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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s 님의 서재입니다.

레벨빨로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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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s
작품등록일 :
2021.04.20 19:16
최근연재일 :
2021.12.05 20:37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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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8
추천수 :
473
글자수 :
262,251

작성
21.09.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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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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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레벨빨로 헌팅 2권 7화

DUMMY

현범과 명환은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게이트 앞에서부터 넘실거리는 마정은 현범을 꽤나 겁먹게 했다.


“아니, S급 맞아?”

“어···,”


명환이 머리를 긁적이다 말을 이었다.


“S급 게이트를 구해 보려고 했는데 하나는 구했거든? 근데 다른 하나는 원래 주인이 있던 걸 거래하는 거라···.”


구해보려고 했는데 당사자가 방금 전에 못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하나만 돌기에는 뭐하니까 SS급으로 찾았지.”

“SS급이 그렇게 널렸어?”

“그리 많지는 않아.”

“그러면?”


SS급 게이트는 분면 위험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극악의 확률이긴 하지만 몬스터는 자신이 쓰는 무기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스킬을 스킬스톤 화하여 남기기도 한다.

즉 거대 길드의 중요한 자산이었다.

그리고 이런 높은 등급의 게이트는 매우 빨리 낙찰되기 마련이다.


“너는 알지 모르겠는데 저번 오픈게이트 사건 이후로 게이트 발생 빈도수가 매우 증가했어. 그만큼 남는 게이트가 생겼지.”

“그럼 길드들은?”

“게이트 수가 증가한지 한 달도 안 됐어 그리고 갑작스레 늘어난 게이트를 모두 독식하기엔 위험하지.”


아무리 좋은 자산이라고 해도 게이트는 게이트. 몬스터들이 모여있는 창고나 다름이 없었다.


“그렇구나.”

“그래. 그러니까 들어가기나 해.”

“알겠어.”


결국은 들어가기 싫어서 이런저런 소리를 해댄 현범이었고 이젠 할 말이 떨어지자 결국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우우웅.


어지러움과 함께 현범과 명환은 게이트 내부로 들어갔다.


“으허어어어.”

“우우우우.”


수상쩍은 소리를 들은 명환은 급히 주변에 마정을 둘렀다.


-파츠츠.


고압의 마정은 마정으로 변했고 반투명한 존재가 다가오려다 그 마전장(魔電場)에 막혀 뒤로 물러섰다.


“아무래도 잘못 들어왔어.”

“뭐라고?”

“속성은 확인을 안 했단 말이야.”


속성은 각각의 개체에 특수한 효과를 부여한다.

방어력, 공격력, 속도 등이 신체능력을 증폭시킨다.

하지만 속성은 그것 말고도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물속성이면 주변 환경이 강이나 바다거나, 바람속성이라면 고산지역인 등등.


“우우우우.”

“으허어어어어.”

“우우우우우.”


그리고 이곳의 주변은 묘지였다.


“어둠속성이다.”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속성 어둠속성이었다.

그리고.


“언데드와 영혼들이군.”


같은 등급에서 언데드와 특히 영혼들은 더더욱 까다로운 몬스터였다.


“으으, 머리아파.”


현범은 영혼들이 흘리는 구슬픈듯한 목소리에 머리가 아팠다.


“네 몸을 최대한 둘러싸, 이번 기회에 마전을 다루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마전을 사용할 수 있어?”

“저번에 어떤 누나가 쓰는 거 봤잖아?”“번개걸 누나는 능력이 그냥 번개잖아.”


현범도 스티아 놀리기에 맛 들린 모양인지 명환에게서 들은 ‘번개걸’, ‘번개우먼’이라는 별명을 쓰고 있었다.


“네가 지금 알맹이단계지?”


마정 단계를 말함이었다.


“어. 덕분에.”

“그 다음이 기본단계야. 현대 기술로 사용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해야할까나?”


현대기술로 조절할 수 있는 단위였다.


“그 기본단계에서부터 마전을 구사할 수 있어, 하지만 덩어리 단계에 가기도 전에 스킬스톤 정보부터 열었던 너니까 충분히 가능할꺼야.”

“아, 그건···.”


