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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s 님의 서재입니다.

레벨빨로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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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s
작품등록일 :
2021.04.20 19:16
최근연재일 :
2021.12.05 20:37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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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6
추천수 :
473
글자수 :
26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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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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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레벨빨로 헌팅 1권 18화

DUMMY

수요일 오전.

이벤트성으로 발생한 실전이 끝나고도 3일 후.

그저께와 어제는 재미없는 강의만 하고, 오늘은 능력 소개와 팀 정하기를 한다고 한다.

가나다순으로 발표를 하기에 현범은 좀 뒤쪽으로 순서가 치우쳐 있었다.


“뭐, 많이 봤겠지만 강성현이고, 능력은 칼 그리고 암살자형 특징을 가지고 있어. 등급은 C급. 잘 부탁해.”


암살자형.

빠른 속도로 전투하는 근접 스타일의 헌터다.

좀 인기가 있는 성현이가 먼저 소개를 하고 나니 뒤이어 하는 애들의 형식의 정해졌다.


“난 김수호, 알다시피 얼음을 쓰고, B등급이다.”


수호답게 할 말만 간단하게 하고 나갔다.

뭐라고 할 만 한데도 잘생긴 얼굴로 그것들을 무마해 버렸다.


“김시현이고, 능력은 바람, 등급은 C다. 잘 부탁해.”


처음에 시비 걸었던 애였다.


‘얘랑은 팀이 안 되면 좋겠다.’


좋지 않은 기억을 훌훌 털어버리지 못하고 마음속에 오래 남겨두는 현범이었다.

그렇다고 시현과 팀이 되었을 때 팀워크가 맞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었다.


“남정민이고, 나는 버퍼야. 등급은 C등급. 힐도 가능하니까 팀이 되면 잘 해보자.”


그 뒤로도 모든 예비 길드원들의 소개가 있었다.

모든 소개가 끝났을 때.

친구들은 서로 누구랑 팀이 될이지 간을 보고 있었다.


“현범이랑은 안 되고 싶은데···”

“왜? 싸우는 것도 잘하고 좋은 거 아냐?”

“아니, 그 소식 못 들었어?”

“무슨 소식?”


현범은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귀를 기울였다.

처음엔 그냥 뒷담인가 생각했지만 얘기가 뒤로 갈수록 그냥 까는 내용은 아니었다.


“현범이 저번 사냥에 나가서 167마릴 잡았데.”

“그래, 그건 나도 알아. 그럼 좋은 거잖아.”

“잘 좀 생각해 봐. 현범이 너무 많이 잡으면 어때, 우리가 많이 못 잡잖아. 레벨을 올릴 수가 없다고.”

“그래도 경험치를 나눠 준다던데?”

“그게 얼마나 될 것 같아? 그렇게는 많이는 안 주지. 차라리 내가 잡는 게 훨씬 이득이야.”


레벨이 오를수록 같은 등급의 몬스터를 잡아도 경험치를 적게 얻는 것은 당연한 일.

그 작은 경험치를 분배해 봤자 얼마 안 될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있었다.


“솔직히 난 괴수 잡는 게 처음이라 무서운데 내가 많이 못 잡을 바에는 차라리 안전하게 경험치라도 먹는 게 낫다고 봐.”


어차피 괴수를 못 잡으면 자신이 얻는 경험치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서 무언가 일이 없는 사람은 레벨이 낮고 헌팅경험이 없다.

두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면 뒤에서 조금이라도 배우고, 배우면서 경험치까지 얻는다면 그보다 좋은 경험은 없을 것이다.

현범이 팀이 없다고 걱정할 일은 없었다.

게다가 별로 괴수를 잡지 않는 팀원이라면 오히려 팔 들고 환영해야 할 일이었다.


“모두 생각은 해 두었나요?”

“네.”


어중간한 애들은 비슷한 실력끼리, 약한 애들은 강한 애들한테.

자연스럽게 팀의 밸런스는 맞았지만 팀 내의 밸런스는 크게 차이가 났다.

하지만 자기들끼리 결정한 일이니 이것도 어쩔 수는 없었다.


“오늘은 팀의 능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으니까. 여기서 수업은 마칠게요. 하지만 여러분의 팀에 대해 제대로 알아오는 것이 숙제입니다.”“네!”


평소보다 절반은 빨리 마친 학생들은 신이 나서 소리를 질렀고, 벌써부터 가방을 싸는 친구들도 보였다.


“차렷···, 경례!”

“수고하셨습니다!”

“그래.”


마치고 나서 우리 팀은 카페에 가기로 했다.

마침 근처에 카페를 알고 있던 현범이 장소를 제시했다.

저번에 명환과 갔던 카페.

