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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이님의 서재입니다.

대기근을 넘어 조선을 해방하라! - 탐라제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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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2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4.05.0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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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5.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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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군사조련

DUMMY

장군이 제주에 온지 벌써 한달반이 넘게 지났고 늦가을이 되어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날씨가 되었다.


그동안 제주 곳곳에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었다.


당장 눈에 띄는 것은 제주 여러 곳에 큰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었다.


제일 먼저 지난 봉기 때 잡아들인 탐관오리들과 그 부역자들을 활용하여 제주목과 정의현, 대정현을 연결하는 길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두 현을 연결하는 길이라 원래도 관리가 되어있는 편이기는 했지만 폭이 좁은 곳도 많아서 수레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길을 넓히는 중이었다.


그리고 동쪽의 오조포구를 정비하는 것과 제주에 병영을 짓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었다.


얼마전 고홍진의 작전이 잘 먹혀 들어갔는지 제주 양씨와 제주 부씨 두 집안에서 협조를 해주어 일이 수월하게 되어가는 중이었다.


탐라 세 을나의 집안에서 함께 모여서 회합의 시간을 가졌었는데 술기운이 좀 오르자 부경필이 먼저 오조 포구 근처의 땅을 제공하겠다고 하니 양귀격이 자기는 항파두리 성을 제공하겠다고 하였다.


항파두리성은 삼별초가 몽고에 대항하여 성을 축조하기 전부터 제주 서쪽의 병권을 가지고 있던 제주 양씨가 진을 설치하기도 하던 곳이어서 암묵적으로 양씨 문중에서 관리를 하던 지역이었다.


이에 질세라 다시 부경필이 성산쪽 땅까지 제공하겠다고 했고 양귀격이 묻고 더블로 가를 시전하여 서귀포 인근의 밀감 밭으로 만들려고 사두었던 문중의 땅을 제공하겠다고 하였다.


결국 나중에 모르쇠로 갈 것을 염려한 고홍진이 중간에 말리지 않았으면 선산까지 모두 내어 놓을 기세였다.


그래도 다시 무를지도 몰라서 장군이 다음날 바로 수결을 하게 하고 즉시 사람들을 투입하여 나무부터 베어 내게 하며 병영 만드는 작업을 일사천리로 진행시켰다.


“나중에 일이 잘못되면 수결한 것이야 협박에 의해서 했다고 하면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해 놔야 나중에 거사가 잘 진행이 되면 공신이 되어 혜택을 제대로 볼 것이 아닌가?”


수결을 안하겠다고 버티는 것을 중간에 고홍진이 적당히 잘 의미를 부여하여 수결을 하게 하였는데 조금씩 발을 깊게 담그게 하려는 의도였다.


‘이분은 21세기의 한국에 오더라도 사이비 교주정도는 쉽게 하실 분이시구나.’


장군이 고홍진의 능력에 새삼 감탄하였다.


* * *


“삼번 올빼미 공성 준비 끝!”


“구호를 외치며 장애물을 넘어 성벽을 점령합니다. 실시!”


"실시!"


장군이 주립(붉은 갓)을 쓰고 지시를 하자 혁명군 대원이 복창을 하고 목책을 넘어서 사다리를 기어올라 성벽위로 뛰어올라가서 큰 소리로 외쳤다.


“조선 해방! 혁명 완수!”


항파두리성 동쪽에 설치된 유격 훈련장에서는 훈련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이곳 항파두리성에는 십 수일 전부터 병영을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양귀격이 항파두리성 사용을 허락하자 바로 혁명군을 모집하여 병영을 짓는 작업을 시작하게 하였다.


1기 혁명군은 나중에 다음 기수들을 교육시켜야 하고 이번 기수의 성과가 좋아야 이후 기수들의 모범이 되고 군대의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에 강제로 동원을 하지 않고 희망자들로 모집을 하였다.


며칠 동안 여러 곳을 돌면서 신청을 받았는데 지난 봉기에 선봉대로 참가했던 사람들이 대거 들어와 칠백 명 정도가 모였고 모이는 대로 바로 항파두리 성으로 보내 나무를 베고 터를 정비하고 막사를 짓는 일을 하도록 하였다.


막사는 바닥을 깊이 파고 잔돌과 모래를 깔고 다져서 기초를 하고 윗쪽은 베어낸 통나무를 이용하여 집을 올린 다음 갈대 등을 엮어 지붕을 완성하였는데 나중에 나무가 마르고 나면 다시 지어야 할 수도 있겠지만 당장 수백명을 수용하려면 그것이 최선이었다.


