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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이님의 서재입니다.

대기근을 넘어 조선을 해방하라! - 탐라제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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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2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4.05.08 01:14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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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82
추천수 :
2,348
글자수 :
812,223

작성
22.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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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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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글자
13쪽

일대종사

DUMMY

“그럼 뭐 좀 느낀 것이 있는지 한번 보자꾸나.

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법이다.”


장군이 상념에 빠져 있다가 지운학이 등을 툭 치면서 말하자 칼을 들고 맞은 편에 섰다.


“네. 그럼 가겠습니다.”


지운학이 고개를 끄덕하였다.


“으하압!”


장군이 상단 베기를 시도하자 지운학이 장군의 칼을 칼끝으로 살짝 옆으로 흘리며 그대로 장군의 칼을 타고 내려오다 궤적을 바꾸면서 손목을 칼등으로 치자 장군이 칼을 놓쳤다.


“다시!”


장군이 이번에는 좀 더 신중하게 우측으로 돌다가 칼을 상단을 치는 척하다가 칼을 툭 떨어뜨리며 왼발을 크게 좌측으로 내딛으며 오른쪽 아래에서 사선으로 베어 올렸다.


지운학이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가 곧바로 비어있는 어깨 쪽을 노리고 들어오자 장군이 기다렸다는 듯 상단 막기를 하고 반격을 시도하려는데 이미 지운학이 옆으로 내딛으며 장군의 허리를 베고 지나갔다.


‘우이쒸 욜라 아프네. 날이 없는 칼이라 다행이지.’


옆구리를 제대로 적중되었는데 칠때 힘을 거둬들여서 인지 견딜만 했다.


지운학이 장군의 어깨를 칼 끝으로 툭툭치면서 말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어 어디를 공격할지 어깨가 먼저 알려주고 있지 않느냐!

그래도 예전보다는 망설이는 것은 없어지긴 했구나.”


‘욕이야 칭찬이야. 그리고 칼로 어깨를 툭툭 치는 것 영 거슬린단 말이야.’


장군이 이마를 슥슥 문질렀다.


예전에 장군이 이걸 가지고 허현에게 투덜거렸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게 다 스승님께서 일부러 우리를 도발하려고 그런거다.

평정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체험하게 해 주시려는 것이지.”


‘누가 엄친아 아니랄까봐 교과서에 나오는 대답만 줄줄 나오는구만.

물어본 내가 바보지.

저게 다 제자들한테 스트레스 푸는 것인 즐도 모르고...’


장군이 생각하기에 엄친아인 허현에게만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았다.


장군이 이리저리 이겨볼 궁리를 하며 준비자세를 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 지운학이 외쳤다.


“다시!”


그렇게 십여합을 계속했는데 옷자락도 한번 제대로 못 건드렸다.


“다시!”


‘한번은 성공시키고 만다.’


장군이 이를 악물었다.


“으하압!”


장군이 칼끝을 밑으로 떨어뜨려 대각선 베기를 하려는 척 살짝 기울여 페이크를 주다가 큰 걸음으로 뛰면서 칼을 높이 들고 허리의 반탄을 이용해 쇄도하며 머리를 공격하며 들어갔다.


지운학이 급히 칼을 들어 장군의 칼의 궤적을 비켜내자 칼끝이 지운학의 어깨를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지운학이 좀 놀란듯이 말했다.


“이번 공격은 제법 날카로왔다. 못 보던 공격이로구나.”


장군은 회심의 일격이 빗나가자 아쉬움이 좀 남았지만 지운학이 지적하는 바 없이 칭찬만 하자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아쒸. 다음에는 못 써먹겠네.’


“머리!” 하면서 공격하는 검도 기술이 떠올라 한번 써먹어 보려고 그동안 혼자서 연습을 해 본 것인데 제대로 구현한 것인지 모르지만 나름 쓸만한 것 같았다.


“제가 좀 연구해 봤습니다. 사부님 옷깃 한번 스치기가 워낙 힘들어서요.”


“많이 늘었구나. 칼을 폼으로 들고 다니던 때를 생각하면···”


“그때 이야기는 왜 또 하십니까?”


“이제는 어디가도 쉽게 죽지는 않겠구나.”


“다 사부님의 지옥훈련 덕분이지요.”


“알고 있으니 다행이구나. 너가 아까 쓰던 수는 다른 사람들도 연습을 시켜보면 좋겠다.”


“아니 제 밑천을 그렇게 쉽게···”


“너보다 너 밑에 있는 놈들이 더 뛰어나야 네 일이 잘 되는 것이 아니더냐?