근처에 카페로는 꽤 이름이 있어 팀의 인원들도 잘 알고 있었다.


“자 이름 부를게.”


가장 강력한 인력인 현범이 팀장이 되는 분위기여서 자연스럽게 맡게 되었다.


“남정민”

“여기.”

“안서리······, 정진혁. 다 왔네.”

“와. 현범이랑 같은 팀도 돼보네. 가상훈련 때 엄청 잘하더라.”

“고마워. 그러면 각자 능력이 뭐였지?”

“난 버퍼인데 공방”


남정민이 말했다.


“나도 버퍼인데 힐을 주로 쓰고있어.”

“난 암살자형···”

“아, 진혁이 너는 나랑 같이 게이트 들어갔었지?”

“어.”

“저번엔 미안 나 혼자서 너무 다 먹어서.”

“괜찮아.”

“근데 넌 혼자서도 잘 할 텐데? 다른 곳에 들어가면 경험치도 더 쌓을 수 있잖아.”

“그게··· 네가 싸우는 게 궁금해서.”

“그래? 그럼. 일단 간단한 스킬 설명 좀 해줄 수 있어?”

“난 1차 스킬이 힐 관련 스킬 회복력 증가가 있어서 힐 관련 스킬을 아빠가 좀 사주셨어.”

“그래서 어떤 스킬인데?“

“상처 회복시키는 거랑, 일시적으로 회복력 증가랑···, 방어막 소환.”“어?”

“왜?”

“스킬은 ‘좀’ 사준 수준이 아닌데?”

“하하···.”


저정도 스킬이면 일반이랑 희귀가 섞어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렇다면 총 합친 가격은 1억이 넘었다.

무료로 받기로 하기 전 가격의 1할 수준이었다.


‘이렇게 보니까 90% 할인을 받아도 내 단검이 비싼 거구나.’


전설급의 수준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정민 너는?”

“난 역시 일시적인 회복력 증가랑 공격력 방어력 증가가 있어.”

“그래?”

“1차 스킬이 지정 플레이어 공격력 영구 증가라서.”

“버프를 쓰고 있는 동안이지?”

“당연하지! 그리고 지속시간이 돼서 꽤 도움이 될 걸?”

“그렇겠네. 그러면 마지막으로 진혁이?”

“나는 이동속도 증가랑, 초단거리 블링크가 있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해?”


블링크로 이동 가능한 거리는 묻는 것이었다.


“30cm에서 50cm도 가능해 그런데 머리가 좀 많이 아파.”


스킬을 사용하면서 마정을 사용할 때 가지는 두통이었다.

스킬의 발동은 마정을 기본으로 하지만, ‘스킬’이 생기면서 마정을 알아서 조정해주고 그만큼 두통도 줄어든다.

하지만 낮은 스킬로 그 이상의 효율을 발휘하려고 하면, 자신의 정신력이 필요함에 따라 피로를 느끼고,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그 정도면 충분해. 싸움은 내가 오더를 내려 주겠지만, 가상훈련으로 좀 더 겁을 없애고 팀워크를 맞추자. 저번엔 보스가 없는 게이트를 공략했잖아, 그치?”


같이 게이트 공략을 간 진혁에게 물었다.


“어··· 그렇지?”

“하지만 이번엔 보스가 있다고 했지?”

“어.”

“그래서 이번엔 개인플레이보단 팀플레이가 중요해.”


게이트나 던전의 보스 몬스터는 기본적으로 같은 던전이나 게이트 안의 다른 몬스터 보다 등급이 높고, 같은 등급 중에서도 더 강하다는 평균이 나왔다.

그렇기에 던전이나 게이트의 보스는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같이 레이드를 한다.


“이번에도 내가 아는 곳이 있으니까. 거기로 가자.”


역시나 명환과 같이 갔던 곳으로 갔다.


“여기야.”

“우와.”


한 번도 가상훈련 카페에 온 적이 없다던 서리가 감탄했다.

보통 버퍼들은 전투 버퍼가 아닌 이상은 전투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S급의 힐러가 B급이나 C급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쩔쩔매는 헌터들이 많았다.

물론 몬스터도 힐러에겐 대미지를 입히지 못하지만, 장기전으로 갈수록 아직 밝혀진 바가 없는 몬스터의 피로도와 조금의 스킬 남발으로도 쉽게 지치는 헌터.

이 둘의 승패는 안 봐도 비디오였다.


“들어가자.”

“그래.”


* * *


[명환아.]


“어? 번개맨? 아니지, 번개우먼인가?”


[전기구이 되기 싫으면 그 입 다치는 게 좋을거야. 하하하.]


“웃음이 너무 살벌한데···.”


