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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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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9.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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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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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238)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5

DUMMY

“···이거야 원, 사과드릴 것이 한둘이 아니었군요.”





전혀 죄송스럽지 않은 얼굴의 사마의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다만 소저께서 계신 이 후원에서 이러한 추태를 보인 것은, 어디까지나 지극히 전략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병법에 이르기를, 싸움은 이길 수 있는 곳에서 벌이라고 했으니 말이지요.



만일 소저께서 보시는 앞이 아니었다면, 저 성난 노친네는 문답무용으로 소생을 내려쳤을 겁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그리 쉬이 죽일 거란 말인가요?”




“그야 소생은 장남도 아니거니와, 저 노친네에겐 이미 소생 말고도 무려 일곱 아들이 더 있거든요.


하지만 소저의 존재가 곧 소생에게 방패막이 되어준 셈이고, 덕분에 소생은 저 노친네가 칼을 내던지게 만들 시간을 벌었습니다.


···뭐, 이미 소생도 소저의 목숨을 구해드렸으니 비긴 셈으로 치시지요.”




“···그건 그렇다 치고, 조금 전 동소와 종요 두 사람은 정말로 해할 생각이 있었나요? 저들이 우리와 뜻을 달리했다면 말이죠.”




“···하하, 어찌 아니 그랬겠습니까?


만약 두 대인이 정녕 우릴 저버릴 것이었다면, 바로 그 만인지적 관우가 우리 집안으로 쳐들어와 소저를 다시 데려가려 들었을 텐데요.



···다만 어디까지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을 뿐입니다.


저 두 대인의 기질에 대해선 이미 백달 형님을 통해 수없이 들어왔던바, 그랬기에 그분들이 우리 뜻에 반할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낮은 가능성이 곧 무(無)를 뜻하는 것은 아닌지라···.”





집안의 안전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처사였다는 사마의의 변론은 분명 타당했기에,


초선 – 이면의 시선은 곧장 여전히 한쪽만 불그스름했던 사마의의 뺨으로 돌아갔다.





“···그 덕에 아버님께는 한 대 얻어맞았고요.”




“호오, 걱정해주시는 겁니까?


뭐, 이 정도는 평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 염려 마십시오.”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물론 들으려고 들은 건 아니지만···.”




“하하···, 드러나 버린 집안의 추태도 한둘이 아니었군요···.”




“···그럼, 조금 전의 그 일은 결국 사사로운 앙갚음이었던 건가요?


단지 나와, 대의와, 황상 폐하를 핑계로 당신의 아버지를 권좌에서 끌어내린 것이냐고요.”




“···뭐, 겸사겸사였노라 말씀드리지요.”




“···사사로운 원한을 풀기 위해서라면, 공사(公事)는 그저 수단일 뿐이었던 건가요?”





그렇게 중얼거리는 이면의 목소리는 어딘가 실망스러워하는 것도, 무언가 포기한 듯도 같았다.


그런데 이면의 그런 묘한 한숨 소리를 듣자마자, 사마의 또한 어딘가 속이 뒤틀렸던 모양이었다.





“···뭐, 뭐, 뭐 하는 거야!?!?”





이면은 그야말로 대경실색한 채 급기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사마의가 대뜸 일어서선 갑자기 입고 있던 옷을 벗어젖히자,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까지 걱정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면이 미처 마땅한 호신구를 찾아내기도 전에,


사마의는 자신의 웃옷을 전부 벗어 집어던진 채, 뒤로 돌아서서 이면에게 자신의 등판을 내보였다.





“뭐, 뭐 하는···!?





···아···.”







“···사사로운 원한이라고 하셨습니까.


이 모습을 보시고도 똑같이 말해보시죠, 소저···.”





'···다, 단순한 매질이 아니야.


저건 아예···, 등에다 대고 채찍질이라도 해야···!?'





사마의의 등짝에 남아있던 선명한 흉터들을 보자마자, 이면은 저도 모르게 자신의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말았다.





'···왜적들이나 우리 조선 사람들을 저리 모질게 다뤘을까?


아비라는 사람이···, 어떻게 제 자식에게 저렇게까지···!?'





“···혹, 오해는 마시라고 더 말씀드리자면 말입니다···.”





이면의 탄식을 듣자 내심 흡족했던 사마의는,


막상 그 흡족함은 속에 그대로 숨겨둔 채로 집어 던졌던 옷가지를 다시 걸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아버지께선 유독 소생의 이러한 기질을 싫어하시는 게 맞습니다.