정 맘에 안들면 장군류(流)로 해서 이름을 붙여 보던지."


"그렇긴 합니다만..."


"그건 그렇고 하려던 단검술인가 뭔가를 만들어보도록 하자.

예전에 총검술인가를 만들 때처럼 생각이 있는 듯하니 한번 보여 줘 보려므나.”


장군이 나무로 깎아온 단검을 들고 허수아비 앞에 섰다.


“훗! 훗! 훗!”


칼을 잡고 베기부터 시작하여 찌르기 동작 등을 상중하, 아래 위 옆방향으로 공격하는 것을 여러번 다른 조합으로 반복했다.


‘잘은 모르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보여주면 우리 뛰어나신 사부님께서 잘 디벨롭 하셔서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해주시겠지.’


예전에 너튜브에서 특수부대가 시범보이던 것을 봤던 것을 그동안 연습해서 비슷하게 해 보였다.


시범을 끝낸 장군이 이번에는 막산이를 불렀다.


“막산아!”


막산이는 혁명군 졸업을 하고 장군의 호위무사를 하고 있었는데 지운학이 장군이 외부로 나다니는 경우가 많으니 호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하자 막산이가 맡겠다고 하였다.


막산이와 둘이서 각자 단검을 하나씩 들고 미리 연습하였던 대로 서로 찌르고 막고 하는 것을 보여 주었다.


“좋아. 좋아.”


지운학이 박수를 치면서 말했다.


“나중에 칼을 꺼꾸로 쥐는 자세도 추가하면 좋겠다.

이번에는 기본에 대한 것을 해보자.

막산아!”


지운학이 막산이를 시켜 준비한 낫을 가지고 왔다.


“이걸로 아까처럼 상하좌우로 베는 것을 한번 해 볼 수 있겠느냐?”


장군이 낫을 들고 허수아비 앞에 놓고 베기를 해 보였다.


“쉽지는 않군요.”


“그렇겠지.

하지만 낫이 좀 더 길고 꺽여 있을 뿐이지 원리는 비슷한 것이다.

너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할 것이다.”


장군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에 수박(手搏)을 연습하고 있지 않더냐?”


“네.”


“거기에서 양 팔로 반원을 반복해서 그리며 움직이는 자세를 기억할 것이다.

그 자세를 기본으로 그 반원을 다시 반절을 잘라서 사용하면 공격과 방어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걸 줄구장창 시키셨구나.'


지운학이 낫을 들고 시범을 보였다.


춤추는 듯이 보이지만 자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거기에 완급조절을 해 주자 하나의 무술의 모습이 되어갔다.


“조선의 무술은 이렇게 모든 원리가 하나의 기본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낫을 들면 낫술, 칼을 들면 검술 이렇게 되는 것이지.”


장군과 막산이가 엄지를 치켜 들며 쌍따봉을 보내었다.


“최고입니다.”


지운학이 왠지 의심스럽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 동작은 나쁜 의미로 쓰는 것은 아니겠지? 웬지 기분이 나빠지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엄지가 밑으로 내려가면 그런 것이지요. 이건 최고라는 의미입니다.”


지운학이 단검을 들고 여러 형태로 동작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대충 이런 식으로 만들어보면 어떻겠느냐?”


막산이 한마디 했다.


“장군이 형이 했을 때와는 느낌이 아주 다르군요.”


지운학이 흡족해하면서 말했다.


“여기에다가 너와 장군이가 하던 바로 붙어서 공격과 방어를 하는 것도 추가하도록 하고···

나중에 단검으로 장검을 막는 수련법도 했으면 좋겠고···

그러고 보니 단검도 모양을 좀 바꿔봐야겠구나.

칼이 이래서는 칼끼리 부딪쳤을 때 미끄러져 손을 다칠 수도 있겠다.”


장군이 말했다.


“완벽합니다. 거기다가 단검 던지기를 추가하면 좋겠습니다."


"그것도 좋은 생각이다."


막산이도 말했다.


“총검술처럼 이 무술도 이름을 붙였으면 좋겠습니다.

장운 단검술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맘에 드는구나. 장군이 생각은 어떠냐?”


“스승님이 이름이 앞쪽에 있는 것이 맞지 않겠습니까? 운장 단검술은 어떠십니까?”


“운장 하면 관우 운장이 생각나지 않겠느냐?

다른 사람의 것을 가져다 쓰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

무술에는 동물의 이름을 따기도 하니 곤학(鯤鶴) 단검술로 하는것도 괜찮겠다.

