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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님의 서재입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고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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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몽몽이™
작품등록일 :
2023.11.15 19:02
최근연재일 :
2024.04.05 19:05
연재수 :
145 회
조회수 :
25,615
추천수 :
313
글자수 :
835,086

작성
24.03.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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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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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121

재밌게 봐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DUMMY

“이건, 특제 단약?”


물건을 확인한 지존의 질문에 본좌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흐흐. 비슷한 거야. 넌 예전에도 한번 비슷한 것 먹어본 기억이 있을 텐데? 이게 바로 내단이야. 네가 먹었던 이무기의 내단 같은 것하고는 다른 것이긴 하지만. 뭔지 알겠어?”


“뭐지? 내단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텐데?”


지존의 의문에 본좌가 해맑게 웃으며 답을 공개했다.


“하하! 이게 바로! 대환단이다. 크하하하. 메이드 인 소림사 정품 제품이야. 싸구려 내단과는 달리 삑사리날 염려도 없어. 이 녀석이 우리의 레벨과 무공 수련치를 듬뿍 올려줄 거야. 흐흐.”


본좌의 말에 지존은 대경하여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진짜야? 이거 하나에 금 2000씩 하는 거잖아! 이 비싼 걸 돈 주고 샀단 말이야?"


지존이 몹시 성이 난 듯 본좌를 째려보자 본좌는 손사래를 치며 지존을 자리에 앉혔다.


"후후, 내가 몇 번 웃어줬더니 약방 할아버지 NPC가 손자 생각난다면서 특가세일 가격으로 사가라 하더군. 2개 값에 4개 샀지. 이 정도면 거의 공짜라고. 금룡상으로 번 돈이 얼만데 그래?"


본좌의 말에 지존은 순순히 자리에 앉으며 인상을 폈다.


"하긴. 벌어놓은 게 있으니 이 정도는 괜찮겠지. 그럼 이제 준비는 다 된 것 같은데, 출발해 볼까? 가면서 렙이나 올려보자고. 큭큭."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는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이벤트에 참가하는 지존과 본좌. 그리고 그 외의 떨거지들. 과연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들은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이벤트를 쟁취할 수 있을 것인가.



***



"온다! 전원 전투 준비!"


"준비!"


"공격!"


"와아아아아아!"


금룡 던전의 문이 열리는 것을 본 유저들이 일제히 필드로 달려 나가기 시작하자 유저들을 맞이하려는 몹들은 일제히 유저들을 향해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수많은 무림 고수 NPC들이 검을 들고, 창을 들고 유저들을 공격하는 사이, 하늘에서는 수많은 조류 몹들이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로 유저들을 쪼아대기 시작했다.


게다가 바닥에서는 수많은 두더지들이 차륜전을 펼치며 유저들의 발목을 붙잡고는 놔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뭐야? 뭐 이리 강한 거야? 던전에도 안 들어갔는데 뭔 놈의 몹들이 이리 세게 나와?"


한 유저가 검을 휘둘러대며 투덜거리자 다른 유저들도 호응하기 시작했다.


"이래가지고 언제 던전에 들어가지? 윽, 몹들 자체도 레벨이 상당한 것 같은데? 몇 마리 죽인 것 같지도 않은데 경험치가 장난이 아냐."


"후와. 몇 마리씩이나? 난 이제 겨우 4마리 죽였는데. 이놈들 보통 몹들이 아닌 것 같은데요? 공격 한번 당했더니 피가 장난 아니게 깎였어요. 금룡상도 없는데, 그냥 여기서 죽치고 앉아 렙업이나 해야 할까 봐요."


한 저렙 유저의 말에 몇몇 유저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다.


"그래야겠어. 필드가 이 정도인데 사신수 던전은 어떨지 상상도 안 가는군. 이무기나 용들이 떼거지로 몰려나오는 것 아냐?"


"에이, 설마요."


'어머 설마야! 너 또 사람 잡고 왔니?'


