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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님의 서재입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고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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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몽몽이™
작품등록일 :
2023.11.15 19:02
최근연재일 :
2024.04.05 19:05
연재수 :
145 회
조회수 :
25,630
추천수 :
313
글자수 :
835,086

작성
24.03.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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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0

재밌게 봐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DUMMY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일행을, 아니, 특정 누군가를 바라보는 점원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한 여성 NPC종업원이 갑자기 지존에게 찰싹 달라붙으며 일행을 환대하자 모두의 얼굴에 의미심장한 표정이 돌았다. 지존은 부드럽게 종업원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인사를 하고는 모두를 테이블로 인도했다.


"베이비, 그럼 우유 좀 잔뜩 가져다줘요. 오늘은 주점에도 더 손님 받지 말고. 오케이? 계산은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한꺼번에 할 테니까 일단 내 이름으로 올려놔."


베이비라 칭해진 종업원은 얼굴 가득 홍조를 띠며 살포시 지존의 옆구리를 꼬집었다.


"에이, 돈 달라고 보채지 않을 테니까··· 으응··· 응?"


이상한 포즈로 몸을 배배 꼬고는 후다닥 주방 내부로 뛰어 들어가는 NPC를 보고는 뭇 사내들이 지존을 향해 존경의 눈빛을 머금었다.


"저, 정말 대단하시군요. 허허, NPC와의 호감도가 상당하신가 봐요."


살록수의 말에 지존은 어깨를 으쓱이며 가만히 미소를 지을 뿐이다.


***


다음 날, 슬슬 사신수의 던전으로 가기 위해 몸을 푸는 일행 앞에 일련의 무리가 나타났다.


"어이들, 오랜만이군. 우리 기억나나?"


"누구지?"


지존, 본좌와 나태, 사인투, 살록수, 그리고 그의 패거리들 앞으로 5명의 사내가 나타났다. 하지만 지존과 본좌는 다섯 사내를 기억하지 못하는지 인상을 찌푸렸다.


[뭐, 뭐지? 누구야 도대체?]


지존의 전음에 본좌는 눈에 힘을 주고 사내들을 살펴보았다.


[글쎄.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5명이네. 남자 세일러문들인가?]


지존과 본좌가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자 다섯 중 한 사내가 앞으로 나섰다.


"하하. 우리를 기억 못 한다니. 이거 슬프군요. 저희 기억이 안 나세요? 꽃돌이 5영웅. 용산에서 본 적이 있을 텐데요. 꽃을꺾는남자입니다."


막내인 꽃을꺾는남자가 앞으로 나서자 본좌와 지존은 그제서야 기억이 났다는 듯 악수를 했다.


"아, 이거 반갑습니다. 오래간만이군요. 근데 여기는 무슨 일로 오셨죠?"


본좌와 악수한 꽃을꺾는남자는 살짝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본좌의 손을 강하게 감싸 쥐었다.


"하하. 무슨 일이라뇨. 그렇게 말씀하시면 정말 섭하죠. 거기 세 분도 마저 다 계시군요. 이리 와서 우리와 인사 좀 할까요?"


꽃을꺾는남자가 손에 강하게 힘을 가하자 본좌 역시 이상한 생각에 손에 힘을 더하며 악력의 정도를 높였다. 한편, 지적을 받은 지존과 나태, 사인투 역시 이상한 생각에 긴장을 하며 다섯 사내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여어, 우리를 모르시는 겁니까? 이러면 정말로, 존나! 섭한데 말이죠. 우리는 단지 돌려받을 것이 몇 개 있어서 왔습니다. 우리 물건이 어쩌다 그쪽으로 넘어갔지 뭡니까."


꽃을 꺾는 사내가 본좌의 손을 놓지 않고 계속 말을 하자 본좌도 조금씩 짜증이 치밀기 시작했다. 자신들이 남들에게 시비를 걸면 걸었지 시비를 걸려 보았던가! 본좌의 두 눈에서 새파란 귀기가 피어올랐다.