아니면 무리군을 써서 군학(群鶴) 단검술로 해도 되고.

군대에서 쓰는 것이니 군학(軍鶴)도 좋고..."


"곤학은 발음하기 어려우니 군학으로 하시죠."


그래서 무술이름을 군학 단검술로 정했다.


‘오호, 이렇게 무술을 하나씩 만들어내니 무협장르로 바뀌는 느낌인데···

이기회에 그냥 무술 일대 종사 한번 해봐?

남자는 무협지지.

내가 삼한 제일검이다!’


장군의 생각을 읽은 것인지 지운학이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뭐 또 다른 것 갖고 있는 것은 없냐?

장군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좋으니 한번 내놔 보거라.”


막산이가 말했다.


“예전에 장군이 형이 담벼락을 뛰어다니는 것을 가려쳐 준 것이 있는데 그것도 좋겠어요.

군학 경공술 어떻습니까?”


“그래? 그것 한번 보여봐라.”


막산이가 신이나서 저쪽 담장 쪽으로 달려가자 지운학도 따라갔다.


장군이 두사람을 천천히 따라가면서 생각했다.


‘사부님도 참 호기심이 많으시구나.

새로운 무술 하면 권투, 킥복싱, 주짓수 같은 것도 있는데···

키보드 워리어 까지는 아니지만 종합격투기에 대해서는 댓글좀 달만큼은 알고 있기도 하고...

대충만 보여 주면 사부님이 또 멋지게 만들어 내 주시지 않을까?’


장군이 날로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 * *


장군이 며칠동안 연무대를 오가며 지운학 스승님을 이용해서 새로운 무술을 창시(?) 하고 있는 중에 제주목에는 비상이 걸렸다.


“전라감영에서 감찰관이 내려왔습니다.”


제주관아에서 사람을 보내서 알려오자 장군이 급히 제주목 읍성으로 돌아갔다.


‘뭐하러 온 것이지? 벌써 뭔가 눈치를 챘나?’


언젠가 한번쯤은 올 것이라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별생각이 다 났다.


“전라감영의 도사(都事)로 있는 최달운(崔達雲)이라고 하네.”


‘도사는 또 무슨 벼슬이지? 금부도사 같은 것은 아니겠지?’


“처음 뵙겠습니다. 고장곤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장군이 생각하는 도사와 같은 도사가 맞았는데 도사(都事)는 종5품 문관으로 대략 실무를 하는 최상위 품계 쯤으로 보면 되는데 몸으로 때우는 직책이다.


그래서 금부도사는 의금부의 종5품 벼슬아치로 사극에서 보면 항상 사약을 들고 다니면서 먹이는 역할을 하는 모습으로 나오는 것도 위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뺑이 치는 실무직의 최상위 직책이기 때문이고 회사에서 보면 과장쯤 된다고 보면 될 것이었다.


비슷한 것으로 판관이 있는데 이것도 종5품으로 예전에 노정이 제주도 판관으로 있을 때 하멜이 표류해왔는데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짬짬이 군사기술을 빼내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였었다.


과장인 판관이 열심히 일 했는데 성과는 부장인 제주목사가 챙겨먹는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이었다.


“고장곤이라는 자도 봤으니 이제 항파두리 성으로 가봐도 되겠습니까?”


제주목사 노정이 급히 말렸다.


“아니, 여독도 안풀렸는데 어딜 가려고 그러나? 오늘은 쉬고 내일 가보면 되지.”


최달운이 단호하게 말했다.


“제가 모레는 출발해야 합니다. 기근때문에 전라감영에서도 쌓인 일이 넘쳐나서 하루 빨리 돌아가 봐야 합니다.”


“어허, 이 사람 참···”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같이 가시지요.”


고장군이 따라 나서려고 하자 최달운이 말했다.


“안됩니다. 감사께서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고 오라고 해서 다른 사람이 안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주목 판관 최진남이 나섰다.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일단 두고 볼 수밖에 없어 그냥 가도록 놔 두었다.


그날 저녁에 판관에게 전해 들은 바로는 최달운이 내려온 계기가 그동안 이런 저런 의혹이 있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것은 이번에 고장군과 혁명군이 압해도의 골칫거리였던 해적들을 소탕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일부 정규군이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나 도저히 하기 힘든 결과를 만들어내자 무슨 내막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감찰을 보내기로 한 것이라 하였다.


도사 최달운은 당일 오후에 제주목에서 준비한 마차를 타고 항파두리성으로 가서 혁명군 훈련 모습을 시찰하였다.


