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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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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masquerR
작품등록일 :
2018.08.02 17:46
최근연재일 :
2020.05.08 00:06
연재수 :
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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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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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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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잘못된 시작들#4

DUMMY

P7. 잘못된 시작들 #4 (71화)





세온 3세를 둘러싼 마법사들은 방어막을 펼치는 데에 집중했다. 아른거리며 피어오르는 청색 마력은 점차, 하안빛으로 바뀌었다. 모든 이들이 그렇게 걷는 사이, 시오르는 테사르노 마법사 두 명에게 붙들려 힘겹게 걷고 있었다.


갑작스레 왕성을 공격하는 마법사의 존재. 쉽사리 믿을 수 없었고, 일어나선 안 될 일이다. 게다가 최악의 악마라 불리는 이와 계약한 마법사도 있었다. 이게 시오르의 계략이거나, 라흐벨의 농간이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의심을 일단 거둬야만 했다. 시오르의 표정에선 그저 경악과 두려움만 드러났다. 방금까지 필사적으로 그들을 설득하던, 조그마한 용기가 깨져버린 듯이.


"대체 이건...."

"빨리 걸어! 한 사람이라도 늦었다간 곤란해진다!"


경비대도 바삐 길을 열었다. 그들의 목적지는 왕성의 중앙이다. 빠져나가야 할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성안에는 온갖 중요한 것들이 가득했다. 결코, 악마들에게 들어가선 안 될 물건을 지키는 일은 누군가 해야만 했다. 그게 몇백 년간 이어졌던 왕가의 철칙이다.


게다가 그런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하여, 방어 마법이 그 어느 곳보다 튼튼하게 짜여있다. 오히려 버티고 적들을 퇴거시키려면 제일 안전한 보루가 되어줄 것이다. 귀족들도 발을 들이지 못한, 왕가의 영역에 다다르는 일이 이렇게나 허망하고 고통스럽게 이어질 것을 예상한 이는 없다.


"딘은 어디 있느냐!"

"남쪽의 침입자를 막으러 갔습니다!"

"어째서 보고도 하지 않고 멋대로 움직인 것이지? 이런 일에 조언을 내는 것이 책사의 일이 아니더냐!"


화를 내는 세온 3세는 정말로 몰라서 묻는 게 아니었다. 현자 시나한과 형제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두 사람은 성향이 크게 달랐다. 특히, 평화로운 길을 택하는 시나한은 난폭하고 잔혹한 계략을 꾸미는 딘을 더 돋보이게 했다.


전쟁 자체를 즐긴다고 할 정도로, 그는 이브리스 가문이 나투르 왕국을 세우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마법이 난무하는 전쟁터를 오락처럼 즐기는 모습에 부하들마저 벌벌 떨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이브리스 가문의 책사 정도로 머물게 되었을 때 모두가 의아함을 느꼈다. 물론 그 의문은, 이브리스 가문의 폭정과 맞물려서 어렵지 않게 해결됐다.


이런 좋은 무대를 내팽개칠 사람이 아닌 걸 알면서도, 모두가 어이가 없었다. 책사라는 자리에 걸맞지 않은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지만, 꼭 그게 지금이어야만 했나 생각하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순간이다.


다급하게 이동하던 이들은, 문득 하늘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를 눈치챘다. 펄럭이는 장발만으로 그것이 누구인지 알아본 이들은 즉각 그 이름을 불렀다.


"라흐벨이다!"


일그러진 얼굴은 오해의 여지도 없이 분노를 표출했다. 위압감은 이곳에 쳐들어온 존재가 그녀라고 느끼는 데에 충분했다. 하지만, 모든 마력을 거두고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모습은 어울리지 않았다.


검은 드레스가 펄럭이며 바닥에 닿았다. 인간의 옷이 아닌, 원래 그녀의 옷을 입은 채로 걸어온 라흐벨은 두 테사르노 병사에게서 시오르를 뺏어왔다.


"시오르는 내가 데려가야겠어."

"누나?"

"멈춰라. 지금 상황을 알고도 그러는 것이냐?"


저 멀리에 있는 세온 3세는 걸음을 멈췄다. 귀족 몇 명은 그에게 빨리 가야 한다고 보챘지만, 그는 손길을 모두 만류한 채 그들을 바라봤다.


"잘 아니까 이러는 거야. 내가 종복들에 대해 경고까지 했을 텐데?"

"네놈이 정말 종복들을 막기 위해 왔다는 그 말? 그렇다면 지금, 네 힘으로 그것들을 막으면 되지 않느냐?"

"...참나. 계약 내용을 다시 생각해봐."


