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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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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8.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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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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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235)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2

DUMMY

“건공(建公, 사마방의 자) 공! 이렇게 저흴 초대해주시니 영광입니다!”




“무슨 말씀을, 원상 공! 오히려 너무 늦게 모신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하!


오, 그리고 공인 공! 이 노부의 초대에 응해주셔 고맙소이다!”




“···장양 공께서 하내를 떠나시는 걸 따랐던 이후로, 언제나 다시 뵙는가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름 아닌 건공 공의 자제분께서 저와 함께 일하게 되었었으니, 인연이라는 것이 이토록 질긴 건가 했더랬지요···.”




“저 역시 백달을 통해 공인 공의 소식을 듣고서 참으로 놀라고 또 반가웠소이다!


자자, 모두 앉으시지요! 반가운 손님들께서 이 빗속을 뚫고서 찾아오셨으니, 우리 사마 가문 또한 마땅히 화답해드리겠습니다! 하하!”





종요와 동소 등 자신의 가문을 찾아온 손님들을 본채에서 직접 맞이했던 사마 가문의 가장 사마방은,


정작 그 손님들을 대하는 순간만큼은 자식들에게 보였던 그 고압적인 면모를 전혀 드러내 보이지 않고 있었다.





'···당연하지, 우리 노친네가 집안 식구들이나 겨우 받아주는 그런 정신 나간 짓거리를 아무한테나 일삼을 정도로 노망나진 않았으니까···.'





그렇게 또 한 번 속으로 아버지한테 빈정대던 사마의가 가장 말석에 앉는 것을 끝으로,


사마 씨 삼부자와 두 손님이 모두 자리하였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수려한 진수성찬이 두 며느리와 가노들의 손에 들려와 그들 앞에 차려졌다.


그리하여 이중 가장 연장자이자 초대의 주체인 상석의 사마방이 먼저 잔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오늘의 연회가 그 시작을 알렸었다.













“···소저!”




“아, 그래. 연회는 어찌 돼가고 있니?”





한참 주연이 길어지던 차에, 장춘화는 살짝 자리를 빠져나와 후원의 초선 – 이면을 찾아왔다.


이면 또한 이 연회의 진짜 목적을 아주 잘 알고 있었기에, 다소 긴장한 얼굴로 춘화에게 저리 묻고 나섰다.





“아직 본론에 들어가진 않았어요. 그저 이 얘기, 저 얘기들하고 계시죠.”




“그렇겠지···.”




“긴장하셨나 봐요?”




“···종요와 동소는 본디 황상 폐하를 위해 일하던 사람들이야.


하지만 유비가 황상 폐하를 배신하고 해코지하려는 이때, 정작 저 사람들은 멀쩡히 조정을 지키고 있었으니···.”





'···게다가 연의에서의 두 사람은 다 한나라의 신하라기보다는 조조의 신하였던 이들.


과연 저들을 포섭하려는 게 옳은 선택일까?



···나 참, 이미 딴 사람도 아니고 그 사마의한테 의지하는 처지에 가리는 것도 많구먼···.'





생각이 그에까지 미치자 이면은 그만 맥이 풀려버리고 말았다.


그러면서 도리어 긴장감이 가시고 마음이 편안해졌던 이면은, 금방 진중한 표정으로 자세를 바로 하게 되었다.





“···호오? 그래도 금방 긴장을 푸시네요?”




“···필사즉생, 필생즉사라고 하잖니.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거라고···.”




“···흐음, 그거 병서에 나오는 구절인가요? 병서는 그다지 즐겨보질 않아서요.”




“그러니? 하지만 내가 아는 어떤 분은 이 말 한마디로 겁에 질린 휘하 병사들을 일당백의 용사들로 탈바꿈하셨단다!


그분의 그 말씀이, 오늘따라 유독 떠오르네. 하하···.”




“···이젠 좀 신이 나신 것처럼도 보이네요.


그럼 그렇게 마음 편히 계세요! 다른 소식이 있으면 다시 찾아뵐 테니까요!”





한동안 자신을 유심히 관찰하던 어린 장춘화가 그 말을 끝으로 총총거리며 다시 후원을 떠나자,


곧은 자세로 앉은 채 그 뒷모습을 지켜보던 이면은 다시금 깊은숨을 들이쉬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기 시작했다.


