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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s 님의 서재입니다.

레벨빨로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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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s
작품등록일 :
2021.04.20 19:16
최근연재일 :
2021.12.05 20:37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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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7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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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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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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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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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레벨빨로 헌팅 2권 6화

DUMMY

현범과 다섯 명의 동료들은 무사히 게이트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앞에선 처음 게이트에 오기 위해서 대려다 주던 차량이 보였다.

그리고 1분 쯤 후 현범의 팀을 도와주기 위한 헌터들이 도착했다.


“어, 어라.”


도착한 사람들 중 한 명이 머리를 긁적였다.

그들은 게이트 내부의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출동했다.

하지만 별 일 없이 나와 몇몇 사항들을 확인하는 그들에게서 위험했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정확히는 없진 않았다.

땅에 엎드려 소변을 지린 채 덜덜 떨고 있는 그를 보면 무슨 일이 생긴 것 같긴 했다.


“여기 보스 이볼루젼 형상이 나타났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보스 이볼루젼.

게이트 내의 보스가 특정한 일을 격음으로써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일들은 자주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었고, 언제나 효율을 추구하는 한국인들은 최소한의 전력으로 게이트에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런 상태에서 보스가 진화한다?

그건 그저 전멸의 다른 말일 뿐이었다.


“나타났었습니다.”


현범이 대답했다.

그는 단호했고, 거짓말은 분명해 아니었다.

그리고 그의 말이 진실인지는 그의 말투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눛빛으로도 알 수 있었다.


“축하드립니다.”


그것은 게이트 공략의 성공에 대한 축하기도 하고, 보스 이볼루젼에 대해 살아남은 것에대한 위로이기도 했다.


“넵.”


그들은 굳이 올 필요 없는 일에 오긴 했지만, 그들은 애초에 사람들 구하기 위해서 왔고 사람들은 모두 살아서 나왔다.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듯 빙긋 웃으며 올 때 타고 왔던 차를 타고 다시 돌아갔다.


“저희도 돌아갈까요?”


이혁이 말했다.

위험한 현상이 있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트라우마로 둘 정도로 겁 많은 헌터가 아니었다.

실제로도 게이트에서 죽을 정도의 위기는 다 격었을 헌터들일 것이다.

현범도 저번 게이트 오픈 사건에서 죽을 뻔 했던 기억이 있었다.

하지만 진주는 아니었는지 아직 부르르 떨고 있었다.


“저 사람도 데리고 가야 할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누워서 오줌을 지려 온 몸이 범벅이 된 그를 어떻게 데려고 가야 할지 의문이었다.


“만지기도 참 애매하네요.”

“끝까지 도움이 되질 않네요.”


이미 그의 평판은 바닥을 치고 있었다.

도움이 되기는커녕 팀을 위기로 처넣었고, 동료의 신뢰도 잃었다면 말은 다 했다.


“협회에서 알아서 하겠죠.”

“그럼 제가 전화해 두겠습니다.”


비록 마지막 그의 생명을 살려주긴 했지만 그 이후에 일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 버렸고 그 중 팀의 지휘 역할을 맡았던 이혁이 전화라도 걸어 보겠다고 했다.


* * *


-드르륵, 쾅.


차 문을 닫고 진주를 제외한 인원이 모두 차에 탔다.

차가 움직이며 대화가 오갔다.

그 이야기에 중심은 당연히 현범이었다.

전 헌팅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것 사람은 단연코 현범이라 할 수 있었다.


“당신, 등급이 뭐예요?”


이번에도 전해연이 물어왔다.

게이트에 들어갔을 때 물어왔던 것과 비슷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어투가 달랐다.

의심이 아닌 궁금.

불쾌가 아닌 감사.

얼굴을 찌푸리지 않고 웃고 있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었다.

현범도 이전과 같이 답을 피하지 않았다.


“평범한 A급이랍니다.”


그 답에는 전투 외에는 관심이 없고, 말도 잘 없던 동하까지 얼굴을 움찔했다.


“그게 말이 돼요?”

“그게 말이 됩니까?”


이혁과 해연이 동시에 물었다.


“말이 된다는 걸 눈앞에서 확인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예.”

“정말 궁금하면 제 이름으로 한 번 검색해 보세요.”

“···.”


해연이 재빨리 검색했다.


“···으에? 진짜네?”


나이는 당연히 바꾼대로 나왔다.


“그저 스킬이 좋아서 그런 겁니다.”


현범은 짧게 웃었다.


“스킬이 도데체 얼마나 사기인 거에요, 그럼? 도데체 무슨 스킬인데 A급이 S급보다 강한 건데···.”

“아까 보니까 딱히 주문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

“그래요? 그럼 패시브? 전설급 패시브면 가능할지도···.”


해연은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현범은 그녀를 딱히 뭐라하지 않았다.


‘좋은 게 좋은 거겠지.’


어떻게 알 든 상관이 없었다.


* * *


협회에 도착한 그들은 순서대로 종이를 받았다.