'헛! 어떻게 아셨어요?'


'네가 하는 일이 항상 그렇지 뭐. 점 정도껏 하렴. 사람들이 불쌍하지도 않니?'


'알았어요. 하지만 저절로 잡게 되던걸요. 제가 터치할 수 있는 파트가 아니에요. 하늘의 누군가가 제가 사람을 잡도록 설정해 놓은걸요.'


'휴··· 알았다. 하늘의 누가 그랬다면 어쩔 수 없지. 그래, 그럼 수고하렴.'


'네. 수고하세요.'


'설마'와 대화를 한 작자는 누구일까? 설마는 항상 사람을 잡는다.


지존과 본좌를 위시한 20여 명의 인원은 성 밖으로 뛰쳐나간 유저들이 금룡 던전으로 가기 위해 성 앞 필드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무렵, 필드를 한 바퀴 돌며 금룡 던전의 뒤편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하하하하. 확실히 특급 던전 이벤트는 경험치부터 다르군요. 여기 한 바퀴 돌고 들어가도록 하죠. 어차피 지금 들어가 봤자 고생만 할 게 뻔하잖아요."


지존의 말에 살록수와 나태가 고개를 끄덕인다.


"귓말로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북문으로 들어간 고렙은 야마도라뿐이랍니다. 대다수의 고렙 유저들은 남문으로 들어갔나 봐요. 10위권 내에 포진한 대부분이 남문으로 들어가 주작을 잡으려고 한답니다."


살록수의 말에 본좌가 미소를 지었다.


"정보의 힘은 정말 대단하군요. 혹시 꽃돌이들이나 웨딩파가 어디로 움직였는지 알 수 있습니까?"


본좌의 물음에 살록수는 잠시 누군가와 귓말을 주고받더니 미소를 지었다.


"웨딩파는 여러 고렙들 틈에 껴서 남문으로 들어간 모양입니다. 강시를 떼거지로 몰고 왔다는데요? 다른 고렙들이 오히려 주눅이 들 정도로 대규모 군단을 끌고 몹들을 쓸고 있답니다. 꽃돌이들은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나 봅니다. 어디로도 들어갔다는 소식이 없어요."


본좌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필드를 둘러보았다. 계속해서 마차가 조금씩 들썩거리는 것이 아무래도 난전이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듯했다. 수많은 암기들이 마차를 중심으로 발사되는 와중에 클램프 학원 탐정단 소속의 유저들과 나태, 사인투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몹들을 학살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하하. 어차피 사신수야 불사 NPC 아닙니까? 금룡을 만날 자격이 있는지 확인하는 몹일 뿐이라니까 누가 죽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누가 사신수를 잡고 아템을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람들이 사신수를 다 깨고 금룡성에 입성하면 그때 움직입시다. 괜히 지금 움직이면 힘만 빠지지 않겠어요? 먼저 들어간 사람들이 꽤 되니 그 사람들이 다 쓸면 그때 천천히 움직입시다. 그때까지는 우리도 여기서 즐깁시다."


"그럽시다. 하하. 그럼 저 먼저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살록수가 무기를 꺼내들며 밖으로 나가자 본좌는 조용히 창문을 열고는 손을 내밀었다.


"히히. 그럼 나도 무공 수련치나 올려볼까?"


본좌의 손가락들이 하얗게 물들기 시작했다. 땅바닥에서 튀어나오는 두더지들을 향해 나아가는 새하얀 빛의 광선들. 아무리 특급 던전 이벤트란 명목 하에 능력치가 대폭 향상되어 나온 두더지들이라고 하더라도 초고렙이 뿜어내는 최상승 무공을 막아낼 힘은 없는 것일까. 천천히 풀을 뜯으며 에너지를 채우는 수십 마리의 말들과 들판 한가운데 놓여 있는 여러 대의 마차들. 그리고 마차 주위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유저들. 금룡 이벤트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었다.


"그럼 저번에 끝내지 못한 내기나 이어서 해볼까요?"


