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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5,990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3.09.02 09:10
조회
47
추천
2
글자
9쪽

1부 외전 43화-마족의 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경계 너머-어둡고 고요한 땅」


제국의 경계를 넘어

마족의 땅으로 넘어온 시안은

살아 움직일 수 있는 생명체가 몇 이나 될까

싶은 척박한 자연 환경에 당황했다.


'차갑고 건조한 사막'


'텁텁한 모래 바람은 계속해서 내 머리 위를 향해 불어오고 있지만'


'그와 대비될 정도로 피부에 맞닿은 기온은 매우 차갑다.'


'하늘을 가득 메운 구름 때문에'

'햇빛이 들지 않는 것이 그 이유겠지'


'국경 근처부터 어느 정도 느끼긴 했지만...'


'살아 움직이고 있는 생명체들은 거의 보이지 않아'


'마족들은...정말 이런 곳에서 사는 건가?'


하늘이 이 땅을 버린 듯

이런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생명체가

존재할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고요하고 적막함 만이 감돌고 있는 마족의 영토


이런 힘든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다 알려진

마족의 육체에 의문과 감탄을 표한 시안은

멈췄던 발걸음을 다시금 움직였다.


'이런 힘든 자연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유가'


'평범한 인간들과는 전혀 다른'

'강인한 육체를 가지고 있다...인가'


지도에 표시된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끝 없는 사막과 모래 바람이 이어져 있는

길 위에서 이질적인 생김새로 박혀 있는

거대한 크기의 바위 봉우리들을 발견한 시안은

아가트에게서 봉우리들에 대한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다.


'이상하게 생긴 바위네'


'보통의 바위는 끝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게 보통인데'

'저 봉우리는 끝으로 갈 수록 오히려 더 굵잖아?'


"음...여전하군 저 봉우리들은"


"...뭐가 요?"


"무슨 사연 있는 봉우리들인가요?"


"아~ 별건 아니고 지난 번에 이곳에 왔을 때"

" 내가 집어 던진 바위들이 저렇게 만들어 진 거거든"


".....?"


".....?"


족히 수십 미터는 가볍게 넘어 보이는 봉우리들 중

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아마도 과거에 자신이 집어 던졌을 것이라 주장하는 아가트-


"하하하!"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렇게 까지 날을 세우지 않아도 됐을 텐데 말이지!"


"과거엔 하도 날이 서 있어서 저런 걸 그냥 집어 던지며 싸웠지"


부끄러움과 자랑스러움이 섞인

어투로 팔짱을 끼고 있는 아가트의 모습에

시안과 리아는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봉우리들 사이를 지나 갔는데


길을 걸어 봉우리들 아래에 들어온 그 순간

바위들 위쪽에서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기묘한 느낌을 받고 그 즉시 성검을 뽑아

머리 위쪽의 거대한 암반 위로 이동했다.


'뭔가...이상한 느낌이...'


'머리 위에서 느껴지는 것 같은데'


'-핏!'


1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

봉우리의 끝에 다다른 시안-


하지만 그곳에는 생명체는커녕

작은 돌멩이 하나조차 존재하지 않았고


봉우리를 확인하던 시안은

끝자락에서 마치 사람의 발 모양 같이 생긴

두 개의 자국을 발견했다.


"....."


'방금 전까지 느껴졌던 그 기묘한 가시 감은 사라졌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모래의 지형에서 이런 발자국이 아직 남아 있다는 건'


'방금 전까지 누가 여기에 있었다는 건가...'


일단 누군가 정체 모를 존재가

일행을 감시하고 있다는 단서를 확인하고

다시금 봉우리 아래쪽으로 내려온 시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두 사람-


"갑자기 왜 올라간 거야?"


"위에 뭐라도 있었나?"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아 보이시는데"


"괜찮으세요 용사 님?"


시안은 자신을 걱정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누군가 자신들을 몰래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말했고

누군지 모를 존재가 주변에 있는 것 같으니

좀 더 경계하며 앞으로 나아가자 주장했다.


