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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이님의 서재입니다.

대기근을 넘어 조선을 해방하라! - 탐라제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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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2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4.05.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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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5.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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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가짜뉴스

DUMMY

지운학이 돌아간 후 장군은 거처로 돌아와 조용히 생각을 정리했다.


오늘 들은 엄청난 이야기들과 어머니의 일에 감정이입이 되는 것은 되는 것이고 장군은 냉정해져야 했다.


미래에서 온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라고 하지 않았던가?


과거는 과거이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가야 했다.


'결국은 외가 쪽은 왕족이라는 건데 문제는 외조부가 역모에 연루가 되어 있다. 당장 득보다는 실이 많겠군.'


장군이 이해득실을 따져 보았다.


'더군다나 어머니가 환향녀라는 것이니··· 화냥년이라는 말이 병자호란때 끌려갔다가 돌아온 여인들을 가리키던 말이라는 설이 있으니 이건 더욱 더 큰 문제이로군.'


장군은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지 못하게 될 불상사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약간의 동정 표를 받을 수 있지만 이것도 득보다는 실이 많다.'


뭔가 엄청난 걸 받았는데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일단 어머니를 정양군(正陽君) 이회(李誨) 손녀라는 정도만 말해야 하겠군.

회은군의 딸이라고 했다가 조정에 알려지게 되면 난리가 나겠지.'


역적에 연루되어 사사된 자의 숨겨진 딸인 데다가 소현세자와도 연관이 있는 일이 되어 단순히 제주에서 소요가 발생한 정도가 아니고 역적 모의라고 판단하고 기를 쓰고 토벌하려 들 것이었다.


'환향녀라는 것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니 가능하면 숨김 수 있을 때까지 숨겨 봐야 하겠지.

혹시나 남의 집 족보까지 뒤져서 알아보는 사람들은 없겠지.'


환향녀의 아들이라는 것도 알려지면 일반 백성들 조차도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다.


'그나저나 지운학이 제주목사를 설득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제주목사가 돌아서면 많은 일이 쉬워진다.


아무래도 제주의 수장인 사람이 장군을 지지하고 나서면 양반들과 지역 유지들 그리고 각 진성에 있는 군관들 등 사람들을 설득하기가 쉬워질 것이었다.


'제주에서 더이상 피를 흘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런 저런 생각으로 제주의 밤이 깊어 갔다.


* * *


다음날 저녁이 다되어서 장군이 제주목사 노정을 찾았다.


그날 낮에 지운학이 제주목사를 찾았고, 그리고 나서 노정에게서 장군을 보자는 기별이 와서 장군이 제주 목사가 있는 귤림당으로 갔다.


“찾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제주목사 노정이 반가운 기색으로 맞이했다.


“기다리고 있었네. 어서 들어오게.”


장군이 들어가서 자리에 앉자 노정이 운을 뗐다.


“자네, 보면 볼 수록 대단한 사람이야. 어찌 이경림··· 아니 지운학과도 인연이 있을 줄 알았겠나.”


“네. 저도 어제 처음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럴테지. 그런 엄청난 이야기를 듣고 안 놀랄 수가 없지.”


“며칠 사이에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혼란스럽습니다.”


“자네가 봉기를 시도하게 된 것이 어쩌면 어떤 운명 같은 것 아니었을까 생각을 하네.”


‘엉? 그 봉기 덕분에 당신이 여기에 갇히게 된 건데?’


“내 사실, 어릴 때였지만 소현세자와 세지빈의 일 그리고 그 아들들에게 일어난 일을 듣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네.

지금이야 옛날 이야기지만 미심쩍은 것도 많고 온갖 소문이 다 돌았었지.

판관으로 이곳에 부임해 왔을 때에도 조심스레 알아보려고 해봤는데 별 소득은 없었지.

그랬는데 지운학이 그 일에 관련이 있었을 줄이야···”


그렇게 운을 뗀 제주목사가 큰 결심을 한 듯 말했다.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겠네. 내가 자네에게 협조하도록 하겠네.”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쉽게 협조를 한다는 말에 장군이 잠시 멍하게 있었다.


“그래, 내가 이렇게 쉽게 협조하리라 생각을 못했겠지.

사실 지운학 그 친구가 설득한 것이 많이 크긴 했지만 다른 결정적인 이유가 있네.”


장군은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하였다.


