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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s 님의 서재입니다.

레벨빨로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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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s
작품등록일 :
2021.04.20 19:16
최근연재일 :
2021.12.05 20:37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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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2,251

작성
21.12.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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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레벨빨로 헌팅 2권 16화

DUMMY

“어떻게 됐지?”


그 말 한마디에 주위에 모든 이가 떨었다.

말 한마디로도 위험이 되며 그 한 마디로도 이 자리에 있는 이들을 모두 죽일 수 있다.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어떻게··· 됐지?”


이번에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분명 그의 표정 때문에 굳어있는 게 아님에도

오히려 그 웃음에 모든 이들이 더 굳어졌다.

이것만으로도 그는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질문을 이었다.

결과에 대한 여부는 묻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다.

그것만으로 자신의 권력을 드러낼 수 있으며, 두려움을 준다.

실제로 지금 이 상황에서 그들이 벌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이 실패한 것이 아님에도 d이렇게 떨고 있지 않은가?


“하하하하, 내 말이 말 같지가 않은가 보군.”


그리고 다시 입을 열려고 하기 전에 누군가 입을 열었다.


“실패··· 했습니다.”

“왜 실패했지?”

“그게···.”

“아니지 처음부터 차근히 묻지.”“···.”

“상대의 전력은 어느 정도지?”

“저희가 죽이려했던 자는 RFP등급으로는 S4등급이었습니다. 다른 이들도 강한 자는 없었습니다.”

“그럼 우리의 전력은?”

“S급 턱걸의 정도의 로봇 1000기, SS급의 로봇 10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동하 귀족 총괄을 맡았습니다.”

“동하?”


그는 길드 내에서도 과하기로 유명했다.

여기서 과하다는 것은 실력이 넘친다거나 주어진 것보다 더 많이 해낸다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일은 딱 주어진 일까지만 끝낸다.

자신이 할 일은 비효율적이라도 확실히 끝낸다.

그의 과함은 과정에서 드러난다.

애매하거나 방심은 하지 않고 무조건 일을 끝낸다.

예전된 것의 배의 자원을 쓰더라도.

그건 킹스 플라이어의 차기장로인 그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가 왜 죽이지 못했지?”

“상대가 전격의 스킬을 가져서 S급의 로봇은 거의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곁에 이상한 자 하나가 그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수상한 자?”

“동하의 말로는 대탈출에서의 장로들이 길드를 하나 세운 듯합니다.”

“길드?”

“넵, 그 수상한 자의 손목에 저희 것과 비슷한 브레이슬릿이 있었답니다.”

“···.”


고작 그 작은 헌터 하나를 잡기 위해서 실행했던 일에 너무 많은 사건들이 뒤엉켜 있었다.

그는 임무 수행의 실패는 안중에 없었다.

너무 큰 사건에 묻힌지 오래다.


“대탈출 때 빠져나간 모든 인원 조사하고 그 단체에 대해 샅샅이 조사하도록.”


대탈출 때 빠져나간 것으로 그 길드에 대해서는 세 가지를 알 수 있다.

하나, 어마어마하게 큰 사건 이후에 그 인원으로 세워진 길드라면 지금까지 매우 꽁꽁 숨어있었다는 것이고 세계 2위 길드인 킹스 플라이어의 정보력에 대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 대탈출 때 빠져나간 주요 인력에는 차기 장로 다섯 중 셋이 빠져나갔고, 길드 내의 제작 총괄이 빠져나갔다고 되어있다.

정말 만약의 상황이지만 그들 모두가 그 길드에 속해있다면 그들의 전력은 킹스 플라이어에 준할 정도이다.

이전 킹스플라이어의 제작 총괄이었던 자는 말이 제작 총괄이지 모든 비전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가 맡았었다. 그 가 그 길드에서 활동한다면 충분히 그들의 정보력에 대해 이해가 가고, 무기는 킹스플라이어를 상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셋, 대탈출은 킹스 플라이어의 뜻에 반대했던 자들이었으므로 그 길드는 킹스 플라이어에 계속해서 방해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방해가 되는 데 그것이 위협이 될 수준의 전력이다.

결과적으로 그 길드는 완전히 없애버려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조사가 완료되면 그 즉시 전투 준비를 하고 되는 대로 빨리 길드를 소멸 시킨다.”


“나는 장로 회의에서 좀 더 의논해 보도록 하지.”


* * *


현범은 현범의 전용의 무기와 보조 장비가 만들어지기까지 꽤 시간이 남아서 플래닛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자 했다.