"..누가 우리를 몰래 지켜 보고(감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조금 더 주변을 경계하면서 움직이죠"


그런데 정작 시안과 달리 별로 긴장하지 않은 듯

마치 피크닉을 온 것처럼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사람-


'♫~♫'


'♫~♫'


"저기...아무리 그래도"

"조금은 더 주변을 살피면서 움직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조금은 더 주변을 경계하는 게 좋지 않은지

건의하는 시안에게

아가트는 그녀가 걱정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 답했다.


"그래...나도 처음 이곳에 왔을 땐 너처럼..."


"아니 너보다 더 주변을 경계하고 작은 바람 소리 하나에도 민감했었지.."


"하지만..."


"걱정하지 마 네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일들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니"


'...?'


여기가 무슨 내 방도 아니고

어떤 위험이 도사 리고 있을 줄 모르는 마족의 영토인데

걱정하지 말라니 이게 대체 무슨 (개)소리 인가-


시안은 그의 말 뜻을 이해할 수 없었기에

조금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뭔 소리야...마족의 영토인데 어떻게 경계를 안 하지?'


그냥 너무 과한 긴장은 몸에 해로우니

릴렉스 하라는 의미로 알아 들으며 계속해서 길을 나아갔다.


'그냥 긴장 풀라는 얘기겠지 뭐'


「저녁-」


계속해서 길을 걷다 날이 저물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저녁이 되자

더 이상 나아가는 것은 그만두고

오늘은 이곳에서 쉬기로 결정한 일행-


마법을 이용해 가벼운 모닥불을 피우고

주변을 둘러싼 뒤 따스한 모닥불에 몸을 녹이며

가벼운 차를 끓여 마시던 도중


아가트는 별 탈 없이 도착한다 해도

마왕 성까지는 시간이 1주일 이상 소요될 테니


이렇게 여유가 되는 시간에는 시안에게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부탁해 왔다.


"이대로 아무일 없이 나아간다 해도"


"마왕 성까지는 1주일 정도는 걸릴 테니"


"그 동안 자네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듣고 싶은데"


"해 줄 수 있겠나?"


"공작에게 어느 정도는 미리 듣기는 했네 만"


"그래도 당사자에게 직접 듣고 싶어서 말이지"


물론 시안은 아까 전 그와의 대화에서도 그렇듯

마족의 땅에 들어왔는데

아무 일도 없을 수가 있나 그 점이 의문이었지만


일단 그 점은 미루어 두고

리아 또한 두 눈을 빛내며 지구에 대해

꽤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

시안은 안 꺼내는 것도 뭐하다 판단해

별 수 없다는 듯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다들 이렇게 까지 궁금해 하는데.."


"안 꺼내기도 좀 그렇네요."


"대신..."


이야기를 꺼내기 전

지구에서 사용한 방법도 완전하진 않으며

이 세상과는 맞지 않는 부분도 많으니

어디까지 나 참고만 하라 미리 경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한 시안-

(시안이 잘못 기억하고 있는 내용도 있을 테니 그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고)


"....중략-"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적어도 우리 세계에는 공식적인 법의 이름에선 평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노예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고"


"우리는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일하는 이를 노동자라 칭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까지 오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희생이 필요 했어요."


21세기 지구와 이 세상의

시스템 차이와 기술력 차이에 대한 설명을 들은 두 사람-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이유로

생각에 잠긴 듯 해 보였다.


"........."


'마법이 존재하니 어느 정도 밸런스는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단순한 향상이 아니라 과학 기술에 맞춰져서 진행 된 건가...'


"........"


잠시 동안의 고요함-


먼저 고민을 마친 아가트는 시안에게

자신을 가르쳐 줄 생각이 없는 지 물어왔다.


"그럼..."


"혹시 날 가르쳐 줄 수 있겠나?"


"네?"