"그래요? 무슨 물건인데요? 우리와 이분들이 같이 행동한 지 얼마 안 되서 말이죠. 우리 넷이 언제 당신들을 만난 적이 있나요?"


본좌의 말에 뒤에서 한 남자가 앞으로 나섰다.


"나는 이들의 맏형인 꽃을든남자다. 당신들이 도둑질한 물건 중 우리 물건도 있어서 말이야. 그것들을 돌려받기 위해 왔지."


일행의 두목 격인 사내가 초면부터 반말을 찍찍 뱉으며 나서자 본좌는 물론이려니와 지존 역시 기분이 나빠졌다.


이미 대화를 통해 이들이 부릅문의 사람들인 것을 파악한 순간 당혹스러움을 느끼기는 했지만 자신들은 추호도 잘못한 것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도 없기에 당당하게 나서기로 마음먹었다.


사인투와 나태와 함께하면서 남의 것(?)을 건드렸다고 한다면 그것은 부릅문의 기지를 급습했을 때뿐이니까 말이다.


"그러니? 어머, 그렇구나. 이렇게 넷이서 한탕 한 건 딱 한 번뿐인데, 그럼 너희가······."


본좌가 입을 나불거리자 본좌의 손을 잡고 있는 꽃을꺾는남자가 침을 튀겨대며 본좌의 말을 막았다.


"놈!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마라! 조용히 물건들만 뱉고 떨어지면 한 번만 용서해 주지."


꽃을꺾는남자의 말에 본좌의 이마에 십자 마크가 새겨졌다.


"큭큭, 왜? 너희가 비리운영자 하나 뒤에 두고 해킹과 버그로 유저들 물건을 몰래 뽀린다고 말하면 어쩔 건데? 용서를 안 해? 내가 하고 싶은 말하는 걸 가지고 왜 네놈들에게 허락받고 용서를 받아야 하는 건데?"


본좌 역시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손에 힘을 가했다. 판치기로 강화된 손의 힘은 꽃을꺾는남자가 당할 성질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의 이마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했다.


본좌는 점점 더 손에 힘을 가하며 기력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성 안에서의 PK는 금지되지만 죽이지만 않는 한도 내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되기 때문이다.


성안에서의 무슨 짓이라··· 성인용 게임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게다가 PK제도라는 것이 상당히 모순된 듯하면서도 당연한 듯한 내용으로 운용되고 있는데, 그 내용이라는 것이 먼저 공격만 하지 않는다면 상대를 죽여도 정당방위가 허용된다는 것이다.


캐빈과 리모네도 이 점을 알고 있었기에 무기도 들지 않고 입만 나불거리는 지존과 본좌를 공격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던 것이다. 무조건 먼저 친 쪽이 잘못이고 공격을 당한 쪽은 정당방위가 성립되기 때문에 뭔 짓을 해도 된다는 것이 PK시스템의 요지였다.


사태가 이쯤 되자 상황을 파악한 클램프 학원 탐정단들도 각각의 무기를 꺼내든 채 꽃돌이들을 서서히 감싸기 시작했다.


"흥, 겨우 이 정도 인원으로 우리를 대적하겠다는 거냐?"


꽃을든남자가 가소롭다는 듯 코웃음을 치자 본좌와 지존의 입꼬리가 한쪽으로 올라섰다.


"겨우 이 인원이라··· 우리를 우습게 보면 우리도 존나! 섭한데 말이야. 갑옷도 용산 이후로 한 번도 안 바꾼 것 같군. 트레이드 마크를 빼놓고 다니지 않는 노력이 가상하군. 그런데 저번에 듣자 하니 그 갑옷도 제작진이었던가? 누군가한테 고액을 지불하고 스페셜하게 맞춘 것이라지? 랭킹도 상당하신 분들이 알고 보니 짜고 치는 고스톱을 했다는 건가? 거기다가 해킹단이라··· 이거 재미있군."


본좌의 말에 다섯 명 모두 발끈했는지 허리에 찬 무기로 손을 옮겼다. 그 모습을 본 살록수가 본좌 옆으로 걸음을 옮기며 앞으로 나섰다. 그 모습에 본 꽃을든남자가 인상을 찌푸렸다.