이름: 이현범

기존 등급: A(RFP등급으로 환산 시 A2)

RFP등급: S4

판단 사유: 엄청난 피지컬로 S급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었으며, 빠른 판단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 이를 구했으며 보스 이볼루젼을 막아냄. 중도에 부수긴 했지만 SS급 이상으로 판단되는 적의 방어막을 뚫었고 적을 죽였음. 적당한 팀워크로 별달리 문제를 일으키지 않음.

일주일 내에 카드가 발급될 예정입니다.


무려 여섯 단계나 뛰어넘은 실력이었다.

SS급에 아쉽게 못 미치긴 했지만 S급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판정받았다.

대부분의 실력이 원래 받은 실력에 못 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미친 수준이었다.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재능인 셈이었다.


“흐에엑?”


옆에 다가온 서연이 놀랐다.


“S4등급?”

“뭐라구요?”

“헐, 대박.”


사람들의 입에서는 모두 감탄이 쏟아졌다.


이 여섯 명의 헌터 중에서는 현범이 제일 많이 받았을 것이 분명하니.

동하도 놀란 표정이었다.

동하는 이내 살짝 웃으며 다가왔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현범은 밖으로 나와 명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끝났어?]


“어. 데리러 와.”


[내가 무슨 니 시중이냐? 원래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가기 싫어짐.]


“알겠어.”

현범은 그대로 전화를 끊었다.


-삑 삐빅.


[텔레포트 요청 수락을 기다립니다.]

[수락 완료. 10초 되에 이동합니다.]

[안전한 자라로 이동해 주십시오.]


현범은 시계를 만져 텔레포트를 요청했고 수락은 금방 되었다.

현범은 구석으로 재빨리 이동했다.


[3···, 2···, 1···.]

[이동 완료.]


-팟.


현범이 골목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리고 그 골목에서.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군.”


-저벅저벅


알 수 없는 이가 골목을 조심스레 벗어났다.


* * *


“안녕, 스파티 형.”

“명환이 데리러 갔을 텐데 왜 텔레포트를 요청한거지?”


그러면서 요청 수락은 한 스파티였다.


“아, 그래? 형이 안 온다고 하길래 텔레포트 썼지.”

“나간 지 좀 됐을 텐데?”


스파티의 말로는 명환이 현범을 데리러 나간 지 좀 됐다고 했다.


“형? 어디야?”


현범은 바로 전화를 걸었다.


[나? 협회 앞인데 넌 어디냐? 딱 내가 전화 하려고 했는데 전화 잘 했네.]


“나 더 플래닛 이미 왔는데?”


[뭐라고?]


“어, 이미 왔어. 그럼 기다릴 게.”


[아니, 야 자···.]


-뚝.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킥킥. 쌤통이다.”

“가끔 보면 너도 명환 못지않아 보인다.”

“으악, 무슨 소릴. 그 형이 나 훈련시키는 거 못 봤어?”

“···봤다. 다시 생각해 보니 아직 네가 한 단계 아래인 듯 하다.”


스파티는 아직 그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인정을 해버렸다.


“아니, 한 단계라니 그건 좀 심한데?”


하지만 현범은 아닌 모양이었지만···.


“그냥 같다고 할게.”

“미안.”


금방 마음이 바뀐 것 같았다.


* * *


“현범을 위하여 건배!”

“짠!”

“짠!”


-챙.


컵들이 상쾌하게 부딪히며 소리를 내었다.

이 파티는 현범의 더 플레닛 가입 및 RFP등급의 SS급 당성 축하였다.

현범은 아직 SS가 안 되었다고 의문을 품었었다.

실제로 S4와 SS1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예비 SS라는 점에서는 더플레닛의 최소기준을 만족했다며 현범이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금발에 자신을 크라티아라고 소개했던 누나를 가리키며 그녀도 S4의 RFP등급을 가졌다고 말했다.

물론 현범과 같이 A등급이었다.


“현범아, 너 술 마셔도 돼?”


명환이 마정으로 그의 컵을 멈춰세웠다.


“어, 어···. 아니?”


그러면서 재빨리 입에 술을 넣으려 하자 명환이 더 단단히 구속했다.


“어딜 마시려고.”


명환이 킥킥 대며 술잔을 빼앗았다.


“아아아, 뭐 해!”

“뭐하긴 미성년자가 술 먹는 거 말렸는데? 그거 그렇게 잘못한 거였어?”

“아, 아니, 그건 아니긴 한데.”

“그럼 너는 사이다나 마시자.”


명환이 웃으며 사이다가 담긴 잔을 내밀었다.


“그래, 뭐.”


현범은 아쉽다며 사이다 잔을 받았고 파티를 즐겼다.


‘뭐, 덕분에 파티를 열었으니까.’


현범은 그것이라도 고맙게 생각하며 잔을 받았다.


-스윽.


“고마워, 형. 감사합니다. 다들.”


현범이 말했다.

현범의 눈에는 눈물이 작게 맺혀있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근래에는 축하라는 것 자체를 받아본 적이 없었던 그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야, 너 축하하는 파티인데 울긴 왜 우냐?”


명환이 말했고.


