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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s 님의 서재입니다.

레벨빨로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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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s
작품등록일 :
2021.04.20 19:16
최근연재일 :
2021.12.05 20:37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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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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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2,251

작성
21.07.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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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레벨빨로 헌팅 1권 24화

DUMMY

“아···니?”


대답은 바로 나왔다.

망설인 것은 갑자기 묻는 대답에 당혹감을 느꼈을 뿐


“그렇겠지.”

“그런데 왜?”

“이제 너는 길드가 없잖아. 그래서 권유하려고 왔어.”“형이 있는 길드야?”

“어.”

“형은 내가 가입을 하면 좋겠어?”

“그렇지.”

“그러면 부탁 하나를 들어주면 들어갈게.”

“왜··· 잘 해주는 거야? 호기심에 나를 찾아왔다며.”

“···.”

“솔직히 누가 봐도 이상하긴 해. 호기심에 왔다는 사람이 등급부터 구라를 까고 와서는 계속 좋게 대해주는 게.”

“그 부분은 길드에 들어와서 제대로 해줄 수 있을 것 같네.”

“오케이, 그럼···”


* * *


-지이잉


누가 봐도 입이 떡 벌어질 듯한 최신식 문이 열렸다.


“여기야?”


이전에 집에서 있었던 대화에서 현범의 대답은 승낙.


“어, 여기다. 아까 말해준 것만 제대로 지키면 돼.”


명환은 주의사항과 몇 가지 규칙을 말해주곤 더 플래닛이라 불리는 곳의 본부로 데려왔다.


“뭔가 숨 쉬기 힘들다거나 그런 건 없지?”

“어.”

마치 상상만 하던 비밀기지가 이런 모습일까 싶은 정도의 스케일.

그리고 그런 생각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웅장한 공간에 아름다운 장식이 줄줄이 섰다.

그렇다고 과하진 않고 적당히 이쁘다 싶을 정도.


걷고 나서 명환이 로비라고 소개한 곳에 들어서자 둥근 원탁에 9명의 사람이 앉아 있었다.


“자네가 현범인가?”


원탁의 중심에 앉은 중년이 말했다.


“···제 이름을 어떻게···. 아.”

까먹고 있었다.

길드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위치와 내부.

그 탓에 현범은 여기가 명환의 길드인 것을 깜빡하고 있었다.


“자네가 알다시피 명환이 미리 알려주었지. 길드로 대려오는 사람의 이름정도는 미리 알아 둬도 괜찮겠지.”

“네.”

“hello hyunbum!”


익숙한 목소리의 여성이 현범에게 인사했다.

명환의 수화기 너머로 들리던 목소리.


“아, 맞다, 이거.”


명환이 깜빡했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더니 현범에게 팔찌를 건냈다.

팔찌라기 보단 스마트 워치와 비슷한 모양새를 지닌 팔찌.


-따끔!


뭔가 바늘같은 것이 들어가는 느낌.

푸른이리 길드와 같은 느낌이었다.


“어?”


현범이 명환은 바라보자 명환이 싱긋 웃었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네 목숨까지 살려줬는데 그런 걸 넣어놓겠냐.”


그래도 의심을 벗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이미지가 있으니 신경쓰지 않았다.


“BA라고 불리는 우리의 통신장치이자, 방어구이다.”


무거운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렸다.

현범은 깜짝 놀랐다.


“저 친구는 텐티아야. 보기보단 착하니까 그렇게 놀랄 필요는 없어.”

“명환!”

“장난이야 장난.”


하지만 현범이 놀란 것은 그 때문이 아니었다.


“저분 한국···인?”


한국인이라기에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얼굴이었는데 한국말이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하하, 아니야.”

명환과 원탁에 앉은 몇몇이 웃었다.

명환은 웃으며 손가락으로 팔찌를 가리켰다.


“그게 언어를 번역해 주는 거다.”

“아···.”

“그럼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나 할까?”

“그보단 가입 절차가 먼저겠군.”

“오케이! 자기소개는 좀 이따 미루는 걸로.”


벌떡 일어서서 활짝 웃으며 자기소개를 권하던 남성은 그대로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우리는 평화를 목적으로 하는 소수 인원의 단체. 그리고 키슬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단체. 더플레닛이다. 우리는 서로의 자유를 인정하고, 서로의 참여 또는 거부를 받아들이며, 탈퇴 또한 가능하다.”

“···”


현범은 경청했다.


“물론, 위 규칙을 지킬 시에. 지금부턴 몇 가지 간단한 조항을 말하겠다. 첫째, 우리는 서로의 자유를 인정하고, 분쟁은 자제한다.”


둘째, 본 장소 안에서 이루어진 회의나 활동 내용, 키슬라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해서는 발설하지 않으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에는 탈퇴 조취를 취하거나 발설 내용이 매우 중요한 경우에는 사망 조취를 취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더 플레닛은 가입한 인원들에게 최상의 장비를 마련한다. 또한 의뢰가 가능하며 능력 자체를 올리길 원한다면 힘써주기도 할 것이다. 끝이다.”