명환을 찾아가서 물어보자 바로 알겠다고 답했다.

플래닛과의 완전한 계약과 비밀을 지키는 것을 조건으로 계약서를 썼다.

현범으로서 사실 잃을 것이 없는 내용이었기에 조건에 응했다.


“네가 이걸 묻는 이유는 이번 레이드와 관련이 되어있는 건가?”


명환이 물었다.

현범은 좀 놀랐지만 자신이 누워있는 동안에 호민이 말했을 가능성도 있었기에 크게 생각하지 않고 끄덕였다.


“그래, 네가 이번 레이드에서 만난 적은 ‘킹스 플라이어’의 길드일거야.”

“킹스 플라이어?”

“어, 그 밑으로는 화이트 이글과 블랙이글이 우리나라에 있고 전 세계 2위의 길드야.”

“2위?”


명환은 끄덕였다.


“근데 그런 길드랑은 무슨 관련이 있는 거야?”


플래닛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던 것을 넓은 범위였고 현범의 주목적은 이것이었다.

확실히 이 단체는 이리 꼬이고 저리 꼬여서 좀 복잡한 것이 사실이었다.

막연히 넘어가기엔 특별한 일이 자주 생기고, 그 특별한 일은 현범에게 위험했다.

상황을 보면 세계 2위 길드와 악연이 있어 보였다.

뭐 지금까진 어떻게 잘 숨겼겠지만 현재는 들킨 게 분명했고, 그렇다면 더 위험한 일이 생길 것이다.

사실상 현범의 목숨이 달려있는 일이라고도 볼 수 있으니 현범에겐 이것에 대해 알 권리가 있었다.

명환도 그것을 알았고 현범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라도 플래닛의 과거사에 대해 말해주어야 했다.


“짧게 말하자면 더 플래닛은 킹스 플라이어에서 뜻이 안 맞아서 나온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야. 처음엔 7명이서 팀을 만들었지. 거기서부터 살이 점점 붙어서 지금의 단체가 됐고.”


역시 현범이 이해하기엔 좀 복잡한 문제였다.

명환이 말하는 것을 차근차근 귀담아 듣긴 했지만 그 범위가 전세계적으로 닿아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듣는 족족 놀라기에 바빴다.


“혹시 시스템을 만든 사람을 알아?”


그리고 한 번 더 놀랐다.

시스템의 제작자.

이 말도 안 되는 것을 만드는 것 자체가 사실 불가능하다.


“당연히 모르지.”


그건 전 세계사람 누구한테 물어도 똑같이 대답할 터였다.


“그럼 알려줄게. 우리가 왜 나오게 되었는지.”

“알겠어.”

“먼저 왕들의 땅, 키슬라에 대해 알아야 해.”

“키슬라?”

“그래, 어렵겠지만 잘 이해해봐라. 키슬라는 지구랑은 완전 다른 세계야. 거기에서도 우리 지구의 인간과 같이 니성을 갖춘 생명체가 있고 언어는 시스템이 통역을 해 주지.”


“거기엔 시스템이란 게 없어 하지만 각성이란 게 있고 각성을 할수록 강해지지. 우리 스킬과 같은 마법을 쓴다던가. 검술을 쓰기도 하고, 지식이나 학문 쪽으로도 각성이 가능해.”


지구와 다른 세계 시스템은 없지만 그것과 같은 능력을 지닌 지성의 생명체들.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명환이 무얼 말하고 싶은 건가?


“거기의 왕실의 귀족 중 하나가 시스템을 만들었어.”

“뭐라고?”


‘이게 만들 수가 있는 거였나?’


“근데 왜?”


왜 만들었을까?

단순히 지구인들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

그들이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은 키슬라의 사람들은 애초부터 지구인과는 차원이 다른 괴물들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개미를 보듯 키슬라인들도 우리를 개미보듯 할 수 있다.

점점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그들은 시스템을 재미로 만들었어.”


단순한 재미, 재미로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강해지는지, 살아가는지를 보고 싶었던 것이다.

몬스터를 소환해 사람들을 죽이고 그걸 유흥거리로 삼는다는 게.

그런 이들의 아래에서 발바닥을 핥는 단체가 킹스 플라이어라는 것을 알았다.

정확하게 얘기해주지 않아도 현범은 이해했다.


“네가 키슬라에 갈 수 있게 해줄게.”


“한 번 구경해 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겠지.”