"흥, 우리를 알고 있는데도 앞으로 나서다니, 머리가 돈 것 아니냐?"


사내의 말에 살록수는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하하. 이거 이거 참 당혹스럽군. 범죄자들 주제에 뭘 믿고 디스를 까는 건지. 이것 참 우습군. 내가 방금 너희 모습 전부 동영상 찍고 캡쳐하고 별짓을 다 해놨거든? 그리고 내가 밖에서는 사이버수사대로 활동하고 있거든? 이렇게 딱 걸렸는데 뭘 믿고 쌩쇼야? 듣자하니 비리운영자? 불러와. 내가 까줄게. 하하하하."


살록수의 말에 갑자기 꽃돌이들의 인상이 찌푸려지며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꽃을꺾는남자도 손을 풀고 물러나려 했으나 본좌가 비웃음을 흘리며 손을 놓아주지 않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 이 자식! 놓지 못해?"


"왜? 먼저 잡은 건 너 아냐? 너 아무래도 나를 너무 물로 본 모양인데, 그러면 내가 존나 섭하거든. 나도 디스 거는 건 꽤 하는데, 넌 상당히 재수 없었어. 넌 그냥 잡혀줘야겠다."


본좌의 말에 당황한 꽃을꺾는남자가 반대쪽 손으로 본좌의 턱을 후려치며 뒤로 물러서려 했다. 하지만 턱에 주먹을 허용한 본좌의 고개가 뒤로 젖혔다가 천천히 원상태로 돌아왔다. 손은 여전히 풀지 않은 채로.


"흐흐흐. 새끼. 귀여운 새끼··· 파티창 한 번만 열어볼래?"


순간 당황한 꽃을꺾는남자가 본좌의 말에 휩쓸려 파티창을 여는 포즈를 취하며 시선이 돌아가자 본좌의 손에서 빛이 튀어나왔다.


펑!


갑자기 본좌의 손에서 튀어나온 빛에 꽃을꺾는남자의 우수가 터져버렸다.


"악! 이, 이노··· 큭··· 끄윽······."


본좌는 자신의 우수에 일양지를 주입하여 악수한 손 그 자체를 터뜨려 버렸다. 그리고는 재빨리 인벤에서 단검을 뽑아 꽃을꺾는남자의 목덜미에 꽂아버렸다. 원망의 눈초리를 하고 재가 되어 사라지는 꽃을꺾는남자를 향해 침을 뱉은 본좌는 비릿한 조소를 흘렸다.


"새끼. 오래 쥐고 있으니까 손에 땀이 나잖아. 크큭, 파티창 봤냐? 거기 내가 널 향해 정당방위가 성립되었다는 표시 뜬 거 보이지? 귀여운 새끼. 큭큭."


본좌가 단검을 흔들며 바닥에 흩어진 재를 발로 쓱쓱 뭉개자 나머지 네 명은 일제히 무기를 꺼내 들고서는 본좌 일행을 노려봤다.


"삐익!"


성안에서 살인이 일어났기에 어디선가 경비병NPC가 휘슬을 불며 달려오자 당황한 꽃돌이 4명은 반대편을 향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무슨 일입니까?"


경비병 하나가 검을 뽑아 들고서는 본좌를 노려보자 본좌가 상황을 설명했다. 살록수를 포함한 일행이 캡쳐한 동영상을 건네주자 경비병은 그것을 카피하더니 인사를 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거 일이 흥미롭게 진행되는군요. 큭큭!"


본좌의 웃음에 살록수가 같이 웃었다.


"흐흐. 덕분에 이벤트도 같이 하고 해커도 잡는군요. 귀여운 것들. 이미 얼굴들 확인했으니 실명 확인하고 주소 확인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살록수의 말에 지존이 어깨를 으쓱였다.


"큭큭. 살록수님 덕분에 생명 연장의 꿈이 실현되는군요. 히히. 앞으로도 무서운 범죄자들의 마수에서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존의 말에 모두가 키득거리며 마차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이미 여관 앞에는 본좌와 지존이 타고 다니는 마차들 외에도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마차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었다.


