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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5,993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9.04 09:15
조회
38
추천
1
글자
8쪽

1부 외전-44화 의문의 끝에서 도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


'이건...뭐지?'


알 수 없는 기묘한 감각 끝에

시야에 들어온 세상의 모습은

한번도 본 적 없는 처음 보는

형태를 띈 어느 마을의 모습이었다.


'처음 와 보는 곳인데'


'집이 여럿 보이는 마을 치곤 엄청나게 조용하네'


'여기는...어디지?'


살아있는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어둡고 싸늘한 분위기의 마을과


기괴한 소리를 내뱉으며

하늘로 날아가고 있는 까마귀 무리들


그리고...무엇보다 발 밑에 가득히 들어 차 있는

정체 모를 끈적하고 더러운 피-


'...뭐지 이건?'


'이런...모습은...본 적...없는..'


사람 하나 존재하지 않는

마치 공포 영화에나 나올 법한

적막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풍겨오고 있는 마을은

내게 이상한 가시 감을 느끼지 게 하기에 충분했고


'분명히 난...'


'이런 마을이 아니라 국경을 넘어...걸어가고 있었는데'


'.......'


현실과 다른 이질적인 느낌과 함께

무언가에 홀린 듯 천천히 앞으로 나아간 내가

발걸음을 멈춘 곳은 마을 중앙에 위치한 꽤 큰 부지의 광장-


"........"


그곳에서 난

온몸을 난도질 당한 채 피 투성이로 목이 걸린

정체 모를 한 여자의 시신을 마주했다.


"이 사람은...누구지?"


처음 와보는 마을과 같이

당연히 마주친 적이 없으니 누구인지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여인이었으나

왠지 모를 낯이 익은 느낌의 얼굴


"분명...모르는 사람인 건 확실한데"


"뭔가...이상한 느낌이..."


죽은 여인에게서 이유 모를

기묘한 측은함과 안쓰러움이 느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주변의 서늘하고 섬뜩한 분위기 때문에

경계를 소홀이 한 탓일까?


죽은 여인을 향해 손을 뻗으려던 순간

뒤에서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며 어깨에 손을 올렸고


"할..테지만"


"ㅅ...안"


"이봐 시안!"


어깨에 손이 닿는 감촉이 느껴져 고개를 돌린 순간

동시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아악!"


'허억...!허억...!허억...!'


이 세계에 온 뒤 평소에 꾸었던

과거 지구에서의 생활이 담겨 있는 꿈과는

전혀 다른 상반된 분위기의 꿈-


"....."


"방금 전에 내가 꿨던 그 이상한 꿈은..."


"대체 뭐였던 거지...?"


다른 이들이 모두 깊이 잠에 든

새벽 시간에 갑자기 눈을 뜬 나는

어이 없을 정도의 현실 감이 느껴지는 잔혹한 꿈에

두려움을 느껴 잠시 생각에 잠겼었으나-


이내 그냥 가위 눌린 꿈 정도로 생각하며

별로 대수롭지 않고 가볍게 넘겼다.


'잠을 자는 환경이 바뀌어서 적응을 못한 것 때문인가...?'


'아니면 마족과 마왕을 만난다는 두려움 때문에 이런 꿈을 꾸는 건가'


'....신경 쓰지 말자'


'그냥 개꿈이겠지'


-/


「마족의 영토로 넘어온 지 며칠 뒤-」


경계를 넘어 마왕 성을 향해

마족의 영토를 걸어 나간 지

벌써 며칠의 시간이 흐른 현재의 시점


"으음...."


꽤나 불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앞으로 걸어 가고 있는

시안의 모습에 아가트는

왜 그런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건지 물어왔다.


"그런 뚱한 표정은 안 하는 게 좋은데"


"왜 또 그런 표정이지 시안?"


자신이 예상했던 느낌과 너무 달라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퉁명스럽게 답하는 시안-


"마족의 땅에 넘어오면 마족들이랑 만날 줄 알았는데"


"그림자도 못 밟아 보니까 뭔가...좀 김 빠지네요."


그런 시안에게 그는 안 마주치고 있다면

오히려 좋은 것 아니냐 물었고


"적이랑 안 마주치면 오히려 더 좋은 거 아닌가?"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거야?"


시안은 계속해서 느껴지고 있는

묘한 가시 감이 없었다면

자신도 지금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 답했다.


"그야 마주치지만 않았지"


"누군가 계속 저희를 지켜보고 있는 이 이상한 느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단 말이에요."


"그것만 없었으면 저도 좋아 했죠."


마족의 땅으로 넘어온 이후부터

계속해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이

며칠이 지난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


암만 봐도 정체 모를 누군가 시안과 일행들을

몰래 지켜보고 있다는 점은 사실인 것 같았으나

그 기묘한 가시 감 만이 들어올 뿐

시안은 마족의 그림자조차 마주치지 못했고


그나마 이상한 기척을 느껴서

간 자리에서 마주친 것은

말도 하지 못하고 괴의하고 이상한 생김새를

(대충 60%의 징그러움과 40%의 귀여운 느낌)

가지고 있는 마물들 뿐이었다.


"...?"


"뭐지 이것들은..?"


걸어가는 도중 이따금씩

시야에 나타났다 사라지고 있는

이상한 생김새의 마물들-


"괴물...아니 못생긴 동물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위험이 있을 지 모르니 일단 한번 공격 해 볼까"


아직 까진 딱히 피해를 끼친 점이 없었으나

차후 어떤 악영향을 줄지 모르니

한번 베어보기 위해 성검을 드는 드는 시안에게

아가트는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면

위험하지 않으니 손 대지 말라 경고했다.