“어제 관덕정 앞에서 악덕 향리들을 처형할 때, 처형을 명령하는 자네의 눈을 보았네.

그 눈은 한편에는 단호함이 느껴졌지만 그 내면에는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엿보았네.”


‘아니 그런 것까지 보인단 말인가? 역시 조선의 선비들은 무시를 못한다니깐.’


“그때 어느 정도 마음을 정했다네.

그저 명령만 한마디 내리면 될 것인데, 아무리 악인들이지만 그들의 목숨마저 가벼이 여기지 않고 고뇌하는 자라면,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백성들을 위해서 새로운 조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일세.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대의를 걸고 나섰지만 그들 모두는 종국에는 소수를 위한 나라를 세우고 백성들은 외면해오지 않았던가.


해서 나는 자네에게 한번 미래를 걸어 보기로 했네.”


장군이 눈물을 흘리며 노정의 손을 잡았다.


“저를 그렇게까지 알아 주시다니 너무도 감사합니다.

그 초심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노정이 장군의 어깨를 토닥이면서 말했다.


“이 늙은이가 무슨 도움이 되겠나? 그저 젊은 사람들이 하는 일에 방해가 안되게 길을 좀 치워 줄 뿐이지.”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에 있던 큰 바위가 없어진 기분입니다.”


“어허 이 사람. 큰 일을 할 사람이 눈물을 이렇게 보여서야.”


장군은 왜 갑자기 거기서 눈물이 났는지 처음에는 의아해했다.


이곳에 갑자기 떨어진 뒤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알게 모르게 큰 부담감을 느끼면서 봉기까지 주도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었다.


누구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툭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가, 누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봐 주었던가?


그런데 노정이 그 마음을 일부지만 이해를 해주었다는 것에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더구나 그 전날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마음이 많이 무겁던 차였는데 계기가 주어지니 눈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관포지교(管鮑之交)에서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지만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포자(포숙)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장군은 예전에 그 고사성어를 처음 들었을 때에는 그 뜻을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지금은 뼛속까지 깊이 이해가 되고 있었다.


장군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노정이 다정하게 말했다.


“자네 아버지가 없다고 들었네.

나를 아버지라고 여기도록 하게.

지운학도 있고 자네 큰아버지인 고영후 조방장도 있지만 뭐 한명쯤 더 있다고 달라 질게 있겠는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 감읍할 따름입니다.”


장군과 노정은 한참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 * *


노정이 장군을 지지하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판관과 정의현 현감도 협조를 하기로 하였는데 그들도 간접적으로 향리들이 치부를 하는 것을 방조한 죄도 있었으므로 이전 재판에서 느낀 것이 많았고, 제주목사와 고영후와 허운이 적극 설득을 하여 이번 기근을 넘길 때까지는 협조를 하기로 하였다.


제주목과 대정, 정의현 읍성에 있던 관군들과 각 진에 주둔하고 있던 군사들 중 일부 비리에 연루된 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상으로 복귀하였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제주 출신들이었고 제주목사의 지휘아래 있었기 때문에 별로 큰 이견이 없었다.


그리고 장군과 선봉대들은 제주읍성을 비워주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별방진 조방장 허운은 조천진의 조방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고영후는 제주목 읍성의 수비대장으로 임명이 되었다.


제주는 겉으로 보기에는 봉기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그리고 장군은 시간을 내어 본가와 외가를 차례로 방문했다.


너무 알려지면 안 좋을 듯하여 떠들썩하게 잔치를 하지는 않았지만 봉기를 주도한 장군의 일이고 제주에서 나름 이름이 있는 집안이라 금방 소문이 났다.


특히 어머니가 정양군 이회의 외증손라는 말에 다들 그러면 그렇치 하는 반응이 보였고 나름 왕족 프리미엄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다행히 외증조부인 정양군에게 아들이 몇 명 있었기 때문에 정양군의 외증손이며 어머니가 왕족이라는 것만 관심을 가질 뿐 특별히 외할아버지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크게 궁금해하지 않았다.


“나의 출신이 평민이 아닌 것이 너무 아쉽군.”


장군은 이 상황에 대해 오히려 아쉬움이 있었는데, 자신이 미천한 신분이었으면 좀 더 제주 백성들이 계급적인 한계를 극복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하였다.


