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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009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8.09 09:05
조회
44
추천
2
글자
6쪽

1부 외전-23화 노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잠에 들면 이곳에 오기 전 지구에서의 생활이 떠오른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간 뒤

책상 위에 걸터앉아 수업에 집중하고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모여 수다를 떠는

그런 여느 때와 같은 일상이 담긴 꿈을


"야 오늘 x나 지루하지 않았냐?"


"하루 종일 자습만 하니까 재미 없더라"


"그게 좋은 거지~ 우리 반은 담임이 수업 엄청 늦게 끝내줘서 짜증이 얼마나 나던지"


"시안아 너는 오늘 어땠니?"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


아니면 고요하고 지루하다 생각하기만 했던

그때 그 시절의 평범함이 좋아서 일까?


".........."


"난 그냥...다 좋았어!"


"전부다."


학교를 마치고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집에 돌아갈 때가 다가오면-


그 시간이 되면 나는

평소 내가 걷던 길 위에 서서 그런 생각을 했다.


다 때려 치고 돌아가고 싶다.


아무것도 모른 채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며 살던

평범하고 지루했던 그때의 하루로 돌아가고 싶다.


지금 내 눈앞에 보이고 있는 이 광경은

현실이 아닌 고향에 대한 내 그리움이 만든 꿈에 불과하니까


하지만 모든 것은 그저 내 작은 소망일 뿐

꿈에서 깨면 내 눈앞에 보이는 건 낯선 천장(낯선 세상_)

내가 살던 곳과는 전혀 다른 삶과 사상을 가진 사람들의 세계


'이 세상의 부조리함이 내 발목을 잡는다.'


'이 세상의 미흡함이 내 손목을 옥죈다.'


'이 세상의....'


"........"


'그래 적어도 마왕과 마족들에 대한 문제는 모두 끝내고 돌아가자'


오늘도 난 그런 생각과 함께 이불을 걷었다.


「-본편」


며칠 동안 수도 내에 있는 다른 귀족들을 만난 뒤-


미리 정해진 일정이 빨리 끝난 시안은

점심을 먹고 남는 시간 동안 바람도 좀 쐴 겸

제국의 수도 내부를 구경하러 가고 싶다 말했다.


"여기 온 지 벌써 며칠이 흘렀는데"


"매일 귀족들만 만나며 일하는 건 힘들어요."


"저도 수도 내부를 좀 구경할래요!"


'우리 세계의 중세시대 유럽과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세계인 만큼 차이점도 많고(대표적으론 마법)'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살아가는 지도 궁금하니까'


갑자기 왕성을 나가 수도 내부를 돌아다니고 싶다는 시안의 요구에

당혹감을 드러내는 호위들


"어....그건...."


"음...."


그들은 시안이 용사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 이상

수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 노출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말했다.


"나가시는 것 자체는 괜찮기는 한데"


"막상 나가시면 용사 님께 접근하려는 이들이 너무 많지 않을까요?"


"그러시면 수도 구경이고 뭐고 제대로 하나도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은데"


용사라는 직종의 특성이 연예인과 비슷해

수 많은 인파들을 몰고 다닐 확률이 높다 경고하는 호위들


그런 그들에게 시안은 자신이 요 며칠 쉬는 시간 동안

왕성 위에서 구경 하다가 밖에 나가도 괜찮을 만한 장소를

발견 했다 말했다.


"그건 저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요 며칠 동안 밖에 나가도 괜찮을 장소가 없을까 하고"

"왕성 성벽 위에서 주변을 둘러 봤는데"


"꽤 괜찮아 보이는 장소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용사가 타인의 눈에 띄지 않고 외출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그런 장소는 들어본 적도 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시안의 다음 답변을 기다리는 호위들


그런 그들에게 시안은 왕성 맨 뒤쪽 끝에 존재하는

수도의 후문에 대해 언급했다.


"제가 처음 이 수도에 들어왔을 때 있었던 정문의 반대"


"후문으로 나가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정문처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는 것도 아니고"


"성벽의 그림자가 아래 쪽을 가리고 있어서 얼굴을 숨기기에도 쉬워 보이더라고요."


'귀족들이나 신관들을 비롯해'


'내 얼굴을 아는 사람들과 마주치면 여러 모로 귀찮아 질 것 같으니까...'