이마를 짚은 그녀의 손은 부르르 떨렸다.


"이 녀석이 나와 계약한 내용은 '시오르를 지키는 데에만 마법을 멋대로 쓸 수 있다'는 내용이잖아. 극단적으로, 너희 모두가 죽게 되더라도 시오르에게 아무런 위해도 없다면, 난 아무런 마법도 멋대로 쓸 수 없어. 허락받는 건 정말 최소한의 마력."

"그래도 계약자의 마력이 방대한 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텐데."

"그랬다간 이 녀석을 못 지키게 되겠지. 찰나에 놓쳐서 계약자가 죽는 건 나도 참을 수 없어."


시오르는 라흐벨과 세온 3세를 번갈아 가며 바라봤다. 두려움에 다리가 풀릴 것 같았지만, 기껏 가슴에 남긴 용기까지 무너트리고 싶지 않았다. 겨우 똑바로 선 채, 그는 다른 이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부디 저희의 진실됨을, 입증할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허락 구할 시간 없어. 시오르."


라흐벨은 시오르의 등을 바라봤다. 방금까지 등에 새겨진 낙인을 검사받느라,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해서 검은 낙인이 비췄다.


세온 3세는 시오르를 바라봤다. 절친한 친구의 지인을 너무 높게 쳐주는 것이 아닐까? 귀족 중 많은 이들이 알고 있던, 명망 높은 마법사인 시오르에 대한 평가에 휘둘려선 안 되는 일이다. 그는 왕이고, 낙인찍힌 저 마법사는 악마와 계약한 위험인물이다.


그런 생각에 뒤섞여서 검은 연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중압감이 그를 짓눌렀다. 견딜 수 없는 무게가 하루에 몇 번이고 찾아오는데, 오늘은 닻을 내린 배처럼 그의 어깨에 딱 달라붙었다.


그때, 두 사람의 눈빛이 마주쳤다. 서로 무엇을 짚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짐작과 추측은 자유로웠다. 그것이 두 사람이 분명히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줬다. 왕이, 마법사가 해야 할 일은 정해졌다. 남은 건 그것을 해내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


"...좋다. 나투르 왕국에 해가 된다면, 망국의 때까지 네놈을 추적하겠다."

"...그럴 일이 없음을 증명하러 가는 것이니, 기다려주실 거라고 믿겠습니다."


라흐벨이 끌어당기는 대로, 그는 마력이 요동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라흐벨은 그제야 팔을 놓고 그의 주변에 방어막을 펼쳤다.


떠나가는 마법사의 뒷모습을 끝까지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들 자기가 맡은 일을 위해서 그를 놓아줬다. 불만이 없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조용히 넘어가는 것에 감사했던 시오르.


애써 용감하게 힘을 내어, 걸음을 빠르게 움직였다. 라흐벨은 다시 허공에 떠오른 채로 주변의 마력을 끌어당겼다. 손끝에 닿은 마력이 파도처럼 몰아쳤다가 썰물처럼 고요해졌다.


"어떻게 된 일이야?"

"종복들이야."

"..어떻게 성까지? 여긴 네메시스티아잖아?"

"나도 아직 모르겠어. 하지만 계획적인 건 분명해."


얼굴이 드리워진 그림자는 눈동자를 가릴 듯이 어두웠다. 약간 키가 작은 시오르는 분홍빛 머리카락 사이로 불타오르는 안광조차 찾을 수 없었다. 정령으로 떨어진 라흐벨은 두 개의 마법진을 띄우고는 빠르게 마법을 쏟아냈다.


날아간 마력이 흩뿌려진 종복들의 흔적을 끄집어냈다. 잿더미로 보였던 작은 마력이 검게 빛나고 있었다. 조각처럼 굳은 모습은, 시오르가 익히 아는 수정에 가까웠다.


"벌써 수정으로 굳을 정도라고?"

"녀석들이 본격적으로 마법을 부리고 있어. 이상할 건 없지."

"혹시 어떻게 막아야 할지 알려줄 수 있어?"

"...녀석들의 마법은 근본적으론 자연마법이야. 왜 자연마법이 한때 흑마도로 불렸는지 알지?"

"응. 사람의 마력을 빨아먹고 그것을 다룰 수 있어서였지."

"바로 그게 녀석들이 하는 일이야. 순도 높은 마력으로 마법을 사용할수록, 잔여하는 마력의 순도도 높아. 무한에 가까운 이기적인 방법이지."