“봉기에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게 했던 것들이 모두 흩어져 버리는 느낌인데···”


지금은 왕족인 어머니에 탐라 왕족인 제주 고씨라는 것에 묻혀 봉기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계급적인 질서에 기대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었다.


“확 타올랐을 때, 그 힘을 기반으로 쭉 치고 나가야 하는 것인데, 내가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으니 이런 일도 주도할 수 있었다는 분위가 되어가고 있으니···”


앞으로 이 혁명을 계속하려면 농민들이 계급사회의 부조리를 느끼고 스스로의 힘을 믿고 이 부조리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불러 일으켜서 나아가야 하는데 그 불길이 사그라 지고 있었다.


단지 장군이 고귀한 신분인 것과 장군이 삼성인의 계시를 받고 움직였기 때문에 이번 봉기가 성공했다는 생각이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생각들이 많이 바뀌겠지.”


장군은 아쉬운 것은 덮어두고 좀 더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기로 했고 지금부터 더 열심히 목적의식을 갖고 농민 혁명에 매진을 할 것을 다짐했다.


“지금은 시간을 많이 번 것에 만족을 하자.

제주도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것 보다 낫지.

우리집 앞마당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남아나는 것 하나 없을 테니···

전쟁은 남의 땅에서 하는 게 최선이지.”


아무리 정신 무장이 잘 되어 있어도 집 앞마당에서 전쟁이 지속되다 보면 물질적으로도 힘들어 지고 정신적으로도 금방 지치게 마련이고 일반 백성들은 혁명 따위는 금방 잊어버리게 될 것이니 당장 전쟁에 휩쓸리지 않게 된 것은 큰 성과였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판에 혁명이 무슨 소용이겠어? 지금은 앞으로의 일만 생각하자!”


* * *


며칠 후 제주목사 노정이 조정에 다음과 같이 치계를 올렸다.


이번에 조정에서 보내준 쌀과 조곡의 분배 과정에서 악덕 향리들이 중간에 바꿔치기 하여 돌이 섞이거나 썩은 쌀을 받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정의현과 대정현에서 굶주린 백성들이 읍성까지 몰려들어오는 등 소요가 있었고 제주목에서도 악덕 향리를 처벌하라는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들고 일어난 제주 백성들을 달랜 후, 소신과 판관이 조사를 해 본 결과 제주목 수호장 오달현, 영이방 김종현, 조천진 조방장 김종훈 등을 비롯하여 여러명이 이번 일에 연루되었고 그들은 이전에도 각종 비리를 저질러 착복한 일이 많았기에 재판을 하여 처벌하였습니다.


대정현 현감 정태주 또한 진휼의 정사를 간사한 아전에게 일임하고 탐욕을 부려 법을 어긴 일이 많아 대정현 백성들에게 극심한 분노를 사고 있어서 옥사에 가두었고 판관 최진남이 대정현의 일을 함께 맡아 보게 하였습니다.


대정현감의 일은 추후 조정에서 처결 방안을 내려 주시면 그대로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이번에 조천진 조방장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수산진 조방장 고영후, 별병진 조방장 허운 그리고 갑사 허현 등이 공을 세웠고, 고영후를 제주목 읍성 수비대장으로 허운을 조천진 조방으로 임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의현의 고장곤, 제주목의 이득춘, 제주목의 양귀격, 제주목의 부경필 등 각 지역의 토호들이 이번 소요를 해결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였고 스스로 재물을 많이 내놓아 다른 곳에서 쌀을 사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악덕 향리들과 지주들이 착복한 쌀 등의 곡식을 압류하니 오천석이나 되어 구휼미로 보태어 사용하고자 하니 윤허하여 주시기 바라옵니다.


이로서 기존에 유치해 둔 쌀 팔천석과 조정에서 보내준 이천석 그리고 이번에 악덕 향리들로 부터 압류한 오천석까지 합하여 만 오천석으로 이번 겨울까지는 구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오나 이번 겨울을 넘기기에는 모자람이 있어 제주의 사유 목장에 있는 말을 국가의 둔전에 바치거나 육지에 내다 팔아서 곡식을 얻어갈 수 있게 하여 주시면 기근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니 윤허하여 주시기 바라옵니다.


