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완결 후기>
거짓말이야. 아닐 수도 있고.
연재한 기간이 짧아서 벌써 완결 후기를 쓰려니 뭔가 죄송하네요. 앜ㅋㅋㅋ
2부를 쓰면서 느낀 점······ 내가 공포나 미스터리로 장편을 쓰기엔 10년은 멀었구나. 이 분야는 단편으로 돌아가자.
글 쓰는 내내 누더기를 기우는 기분이었어요. 쓰는 제가 그랬으니까 읽으시는 분들은 두 배로 괴로웠을 것 같습니다만, 참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고마운 분들······. 제 산소 호흡기셔요.
2부 쓰는 내내 어쩌자고 이런 거냐고 후회를 거듭했지만······ 안심하지 마셔요. 기획 단계에서 “이건 분명 폭망이다.”라고 생각했던 3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3부의 장르는 로코인 겁니다.
······ 오타 아니라구. 로코라구. 개그와 로맨스 방면은 천부적 고자라고 생각하는 제가 로맨틱 코미디를 기획했다구.
애초에 평소 자주 안 써본 장르들을 경험하자고 시작한 메칼로 5부작이긴 한데······. 왜 그랬니. 왜 그랬니. 왜 그랬니.
여하튼 그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떤 물건이 될지 모를 3부 ‘테리아의 메칼로’가 12월쯤 연재되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고 이따금 횡재하시고 필요할 때 운이 좋기를 기원합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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