“그럼 바로 자기소···!”


“아직 끝 아니다.”

“뭐야 끝이라며?”

“조항이 끝이라는 거지, 어쨌거나 더 플레닛에 들어오면 때로는 위험한 일, 더 심하면 목숨이 위태로는 상황도 자주 발생할 수 있다. 그래도 들어오겠는가?”“네.”


현범이 대답했다.


“이로써 정식적인 절차는 끝이 났군, 현범 너의 활동명은···.”

“활동명?”

“그래 우리는 소수의 인원으로 이루어진 만큼 다른 길드보단 훨씬 완벽한 작전을 펼치기가 쉬워 그래서 우리는 활동 시에 빠른 전달과 신원 보장을 위해 더 풀래닛이라는 이름에 맞게 행성의 이름에 대해 정한다. 그리고 그것은 룩시 고든, 저 아저씨가 정하는 거지.”

“정했다, 무르짐이 좋겠군, 더 무르짐. 그것이 너의 활동명이다.”

“이름이 좀 구린데?”

“하지만 가장 적합한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 같군.”

“그래? 그래도 무르짐이 뭐냐?”

이름에 대해 잠시 논란이 있었다.


* * *


“난, 아까 들었듯이 더 플래닛의 대장, 고든이라고 한다.”

“안녕? 난 이리언, 장비 제작을 담당해.”

“안녕하세요.”

현범은 마주보고 인사했다.

그 뒤로도.


“난 스티아······.”

“난 아리아, 치유사야.”

“난 스파티다. 장비 제작을 미리 구현해 보는 역할을 한다.”

“난 템푸스······.”

“난 텐티아다.”

······

···


그 뒤로 두 명의 자기소개가 있었지만 생략!


“오늘은 바로 들어왔으니 활동 같은 건 없다. 그냥 나가도 되고 좀 더 둘러봐도 좋다.”

“넵.”

“둘러보고 싶으면 내가 좀 더 소개해줄게.”

“혹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것도 가능하나요?”“가능하다. 이제 넌 우리의 동료니까. 거기에 있는 브레이슬릿을 조작하다 보면 우리의 위치로 순간이동 할 수 있다.”

“공간이동?”“그래 정확히는 신호가 우리쪽으로 오고 스파티가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지구 안에서는 어디를 돌아다니던 사용이 가능하다. 대단한 능력이지.”

“크흠.”


스파티가 부끄러운지 작게 헛기침을 했다.


“근데 무슨 일로 나가려고? 급한 일이야?”


스티아가 말했다.


“그렇게 급한 일은 아니긴 한데···.”


현범이 단검을 꺼내 들었다.


“이 무기를 맡기고 있었는데, 급하게 제가 가지고 나와서···.”


드림즈의 마스터, 전강철도 당황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럼 우리 쪽에서 해주는 게 훨씬 나을 텐데? 이리언 녀석이 그냥 똑똑한 게 아니거든.”

“그래도 제가 이미 맡겼던 걸 말도 안하고 가져온 거라···.”

“그래 뭐. 맘 대로 해.”“혹시 나가는 건···.”“내가 도와줄게.”


* * *


스파티의 공간이동으로 5초 만에 드림즈 건물의 앞에 도착한 현범은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종업원은 그새 바뀌어 있었다.

들어가자 마자 종업원이 현범에게 물어왔다.


“안녕하세요 예약하고 오신 건가요?”

“아니요.”

“그럼 예약 하러 오신 건가요?”

“아니요.”

“···그럼 물건을 받으러···?”

“아니요.”

“그럼 나가주세요 손님.”


종업원이 웃으며 말했다.


“잠시만요.”


귀찮다는 어투로 나가달라고 부탁한 종업원은 그래도 현범이 나가지 않자 점점 얼굴에 주름이 생겼다.


-따르릉.


현범은 바로 전화를 걸었다.


“어··· 여보세요?”


[어, 자네인가? 오랜만이네.]


“네 마스터님”

“···?”


종업원이 마스터란 말에 흠칫했다.


“거짓말이면 당장 그만 두시는 게 좋을 겁니다.”

“저 예전에 맡긴 단검 일로 왔는데요.”


현범은 그래도 실실 웃으며 전화를 이어갈 뿐이었다..


[아··· 그게 솔직히 말하면 사라졌다네. 갑자기 어디로 사라져서···.]


“아, 괜찮습니다.”

[그런가? 다행이구먼.]


“저한테 있거든요. 얼른 오셔서 이것 좀 봐주세요.”


* * *


“헉헉, 자네에게 있다고?”

“네, 여기 있습니다. 말도 없이 가져가서 죄송해요.”


현범은 사과를 하며 아공간 주머니를 열었다.


-우우우


차원을 잇는 작은 문이 생기며 작은 소리를 냈다.

현범은 거기서 반검을 꺼냈다.