"하하. 지금 여러분들이 타실 마차도 저놈들 소굴에서 되찾은 것들이거든요. 일 끝나고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끝나고 말 타고 가시는 것보다는 마차를 타고 가시는 게 편할 겁니다."


본좌의 말에 초호화 마차에 탑승하는 살록수와 클램프학원탐정단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멀리 떠나는 마차들을 향해 애처로운 눈빛으로 노란 손수건을 흔드는 여관 점원의 모습이 보인다. 참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불쌍한 것. 넌 당한 거야.


마차가 출발하고 네 사내의 뒷땅과 으르렁을 무시한 채 본좌와 지존은 열려진 창문을 통해 흘러 들어오는 바람의 향기에 기분이 좋았다.


"잘했어. 공권력을 가진 자들하고는 친하고 봐야 해."


"물론이지. 위기가 기회가 되다니. 이거 운이 좋군."


"큭큭. 그러게 말이야. 마차 한 대에 입이 째지는 것들이라니. 비급 몇 개 먹이면 발도 핥아주겠는데? 큭큭."


지존의 말에 본좌가 비릿한 미소를 흘렸다.


"큭큭. 어쨌거나 일이 잘 풀려서 다행이야. 하마터면 위험할 뻔했어. 일이 이렇게 흘러갈 줄이야. 물론 우리가 진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이번 이벤트는 상당히 힘들어지겠어. 견제해야 할 사람도 많은데 우릴 노리는 녀석들이 가득하니 말이야."


"음··· 준비를 잘해야겠어. 흐흐. 긴장을 풀지 않고 항상 조심조심."


"조심해서 나쁠 거야 없지. 재미있겠어. 감히 우리에게 검을 뽑다니, 아예 기회를 봐서 쓸어버리자고."


본좌의 말에 지존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암, 감히 우리를 적대시하다니. 앞으로 계속 성가시게 굴 수 있으니까 이벤트 동안 몇 번이고 칼질해서 렙을 왕창 떨궈놔야겠어."


"당근이지."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얽혀 사태는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데··· 과연 금룡 이벤트는 성황리에 끝날 수 있을까. 왠지 혈향이 코에 스며든다.


성문 앞에 모인 여러 대의 마차. 일렬로 서서 밖으로 나갈 준비만을 하고 있는 가장 선두에 선 럭셔리해 보이는 마차 안에서 지존과 본좌가 이벤트를 깨기 위한 최종 점검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좋아, 좋아. 단검이나 단도들도 전부 A급으로 챙겼고, 벽력구는?"


"인벤 한구석에 몇 박스 실어놨어. 마차에도 실었고. 주머니에도 몇 개 꼽아놨지. 벽력구 종류도 최상급 제품으로만 모아놨어. 불량품도 없을 거고, 위력은 전에 섞어 쓰던 B급 벽력구하고도 차원이 달라."


"약들은 챙겼지?"


"체력 회복 단약, 스테미너 회복 단약, 기력 회복 단약을 박스째로 샀지. 냉장고에는 우유까지 가득해. 큭큭."


지존의 말에 본좌는 냉장고를 열고는 우유를 꺼냈다.


"좋아, 좋아. 마차에 설치된 암기들도 모두 재장전시켜 놨고, 말들도 상태 좋고. 이제 또 뭐가 남았지?"


본좌의 물음에 지존이 자신의 도를 툭툭 건드리며 미소를 지었다.


"몸만 가면 오케이지. 넌 어때? 세팅은 다한 거야?"


"후후, 특제 아이템으로 도배를 해놨지. 스텟이 장난 아냐. 그리고 경매로 번 돈으로 이거 몇 개 샀다. 가는 길에 먹고 가자."


본좌는 주머니에서 주먹만 한 구슬 4개를 꺼내어 그중 2개를 지존에게 주었다.


“이 건 뭐야?”


지존의 시선이 본좌가 건넨 물건들로 향했다.




예전에 작업한 글을 다듬어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리부트에 가깝습니다. 워낙 오래된 글이라 기억하시는 분도 없을 것 같지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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