“이렇게 기쁜 날에 우는 것은 별로 좋은 판단은 아닌 듯 하다.”


네모가 말했다.


“오랜만에 명환이 맞는 말을 하는 군.”


텐티아가 말했다.


“축하한다, 현범. 아니, 무르짐.”


더 플레닛의 장, 룩시 고든이 현범을 축하했다.

플레닛 안에서의 호칭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초반에는 그저 간단한 호칭을 위해서 쓰였지만 태양계의 행성을 제외하고서 다른 호칭들은 모두 의미가 있다.

명왕성, 플루토.

왜성, 드워프.

죽은 자들을 위한 호칭, 블랙홀.

모두 의미가 있었다.

싸울 때 부르는 이름이니 만큼 의지하게 되고 정이 드는 이름인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의미.

플레닛에서의 호칭을 부르는 것은 그를 정식 맴버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 말이 신고식 외에 다른 상황에서 나왔으니.


“축하한다. 넌 정식 맴버야. 무르짐.”


스파티가 말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르짐은 구려.”


그 이름을 만든 장본인, 고든은 그저 웃을 뿐이었다.

파티는 발이 깊어갈수록 무르익어갔다.

아무 것도 아닌 그저 축하 파티가, 누군가에겐 매우 소중한 추억이었다.

특히 축하 파티를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누군가에게는.


* * *


다음 날 아침.

별달리 일이 없었음에도 현범은 금방 일어났다.


‘이래서 습관이란.’


여기에 온 뒤부터, 정확히는 1주일을 살짝 넘은 훈련으로 몸에 베어버린 것이다.

훈련 때처럼 새벽 5시는 아니어도 6시에 일어난 현범은 간단이 용모를 정돈했다.


“일어났나?”


텐티아가 로비에서 인사했다.


“어?”


어제 술 엄청 많이 마시지 않았나?

스파티는 현범의 의문은 다 안다는 듯이 말했다.


“AND약을 주사했다.”

“AND약이요?”

“명환한테는 반말이나 쓰고 오히려 짜증내기도 하면서 나한테는 왜 존댓말이지? 많이 어색하다.”


물론 나이차이도 있고 하지만 명환의 가벼운 성격은 그것을 충분히 무마시켰다.

하지만 텐티아의 딱딱한 말투는 반말을 쓰면 왜인지 안 될 것 같았다.

한 대 맞을 것 같다고 할까나?


‘애초에 나이차이도 9살 차이니까.’


나이차가 그리 적은 것도 아니었다.


“AND, Alcohol Neutralization Drug의 줄인말이다. 알코올 중화제라는 말인데 여기서는 그냥 해독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나는 뮤턴트가 능력이라 해독제가 없어도 금방 해독이 된다.”

“아···.”

“아 참!”


텐티아는 무언가 떠울랐다는 듯 손뼉을 쳤다.


“명환이 널 부르더군. 일어나면 알려주라고 했다.”

“네? 오늘도 뭐가 할 일이 있나요?”

“내가 알 리가 있나? 그리고 오늘은 평일이니 없는 게 더 이상하지.”

“아, 그렇네요.”


어제 늦게까지 파티를 열었어서 그렇지 오늘은 수요일이었다.


“그리고 플레닛 맴버들 다 주말이 아니면 무언가 일을 한다. 그냥 놀고 먹는 게 아니다.”

“아, 네··· 아니, 형.”

“하하, 그래. 존댓말은 쓰지 않도록 노력해라. 어색하니까.”


모두가 매우 친한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내는 곳이니 서로에게 존댓말이란 어색할 수 있었다.


“어? 현범아 일어났어?”

“어, 어. 잘 잤어?”

“나야 꿀잠을 자버렸지. 내가 무슨 꿈을 꿨는지 아냐? 노오란 돼지가 거대한 또···. 읍읍!”


현범이 급히 입을 막았다.


“하아, 이게 뭐야!”

“일어나자마자 토할 뻔했네.”

“어쨌든 오늘 일이랑 엄청 비슷한 거 있지? 돈 많이 벌려나?”

“엥? 오늘 뭘 하는데?”“뭘 하긴, 헌터가 헌팅말고 또 뭘 하겠냐? 그동안 훈련만 해서 몸 좀 쑤셨을 텐데 한 번 나가서 근육좀 풀어줘야지.”

“나 어제 게이트 갔다 왔어.”

“아, 맞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 뭐 한 번 더 가면 조은거지 돈도 받고. 어제는 게이트에서 나온 마정석 못 줍게 했을 거잖아.”


국가에서 개최한 작은 행사기에 각각 500만원씩 계좌로 보낸다고 하고 게이트 내의 마정석은 얻지 못했다.

뭐, 적은 돈은 아니지만 잡은 몬스터 수에 비해서는 적은 게 맞으니까.


“이번에 갈 등급은 S급 두 곳이니까. 그렇게만 알고 있고 1시까지 준비하고 있어.”

“S급? 그건 그렇다 치고 두 곳이라고?”


아무리 현범이라도 그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벅, 저벅.


명환은 그냥 무시하고 제 할 일을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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