이때 혁명군은 이름을 녹의군으로 바꾸어 불렀는데 이런 일이 올 줄 알고 이름도 바꾸고 혁명군가도 금지를 하여 2기 혁명군은 혁명군가를 아예 몰랐다.


그리고 항파두리성에 있던 공방 중에 병장기 관련한 부분은 서귀포 쪽으로 옮겨 두었고 초석 제조 시험을 하던 곳은 거름 제조를 실험하기 위한 곳으로 탈바꿈 시켜놓았다.


이 때쯤의 혁명군 2기는 제식훈련을 하고 있었고 가끔 목총을 메고 하곤 하였는데 나중에 들은 바로는 최달운이 한참을 쯧쯧거리며 있다가 다른 곳을 보러 갔다고 하였다.


그날 저녁에 제주목으로 돌아와서 저자에 나갔다가 밤에는 제주목사 노정이 준비한 조촐한 연회에 참석하였다.


한사코 거절을 하였는데 성의를 무시한다고 노정이 화를 내자 더이상 거절을 못했다.


“이것 참 관찰사께서 향응은 받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게 무슨 향응인가? 그냥 여독이나 푸라고 하는 것이지.

자, 이 술 한잔 받아보게 오메기술이라고 하는데 조껍데기로 만든 술일쎄.

여기서는 먹을게 없어 이런 걸로 술을 만드네.

아무리 기근이라도 이정도는 괜찮잖아?”


“뭐 주시니 한잔만 받겠습니다.”


최달운이 술을 받아 맛만 보고 내려놓으려하자 노정이 화를 내는 척 했다.


“내가 이래뵈도 당상관인데 내가 주는 술을 거부하는겐가?”


"아니 그게 아니라..."


“자네가 이러니 수행원들이 어케 맘놓고 먹겠나? 쭉 들이키게.”


노정이 살살달래고 품계로 찍어누르고 하면서 술을 한 두잔씩 먹이자 조금씩 분위기가 풀어졌다.


‘술이들어간다. 쭉쭉쭉 쭉쭉!’


장군은 옆에서 응원이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작가의말

제목이 삼한 제일검은 아닌듯 하여 일대종사로 바꾸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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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구조작전 +1 22.06.28 1,179 24 20쪽
38 출판 기념회 +1 22.06.26 1,317 22 17쪽
37 천체 모형 +1 22.06.24 1,314 25 17쪽
36 미륵의 현신 +3 22.06.23 1,388 30 19쪽
35 청어 잡이 +1 22.06.20 1,411 31 17쪽
34 특급 수송 작전 +1 22.06.18 1,372 25 17쪽
33 역병을 다스리다 2 +3 22.06.17 1,353 27 21쪽
32 역병을 다스리다 1 +1 22.06.15 1,406 29 14쪽
31 삼고초려 +1 22.06.14 1,451 26 19쪽
30 Winter is Coming! +1 22.06.11 1,577 27 24쪽
29 살기좋은 제주 +1 22.06.09 1,609 29 15쪽
» 일대종사 +1 22.06.09 1,542 34 13쪽
27 해적소탕 3 +1 22.06.07 1,531 32 16쪽
26 해적소탕 2 +3 22.06.06 1,553 35 14쪽
25 해적소탕 1 +3 22.06.05 1,639 35 15쪽
24 천리행군과 졸업식 +1 22.06.03 1,626 38 15쪽
23 제주목사 노정을 파직(罷職) 하소서. +1 22.06.02 1,732 36 17쪽
22 출도자 색출 +1 22.06.01 1,638 43 17쪽
21 불금의 밤 +2 22.05.31 1,635 41 14쪽
20 작전명 고래사냥 +2 22.05.29 1,720 37 15쪽
19 멀리서 온 손님 +4 22.05.28 1,734 38 14쪽
18 풍속교화 +3 22.05.27 1,721 37 18쪽
17 군사조련 +3 22.05.26 1,809 40 14쪽
16 을나의 후손들 +1 22.05.25 1,862 39 15쪽
15 니가가라 나가사키 +1 22.05.24 2,003 36 20쪽
14 가짜뉴스 +1 22.05.23 2,097 42 15쪽
13 출생의 비밀 +5 22.05.21 2,242 46 17쪽
12 개작두를 열어라! +5 22.05.20 2,187 49 14쪽
11 +3 22.05.19 2,164 51 15쪽
10 제주를 해방하라(2/2) +2 22.05.18 2,255 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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