전투를 앞둔 아버지 이순신이 그러했듯이, 이면 또한 머릿속의 잡념들을 하나둘씩 지워내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곧, 이면의 머릿속을 차지한 것은 오로지 그 ‘숭고한 열망’ 단 하나뿐이게 되었다.





'···아버지를 구해드린다! 오로지 그것 하나만 생각하자···!'













“···허허, 이거 송구합니다.


이 사마건공, 너무 대취한 모양이로군요···.”




“이런, 부인! 아버지를 좀 잡아드립시다!”





잠시 후, 상석의 사마방이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사마랑과 그의 부인이 곧장 그에게 다가와 부축해주고 나섰다.


그러자 함께 주연을 즐기던 모든 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러던 사이 사마방이 짐짓 취한 듯 혀를 구부러뜨리며 겨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허, 허허···. 이거야 원···.


나이를 먹으니 술이 버겁습니다그려···.”




“건공 공, 그럼 이만 주연을 파하시지요.


이제 밤도 깊었으니, 저희도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그, 그럴까요···? 허허, 모처럼 귀하신 분들을 모셔오고서 이런 추태를···.


그럼 이 늙은이는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중달아!”




“···예, 아버지!”





첫째 아들과 첫째 며느리에게 양팔을 붙들린 사마방이 자신을 부르자,


사마의는 순간 긴장한 표정을 가장하며 두 손을 모아 대답했다.





“나, 나는 이만 들어갈 테니, 네가 두 대인을 모시거라.


조금이라도 무례를 범했다간, 내 직접 네놈을 죽여 두 분 대인께 사죄할 것이야!


알겠느냐, 이놈···!”




“···여부가 있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들어가시옵소서···.”





'···차암···, 아들한테 차도살인을 시키시면서 무게는 또 무지하게 잡으십니다! 허···!'





사마의는 그렇게 또 한 번 사마방에게 빈정댔으나, 어디까지나 속에서만 그러했을 뿐이었다.



형과 형수 손에 끌려나가듯 사마방이 자리를 뜨는 내내,


사마의는 그저 두 손을 모은 채 그런 아버지의 뒷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어찌 보면 위선적인 행태였으나,


사마의의 속내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었던 종요와 동소로서는 그저 사마의의 그런 효심을 감탄하며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허허, 사마가의 엄부(嚴父)께서 훌륭한 효자를 만들어내셨구려.”




“···과찬이시옵니다, 종 대인.”





'···정확히는 과찬이 아닌 오해지, 큭큭큭···.'





사마방이 그렇게 완전히 사라지고서 자신을 칭찬하던 종요에게,


짐짓 어이가 없었던 사마의는 그런데도 허리를 숙인 자세 그대로 종요에게 돌아서서 그렇게 화답했었다.



그런데 그런 사마의를 계속해서 유심히 바라보던 동소가, 이내 조용히 입을 열어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이보게, 젊은이.”




“예, 동 대인.”




“···내 듣자니···, 오늘의 이 자리를 만든 건 아무래도 자네였지 싶은데?”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시온지···?”





이번만큼은 그 사마의조차 조금은 진심으로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실 오늘의 이 주연 내내, 동소는 왠지 모르게 침묵하면서 연신 그 분위기를 살피는 일이 잦았었다.


그런 동소의 이상행동을 두고서 속으로 의아해했던 사마의는, 바로 그 동소의 입에서 나온 이 뜻밖의 이야기에 다소 당황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다음으로 이어진 동소의 이야기는, 사마의로서는 더더욱 당혹스러운 것이었다.





“···어제인가···, 도성 바깥에서 말을 타다가 한 거지를 쳤다지?”




“예, 예···?”




“그리고 그 거지를 데려다 그대로 성안, 이 저택에 두었고?


그 거지는 어찌 되었나? 죽었는가, 살았는가?”





'···오호? 어찌 알았을까?


아무래도 형님이 계셨던 그 동창 소속이었으니, 필시 자신만의 정보통이라도 있는 모양이로군···.'





하지만 냉정했던 사마의는 당혹스러웠던 것도 잠시, 금방 사태의 진상이 무엇일지를 금방 유추해내기 시작했었다.


실로 그러했었다. 동소는 유비에 의해서 동창이 폐지된 이후로도 줄곧 이곳저곳에다 연줄을 대어서 개인적으로 정보를 모아왔던 것이었다.


상인들, 지난날 사마의 본인이 그리 말했듯 상인들이란 본디 돈만 오가면 무엇이든지 해주는 이들이 아니었던가.