그리고 양씨 문중에서 성터를 나름 소중히 생각했는지 성터가 관리가 어느정도 되어 있기도 하였고 궁성터 전각들 사이에는 돌로 바닥이 깔린 곳이 많아서 나무들이 많이 자라지 않아 곧 연무대가 완성이 되었다.


연무대가 완성되면서 부터는 오전에는 막사 짓는 작업과 훈련시설을 만들고 오후에는 훈련을 진행하였다.


장군이 선봉대들을 모아놓고 앞에 나와서 섰다.


“어제 정병(正兵)들의 군사훈련은 잘 보았으리라 생각한다.

누가 보기에도 절도가 있고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군의 기강이 잘 잡혀 있던 훈련이었다.”


장군의 말에 다들 한마디씩 하였다.


“맞습니다.”


“마지막 진법 훈련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진형이 바뀌고 기병이 좌우에서 뛰쳐나가면서 창과 편곤을 휘두르며 허수아비들을 쓰러뜨리는데 소름이···”


장군이 봉기 후 고영후에게 제주의 군사들의 진법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였는데 조천진 등은 완전히 편제가 새로 이루어 지는 등 훈련의 필요성이 있어서 아예 규모를 키워 백여명이 정도가 참여하는 진법 훈련을 이곳에 와서 보여줬었다.


“그래. 부러운가?”


“네, 부럽습니다.”


“하지만 부러워하지 마라.

그 모습은 한달 후의 너희들의 모습이다.

너희들이 이곳에서 흘릴 땀이 그 결과를 말해 줄 것이다.

다들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나를 믿고 따르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너희들은 앞으로 육지로 나가서 혁명의 기치를 높이 들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제할 것이다.

너희들 하나하나가 군관이 되어 새로 군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이끌 것이다.


우리는 조선을 해방시키는 자랑스런 혁명군이다.”


장군이 큰소리로 물었다.


“묻겠다. 우리가 누구인가?”


“혁명군”


“목소리가 작다. 우리가 누구인가?”


“혁! 명! 군!”


첫 이틀은 공사를 중단하고 체력훈련과 제식훈련을 진행하였다.


그동안 막사를 짓느라 어느 정도 체력이 올라오긴 했지만 일하는 근육과 훈련에 쓰는 근육이 다른 법이라 낙오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장군이 21세기 한국의 갈굼 기법을 사용하여 적절하게 조련을 하였더니 눈에서 독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제식훈련을 하는데 엉뚱한 곳으로 가는 대원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틀째가 되자 어느정도 오와 열을 맞출 수는 있게 되었다.


“이것 참 재미있군. 이런 건 어디서 배웠나?”


옆에서 참관을 하고 있던 지운학이 신기한 듯 물었다.


“제 나름의 노하우··· 아니 비법입니다. 일단 눈에 독기를 오르게 해야 효율이 오르는 법이거든요.”


“하하하, 그렇군. 너의 검술 훈련시킬 때 참고해야 겠다.”


“눼;;; 꼭 그러실 것 까지야.”


“그건 그렇고, 이 제식훈련이라고 하는 건 아주 단순해 보이지만 절도가 있는 것이 모든 병사들이 배워 두면 좋을 듯하군.”


“아마 진법을 운용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앞뒤 좌우에 맞게 자기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통일된 움직임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되겠죠.”


“재미있군. 다음이 기다려 지는구나.”


* * *


그날 저녁이 되어 장군이 혁명군을 12열 횡대로 앉게 하고 앞에 섰다.


“그동안 훈련은 힘들었나?”


“하나도 안 힘들었습니다!”


다들 어느정도 군기가 잡혀서 물음에 바로 대답이 척척 나왔다.


“그동안은 너희들은 제대로 된 혁명군이 아니었다.


하지만 어제 오늘의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기강이 잡힌 것 같으니 체계를 세우도록 하겠다.


조직 체계는 현재 군의 체계를 그대로 따라 12명을 기본으로 하겠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군대이니 명칭을 새로이 해야 하겠다."


원래 조선의 편제도 12명을 대(隊), 3대를 기(旗), 3기를 초(哨), 5초를 사(司)로 하여 21세기의 군대와 편제가 비슷해서 동일한 이름을 쓸까 생각도 하였었는데 새로 군대를 만드는 의미를 살려서 이름을 바꾸기로 하였다.