[그럼 놀리질 말던가.]


“그런데 누나가 웬일이야? 평소에는 아리아가 하잖아.”


[지금 좀 바빠서···. 그보다 이번에 초대형 게이트 오픈······.]


명환의 안색이 흐려졌다.


“어.”


[한국에서 발생 가능 확률이 80%를 돌파했어.]


“갑자기? 원래 그렇게 높지도 않았잖아.”


[지역은 인천 주변으로 생길 것 같아.]


“등급은? 그게 가장 중요하니까.”


[등급은 확실치는 않지만. 가장 낮은 건 E급 가장 높은 건 SS급으로 추정중이야.]


“UB(universe brain)에게서 나온 결과라면야···”


명환이 쩝하고 소리를 냈다.


“마지막으로 게이트의 개수는?”


[대략 3~40개 많아도 70개 이상으로 넘어가진 않을 거야.]


“연락 고마워.”


[그래, 여기서도 예비 인원 1명이나 2명은 갈 수 있으니까.]


* * *


다음 날, 오전 8시.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에도 초대형 게이트 오픈 사건으로 인한 경고음이 울려퍼졌다.

길드에서도 이 소식을 듣고 예비헌터까지 모집했다.

예비 헌터 중 하위 반은 모두 대피였고 C급 이상인 상위 반만이 모여서 이야기를 들었다.


“모두 오전에 들었다시피 한국의 전문가들의 추론 결과 게이트 이상 현상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많은 게이트가 한꺼번에 열리는 것으로 모자라 게이트 발생지역의 대기가 심각하게 흔들이고 주변의 게이트가 천천히 소멸하는 등 전문가들의 허무한 예측에서만 머물던 현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강사가 아닌 길드의 팀장이 와서 위기상황임을 알리자 모두 안색이 새파랗게 굳었다.

게다가 뭔가 이해하지 못할 말을 하니 더 위기감을 조성했다.


“쉽게 말하면 게이트 오픈. 말 그대로 게이트가 열린다는 소리입니다. 지금까지 게이트의 특징을 말해주실 분?”

“게이트의 특징 3가지를 말하시는 것이면. 소멸성, 던전과 다르게 게이트 안의 모든 몬스터를 죽일 시 게이트가 소멸합니다. 영구성, 게이트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영구적으로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분성, 게이트 안과 밖은 구분되어 있어 시스템을 가진 자는 출입이 가능하지만 괴수는 출입이 불가합니다.”

“맞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분성 입니다. 지금까지는 게이트의 구분성이 적용되어 괴수는 출입이 불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황은 다르죠. 그 12년 동안 유지되어왔던 그 규칙이 깨지는 겁니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자 몇몇이 겁을 먹었다.


“흥분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도 기분이 뒤숭숭할 텐데. 그보다 저희 길드는 다른 몇몇 길드와 마찬가지로 이번 게이트 오픈 사건에 병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뭐야?‘

“우리가 게이트 오픈에 들어간다는데?”

“갑자기 이게 뭐야! 우리도 도망가고 싶은데!”

“무섭다고! 어떻게 되는거야?”


방 안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갑자기 게이트 투입 선언을 해버렸으니 그럴 수 밖에.


“모두 조용합니다!”


시끄럽던 실내가 한순간에 조용해졌다.


“국내 중국 길드인 홍지황성 길드(한국 6위)와 태극 길드(한국 4위)도 예비 길드원 투입을 결정했고, 나머지 순위권 길드는 상위 병력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조금만 힘내 주시고 오픈 게이트 중 낮은 등급만 처리할 예정이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목숨이 걸려있는 일에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좀 아이러니한 말이었지만 사실상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헌터는 항상 위험한 직업이다.

그럼에도 현대 사회는 이제 헌터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원하는 상황이니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었다.


“여러분들은 모두 이 팔지를 차주세요.”


옆에서 길드 관계자 분들이 팔찌를 나눠주었다.

현범과 명환, 그리고 저번에 같이 나갔던 팀원들은 한 범 차본 적이 있는 상황이었다.

팔찌에는 저번과 다르게 착용자의 이름과 등급이 나뉘어져 있었다.


“아얏”

“앗, 따가워라.”


여기저기서 따갑다는 말이 속출했다.


“능력치를 검사하고 스킬을 확인하는 중이라 그렇습니다. 위험한 것은 절대 아니니 그냥 끼워 주세요. 그리고 이번 사건에서 활약을 벌이면 그만큼 생활점수가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은 나라를 지키겠다는 말로 명성 또한 올라갈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나라가 위헙한 상황이니 조금만 힘 써 주시길 바랍니다.”