"마물은...마족이"


"한번에 많은 자손을 낳을 수 있는"


"인간의 생태 구조를 부러워해 만든 생물이네"


"먼저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공격하지 않을 테니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게"


그의 말대로 검을 내린 시안은

아가트가 그런 사실들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조금 궁금했으나

용사였으니 알고 있을 수도 있다 생각했고

대답해 주지 않을 것 같기도 해서 그냥 넘어갔다.


「그 뒤-」


마왕의 성까지 통상적인 직진 루트는 2주 정도지만

시안은 사주 경계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안전한 길로만 움직여

1달의 시간을 소모한 끝에 마왕의 성에 도착했고


다행인지 다행이 아닌 건지

시안은 마왕 성에 도착할 때까지 묘한 가시 감 만을

계속해서 느꼈을 뿐 마족들과는

단 하나도 마주치지 않았다.


"...자"


"여기가 마왕 성이라 불리는 곳이네"


10층 정도 되어 보이는 검은 빛의

단단한 성을 마왕 성이라 소개하는 아가트-


시안은 눈앞의 마왕 성을 보곤

조금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으나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기 때문에

보다 더 중요한 사실에 집중했다.


'마왕의 성이라 길래 이것보단 더 클 줄 알았는데'


'생각 했던 것 보다 작네?'


'쓸데없이 왕성이 너무 컸던 건가?'


'..일단 지금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자'


아가트가 처음 여정을 시작했을 때

말했던 그의 예상대로 아무 일 없이

여행 온 듯 마왕 성 앞에 도착한 일행과


처음 마족의 땅을 넘어 왔을 때와 같은

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아가트의 표정-


'...이 정도면 개도 알겠다.'


"당신..."


"저한테 뭐 숨기는 거 있죠?"


시안은 자신이 여행을 시작한 직후부터 지금까지

느껴왔던 의문 점에 대해 아가트에게 물었고


"그건...문을 열어 보면 알게 될 테니까 나는 말을 아끼겠네"


그가 들어가 보면 알 것 이라 대답을 아끼자

시안은 자신이 예상하고 있던 부분이

맞을 것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아가트는 마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꺼려했는데'


'그러면서도 마족에 땅에 넘어온 이후 전혀 긴장감이 없는 얼굴이었어'


'용사가 마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릴 이유야..하나 밖에 없지'


'그리고 사람 하나 살지 않는 경계 넘어 에서'

'우리를 몰래 지켜볼 만한 이들이라곤 하나 밖에 없지 않나'


'공격은 안하고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 이건가...'


'어렴풋이 예상은 했지만...'


'그런 거였나'


대충 무슨 상황인지 눈치 챈 시안은

허탈한 심정을 드러내며 굳게 닫혀 있는

마왕 성의 문을 밀어 넣었다.


"나 참.."


"이런 거였으면 그냥 처음부터 말해 줬으면 쉬웠잖아.."


"괜히 엄청나게 경계해서 시간 낭비 했네"


'끼익-'


'철컹!'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원제는 이상한 꿈-인데


마족은 한 대에 하나의 자손 만을 낳을 수 있다는 건 옛날에 내가 말 했었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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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1부 외전 45화-인간이 기록하지 않은 이야기 23.09.05 38 2 8쪽
» 1부 외전-44화 의문의 끝에서 도착 23.09.04 39 1 8쪽
203 1부 외전 43화-마족의 땅 23.09.02 48 2 9쪽
202 1부 외전 42.5화 출발? 23.09.01 58 2 7쪽
201 1부 외전 42화-출발 23.08.31 34 2 5쪽
200 1부 외전-41화 확정 23.08.30 35 2 8쪽
199 1부 외전 40화-과거의 용사(2.5) 23.08.29 31 2 5쪽
198 1부 외전-40화 과거의 용사(2) 23.08.29 41 2 12쪽
197 1부 외전-39화 과거의 용사(1) 23.08.28 33 1 8쪽
196 1부 외전-38화 스트레스 23.08.26 44 2 11쪽
195 1부 외전 37화-해결되지 않을 문제 속에서(2) 23.08.25 46 2 11쪽
194 1부 외전 36화-해결되지 않을 문제 속에서(1) 23.08.24 43 2 11쪽
193 1부 외전 35화-대련 23.08.23 42 2 13쪽
192 1부 외전 34화-용사로서의 일 23.08.22 40 2 8쪽
191 1부 외전 33화-성수 23.08.21 51 2 7쪽
190 1부 외전 32화-정해진 결말을 알고 있기에 23.08.19 48 2 8쪽
189 1부 외전 31화-대화 23.08.18 58 2 8쪽
188 1부 외전 30화-너무 착해서 탈이야 23.08.17 55 2 8쪽
187 1부 외전 29화-이질적인 존재 23.08.16 35 2 7쪽
186 1부 외전 28화-정체 모를 남자 23.08.15 41 2 5쪽
185 1부 외전-27화 고민과 선택(1) 23.08.14 41 2 6쪽
184 1부 외전-26화 노예(4) 23.08.12 43 1 9쪽
183 1부 외전-25화 노예(3) 23.08.11 35 2 8쪽
182 1부 외전 24화-노예(2) 23.08.10 44 2 7쪽
181 1부 외전-23화 노예 23.08.09 44 2 6쪽
180 1부 외전-22화 공작(4) 23.08.07 46 2 8쪽
179 1부 외전 21화-공작(3) 23.08.05 89 3 7쪽
178 1부 외전-20화 공작(2) 23.08.04 50 3 7쪽
177 1부 외전-19화 공작 23.08.03 48 2 8쪽
176 1부 외전-18화 연회(4) 23.08.02 48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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