“···어찌 아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부디 비밀을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아버지께서 그 일을 아셨다간, 이 사마중달은 뼈도 못 추릴 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건 내 알 바가 아니네!


그러니 내 질문에 답부터 해!


···그 거지! 살았는가, 죽었는가?!”





사마방이 갓 떠날 때까지만 해도 나름 화기애애했던 주연 자리가 순식간에 얼어붙어 버리고 말았다.


동소가 차가운 눈빛으로 사마의를 노려보자,


그의 맞은편에 앉았었던 종요 또한 절로 긴장한 채 두 재사(才士)의 대치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던 사마의는 그런 동소의 시선을 정면에서 바라보지 않았었다.


오히려 자신의 얼굴을 넓은 소맷단의 벽 속에 숨긴 채, 사마의는 동소의 의도가 어디에 있을지를 재빠르게 계산하기 시작했다.





'···호오, 이미 그 ‘거지’의 정체 또한 어림짐작하고 있는 건가?


하긴 단순히 내가 한낱 거지를 친 것으로 알았다면, 필시 아버지께 고해바치기나 했을 테지.



그렇다면 동소 저자는 이미 우리 집안에 숨겨진 소저의 존재를 알고 있는데, 그런데도 아버지의 초대에 응했다?


어째서 그랬을까? 동소 저자도 정말 유비에게 반(反)할 뜻이 있는 건가?





···아니면, 도리어 소저의 존재를 확실히 확인한 뒤에 동승 그 소인배한테 고대로 일러바치려는 건가···?'







“···거지는 살았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그럼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 아직 집안에 머무르고 있는가?”




“···어찌 그리 캐물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자는 그저 한낱 거지에 불과하잖습니까?


물론 소생이 그를 친 것은 잘못이나, 그에 대해선 소생 또한 할 만큼 했다고 여기옵니다만.”




“그건 내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야! 당장 말하게!


그 거지, 지금 어디 있느냔 말이야!!”







“···하오면, 그에 답해드리기 전에 오히려 소생이 대인께 한 가지를 여쭙고자 합니다.


대인, 이를 허락해주시겠습니까?”





아직은 동소의 진의를 가늠할 수가 없었던 사마의였기에, 행보 하나하나를 조심스레 내디디고 나섰다.


그리고 그 조심스러운 행보는 곧 젊음의 당돌함을 가장한 채 그대로 노련한 동소의 앞으로 들이닥쳤다.





“···무엇인가?”




“비단 동 대인께뿐만이 아니라, 종 대인께도 함께 여쭙기를 청하옵니다.


허락해주시려는지요?”




“···묻게.”





이미 연회장에 들기 전, 미리 동소에게서 언질을 받은 바 있던 종요였다.


그래서 그 또한 여전한 긴장감과 함께 얼굴을 감춘 사마의의 정수리를 또렷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허락해주시어 감사드리옵니다···.”





'···승부수다. 이 수 하나로 이 두 사람에 대해서 모든 것을 결론 낼 것이다!


···그리고 만일 여기서 저 둘이 우리 사마가와 길을 달리하겠다면, 우리도 미리 준비해둔 수가 있으니···!'





사마의는 두 손을 모아 소맷단 안에 감추고 있었고, 또 그 소맷단 안에도 무언가를 감추고 있었다.


하지만 사마의가 감춰둔 것은 그것들뿐만이 아니었다.









'“···숙달(叔達)아, 넌 검 두 자루를 들고서 본채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거라.”




“검을요? 뭣 하러요?


우리가 무관도 아닌데 손님께서 오신다고 검무를 춰 보일 건 아니잖습니까, 중달 형님?”




“검무(劍舞)···, 칼춤이라···.


그래, 수틀리면 칼춤도 춰야 할 테지···!”'





연회가 벌어졌던 사마가 저택 본채의 바깥, 그곳에는 여전히 펑펑 쏟아지던 비조차 불사하던 사내 하나가 서 있었다.


사마팔달 중 세 번째, 둘째인 사마의하고는 불과 한 살 차이였던 갓 스무 살의 젊은 사마부(司馬孚)가 두 자루의 장검을 품에 안은 채 본채 안의 기색을 살피던 중이었다.



그 안에서 둘째 형 사마의의 신호가 떨어지는 그 즉시, 사마부는 연회장 안으로 들이닥치기로 되어 있었다.