“10~12명을 기본으로 분대(分隊)로 하고, 3개 분대를 합쳐 소대(小隊)로, 3개 소대를 중대(中隊)로, 5개 중대를 대대(大隊)로 명명하겠다.”


장군이 앞에 세워둔 챠트를 지휘봉으로 짚으면서 설명했다.


‘썬구리가 있으면 딱인데 아쉽군.’


“각각의 부대의 장은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으로 한다. 대대의 장은 내가 맡도록 하겠다.


먼저 각 분대의 분대장을 상의해서 뽑도록 하고, 그 분대장 중에 소대장을 그리고 그 소대장 중에 중대장을 뽑아라.


분대장이 소대장으로 소대장이 중대장으로 올라가면 다시 뽑아서 채우도록 한다.


내일부터는 이 편제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경쟁을 통하여 뒤떨어지는 부대는 불이익을 받게 할 것이다.


그러니 잘 상의해서 뽑도록 해라.”


자리를 비켜 주었더니 한참 동안 상의를 해서 대장들을 뽑아왔다.


나중에 결과를 보니 중대장 중에 강기석, 막산, 조민수가 들어 있었다.


이미 지난 봉기에 선봉대를 이끌기도 했었고 훈련에서도 낙오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낙오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등 자질이 보였던 것이 주효했었다.


다른 중대장 네 명도 이틀간의 훈련중에 눈에 띄였던 자들로 뽑혔다.


원래 5개 중대가 1개 대대지만 숫자가 많기 때문에 7개 중대로 나누었다.


* * *


다시 항파두리성 유격훈련장, 오전의 개인 유격 훈련이 끝나고 오후에는 조별로 나뉘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서 하는 훈련을 위해서 모여 있었다.


항파두리성은 길이가 15리에 성안 면적이 30만평에 달하는데 서쪽과 남쪽으로 삐쭉 튀어나온 고구마 모양처럼 생겼다.


연무장은 성의 북쪽 부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었고 그 남쪽에는 막사를 배치하였고 동쪽으로 성벽을 따라서 유격훈련장을 설치하였다.


장군이 옛 기억을 되살려 설치한 다양한 장애물부터 조선시대의 상황을 반영하여 여러 형태의 성벽 넘기 시설 등을 마련하여 두었다.


“점심 전에는 개별 유격 훈련을 진행하였는데 큰 사고 없이 모두들 아주 잘 따라와 주었다.


이제 오후부터는 분대 단위로 진행하는 훈련을 실시할 것이다.”


장군이 차트를 열고 설명을 시작하였다.


“훈련은 모두 다섯가지를 진행할 것이다.


개별 훈련과 마찬가지로 여기 있는 중대장들과 소대장들이 훈련이 원할 하게 진행할 수 있게 이끌어 줄 것이다.”


장군이 혼자서 유격 훈련을 담당할 수 없어서 중대장들과 소대장들을 하루전에 체험을 하도록 한 후 각 시설물에서 훈련 교관으로 임명하였다.


“첫번째 훈련은 목책 돌파 훈련이다. 분대장은 대원들을 잘 통솔해 목책을 무사히 넘어서···”


우르르릉!


순간 우렛소리가 들리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연무장에 서서 장군의 말을 듣고 있던 대원들 중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자들이 속출했다.


“지진이다!”


장군이 가까스로 균형을 잡으며 외쳤고 십여 초 정도 이어진 진동이 있고 난 후 땅의 흔들림이 겨우 멈췄다.


“위험하니 모두 이 자리에 대기하도록 한다.

거기 3중대 1소대만 나를 따라오고 2소대는 들것이 준비되는 대로 가지고 따라오도록!”


장군이 지시를 하고 즉시 성 남쪽의 공사현장으로 달려갔다.


성 남쪽에는 양씨 문중에서 제공한 일꾼들이 막사를 짓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막사를 통나무로 짓고 있기 때문에 잘못하다가 깔리면 큰일이었다.


“다들 별 일 없습니까?”


“저쪽에 지붕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습니다.”


일꾼 중 한 명이 무너진 곳을 가리키자 장군과 부대원들이 급히 뛰어갔다.


“상황이 어떻습니까?”


“밑에 두 명이 깔렸는데 한 명이 많이 다친 모양입니다.”


“빨리 나무를 들어서 옮겨라!”


장군이 대원들을 시켜서 무너진 지붕을 옮기게 했다.


나무를 옮기고 돌들도 덜어 내고 하자 밑에 깔렸던 사람들이 보였다.