라흐벨은 방어막을 한 겹 더 쌓아냈다. 점차, 시오르는 자신에게 달라붙는 라흐벨의 마법을 느꼈다. 그렇지 않고선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거품처럼 끓어오르는 성벽을 보고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싸울 때는 다르게 싸워야 해. 마력을 쓰고 바로 회수하던지, 아니면 잔량이 안 남게 완벽한 효율을 보여주던지. 그게 안 되면 서로 주변의 모든 마력이 고갈될 때까지 싸울 뿐이야."

"다른 건 모르겠지만.... 마력을 쓰고 바로 회수하는 건 어떻게든 될 것 같아."

"...그새 마법을 좀 연구했다고 했던가. 하지만 너에겐 싸움은 맡기고 싶지 않아. 네 할 일은 그게 아니야."


몇 번이고 고민하던 그녀는, 이제 결심을 내린 듯이 그 자리에서 멈춰 섰다. 시오르는 그녀가 멈추는 것을 보고 고개를 돌렸다. 분노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흡사 그녀는 시오르를 협박하는 것 같이 날카로웠다.


"그날, 난 억지로라도 널 붙잡았어. 절대... 그런 조건을 멀쩡히 받아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널 찾아왔던 종복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불꽃이 솟구치고 비명이 바람을 타고 스며들었다. 가슴 아프고 먹먹한 모습은 이제 그가 가야 할 끔찍한 곳, 그 입구에 불과하다.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그도 단순히 꿈속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사람이 아니다. 이건 자신이 나서선 안 될 재앙이다.


그렇지만 도망가고 싶지 않았다. 남들에게 소중한 이들을 빼앗기기 싫었고, 그들이 괴롭지 않기를 원했다. 행복한 나날을 원했다. 다시, 그 오두막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로 살아가던 것처럼 평온한 삶을.


시오르는 체념함과 동시에, 넘어서기로 했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면 이상을 실현하려고 발버둥 치자. 책 속에서 봐왔던 영웅들처럼, 모두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


"됐어. 뭘 해야 해?"


라흐벨은 시오르의 말에 울컥했다. 정령이 되면서 인간의 감정에 더 가까워진 것일까? 그 탓에 악마가 흘리지 않으리라 여기는 눈물을 참아야만 했다.


눈앞의 남자는 깨끗하다. 그렇기에 더럽혀지고 찢어진다. 재능을 시기당하고, 실책을 용납받으며,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그는 낭떠러지에서 한쪽 발을 떼고 말았다. 기억을 잃으면서 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모두 가지치기 당해, 단 하나의 길만 남고 말았다.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이 되찾아야 했던 건 기억이 아니었다. 바람에 휘말려서 날아온 깃털처럼, 떨어져나온 작은 일상이 필요했다.


"...고통스러울 거야."

"알아."


라흐벨은 그 말로 시오르의 마지막 남은 미래를 부쉈다. 세간에서 말하는 악마답게, 그를 완전히 손상입히는 일이다. 그렇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녀가 시작한 일은 그녀가 끝내야 했다. 더 고통스러워하지 않기 위해서, 빠르게 숨통을 끊어버리는 것처럼 시오르에겐 유예는 필요 없었다.


"내 마법을 계승할게. 기억을 잃기 전의 네가 쓰던 것과는 다르겠지만.... 이게 없으면 대항도 힘들 테니까."


시오르의 발밑에 검은 산양이 그려진 원이 나타났다. 라흐벨의, 악마의 상징이 그를 뒤덮었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마력은 싸늘하고 날카로웠다. 자신을 둘러싸던 방어막이, 몸을 고정하는 밧줄처럼 변해버린 것을 깨달은 건 그때였다.


"낙인.... 그러니까 저주에서 파생된 마법의 제약. 이걸 억지로 뜯어낸다면 당연히 네 영혼에 금이 갈 거야. 어떤 고통이 올지 모르겠지만, 죽지 않겠다고 약속해."

"...괜찮아, 누나."


시오르는 눈을 감았다. 정말 그녀는 거짓말에 소질이 없었다. 그러니, 차라리 이렇게 솔직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회상했다.


"믿고 있으니까."


그 순간, 시오르는 거무튀튀한 피를 내뱉었다. 억지로 뜯어낸 낙인 중 한 부분이, 거대한 술식이 새겨진 마법진으로 바뀐다. 회전하는 마법진을 붙잡은 라흐벨의 마법은 수십 개의 마법진에서 나왔다. 짐승을 도축하듯이 마법진을 물어뜯은 검은 마력은 시오르를 죽여갔다.


