 +2 23.09.28 191 3 14쪽
256 (256)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1 23.09.27 193 4 13쪽
255 (255)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10 (37장 完) +1 23.09.26 196 3 13쪽
254 (254)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9 +1 23.09.25 181 4 13쪽
253 (253)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8 +4 23.09.23 204 3 14쪽
252 (252)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7 23.09.21 179 3 14쪽
251 (251)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6 +1 23.09.20 187 3 14쪽
250 (250)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5 +1 23.09.19 187 2 13쪽
249 (249)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4 23.09.18 170 5 13쪽
248 (248)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3 23.09.16 188 4 14쪽
247 (247)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2 23.09.15 175 3 14쪽
246 (246)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1 +1 23.09.14 180 3 14쪽
245 (245)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6 (36장 完) +2 23.09.13 180 3 14쪽
244 (244)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5 23.09.12 174 2 13쪽
243 (243)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4 +1 23.09.11 164 4 13쪽
242 (242)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3 23.09.09 177 3 13쪽
241 (241)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2 23.09.08 171 2 14쪽
240 (240)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1 23.09.07 170 2 14쪽
239 (239)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6 (35장 完) 23.09.06 182 4 13쪽
238 (238)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5 +1 23.09.04 206 3 13쪽
237 (237)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4 23.09.02 189 2 14쪽
236 (236)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3 +1 23.08.31 209 3 13쪽
235 (235)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2 23.08.29 195 3 13쪽
234 (234)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1 23.08.28 198 4 13쪽
233 (233)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6 (34장 完) 23.08.26 214 2 13쪽
232 (232)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5 +1 23.08.25 198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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