다만, 소생 한 사람에게만 이리도 모질게 구셨던 것은 또 아니지요.



이미 들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저희 집안은 모두 여덟 형제가 있습니다.


소생 위로는 8살 위의 백달 형님께서 계시고, 다시 아래로는 조금 전 보셨던 숙달을 비롯해 여섯 명의 아우들이 있지요.



저희 형제들은 모두 자에 통달할 달(達) 자에다 백중숙계(伯仲叔季)를 빌려와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막내인···, 유달(幼達)···, 민(敏)이도 있지요···.”





이야기하던 사이에 금방 다시 옷을 갖춰 입었던 사마의가 다시 자리하였으나, 이면은 쉬이 그에 앞에 자리할 수 없었다.


그런 이면을 올려다본 사마의는 짐짓 밝은 미소를 가장한 채로 이면에게 앉을 것을 손짓으로 청하였다.



그렇게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서, 사마의의 이야기는 다시금 시작되었다.





“···저희 형제들은 아주 어릴 적부터 이와 같은 학대를 당해왔습니다.


상처는 흉터가 되고, 다시 그 흉터 위로 새로운 상처가 덧씌워졌지요.


그리고 그러한 일은 저희 형제들이 이토록 장성한 이후로도 줄곧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소저, 소저께서는 소생의 상처와 흉터를 보셨으니 어디 한번 말씀해주시지요.



저희 형제 중 가장 어린 유달···,


민이의 몸에서 소생의 몸에서 보셨던 그와 같은 상처가 새로이 새겨진 것을 보았을 때···.



···소저께서 만일 소생이었어도···,


소저께서는 바로 그 ‘사사로운 원한’을 절대로 품지 않으실 수 있었겠습니까···?”





어찌 입을 열겠는가. 그 누가 감히 그에게 입을 열겠는가.


정직했던 이면은 차마 사마의의 얼굴조차 바라보지 못한 채 시선을 떨굴 수밖에 없었다.





“···뭐, 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너무 그리 침울해하진 마시지요, 소저! 하하!”





그러나 막상 이면을 이토록 침울하게 만들었던 사마의는 정작 밝은 목소리로 돌변한 채 활짝 웃어 보였다.


그리고 그 밝은 목소리로, 사마의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져갔다.





“하지만 또한 말씀드렸듯, 어디까지나 겸사겸사였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싸움에서 우리 가문은 그야말로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데,


그를 위해선 그 노친네같이 칼조차 제대로 못 휘두르는 그런 작자가 우리 가문을 이끌어서는 안 됐거든요!



···맹자(孟子)께선 그리 말씀하셨죠.


군(君)이라는 자가 의롭지 못하면 그는 곧 인간이 아닌 짐승이니, 마땅히 그를 끌어내리는 것이 가하다고 말입니다.



물론 소생이 그 노친네에게 사사로운 원한이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실상 그보다는 차라리 맹자의 가르침을 실현해냈노라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가문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소생 사마중달이 능력도 없는 그 노친네 대신 사마가를 이끌어서,


우리 가문에게 더없는 승리를 가져다줄 겁니다···!”







“···그럼, 염치불구하고 한 가지만 더 묻겠어요.”





잠자코 시선을 떨군 채 사마의의 이야기를 줄곧 듣고만 있던 이면은,


이번만큼은 다시금 고개를 들고서 활짝 웃고 있던 사마의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고 나섰다.



아버지를 닮아 그 안이 마치 바닷속마냥 깊디깊었던 이면의 그 눈빛과 마주하자,


이번만큼은 그 사마의조차 절로 긴장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무엇을 말씀이십니까, 소저···?”




“···맹자의 가르침이라고요···.


그렇다면 말이죠, 중달 선생···.





···만일 우리의 황상 폐하께서도 중달 선생이 보시기에 더없이 부족하여,


의를 저버리고 경세(經世)할 능력조차 잃게 된다면···.





···그때도 중달 선생께서는···.





···마땅히 맹자의 가르침을 행하실 겁니까···?”







“···하하! 지금의 황상께서는 아직 어리실 뿐, 이미 그 능력은 출중하시기 이를 데 없습니다!


게다가 한없이 의로우심 또한 이미 온 천하에 널리 알리셨지요!


