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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5,949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8.03 09:10
조회
47
추천
2
글자
8쪽

1부 외전-19화 공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시끄럽고 피곤했던 연회가 모두 끝난 다음 날 아침-


미리 정해진 일정 대로

수도 내 고위 귀족들을 만나러 가야 했던 시안은

아침 이른 시간부터 몸을 움직였다.


'다른 건 몰라도'


'옷장에 옷이 많은 건 좋네'


'다 내 취향이 아니라서 문제지만'


'나중에 시간이 좀 남는다면 현대 식 느낌이 나는 옷들을 만들어야겠어'


옷장에 걸려 있는 옷들 중 하나를 입고

문을 나서자 문밖에서 바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왕실 고문 중 한 사람


'...무슨 일이지?'


그녀는 무슨 일인가 싶었던 시안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네며 그와 동시에

오늘 시안이 만나러 가야 할 귀족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다.


"용사 님"


"모쪼록 잘 주무셨는지요?"


"네 뭐...아마도?"


"오늘부터는 전에 폐하께서 말씀드린 일정 대로"


"수도 내의 몇몇 귀족 분들을 만나 뵈러 가셔야 되는 데요"


"오늘 용사 님께서 만나 뵈셔야 할 분은..."


'할 분은...?'


"제국 내 유일한 공작이신 루안 루비우스 공작 님이십니다."


오늘 첫 번째로 시안이 만나야 될 사람이

어제 넘어질 뻔했던 자신을 도와줬던

루안 루비우스 공작이라 말하는 고문


'루비우스...공작이라면..'


'어제 봤던 그 흰머리 아저씨?'


하긴 어찌 보자면 당연한 서순이기도 했다.


중세와 비슷한 수준의 왕권 국가라면

권력의 흐름대로 만나는 게 일반 적일 테니까


「1-황제」

「2-공작」

「3-후작」

이런 식으로


'어차피 그 사람한테는 어제 날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과'


'왜 날 피해 도망갔는지 물어볼 생각이었으니까'


어차피 만나서 물어볼 내용도 있겠다.

시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문을 향해

언제 공작가로 출발하면 되는 지 물어 보았고


"그럼 언제 출발하는 거죠?"


그런 시안에게 고문은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하면 될 거라 이야기 했다.


"어...바로 출발하셔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아침은 드시고 가시죠?"


아침 먹고 조금 뒤-


공작가로 가기 위한 마차에 오른 시안은

마차 안에서 엊그제 헤어졌던

성 왕국에서 온 그녀의 호위들과 다시 마주했고


"용사 님 그 동안 무탈 없으셨습니까?!"


"네"


"무슨 큰 일이 있다 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호위 분들께서는 어떻게 아무 일 없으셨나요?"


"저희야 물론 아무 일 없었습니다."


가벼운 인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은 시안이

다리를 떨자


다리를 떨며 앉아 있던 그녀가 불안 때문에

다리를 떤다 생각해서 인지

호위는 시안에게 제국의 법률 상 용사는

공작보다 더 높은 직위로 치환되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오늘의 만남도 가벼운 인사와 티 타임 정도일 거라 말하며 그녀를

안심 시켰다.


"용사 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네?"


"제국 법령 상 용사는 왕족과 동등한 직위를 지니고 있으니"


"이 나라의 공작이라 해도 용사 님껜 아주 예의를 차려야 할 겁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귀족과 독대하시는 게 부담스러우시다면"


"아마 오늘 만남이라 해 봐야 그냥 가벼운 티 타임 정도 일 테니"


"그것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고요."


물론 시안은 전혀 불안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지만


'아...네'


'별로 아무 생각 없었는데'


'하긴...이쪽 세계엔 다리를 떨 만한 일이 없겠네'

'자동차도 이어폰도 없으니까'


「이 뒤 공 작가에 저택에 도착한 뒤」

「저택 내부를 안내 받아 구경하는 내용은 생략함-」

「별로 스토리에 중요하지도 않고 귀찮으니까」


「응접실-」


잠시 공작이 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나서

몇 분이 흘렀을까 공작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응접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거 이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용사 님"


"잠깐 일이 생겨서 용사 님을 기다리게 했군요."


시안의 앞 소파에 앉은 공작-

그는 시안에게 이야기에 앞서 어떤 음료를 원하는지 물었고


"용사 님은 어떤 음료를 마실 생각이신지요?"


시안이 그냥 아무 음료든 상관 없다 답하자

공작과 함께 들어온 집사는 홍차를 내어 주었다.


'사이다 콜라 뭐 이런 건 당연히 없겠지?'


"그냥 아무거나 주세요."


"네 그럼 여기..."


집사가 내어준 차를 조용히 마시고 있는 공작과

뭔가 이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짜고짜 본론으로 넘어가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일단 그를 따라 음료(홍차)를 마시는 시안-


차를 마시며 몇 분 정도 시간을 보낸 시안은

먼저 공작에게 어제 뒤로 넘어갈 뻔한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 인사를 건넸다.


"저..."


"네 용사 님"


"어제 도와주신 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안 넘어갈 수 있었어요."


별일 아니니 신경 쓰지 말라 답하는 공작


"조금 위태로워 보여서 잠깐 도와 드린 거죠 뭐"


"별일 아니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용사님"


그런 그에게 시안은 그 일의 연장 선으로-

왜 어제 자신을 피해 도망 가듯 사라진 것인지 물었다.