나태의 도발에 지존이 씨익 웃으며 도를 꺼내 들었다.


"이제야 제대로 하겠군요. 하하. 저번하고는 다를 겁니다. 제가 저번보다도 더 강해졌거든요. 기연을 얻었죠."


기연을 얻었다. 기연을 돈 주고 산 본좌에게서 기연을 얻긴 얻었다. 덕분에 지존은 레벨을 올림으로써 능력치도 올리고, 전체 무공들의 숙련도들도 팍팍 올려놓았기 때문에 큰소리칠 수 있었다.


하지만 나태는 지존의 말을 자기 과시하는 소리려니 하고는 말았다. 오호라, 통재로다. 이런 실수를. 하지만 다행히 나태를 살려준 소리가 있었으니.


"내기하시나 봐요. 나도 낍시다. 여럿이 해야 재밌는 거죠. 어떤 내기입니까?"


살록수가 끼어들자 막 마차에서 나온 사인투가 대답해 주었다.


"몹 많이 잡기 게임입니다. 저번 내기는 아마도 이기는 사람이 마빡 때리기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살록수 씨도 하시게요? 저희야 좋죠. 사람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재미있을 테니까요."


"호오, 흥미진진한데요? 마빡 때리기라. 어렸을 때 이후로 안 해본 것 같은데. 좋습니다. 하겠습니다."


살록수가 게임에 끼자 사인투마저도 덩달아 게임에 참여했다. 이것을 본 본좌는 일양지를 뿜어대던 것을 멈추고는 마차 밖으로 어슬렁거리며 나왔다.


"나도, 나도. 나도 껴요. 전체 내기합시다. 다섯 명이서 하는 거니까 각자 킬수의 차이만큼 때리기로 합시다. 어때요?"


본좌의 말에 살록수와 사인투가 약간 얼굴을 찌푸렸다.


"저희가 좀 불리한데요? 저희는 레벨이 10 이상 낮은데 왠지 일방적으로 밀릴 것 같군요. 괜히 몰매만 맞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요. 그보다 이렇게 하죠. 마빡 때리기 말고 다른 걸로 합시다. 예를 들어 술사기 같은 것은 어때요?"


살록수의 말에 지존과 본좌가 인상을 찌푸렸다.


"에이, 우윳값이 얼마나 한다고요. 차라리 등짝 내려치기는 어때요? 킬수 10 차이마다 한 대씩. 어때요?"


본좌가 자기에게 유리한 등짝 내려치기를 주장하자 지존의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맺혔다. 아마도 본좌에게 몇 번 맞아본 기억이 있나 보다. 판치기로 단련된 철의 손바닥을 어찌 견뎌낼쏘냐.


"우유 말고요. 진짜 술이오. 게임 끝내고 다들 만나서 술자리 한번 가집시다. 거기서 4등과 5등이 같이 쏘는 겁니다. 어때요?"


살록수의 말에 나머지 사람들은 서로의 눈치를 살폈다. 사이버수사대라는 번듯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살록수를 제외한 나머지 4인은 이미 서로가 백수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기에 긴장에 긴장을 더할 수밖에 없었다. 


수가 돈이 어디 있는가. 아껴 쓰기만 해도 살기 힘든데 술 쏘기라니. 술 얻어먹기는 있어도 술을 산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기에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그럼······."


"시작할까요?"


"좋아요. 거짓말로 숫자 부풀리기 없습니다. 파티 끊고요. 참, 시작하기 전에 지금 현재 레벨하고 경험치하고 다들 불러봐요. 확인하고 해야지. 누가 더 많은 경험치를 쌓았나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겁니다. 아셨죠?"


"네."


멀리 한구석으로 밀려난 클램프 학원 탐정단을 뒤로하고, 마차를 둘러싼 채 무기들을 꺼내 들고 전방을 주시하는 다섯 사내에게서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본좌가 리모콘으로 마차의 암기 발사를 멈춘 것을 시발점으로 이들의 몸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살 수 없다!"