또한 전례에 없던 대기근으로 인하여 이번 겨울을 못 날 것임을 알고 겨울이 오기 전에 제주를 떠나서 팔도를 떠돌려는 제주 도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여 그들에게 일을 주어 먹을 것을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과 큰물로 도로가 유실되고 포구에 망가진 방파제들이 많아 그들에게 일을 시켜고 그 댓가로 식량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기근이 끝날 때까지 임시로 어선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허 해주시면 그들을 동원하여 물고기를 잡아 많은 식량을 만들어 이 기근을 넘길 수 있으리라 사료되옵니다.


- 이하 생략 -


* * *


치계의 내용은 21세기 한국에서 온 경험을 살려 가짜뉴스를 기반으로 작성하였다.


'팩트 사이에 거짓을 혹은 거짓 사이에 팩트를 섞어 뉴스를 만드는 것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인류의 기본 소양이지.'


코로나 19시기의 21세기에서 너튜브를 섭렵하고 사이비 전도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던 장군의 능력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아무리 섬이라서 동떨어져 있다고 해도,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언젠가는 이곳에서 있었던 일이 육지에 소문이 돌게 마련이었다.


그래서 소문이 돌기 전에 이렇게 가짜뉴스 스타일로 보고를 하면 몇 달은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었다.


'이곳에는 팩트 체크를 해주는 곳도 없고, 사람을 보내 직접 확인하는 수밖에 없지.'


소문이 돌아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때면 두어 달은 휙 지나갈 테고, 확인을 하려면 사람을 파견해야 할 텐데 대기근인데가 곧 겨울이라 굳은 날씨를 뚫고 관리를 파견할 수 없을 테니 내년 봄은 되어야 할 것이었다.


약간 이상함을 느낄 때 즈음에 또 다른 가짜 뉴스를 보내서 다시 흔들어 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또 몇달은 후딱 지나갈 것이었다.


"만에 하나 잘못되어 좀 더 일찍 알아차리게 되더라도, 이미 우리도 준비가 끝난 뒤일 것이다!"


작가의말

어제 집에 정전이 되어서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하나 더 올려보려고 했는데 수정작업을 좀 해야 해서 하나밖에 못 올리겠군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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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계략에 빠지다. +3 22.07.03 1,135 23 18쪽
40 특전대원 삼동이 +1 22.06.29 1,178 24 17쪽
39 구조작전 +1 22.06.28 1,182 24 20쪽
38 출판 기념회 +1 22.06.26 1,320 22 17쪽
37 천체 모형 +1 22.06.24 1,317 25 17쪽
36 미륵의 현신 +3 22.06.23 1,392 30 19쪽
35 청어 잡이 +1 22.06.20 1,414 31 17쪽
34 특급 수송 작전 +1 22.06.18 1,376 25 17쪽
33 역병을 다스리다 2 +3 22.06.17 1,357 27 21쪽
32 역병을 다스리다 1 +1 22.06.15 1,409 29 14쪽
31 삼고초려 +1 22.06.14 1,454 26 19쪽
30 Winter is Coming! +1 22.06.11 1,581 27 24쪽
29 살기좋은 제주 +1 22.06.09 1,615 29 15쪽
28 일대종사 +1 22.06.09 1,550 34 13쪽
27 해적소탕 3 +1 22.06.07 1,536 32 16쪽
26 해적소탕 2 +3 22.06.06 1,558 35 14쪽
25 해적소탕 1 +3 22.06.05 1,645 35 15쪽
24 천리행군과 졸업식 +1 22.06.03 1,631 38 15쪽
23 제주목사 노정을 파직(罷職) 하소서. +1 22.06.02 1,739 36 17쪽
22 출도자 색출 +1 22.06.01 1,643 43 17쪽
21 불금의 밤 +2 22.05.31 1,639 41 14쪽
20 작전명 고래사냥 +2 22.05.29 1,724 37 15쪽
19 멀리서 온 손님 +4 22.05.28 1,738 38 14쪽
18 풍속교화 +3 22.05.27 1,725 37 18쪽
17 군사조련 +3 22.05.26 1,813 40 14쪽
16 을나의 후손들 +1 22.05.25 1,868 39 15쪽
15 니가가라 나가사키 +1 22.05.24 2,008 36 20쪽
» 가짜뉴스 +1 22.05.23 2,103 42 15쪽
13 출생의 비밀 +5 22.05.21 2,249 46 17쪽
12 개작두를 열어라! +5 22.05.20 2,193 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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