어찌 제가 그러한 분께 역심을 품겠습니까? 제가 무슨 유비 그자도 아니고 말이죠!





···하지만 그분께서 이 한나라를 천년만년 다스리실 수는 없지요.


그분도 언젠가는 천수를 다하실 것이고, 그때는 새로운 황제가 그분의 뒤를 이을 겁니다.


그리고 바로 그 새로운 황제가, 바로 소저의 말씀처럼 그러하다면···.





···뭐, 설마 그때까지 이 사마중달이 살아있겠습니까?! 하하하하!!”







'···옛 성현의 가르침마저 아전인수(我田引水)하며 제 이(利)를 취하길 꺼리지 않는 자···.


물론 아버지께서 이 후한의 황제로서 선정을 베푸신다면 마땅히 그분께 충성을 다할 테지만,


그분께서 조금만 빈틈을 보이셔도 금방 그 목덜미를 노리고 물어올 이리 같은 자···!





오냐···, 너야말로 진정한 역적감이로구나···.


네가 날 수단으로 여겼듯, 나 또한 널 수단으로만 여기겠노라.





···그리고 아버지께서 다시 옥좌에 오르시는 날에는···.


그때는 너를···.





···사마의 너를 반드시···!'





바깥에서 내리던 비는 이윽고 완전히 그쳤었다.


그리고 이면은, 더 이상 사마의의 눈을 피하려 들지 않았다.





***





『쾅쾅쾅쾅!!』“문 열어라!!”




“갑니다요!!”





이틀 뒤 해 질 무렵, 이번에도 사마가의 저택을 찾아온 손님들이 있었다.


이날은 비가 오지 않아 다소 포근한 날이었으니, 가노들은 다소 노곤해진 채 하루를 정리하려다 손님들을 맞이하러 대문으로 나왔었다.





“···아, 동 대인!”




“그래, 안에다 고하시게!”




“여부가 있겠습니까요!


···그런데 이분께서는?”





대문을 연 가노는 그 바깥에 서 있던 동소를 보고서 반갑게 고개를 숙였으나,


그다음 순간 그의 등 뒤에 서 있던 대나무 삿갓을 뒤집어쓴 낯선 사내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키가 크고 탄탄한 몸을 지녔던 이 사내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경계했고,


그런 사내를 흘깃 돌아본 동소는 사마가의 가노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이 동공인이 모셔온 손님일세. 이미 자네 집안하고도 이야기가 되어 있어!


그러니 속히 고하시게!”













“···아, 동 대인! 딱 저희가 생각했던 만큼 걸리셨군요!”




“아, 중달인가. 여기 이 사람이 내가 말했던 그 이일세.”





그렇게 사마가 저택의 본채로 들어왔던 동소의 사내는 그곳에서 기다리던 사마의와 만나 서로 인사를 건넸었다.


그런데 동소는 그다음 순간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서 또한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부친께서는? 본디 이곳이 건공 선생의 거처가 아니었던가?”




“···아···, 저희 아버지께서는 지금 환후 중이십니다. 그래서 거처를 옮기시어 지내고 계시지요.


그래도 너무 걱정하진 마옵소서, 소생이 이 일을 맡고 있사옵니다.



이미 저희 형님께서도 후원에 가 계실 겁니다. 일단 그곳에서 소저와 함께 이야기하시지요···.”




“흐음···, 그리하지.”





'···저번에도 여기 이 중달에게 일을 떠넘기더니, 기어이 자신은 발을 빼려는 건가?


하여간 변변찮은 늙은이 같으니라고! 항상 말만 번지르르···!'





그렇게 사마방의 부재에 대해서 그 모든 의심을 깨부쉈던 동소는 자신이 데려온 사내와 함께 그대로 사마의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온 저택 후원에서는, 이곳에 숨겨진 초선 – 이면뿐만이 아니라 사마의의 두 형제들인 사마랑과 사마부 역시 미리 자리하고 있었다.



사마의가 두 손님과 후원에 도착하자, 앉아 있던 사마부는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후원 바깥으로 향했다.





“···그럼 소제(小弟)가 바깥을 경계하겠습니다.”




“그래 숙달아. 우리 가노들이라도 절대 안을 엿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오늘 이곳에는, 이곳에 있어선 안 될 사람이 하나에서 둘로 늘어나게 됐으니까···!”