한순간에 이성의 끈을 놓친 시오르. 끊어진 기억을 되찾아보고자 고개를 천천히 아래로 향하지만, 보이는 것은 흐릿해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붉은 웅덩이 정도다. 팔에 닿는 끈적한 온기에 시오르는 가라앉은 것들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아아...."


죽고 싶지 않다는 당연한 생각이 들었지만, 몸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낙인 탓에 마력의 흐름이 엉망이 돼서 마법도 사용할 수 없다. 무력함 속에서 그는 눈동자를 움직였다.


라흐벨은 울고 있었다. 울음을 참는 건 고작 입술까지다. 흐르는 눈물은 그대로 떨어져서, 그녀의 발치 앞까지 뻗어 나온 시오르의 피 안에 빨려 들어갔다. 죽지 않도록 그의 상태를 유지하는 마법이 있는 게 분명했지만, 그는 이 순간이 아직 더 남았다는 사실에 겁이 났다.


용기와 두려움, 의지와 좌절. 그 사이를 저울질할 때에 두 번째 격통이 찾아왔다.


안으로 도망가던 이들도 들을 수 있는, 시오르의 절규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단지 살고 싶다며 내뱉은 호소에 불과하다. 아무런 맥락도 맞지 않고, 대화를 나눌 이도 없다. 오로지 살고 싶다며 울고 소리지를 뿐이다.


끝은 너무나도 멀었다. 한참 혼란을 야기하던 나엘이 그녀를 발견했지만, 그때는 고작 낙인의 세 번째 부분을 지울 때였다.


"...네가 새 종복이냐?"

"라흐베르의 심장에게 전하지. 죽음이 다시 찾아왔다고."

"몇 번째까지 생겼지?"

"무엇을 말하는 거지?"


나엘은 자신을 향해 솟구친 불기둥을 피했다. 땅바닥에서 솟구친 화염은 푸른 꽃잎을 흩뿌리며 가라앉았다. 왕성 안은 살아있는 생명이 모조리 구워지기 시작했다. 마력을 불사르고, 생명을 집어삼키는 화염에 나엘은 혀를 찼다.


"위해는 가하지 않았는데, 이런 위력은 낼 수 있는 것인가?"

"대답해. 너희 종복들은 이제 몇 명이지?"

"대답할 의무도, 생각도 없다."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검은 창살이 온 땅에 내리꽂았다. 나엘의 발 빠른 동작에도 교묘하게 숨겨진 각도를 타고, 창이 나엘의 팔다리를 찔렀다.


"...곤란하군."

"너희는 죽을 가치도 없어. 계약자가 계약을 이행할 수 있게 되는 대로, 네놈들을 세계 저편에 집어넣고 말겠어. 무저갱 아래로, 정령들의 무덤 그 아래로."

"주인님은 그런 곳에서 돌아오셨다. 다시 묻는들, 우리는 그 무덤을 박차고 나올 뿐."

"아니, 그럴 일 없어."


푸른 화염에 뒤덮였던 시야가 점차 드러나며, 대지에 칭송받았던 모습이 나타났다. 새하얀 왕관에 새겨진 보석은 세상 그 어느 것보다 존귀하고 아름다웠다. 그것을 눌러 쓴 분홍색 머리카락은 화염에 휩싸이며 하얗게 물들었고, 오로지 검은 육신에는 빨간 눈동자만이 남겨졌다. 화염의 흐름에 따라 움직인 드레스는 라흐벨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뻣뻣한 옷단으로 애써 꿈틀거렸다.


"그걸 위해 내가 내려왔고, 이 계약자를 둔 거니까."


작가의말

1월을 마무리하며 내심 아쉬운 생각만 듭니다.

언제는 안 아쉬웠냐마는....그래도 씁쓸한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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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마지막 여명#5(完) 20.05.07 77 0 14쪽
79 마지막 여명#4 20.04.30 54 0 20쪽
78 마지막 여명#3 20.03.26 28 0 15쪽
77 마지막 여명#2 20.03.19 66 0 12쪽
76 마지막 여명#1 20.03.12 36 0 16쪽
75 잘못된 시작들#8 20.03.05 50 0 17쪽
74 잘못된 시작들#7 20.02.27 45 0 16쪽
73 잘못된 시작들#6 20.02.13 40 0 16쪽
72 잘못된 시작들#5 20.02.06 45 0 13쪽
» 잘못된 시작들#4 20.01.30 44 0 15쪽
70 잘못된 시작들#3 20.01.23 38 0 14쪽
69 잘못된 시작들#2 20.01.16 43 0 15쪽
68 잘못된 시작들#1 20.01.09 43 0 15쪽
67 갈라지는 비극#3 19.12.01 3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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