당황한 시안에게


언젠가 지구로 돌아갈 시안을 대신하기 위해

그녀에게 지구의 방법을 배워

자신이 이 세상을 바꾸고 싶다 말해오는 아가트-


"넌 지구의 사람이야"


"지금 당장은 아니라 해도"


"언젠 간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가야 할 사람이지"


"뭐...방법이 있다면 마왕 성에 들른 뒤 바로 돌아가는 것도 좋고~"


"그렇다면 내가 네 세상에 대한 많은 부분들을 배워 너의 뜻을 이어 가는 게 좋지 않겠나?"


하지만 그의 말에 시안은

선뜻 대답을 내 뱉을 수 없었고


'만일 그가...나를 대신해서 이 세상을 바꿔 나갈 수 있다면..'


'나는 지구로 돌아가도 되는 건가?'


'하지만...사람은 모두 각기 다른데'


'그가 나를 대신할 수 있나?'


'그리고...만약 내가 알려준 방법이 이 세상과 맞지 않거나 틀려서 문제가 일어난다면?'


"......."


「어차피 상관 없잖아」


「그냥 돌아가-」


자꾸만 머리 속에 떠오르는 여러 가지 생각들 때문에

시안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조금 나중에 답변하겠다 말했다.


"지구에 대한 내용은 오늘처럼 시간이 날 때마다 계속 알려 드릴 거고"


"방금 그 말씀은....조금...생각한 뒤에 말씀 드릴게요."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그냥 돌아간다고 하면 되는데 답답하네 거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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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1부 외전 45화-인간이 기록하지 않은 이야기 23.09.05 38 2 8쪽
204 1부 외전-44화 의문의 끝에서 도착 23.09.04 38 1 8쪽
» 1부 외전 43화-마족의 땅 23.09.02 48 2 9쪽
202 1부 외전 42.5화 출발? 23.09.01 58 2 7쪽
201 1부 외전 42화-출발 23.08.31 34 2 5쪽
200 1부 외전-41화 확정 23.08.30 35 2 8쪽
199 1부 외전 40화-과거의 용사(2.5) 23.08.29 31 2 5쪽
198 1부 외전-40화 과거의 용사(2) 23.08.29 41 2 12쪽
197 1부 외전-39화 과거의 용사(1) 23.08.28 33 1 8쪽
196 1부 외전-38화 스트레스 23.08.26 44 2 11쪽
195 1부 외전 37화-해결되지 않을 문제 속에서(2) 23.08.25 46 2 11쪽
194 1부 외전 36화-해결되지 않을 문제 속에서(1) 23.08.24 43 2 11쪽
193 1부 외전 35화-대련 23.08.23 42 2 13쪽
192 1부 외전 34화-용사로서의 일 23.08.22 40 2 8쪽
191 1부 외전 33화-성수 23.08.21 51 2 7쪽
190 1부 외전 32화-정해진 결말을 알고 있기에 23.08.19 48 2 8쪽
189 1부 외전 31화-대화 23.08.18 58 2 8쪽
188 1부 외전 30화-너무 착해서 탈이야 23.08.17 55 2 8쪽
187 1부 외전 29화-이질적인 존재 23.08.16 35 2 7쪽
186 1부 외전 28화-정체 모를 남자 23.08.15 41 2 5쪽
185 1부 외전-27화 고민과 선택(1) 23.08.14 41 2 6쪽
184 1부 외전-26화 노예(4) 23.08.12 43 1 9쪽
183 1부 외전-25화 노예(3) 23.08.11 35 2 8쪽
182 1부 외전 24화-노예(2) 23.08.10 44 2 7쪽
181 1부 외전-23화 노예 23.08.09 44 2 6쪽
180 1부 외전-22화 공작(4) 23.08.07 46 2 8쪽
179 1부 외전 21화-공작(3) 23.08.05 89 3 7쪽
178 1부 외전-20화 공작(2) 23.08.04 50 3 7쪽
177 1부 외전-19화 공작 23.08.03 48 2 8쪽
176 1부 외전-18화 연회(4) 23.08.02 48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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