물론 그 역시 어디까지나 사마의가 직접 세운 계획에 따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신호를 위해서, 사마의는 품에 숨겨두었던 자그마한 조약돌을 한 손에 쥔 채로 드디어 고개를 들었다.


그리하여 또한 드디어 사마의의 그 형형한 눈빛과 마주했던 종요와 동소는, 그제야 자신들이 사마의의 시험대 위에 올라섰음을 알아채고야 말았다.





'···기재임은 알았으나, 보통 기재를 넘어서는 대범함까지 갖추다니···.'




'···게다가 그로 모자라서 잔혹할 만큼의 과감함까지···.


그 형에 그 아우가 맞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냉혹하구나···!'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그들은 결국 젊은 사마의의 시험을 정면으로 맞부딪혀야만 했다.


그리고 그 시험은, 바로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되고 있었다.





“···두 분 대인께 묻겠나이다.


두 분께서는···, 과연 어느 한(漢)에게 충성하시나이까···?”







“어, 어느 한이라니···?


우리 한실은 이미 하나이거늘, 그 말고도 다른 한이 있기라도 하단 말인가···?”





하지만 사마의의 질문을 단번에 이해하지 못했던 종요와는 달리,


처음 포문을 열었던 동소는 대번에 그 의도를 알아챌 수 있었다.





“···요동으로 가셨던 황상 폐하···,


그리고 유비···!



그 둘을 일컬음인가···?”





그렇게 반문하는 동소를 내다보면서, 사마의는 저도 모르게 비릿한 웃음기를 머금고 말았다···.





“···바로 그렇습니다, 대인.


제게서 답을 얻고 싶으시다면, 대인께서도 제게 답을 건네어 주시지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35)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2




작가의말

35장 2화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새 인물인 사마의한테 너무 많은 비중이 들어가는가 싶어서 등장 자체를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가장 처음 사마의의 비중을 생각했을 땐, 그저 지나가는 선비 정도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워낙 인물 자체가 매력적이다 보니,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다 싶기도 하고요..

내일 계속됩니다. 제가 사는 곳은 비가 엄청 내리네요.

건강 조심하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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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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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260)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5 23.10.03 171 3 13쪽
259 (259)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4 23.10.02 183 4 14쪽
258 (258)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3 23.09.29 190 3 14쪽
257 (257)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2 +2 23.09.28 191 3 14쪽
256 (256) 38장 - 공손찬의 것, 유비의 것 그리고 관우의 것 1 23.09.27 194 4 13쪽
255 (255)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10 (37장 完) +1 23.09.26 197 3 13쪽
254 (254)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9 +1 23.09.25 181 4 13쪽
253 (253)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8 +4 23.09.23 204 3 14쪽
252 (252)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7 23.09.21 179 3 14쪽
251 (251)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6 +1 23.09.20 187 3 14쪽
250 (250)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5 +1 23.09.19 187 2 13쪽
249 (249)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4 23.09.18 170 5 13쪽
248 (248)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3 23.09.16 188 4 14쪽
247 (247)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2 23.09.15 175 3 14쪽
246 (246) 37장 - 뽕나무를 잃었으나 전국옥새를 얻었으니 1 +1 23.09.14 180 3 14쪽
245 (245)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6 (36장 完) +2 23.09.13 180 3 14쪽
244 (244)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5 23.09.12 174 2 13쪽
243 (243)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4 +1 23.09.11 164 4 13쪽
242 (242)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3 23.09.09 177 3 13쪽
241 (241)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2 23.09.08 171 2 14쪽
240 (240) 36장 - 세상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다는 걸 1 23.09.07 170 2 14쪽
239 (239)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6 (35장 完) 23.09.06 182 4 13쪽
238 (238)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5 +1 23.09.04 206 3 13쪽
237 (237)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4 23.09.02 189 2 14쪽
236 (236)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3 +1 23.08.31 209 3 13쪽
» (235)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2 23.08.29 196 3 13쪽
234 (234) 35장 - 네가 날 속였으니, 나 또한 널 벌하겠노라 1 23.08.28 198 4 13쪽
233 (233)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6 (34장 完) 23.08.26 214 2 13쪽
232 (232)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5 +1 23.08.25 198 5 14쪽
231 (231) 34장 - 일은 벌인 놈이 책임져야 한다 4 23.08.24 198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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