"근데..어제 왜 갑자기 그렇게 도망치듯 사라진 거죠?"


질문에 순간 조금 놀란 건지 마시던 찻잔이 살짝 흔들리는 공작-

그 잠깐 사이 시안은 공작의 속 마음을 읽었고


'어디까지 알고 오신 거지?'


'확증...까지는 없으시겠지만'

(있다면 그냥 바로 꺼내셨겠지)


저 표정은 이미 내가 용사 님께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걸 확신한 표정인데'


'음...이럴 땐 그냥 사실대로 말씀 드리는 편이 더 나을지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표정을 한

시안에게 공작은 하는 수 없다는 듯 입을 열었다.


"어쩔 수 없군요."


"제가 한 겁니다."


'...네?"


갑자기 커밍 아웃을 하는 공작의 말에

무슨 뜻이냐는 표정을 짓는 시안

공작은 시안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다.


"음...그냥 말씀 드리는 편이 나을 것 같으니 말씀 드리죠"


루비우스는 시안이 제국에 올 무렵

그녀가 제국에 온다는 말을 수도에 퍼트린 게 자신이라 말했다.


"제국에 처음 오신 날 용사 님을 수 많은 인파에 둘러 쌓이게 만든 사람이 바로 접니다."


"왜..굳이 그런 짓을 한 거죠?"


왜 굳이 그런 짓을 한 거냐는 질문에

시안이 어떤 인물인지 알기 위함이었다 대답하는 공작-


"용사 님의 근원적인 성격이 알고 싶었거든요."


"만약 타인의 관심에 익숙하고 기뻐하는 이였다면"


"당신은 마차에서 내려 용사라는 사실을 밝히며 정문을 지나갔겠죠"


"그렇다면 당신을 보러 온 군중 들 중에 다치는 이가 나왔을 테고"


"반대로 당신이 소극적인 이였다면 용사라는 사실조차 밝히지 않고

넘어가기를 원해 사람들은 황제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때 까지"


"계속 용사가 오기를 정문 앞에서 기다렸을 테고요"


"그 외에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거나 혼자 가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이 있었지만 당신은 민중들에게 가장 피해가 덜 드는 방법"


"자신의 정체는 밝히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막아 다치거나 기다리는 이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방법"


"그것을 선택했죠"


"제 말이 틀린 가요?"


완벽히 시안이 선택한 방법의 의도를 꿰뚫어 본 공작

조금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시안에게 그는

그녀를 호구라 칭했고


"덕분에 전 당신이 상당히 타인을 배려하면서도"


"손해는 자신이 감수하는 호구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 말에 시안은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공작을 바라보았다.


'호구?'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공작이 쓴 저 방법도 지구에선 비 윤리적인 방법이지만

저 세계에선 저게 전혀 문제가 안되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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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1부 외전 45화-인간이 기록하지 않은 이야기 23.09.05 36 2 8쪽
204 1부 외전-44화 의문의 끝에서 도착 23.09.04 38 1 8쪽
203 1부 외전 43화-마족의 땅 23.09.02 47 2 9쪽
202 1부 외전 42.5화 출발? 23.09.01 57 2 7쪽
201 1부 외전 42화-출발 23.08.31 34 2 5쪽
200 1부 외전-41화 확정 23.08.30 35 2 8쪽
199 1부 외전 40화-과거의 용사(2.5) 23.08.29 31 2 5쪽
198 1부 외전-40화 과거의 용사(2) 23.08.29 41 2 12쪽
197 1부 외전-39화 과거의 용사(1) 23.08.28 33 1 8쪽
196 1부 외전-38화 스트레스 23.08.26 43 2 11쪽
195 1부 외전 37화-해결되지 않을 문제 속에서(2) 23.08.25 45 2 11쪽
194 1부 외전 36화-해결되지 않을 문제 속에서(1) 23.08.24 42 2 11쪽
193 1부 외전 35화-대련 23.08.23 42 2 13쪽
192 1부 외전 34화-용사로서의 일 23.08.22 40 2 8쪽
191 1부 외전 33화-성수 23.08.21 51 2 7쪽
190 1부 외전 32화-정해진 결말을 알고 있기에 23.08.19 47 2 8쪽
189 1부 외전 31화-대화 23.08.18 58 2 8쪽
188 1부 외전 30화-너무 착해서 탈이야 23.08.17 55 2 8쪽
187 1부 외전 29화-이질적인 존재 23.08.16 35 2 7쪽
186 1부 외전 28화-정체 모를 남자 23.08.15 41 2 5쪽
185 1부 외전-27화 고민과 선택(1) 23.08.14 40 2 6쪽
184 1부 외전-26화 노예(4) 23.08.12 43 1 9쪽
183 1부 외전-25화 노예(3) 23.08.11 35 2 8쪽
182 1부 외전 24화-노예(2) 23.08.10 43 2 7쪽
181 1부 외전-23화 노예 23.08.09 44 2 6쪽
180 1부 외전-22화 공작(4) 23.08.07 45 2 8쪽
179 1부 외전 21화-공작(3) 23.08.05 89 3 7쪽
178 1부 외전-20화 공작(2) 23.08.04 49 3 7쪽
» 1부 외전-19화 공작 23.08.03 48 2 8쪽
176 1부 외전-18화 연회(4) 23.08.02 48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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