예비 길드원들은 생활점수라는 말에 그리고 애국심에 다시 한 번 불타올랐다.


“예정된 시간이 오후 3시부터이니 2시까지 모든 인원이 다시 여기로 모입니다.”


2시면 지금으로부터 1시간 남은 상황.

그동안은 그래도 조금 쉬고 있으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들었는데 어떻게 편히 쉴 수 있을까.

긴장과 걱정을 한껏 심어놓고 ‘아직은 괜찮아’라고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예비 길드원들은 쉬는 것 대신에 가족에게 전화를 하던가 이런 방법으로 가족에게 소식을 전하고 몸을 풀며 대기하고 있었다.


“형, 형, 뭐해?”

“아, 아니야.”


명환은 고개를 휙휙 저었다.


“잠깐 멍 좀 때리고 있었다.”


이번에도 명환의 마정이 몸속으로 들어와 무언가를 했다.


“저번에도 그렇고 뭐하는 거야?”

“그런 게 있다.”

“아니 그러지만 말고, 무슨 일인데?”

“따라와.”


명환은 하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었고,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터벅, 터벅.

-탁, 탁, 탁.


발소리가 울려퍼질 정도로 조용하고 으슥한 복도.

학생들은 오지 말라고 한 공간의 문 앞이었다.

명환이 허공에 팔을 빙 둘렀다.

마정으로 된 얇은 막이 일렁였다.


“우리의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고, 밖에서는 우리를 볼 수 없을 거야.”


매우 신기한 일이었지만, 지금 다른 것에 신격이 집중되어 있는 현범은 별로 반응은 없었다.


-사아악.


명환의 아무것도 없던 손위에 무언가가 생겨났다.

노란색의 액체라고 해야 할까?

걸쭉한 무언가는 명환이 손을 흔듦에 따라 흔들렸다.

그리고 공기방울이 병의 벽면에 달라붙어 있었다.


“···이게 뭐야?”

“에텔.”

“에텔?”

“우리말로 하면 그냥 마정이야.”

“···마정?”

“그래, 마정.”

“그게 왜 이런 병에 있지?”

“그냥 병이 아니야. 마정석의 마정을 보관하는 특성을 유리와 합쳐서 만든 특수 제작된 병이지. 마정을 담기 위해 만든 병이란 소리야.”


그런데 이것을 왜 보여주는 것일까?

그것을 물어보려던 순간 명환이 말했다.


“이게 너의 머리에 있었다. 무려 4개나.”

“이게?”

“정확히는 있을 뻔 했지. 그리고 이것은 좀 큰 것이다.”

“근데 이게 도대체 뭔데?”

“폭탄. 정식명칭은 에텔밤이다.”

“······”


충격을 받은 현범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데미지는 1000VDP 수준, 뼈가 부숴지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이게 다 터지면 바로 사망이지. 밖에선 장비와 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막고도 남을 정도지만 이게 몸 안에서 터지면 끝장이지.”

“···그걸 어떻게 믿어.”


그래도 한국 8위라고 자부하는 길드인데.

이런 상황이 있을 리가 없었다.

자신에게 이런 상황이 온 것 뿐만이 아니었다.

현범이 당했다면 다른 모든 학생도 같이 당했을 것이다.


“그럼 나머지 학생들은?”“그대로 가지고 있다. 아마 눈치채지도 못했겠지.”

“그럼 형이 빼줬어?”

“당연히 아니지. 너는 내가 네 능력을 아니까 했던 거지만 이런 행위가 매우 위험한 학생도 있을 수 있다. 하나하나 해주기엔 무리가 있어. 그리고 이 일은 너만 알고 있어야 해. 괜히 이상한 사건이 휘말리면 너까지 위험해wi 확실한 상황이 오지 않으면···.”

“알겠어. 입 다물게.”


* * *


대형 버스를 타고, 현장으로 모두 이동이 되었다.

예비 헌터들은 마치 죽음으로 이끌려가는 닭들과도 같아보였다.


“모두 팀 이탈은 안 됩니다. 단독 행동 시에는 교육과 유급, 심하면 길드원 박탈입니다 아시겠나요? 항상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네!”


힘찬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현범의 입에선 차마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에텔밤은 왜 넣어놨을까?’


길드에 대한 현범의 시선은 점점 식어갔다.


-에에에에에엥!, 에에에에에엥!


다시 한 번 마지막의 경보음이 울렸다.

모두가 정신을 차리고 앞을 바라보았다.

땅이 울리고, 건물이 흔들이며, 새들이 파다닥하고 날아갔다.

게이트가 점점 모습을 드러냈다.


지구의 첫 게이트 오픈.

나중에 지구의 재앙중 하나로도 꼽힐 만큼의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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