(며칠 전 제국에 도착한 날 정문에서)

(수 많은 시민들에게 둘러 쌓였던 경험 때문도 있고)


후문으로 나가는 게 어떠냐는 시안의 제안에

순간 무언가를 말하려 다가 멈칫하는 호위들


'확실히 후문으로 간다면 마주치는 사람의 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어...하지만...!!"


"그 그곳은...."


심각한 얼굴로 자신을 걱정하는 호위들의 표정에

시안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답했다.


"당연히 성검도 두고 나갈 거고"


"옷도 최대한 초라해 보이는 옷을 입고 나갈 거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너무 그렇게 심각해 보이는 표정은 짓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아...아니 그것 때문도 있긴 하지만 그것 때문 만은 아닌데'


'그냥 가만히 있어 당연히 용사 님도 알고 말씀하시는 거겠지'


그렇게 돼서-


시안은 최대한 초라해 보이는 옷을 입고

민중들의 시선을 피해 후문으로 나갔고

(호위들은 몰래 은신한 채 뒤에서 그녀를 지켜 봄)


'밖에 나가서 뭘 둘러 볼까?'


'역시 먹거리 탐방부터?'


'아니면 역시 마법에 관련된 지식을 좀 쌓아 볼까?'


'뭐가 됐든 맨날 귀족들이랑 만담이나 나누는 것 보다는 재밌겠지~'


벅찬 마음과 함께

후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 그녀는 그곳에서-


"어?"


"....저건?"


온 몸을 쇠사슬에 묶인 채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채찍 질과 폭력을 맞아가며

공허한 눈동자로 서 있는 사람들을(아이들을) 마주했다.


"............."


"이게...무슨...?"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사실 시안도 대충은 알고 있었습니다.


중세 시대인 만큼 이 세계에도 노예가 있을 거라는 막연한 느낌을 받았기에


하지만...아는 거랑 직접 보는 것은 느낌이 다를 법..?


(이번 화는 여행으로 인해 분량이 적습니다... 양해 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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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1부 외전 45화-인간이 기록하지 않은 이야기 23.09.05 38 2 8쪽
204 1부 외전-44화 의문의 끝에서 도착 23.09.04 39 1 8쪽
203 1부 외전 43화-마족의 땅 23.09.02 48 2 9쪽
202 1부 외전 42.5화 출발? 23.09.01 58 2 7쪽
201 1부 외전 42화-출발 23.08.31 35 2 5쪽
200 1부 외전-41화 확정 23.08.30 35 2 8쪽
199 1부 외전 40화-과거의 용사(2.5) 23.08.29 31 2 5쪽
198 1부 외전-40화 과거의 용사(2) 23.08.29 41 2 12쪽
197 1부 외전-39화 과거의 용사(1) 23.08.28 33 1 8쪽
196 1부 외전-38화 스트레스 23.08.26 44 2 11쪽
195 1부 외전 37화-해결되지 않을 문제 속에서(2) 23.08.25 46 2 11쪽
194 1부 외전 36화-해결되지 않을 문제 속에서(1) 23.08.24 43 2 11쪽
193 1부 외전 35화-대련 23.08.23 42 2 13쪽
192 1부 외전 34화-용사로서의 일 23.08.22 41 2 8쪽
191 1부 외전 33화-성수 23.08.21 52 2 7쪽
190 1부 외전 32화-정해진 결말을 알고 있기에 23.08.19 48 2 8쪽
189 1부 외전 31화-대화 23.08.18 59 2 8쪽
188 1부 외전 30화-너무 착해서 탈이야 23.08.17 56 2 8쪽
187 1부 외전 29화-이질적인 존재 23.08.16 35 2 7쪽
186 1부 외전 28화-정체 모를 남자 23.08.15 41 2 5쪽
185 1부 외전-27화 고민과 선택(1) 23.08.14 41 2 6쪽
184 1부 외전-26화 노예(4) 23.08.12 43 1 9쪽
183 1부 외전-25화 노예(3) 23.08.11 36 2 8쪽
182 1부 외전 24화-노예(2) 23.08.10 44 2 7쪽
» 1부 외전-23화 노예 23.08.09 45 2 6쪽
180 1부 외전-22화 공작(4) 23.08.07 46 2 8쪽
179 1부 외전 21화-공작(3) 23.08.05 89 3 7쪽
178 1부 외전-20화 공작(2) 23.08.04 50 3 7쪽
177 1부 외전-19화 공작 23.08.03 48 2 8쪽
176 1부 외전-18화 연회(4) 23.08.02 48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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