그렇게 사마부가 바깥으로 나가면서 후원의 문을 닫았고, 이내 동소와 사내 또한 자리에 앉아 사마의와 이면을 번갈아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윽고 동소가 사내를 돌아보고서 고개를 끄덕이자, 사내는 금방 쓰고 있던 대나무 삿갓의 턱 끈을 풀어헤쳤다.





“···피유···. 다행히 이번에도 미행은 없던 모양입니다.”




“미리 파악해보니 동승 그 사람은 이젠 등청조차 잘 하질 않고, 관우는 제 수하들과 함께 성 밖으로 나가질 않았다던가.


지금 제 눈앞도 제대로 보질 못하는 작자들이 무슨 수로 자네의 존재를 알아챘겠는가?”




“실로 공인 선생의 말씀이 옳습니다···, 하하···.”







'···이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구나···.


연의에선 다소 맹하게 나오더니, 실물은 전혀 그렇지 않아.


이 사람 또한, 아주 상당한 호걸이겠어···.





동오의 도독 주유의 뒤를 잇게 될···, 노숙···!'





쓰고 있던 삿갓을 옆에다 내려놓은 노숙이 밝은 얼굴로 이면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원래라면 벗 주유와 함께 진왕 유총의 저택에 감금당해 있어야 했을 노숙은, 과연 무슨 수로 이렇듯 자유롭게 낙양을 누빌 수 있던 것일까.



젊은 사마의는 모처럼 쾌활함을 되찾았던 노숙의 밝은 미소를 내다보면서


수일 전에 자신이 했었던 그 말을 다시금 되새기기 시작했다···.





'···상인들이란 본디 돈만 오가면 무엇이든지 해주는 이들!


다만···, 그런 상인들에게조차 돈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는 법이지!





예컨대···, 백성으로서 군주에게 받았던 은혜라든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38)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5




작가의말

35장 5화입니다.

뭐, 이번주는 별일 없습니다! 그러니 어디 한번 정상 업로드해보죠!

사마의는 어째서 망탁조의가 되었나? 역사에는 행적만이 있을 뿐, 이유는 없으니..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그 비어있는 퍼즐조각을 만들어봅시다!

????? : 거의 제로에요. ???? : ‘제로’가 더 좋지!

내일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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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1 간수
    작성일
    23.09.04 16:56
    No. 1

    역시 중달은 늙었다고 방심할수있는 상대가아냐 원역사의 헌제가 중달보다 일찍 죽은걸 생각한다면 확실히 수명도 문제이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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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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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260)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5 23.10.03 146 3 13쪽
259 (259)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4 23.10.02 156 4 14쪽
258 (258)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3 23.09.29 166 3 14쪽
257 (257)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2 +2 23.09.28 163 3 14쪽
256 (256)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1 23.09.27 160 4 13쪽
255 (255)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10 (37장 完) +1 23.09.26 172 3 13쪽
254 (254)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9 +1 23.09.25 155 4 13쪽
253 (253)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8 +4 23.09.23 174 3 14쪽
252 (252)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7 23.09.21 152 3 14쪽
251 (251)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6 +1 23.09.20 156 3 14쪽
250 (250)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5 +1 23.09.19 158 2 13쪽
249 (249)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4 23.09.18 143 5 13쪽
248 (248)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3 23.09.16 162 4 14쪽
247 (247)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2 23.09.15 150 3 14쪽
246 (246)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1 +1 23.09.14 156 3 14쪽
245 (245)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6 (36장 完) +2 23.09.13 155 3 14쪽
244 (244)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5 23.09.12 148 2 13쪽
243 (243)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4 +1 23.09.11 140 4 13쪽
242 (242)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3 23.09.09 150 3 13쪽
241 (241)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2 23.09.08 143 2 14쪽
240 (240)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1 23.09.07 147 2 14쪽
239 (239)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6 (35장 完) 23.09.06 157 4 13쪽
» (238)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5 +1 23.09.04 183 3 13쪽
237 (237)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4 23.09.02 167 2 14쪽
236 (236)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3 +1 23.08.31 186 3 13쪽
235 (235)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2 23.08.29 172 3 13쪽
234 (234)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1 23.08.28 174 4 13쪽
233 (233)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6 (34장 完) 23.08.26 187 2 13쪽
232 (232)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5 +1 23.08.25 173 5 14쪽
231 (231)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4 23.08.24 171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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