“알겠어.”


약속은 내일로 잡았다.

내일이면 현범의 무기가 모두 만들어지기에 최대한 안전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미리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통지를 받았고, 다른 이들도 현범이 키슬라에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 * *


키슬라에 가기로 한 날.

시간은 빠르게 갔다.

현범의 기존 단검 무기의 효율을 극대화 했고, 위험한 상황이라면 무기를 언제든지 장검으로 바꿀 수 있었다.

현범의 마스크가 만들어졌고, 그 능력은 확실히 체감했다.


“시계에 이 버튼을 누르면 즉시 이곳으로 소환될거야 아직은 그저 경험하는 거니까 위험하게 돌아다니지는 말고 3일 정도만 경험하고 와.”

“알겠어.”

“그곳에서 쓸 수 있는 재화는 모두 넣어 두었으니까 걱정 말고. 필요하면 꺼내서 써.”“고마워.”

준비는 끝났다.

분위기는 뭔가 비장한 느낌이지만 뭐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여행만 다녀오는 것이니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여기로 들어가면 돼.”


현범은 이리언의 지시를 따라서 원통형의 공간 안에 들어갔다.


-우우웅


기계가 작동됐다.


[it's ready to teleport.]

[3]

[2]

[1]

[success!]


순간 시야가 차단되고 극심한 울렁임이 찾아왔다.

헌팅을 할 때 게이트를 이동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울렁임이었다.

이제 이런 것에는 충분이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던 현범은 그 생극을 버려야했다.


-퍽.


“우우읍!!”


현범은 바로 구역질을 했다.

도착한 곳이 무엇을 하는 장소인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으으···.”


현범이 비틀 거리며 일어났다.

시야에 사람이 여럿 잡혔다.

그들 중 누군가가 입을 열었다.


“이거··· 이세계인 아니야?”


통역은 확실하게 되었다.


“허공에서 떨어져서 구역질을 한 걸 내가 분명히 봤어!”

“가끔씩 학교에 마법사들이 텔레포트 잘못 할 때도 똑같대잖아.”


“이봐요, 청년. 혹시 어디서 왔어요?”

“저··· 우우읍.”

“그래 일단 쉬어야겠군.”

“동의합니다.”


“청년, 혹시 돈은 있어요?”

“···네.”

“몸 안 좋은 것 같으니까 저기 숙박업소 같은 데 가서 푹 쉬어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보기엔 이세계인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 보였다.

현범이 휘청거리며 발을 옮겼다.


‘저기만 가서 잠깐 만 쉬고 둘러봐여겠어.’


“아니 저 녀석 죽여야 한다고! 이세계인이야! 분명해!”

“가만히 있게.”

“아니, 요새 소문 못 들었어? 이세계인이 우리 사람들 다 죽이고 다닌다고!”

“알고 있지. 그래도 가만히 있으라고.”

“정부에서도 바로 죽여도···.”

“그래서 이미 연락해 놨어.”

“···뭐?”

“경찰에 쪽지를 보냈다고. 이세계인이 얼마나 강할 줄 알고? 네가 듣던 그 소문만 들어도 죽는 사람이 수십이 넘는데 너 혼자서 어떻게 될 것 같아?”

“···.”

“저 녀석이 어디로 들어가는지만 알아 둬.”


* * *


근처의 숙박시설에서 쉴 곳을 마련한 현범은 잠시 쉬기로 했다.


“갑자기 왜 이렇게 피곤하지?”


‘이것도 순간이동의 부작용인가.’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현범은 2시간 정도만 자기로 했다.

키슬라인이 강한 것은 현범도 알고 있었고 명환도 조심하라고 귀에 따갑도록 들었기에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결계를 쳐두었다.

마정을 어느정도 다룰 수 있게 된 현범에게 이정도는 별 게 아니었다.

결계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쳐지는 것이기에 피곤한 상황에서도 최대한 집중해서 만들었다.


‘이정도면 들킬 위험은 없어.’


이곳에선 마법사라는 개념이 있는 것 같았다.

마법사는 헌터의 스킬과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시스템이란 게 없고 그렇다면 결국 여기에 이들도 마정을 다룬다고 봐야한다.

관리자급에 있는 현범에게 마정은 이미 다루기가 쉬운 물질이다.

그리고 이 정도라면 들킬 위험은 없다고 현범은 확신했다.


“후우우.”


결계까지 구축을 마친 현범은 두 시간만 자기로 하고 잠자리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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