현범은 예전의 자신이 했던 일이 명환의 입에서 나와 부끄러운지 얼굴이 붉어졌다.


“뭐 잘한 일인데 부끄러울 게 있나?”


어쨌거나 둘은 다시 헌팅에 집중했다.

한 시라도 놓치면 위험한 언데드들을 두고 농담 따먹기 같은 걸 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일단은 현범의 능력을 위해 이 던전에 왔기에 명환의 도움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흡!”


현범은 기합을 주며 주변의 마정을 주변에 둘렀다.

묘지에서 온 마정이다 모니 뭔가 찜찜한 무언가가 있었지만 덮지 않으면 덮는 것 보다 훨씬 위험했다.


“풉.”


10cm는 되는 두께로 온 몸을 덮은 꼴은 마정을 흐릿하게나마 볼 수 있는 명환이 보기에 꽤나 우스운 꼴이었다.


“나도 내가 이상하게 보일 거 아는 데 웃지 마. 짜증나니까.”

“그냥 웃은 거야.”

“그것도 짜증나.”


현범은 아공간 주머니를 열어 검을 꺼냈다.


“오랜만이다 친구야.”


현범이 마정을 집어넣자 검신이 부르르 떨었다.

그 모습은 마치 반가움을 표현하는 듯 했다.


“넌 이제 검이랑도 대화를 하냐?”

“···나 도와주러 온 거 아니었어?”

“지금 심심할까봐 대화를 도와주고 있잖아.”

“필요 없어.”


언데드와 싸우느라 안 그래도 벅찬데 자꾸 말을 걸어서 짜증날 뿐이었다.


[A급 구울 5마리를 처치했습니다.]

[경험치가 60% 오릅니다.]

[스킬의 효과로 추가 경험치 1980%가 오릅니다.]

[레벨이 26 올랐습니다.]


“후우···.”


현범이 깊게 숨을 뱉었다.

이전 신전에서의 몬스터들과는 차원이 다른 적이었다.

죽이기 힘든 점도 그렇고 재생력이 만만찮은 점도 그러했다.

명환이 멀리서 구경하기만 할 뿐이었다.

위험한 일이 생가지 않으면 돕지는 않을 것이 분명했다.


-저벅, 저벅.


현범은 묘지가 있는 으슥한 숲을 둘러봤다.

심부로 들어갈수록 스산한 기운을 풍겨대는 숲은 매우 기이했다.


-지이잉.


마정을 주입한 칼은 그 마정을 마전으로 전환시켜 칼날을 늘렸다.


-치이이.


구울의 팔이 더 이상 쓰지 못할 정도로 그을렸다.

단순히 물리적으로 흉터를 내면 빠르게 회복할 것이 분명하기에 마정으로 다른 스킬을 구사하기보다 검에 마정을 넣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어어어어.”

“우우우우.”


구울들이 울었다.

구슬프게 울면서도 속도는 매우 빨랐다.


-수우웅.


구울의 뭉개진 손이 현범을 향해 날아들었다.

현범은 몸을 돌려 막아냈다.

그리고 강하게 단검을 횡대로 그었다.

목이 허공을 날았고 끈적한 죽은 피가 흩뿌려졌다.


“많이 힘드냐?”


명환의 말이었다.


“어.”


그렇게 대담하면서도 묵묵히 몬스터들을 죽여나가는 현범이었다.


* * *


몬스터의 7할 정도를 잡은 현범이 잠시앉아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명환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횟불을 땅에 박아놓았다.

그리고 그 횟불을 중심으로 원모양으로 주변이 환해졌다.

그리고 그 안으론 몬스터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듯 했다.


“이건 실전에서 못 쓰는 거야. 내 마정 소모가 엄청나거든.”

“아···.”


현범은 그것보다 힘들어서 죽을상이었다.


“내 RFP등급보다 높은 던전에서 사냥하는 게 말이 돼?”

“당연히 되지. 그런데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자만하고 들어간 사람들이 모조리 죽었을 뿐이야.”


그냥 안 된다는 말과 다름이 없어 보임에도 명환은 그렇게 말했다.


“이게 뭘 놀리는 건지···.”