“일어나지 말고 그대로 있으세요.”


장군이 가서 살펴보자 한 명은 다친 곳이 없었고 한 명은 다리에 통나무가 부딪쳐서 골절상을 입었다.


“아이고! 나죽네!”


다친 일꾼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자 전생에 다리를 다쳤을 때의 고통이 생각나서 눈살이 찌푸려졌다.


“부목으로 쓸 나무를 가져와라!”


부대원 중에 한 명이 나무를 가져오자 장군이 입고 있던 옷을 찢어 부러진 다리에 대고 묶었다.


“다행히 큰 출혈은 없는 듯하니 단순 골절상인 것 같다.

들것에 실어 제주목으로 가서 의원에게 보여라.”


장군이 지시를 하고 연무장으로 돌아왔다.


“처음 겪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이것은 지진이라고 하는 것으로 땅이 흔들리는 것이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너무 무서워하지 말아라.”


지진을 처음 겪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란 눈치라 장군이 간단하게 지진에 대해 설명을 해 주면서 안심시켰다.


“지진에 피해를 입은 곳들이 많을 수가 있으니 중대 단위로 각 지역으로 흩어져서 피해를 확인하고 사람들을 구조하도록 한다.


1중대와 2중대는 대정현으로 가도록 하고 3중대와 4중대는 제주목 서쪽지역을 돌면서 확인을 한다.


나머지 중대들은 제주읍성으로 즉시 출발하도록 한다.”


장군이 각 중대장들에게 부대원들을 인솔하여 움직이게 하였다.


“혹시나 여진이 있을 수 있으니 오늘 하루는 가능하면 건물 밖에서 지내도록 하고 지진이 발생하면 즉시 건물 밖으로 나오게 일러라.

특히 담벼락 옆에는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군이 이것 저것 해야 할 일을 일러주었다.


“해안가에 지진해일로 바닷물이 밀려오는 피해가 없었는지도 확인하도록 해라.”


장군은 즉시 말을 타고 제주 읍성으로 향했다.


작가의말

이당시에 실제로 있었던 지진입니다. 


제주에 지진이 있었다. 천둥치는 듯한 소리가 나고 많은 민가의 담벽이 무너지거나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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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구조작전 +1 22.06.28 1,179 24 20쪽
38 출판 기념회 +1 22.06.26 1,317 22 17쪽
37 천체 모형 +1 22.06.24 1,313 25 17쪽
36 미륵의 현신 +3 22.06.23 1,388 30 19쪽
35 청어 잡이 +1 22.06.20 1,411 31 17쪽
34 특급 수송 작전 +1 22.06.18 1,372 25 17쪽
33 역병을 다스리다 2 +3 22.06.17 1,353 27 21쪽
32 역병을 다스리다 1 +1 22.06.15 1,406 29 14쪽
31 삼고초려 +1 22.06.14 1,451 26 19쪽
30 Winter is Coming! +1 22.06.11 1,576 27 24쪽
29 살기좋은 제주 +1 22.06.09 1,609 29 15쪽
28 일대종사 +1 22.06.09 1,541 34 13쪽
27 해적소탕 3 +1 22.06.07 1,531 32 16쪽
26 해적소탕 2 +3 22.06.06 1,553 35 14쪽
25 해적소탕 1 +3 22.06.05 1,639 35 15쪽
24 천리행군과 졸업식 +1 22.06.03 1,626 38 15쪽
23 제주목사 노정을 파직(罷職) 하소서. +1 22.06.02 1,732 36 17쪽
22 출도자 색출 +1 22.06.01 1,638 43 17쪽
21 불금의 밤 +2 22.05.31 1,635 41 14쪽
20 작전명 고래사냥 +2 22.05.29 1,720 37 15쪽
19 멀리서 온 손님 +4 22.05.28 1,734 38 14쪽
18 풍속교화 +3 22.05.27 1,721 37 18쪽
» 군사조련 +3 22.05.26 1,809 40 14쪽
16 을나의 후손들 +1 22.05.25 1,862 39 15쪽
15 니가가라 나가사키 +1 22.05.24 2,003 36 20쪽
14 가짜뉴스 +1 22.05.23 2,097 42 15쪽
13 출생의 비밀 +5 22.05.21 2,242 46 17쪽
12 개작두를 열어라! +5 22.05.20 2,187 49 14쪽
11 +3 22.05.19 2,164 51 15쪽
10 제주를 해방하라(2/2) +2 22.05.18 2,254 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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