“껄걸, 이건 언재봐도 신기하구먼.”

“마, 마스터···!”


마스터, 전강철이 왔을 때부터 깜짝 놀라선 가만히 얼어있던 그가 놀라서 물었다.


“왜··· 여기······.”

분명 그는 한 사람의 말로 오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

한 나라의 대통령의 부탁이 있어도 전강철이 싫다고 하면 단칼에 거절할 수 있는 그였다.


‘어떻게 저런 학생의 전화 한 번에···.’


종업원이 생각했다.


“이번에 오픈 게이트 사건 터진 건 아시죠?”

“암, 잘 알지. 나도 뉴스로 계속 나와서 심장을 졸였다네, 몇 시간동안 계속 몬스터가 돌아다녔으니 원···.”

“제가 거기에 가게 됐거든요.”“뭐? 자네가? 아직 한 달도 안 돼서 길드에서 수업을 듣는다고 하지 않았었나?”

“제가 그런 말을 했던 기억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어, 어 허허허허. 하하하하하 그런가? 대충 몸을 보니 초입에 들어선 헌터 같아서 한 번 찔러 본 거였네. 허허허허허.”

“하하하하.”


현범이 같이 웃었다.

현범은 강철의 정보력에 놀라며 말을 이었다.


“그 사건 때 제가 급히 사용을 해야해서 스킬을 좀 썼습니다. 혹시 지금 더 고치거나 만질 게 있나요?”

“없다. 이제는 탐구만 하고 있던 참 이었어. 덕분에 내 지식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 돈은 뙜으니 그냥 가도 된다.”

“넵. 저도 이 말씀을 그리려고 했어요. 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래. 잘 가게나.”


훈훈한 마무리를 말을 맺었다.

직원은 못 볼 것을 봤다는 듯 계속 입을 벌리고 있었다.


“이걸···, 누르랬지?”


현범은 브래이슬릿에 버튼을 눌렀다.


[전송 완료.]

[5초 후에 전송됩니다.]

[자리에서 움직이지 마시고 가만히 계시길 바랍니다.]

[5]

[4]

[3]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현범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강철은 넉살좋게 웃으며 현범은 배웅했다.


[1]

[전송.]


현범은 전송되기 몇초 전 마정을 이용해 주변을 화려하게 만들었고, 그것은 스르르 사라지며 현범의 공간이동을 멋지게 만들었다.


“이런 능력도 있었던가?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구먼. 허허.”


* * *


“읍!”


현범이 헛구역질을 했다.


“처음 공간이동을 한 것 치곤 잘 버티네, 저기있는 명환도 바닥에다 오바이트를 해서 꽤나 놀랐다고”

“아니···! 내가 언제!”


흑역사를 들킨 명환이 소리를 질렀다.


“그보다 내가 소개해줄게!”


명환이 급히 현범을 끌고 이동했다.


“여긴 훈련실이야.”

“우와.”


현범은 순수하게 감탄을 흘렸다.


‘도대체 여기가 어디인 거지?’


어디길래 이토록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을까?

처음 들어올 때도 명환의 브래이슬릿을 통한 공간이동으로 왔기에 위치는 알 수 없었다.


방만 하더라도 몇백 평은 되어 보였다.

훈련실 안으로 들어가니 방이 몇 가지 보였다.


“가상훈련실?”

“오, 잘 알아보네.”


가상훈련실 3개.

그것 말고도 방은 많았다.

일단 그것들을 둘러보기 전.


“여기봐, 기구가 좀 특이하지?”


게다가 처음보는 기구도 있었다.


‘평범한 체력 단련 기구랑···, 저건 뭐지?’


등급 측정처럼 구슬이 있고 뒤에는 점수판이 있었다.


“저건 마정 측정기야. 우리의 몸 속 마정 양을 측정해 주는 건데···.”


마정 측정기와 외에도 여러 기구와, 경기장에 대해서 본 후 우리는 훈련실을 나왔다.


“저기가 이제 장비 보관실이야.”

“여기는 장비 제작실인데 장비 말고 합금이나 특수한 인공 광물도 만드는 곳이라 그냥 대장간이라 보면 돼. 이리언 알지? 걔가 활동하는 곳이야.”

“여기는 회복실.”

“여기는 카페.”

“여기는······.”


장장 한 시간동안 둘러본 더 플래닛 본부의 내부.

그리고 다시 처음 왔던 입구로 돌아와서.


“사실 급할 때는 저기 있는 포탈을 이용하면 되긴 하는데, 우리가 계속 충전을 해줘야 하는 데 한 번 사용 시 마정이 너무 많이 닳아서. 되도록 그냥 이동을 하는 게 나을 거야.”


명환의 소개를 모두 들은 현범의 시선은 다시 한 번 달라졌다.


‘대단한 곳이구나, 여기.’


여기에 들어온 현범의 인생인 180도 바뀔 것이다.

그것이 재정적인 문제든, 목숨과 관련된 문제든 어떤 일이건 간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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