하지만 지친 현범은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평소 같았으면 탈진할 때까지 명환을 쫓았을 터였다.


“중간점검이나 할까?”

“그래.”

“레벨은?”

현범은 상태창을 잠깐 확인하곤 대답했다.


“694레벨.”

“들어가기 이전에는?”

“잘 기억은 안 나는 데 확실한 건 여기 들어와서 100렙 정도 늘었어.”

“미친.”


현범의 레벨 대에서 게이트에 들어가서 그 정도의 레벨업은 불가능이었다.


“너 경험치 배수가 얼마라고?”

“지금은 36배.”


물론 추가 경험치 배수였다.

즉 원래 얻어야 하는 경험치에 37배를 얻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하하, 정말 말도 안 돼.”

“내 각성 스킬이 좀 사기긴 하지.”


분명 처음엔 액티브 스킬이 안 나왔다고 짜증을 냈었지만 지금 와서 다시 둘 중에 고르라고 하면 액티브 스킬이 전설급이라고 해도 경험치 배수를 고를 터였다.


‘···아니지. 전설급이면 고민을 좀 해봐야겠는데.’


아무튼 사기였다.

레벨이 올라가면 갈수록 같이 성장하는 스킬이다.

초월스킬에 맞먹는 수준의 스킬이었다.


“뭐 그것 말고는 스킬이 딱히 없기도 하니까.”

“그치 사실상 따지고 보면 동 레벨대의 사람들이랑 전력은 비슷해.”

“그치 네가 마정을 사용 못한다는 가정 하에.”


마정을 못 쓴다고 가정을 하면 그냥 694렙의 현범은 비슷한 전투력의 사람이랑 능력치는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마정이 있다면 말은 달라진다.


“넌 마정을 쓸 수 있는 것 자체가 사기야. 지금은 한 레벨의 차이가 작다고 느낄 순 있어도 그게 쌓이면 쌓일수록 그 격차는 커져.”


레벨을 올릴수록 기본 능력치는 상승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일반인들과 시스템을 각성한 헌터들과의 운동신경과 힘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

그리고 100레벨과 1000레벨의 차이도 매우 크다.


“일반 사람들의 레벨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어.”


레벨이 올라가면 낮은 등급의 몬스터의 경험치는 너무 극소량이기에 얻지 못한다.

즉 계속 높은 등급을 찾아 해메야 한다.

반면에 현범은 달랐다.

레벨이 올라가면서 낮은 등급을 잡았을 때 경험치를 얻지 못하는 패널티는 똑같이 적용이 되겠지만 같은 남들보다 더 많은 레벨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넌 한계가 엄청 줄어들 거란 말이지.”


현범은 가만히 들었다.


“너는 우리 길드에 들어올 자격이 넘친다고 본다.”


각각의 특별한 능력을 지닌 더 플래닛의 맴버들.

그리고 현범의 능력도 특별하기는 많이 특별했다.


“···”

“···”


그 말이 끝난 후 분위기는 어색해졌다.

그들 둘 다 이런 분위기는 싫어하기에 서로에게 장난을 쳤다.


“자격이 넘치는 건 태어날 때부터 알았어.”

“어 나도 사실 구라였어.”

“뭐라고?”

“크큭, 장난이야.”


유치하기 짝이없는 장난이지만 어색한 상황은 풀렸다.

현범은 피로도를 회복한 뒤 다시 묘지로 나섰다.


“우우우우.”

“히히히히”


귀곡성이 들려왔다.

거의 근처에 왔다는 소리였다.

현범은 계속해서 유지해왔던 마정을 좀 더 두껍게 설정했다.


“우우우.”


흐릿한 형체의 유령이 보였다.

그들은 현범의 머리를 노려 위쪽으로 진입했다.

물리적인 피해를 크게 주지 못하는 만큼 정신적인 피해를 주려고하는 유령이다.

그리고 10cm로 몸에 두껍게 겹쳐놓은 마정은 그것들을 간신히 막아내고 있었다.


“으으, 시끄러워.”


현범은 트릭키 소드를 휘둘렀다.

공격은 당연히 제대로 박히지 않았다.