'술을··· 살 수 없다'라는 기합이 들판을 가로지르며 몹들을 덮쳐 나간다.


"놈들입니다! 놈들을 발견했습니다! 서쪽 필드입니다!"


헐레벌떡 달려온 정보부장의 말에 총통 두더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창을 꺼내 들었다.


"놈들! 드디어 나타났구나! 감히 겁도 없이 필드로 들어오다니 내 오늘 지옥이 무엇인지 맛보여 주겠다. 크하하하하. 모두들 들어라! 최소한의 인원만을 남기고 모두 서쪽 필드로 나간다. 필드에 퍼져 있는 전 두더지군단들을 서쪽으로 모이라고 해라! 내가 직접 지휘하겠다!"


총통의 말에 옆에 있던 참모들과 군단장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아, 안 됩니다, 총통. 놈들이 척살 대상 1호이기는 하지만 다른 곳의 군단원들을 뺄 수는 없습니다. 그들을 빼게 되면 유저들을 막고 있는 전 병력의 3할이 사라지게 됩니다. 자칫하면 유저들이 금룡 던전 코앞까지 진격할지도 모릅니다."


한 단장의 발언에 총통의 눈썹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흥, 하찮은 유저들 따위를 두려워하는 것인가! 놈들만 척살하고 바로 자리를 채우면 된다! 게다가 어차피 사신수 열쇠나 금룡상이 없는 것들은 던전 안으로는 들어갈 수도 없지 않은가!"


총통의 말에 군단장들은 찔끔하며 뒤로 물러섰다. 그 모습을 본 총통은 미소를 지으며 창을 휘둘렀다.


"전군 서쪽 필드로 진격이다! 놈들을 척살한다! 특수부 대원들은 어디 있는가?"


총통의 질문에 정보부장 두더지가 이마의 땀을 닦으며 대답했다.


"레인저 부대원들은 언제든지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총통도 아시다시피 그들은 이미 옛날 그 유저들에게 패한 적이 있습니다. 유저들이 그때와는 달리 더욱 강해졌다 하니 레인저 부대원들은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총통의 이마가 주름살로 뒤덮인다. 눈꼬리가 파르르 떨리며 정보부장을 잡아먹을 듯한 표정을 지으며 손톱을 꺼내 들었다.


"그럼 어느 부대가 남아 있는가?"


"그들을 상대할 만한 것은 666부대원들밖에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일반 두더지군은 그들의 상대가 될 수 없습니다. 이미 두 개나 되는 연대가 그들에 의해 괴멸당했습니다. 두 개 연대가 괴멸되는 동안 적들에게는 피해조차 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무작정 인해전술로 나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보부장의 말에 총통은 입맛을 다셨다. 가슴이 타기 때문일까. 인상이 더욱 험악해진다.


"으음. 내가 직접 나서면 어떻게 되겠는가. 총통 오오라의 영향 아래 있는 두더지군은 전체 능력치가 50% 상승하지 않은가. 이래도 안 되겠는가?"


"그, 그렇게까지 하시겠다면 차라리 일차로 레인저부대와 대장급 전사들을 앞세워 차륜전을 펼침으로써 그들을 지치게 한 뒤, 666부대를 통해 대 유저 전용 합격진을 펼쳐 놈들을 공격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정보부장 두더지의 말에 총통은 만족스럽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호오. 좋은 생각이구나. 일개 정보부장의 생각치고는 대단하군. 그대의 이름이 무엇인가?"


정보부장은 자신을 알아주는 주인을 만났다는 듯 황급히 고개를 들어 총통을 바라보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총통의 눈빛에서 믿음과 따스함을 느끼자 정보부장은 하늘을 날 것만 같았다.


“제, 제 이름은!




예전에 작업한 글을 다듬어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리부트에 가깝습니다. 워낙 오래된 글이라 기억하시는 분도 없을 것 같지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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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140 24.04.03 2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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