물리적인 공격을 줄 수 없는 유령은 물리적인 공격을 제대로 받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유령을 따로 공격하는 헌터들이 있기도 하다.


“크윽.”


막기만으로도 버거웠다.

마정으론 다행히 공격이 가능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마정으로 둘러싼 벽이 현범을 유령들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것이겠지.

트릭키 소드에 마정을 불어넣어볼까 생각도 했다.


‘그러면 충분히 공격할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지금 있는 방어막도 파츠츠 거리며 꺼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즉 방어 이외의 마정사용은 불가능이었다.


[피로도 55]

[피로도 56]

·

·

·

[피로도 57]


피로도는 절반을 넘어서고 있었다.

5분간의 공방으로 유령 한 마리를 잡긴 했지만 아직 7마리가 남아있었다.


“유령들이 왜 이렇게 똑똑한건데? 전생에 대학교라도 좋은 데 나온 건가?”


유령들은 현범의 한곳만을 계속 파고들었다.

파고들어 방어막의 두께가 줄어들면 또 그 곳을, 또 그곳을···.

유령들의 입장에선 방어막을 부술 수 있다면 싸움은 그대로 끝이 날 것이다.

3분 후.


[피로도 81]


피로도는 거의 끝에 다달았다.

현범의 정신력이 그만큼 해지고 있다는 말이었다.


“흐압!”


현범은 기합을 내질렀다.

그만큼 정신을 붙잡고 있다는 말이었다.


[피로도 84]


현범은 충혈된 눈을 부릅떴다.

그리고 칼을 휘둘렀다.


“우우우우.”


몬스터들은 하나가 늘어났다.

이젠 정말로 위험했다.

명환이 말한 마전이랑 것을 쓰려고 해봐도 할 수 없었다.

현범에게 마전을 쓰라는 것은 중학생에게 대학에서 배우는 수학기호를 사용해 보라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들어보기도 했고 기호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사용법을 몰랐고, 사용한다고 해도 계산이 되지를 않는다.


[피로도 92]


현범의 일반스킬로 피로도의 최대치는 110이었다.

8이 아니라 아직 18이나 남았단 것이 다행이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18밖에 안 남았다는 것은 문제였다.


-주르륵.


현범은 저도 모르게 코에 손을 가져다 댔다.

손에는 붉은 색 선혈이 묻어 있었다.


‘코피가!’


저번 오픈게이트 사건 대 무리해서 싸운 이후에는 현범도 스스로 몸 조절을 잘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일은 다시 생기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S급 암흑의 부유령 1마리를 처치했습니다.]

[경험치가 30% 오릅니다.]

[스킬의 효과로 추가 경험치 380%가 오릅니다.]

[레벨이 14 올랐습니다.]


아직 너무나 많았다.

명환은 저 멀리서 지켜만 보고 있었다.


“도와줘!”


현범은 있는 힘껏 목소리를 쥐어짜냈다.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제발! 도와줘!”


그럼에도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피로도 107]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현범은 무아지경에 이르렀다.

이성이 작동하지 않는 순백의 정신의 세계에서도 현범은 몸부림을 쳤다.


“으아아! 도와달라고!”


[피로도 111]

[피로도가 한계치를 넘어섰습니다. 매우 위험. 충분한 휴식을 권장합니다.]


현범의 눈에서 안광이 솟았다.

머리는 주뼛 서고 마정으로 이루어진 방어막은 지들끼리 부딪쳐 스파크를 냈다.


-파지직.


서로를 뭉쳐 압력이 높아지고 점점 플라즈마의 형태를 만들었다.

푸르른 고압의 마정은 순간적으로 주위로 발산됐다.


-파지지지.


“우우우우.”

“히히히히.”

“흐흐흐흐.”


여전히 알 수 없는 귀곡성이었지만 매우 아팠다는 감정은 느껴졌다.


-타탓.


누군가가 급히 뛰어왔다.


-턱.


쓰러지려는 현범의 몸을 뒤에서 받쳤다.


“미안해 현범아.”


명환이었다.


-콰과과!


“그래도 해낼 줄 알았다니까.”


명환이 슬픈 얼굴에 작은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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