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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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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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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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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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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1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나도 힘을 다하겠어.”

로즈마리는 기분 좋게 죽을 떠먹고 식탁 가운데 놓인 빵을 다용도 칼로 잘라 먹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봄비가 지나고 세상이 겨울의 때를 벗고 나뭇가지마다 잎사귀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날 오후 늦게 제롬이 발송한 서신이 도착해 무어 도시에서 철군을 시작한 피터의 군대가 울스티 도시에 도착했음 알렸다.

서신이 스톰빌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제롬이 이끄는 군대는 카던으로 출발했을 것이다. 카던 도시에서 범선을 타고 스톰빌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피터는 소식을 가져온 전령에게 은화로 노고에 보답했다.



이날 피터는 빈돌 도시를 찾아간 로버트 메이슨으로부터 노예 구매에 대한 보고서를 받았다. 미리 계획된 대로 최대한 가족 단위로 구매를 했다. 피터는 휴고와 함께 구매한 노예를 스톰빌로 운송할 계획을 세우고 정착시킬 곳을 지정했다.

피터가 남쪽으로 전쟁을 하러 내려가 있는 사이 인버란 평야 지대는 계속해서 경작지 복원과 정착지를 재건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덕분에 추가로 이주민들을 정찰시킬 주택과 나눠 줄 농경지가 부족하지는 않았다.

때마침 범죄자들을 추격한 더스티와 레이크가 다섯 명을 사로잡아 가지고 돌아왔다. 모두 흉악범들로 살인을 하고 시체들을 불태운 자들이며 어린애를 죽여 손을 부적처럼 목에 걸고 다니던 자들도 있었다.

피터는 일괄적으로 끌려온 범죄자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고생한 더스티와 레이크 그리고 동행한 병사들에게는 은화로 노고를 포상을 했다. 꼼짝없이 죽게 된 사형수들은 감옥으로 끌려가며 사형을 선고한 피터에게 욕설을 퍼부어댔다.

“나는 겨우 다섯 명을 죽였는데 살인이라니! 네가 나를 어떻게 심판한단 말이야? 너는 이제까지 최소한 20만 명은 죽였다. 너는 왜 살인자가 아니란 말이야? 너는 대체 무슨 권리로 나를 심판한단 말이야!!!”

“이 세상을 도적질한 도둑아! 너는 살고 나는 왜 죽어야 한단 말이야!”

“으아! 겨우 계집년 몇 명 따먹고 죽였다고 내가 왜 죽어야 하냐고!!”

“닥쳐 이 범죄자 새끼야! 지금 당장 죽여줄까!”

듣고 있던 병사들이 크게 화를 내며 몽둥이로 범죄자들을 마구 후려쳤다. 차라리 이 자리에 맞아 죽는 것이 진정한 자비였지만 좌우의 호통에 멈췄다. 그 이후는 사형 집행인이 맡아서 오랜 시간 처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토마스가 조랑말 기병대를 이끌고 지방 순찰에 나섰을 때 검은 언덕 요새를 지키고 있던 필립이 찾아왔다. 필립은 피터가 자신에게 금화를 무려 5천개나 상으로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한 일도 없는데 너무 많은 금화를 주셔서 부끄럽습니다. 백작님.”

“필리가 열심히 자리를 지켜 준 덕분에 다녀올 수 있었어. 영지가 불안하다면 어떻게 마음 놓고 싸움에만 집중할 수 있겠어?”

“남쪽에서 전투가 굉장했는데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백작님.”

“근거지를 안전하게 지켜준 것이 정말 큰일을 한 거야. 필리.”

필립은 많은 금화를 얻게 되니 몹시 기뻐했는데 이날 마침 피터가 결재한 11명의 범죄자들에 대한 공개 사형 집행이 있었다. 이런 시대 사형 집행은 굉장한 구경거리였기 때문에 두 사람은 함께 구경을 갔다.

차례대로 사형수들이 끌려나와 누구는 목이 매달리고, 내장이 뽑히고 어떤자는 발가벗겨져 손가락 발가락 하나씩 잘려 나갔다. 누구는 유달리 성기가 컸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잘려 나가고 즉석에서 경매에 걸리고 목이 매달리기도 했다.

11명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고문이 이어졌고 결국에는 영혼이 떠난 고깃덩이가 되어 버렸다. 다들 즐거운 구경거리를 마치고 기분 좋게 흩어졌고 피터는 필립과 함께 숙소에서 조슬린도 참석한 저녁 식사를 했다.

임신 때문에 금방 몸이 피곤해진 조슬린은 일찍 잠을 자러 갔고 피터는 필립과 함께 위스키를 마시며 대화를 이었다. 주로 남쪽에서 조엘의 군대와 싸운 이야기와 동부 기병대의 강함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동부의 패주(覇主) 에드워드의 이름난 지휘관들을 죽였지만 하나같이 적수를 찾기 어려울 용맹하고 고명한 지휘관들이었다. 신의 가호가 아니었다면 피터는 동부의 영웅들과 동부 기병대에게 짓밟혀 존재 자체가 부정되고 사라졌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치열하게 싸웠어. 안타까운 것이 이곳에서 함께 출발한 사람들 중에서 4명 중 3명은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야.”

“전쟁이 다 그런 것 아니겠는지요? 저는 북쪽 웰싱엄이 맨날 이런저런 반란으로 소란스러워서 경계를 지키느라 정신없습니다. 조엘 왕을 사로잡은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써스톤에서 죽었다고 하던데 맞는지요?”

“조엘이 죽는 것을 직접 보았어.”

“그 여자가 고문하고 집행했다고 하던데 맞나요?”

필립의 물음에 피터는 로즈마리가 했고 자신이 허락해서 한 일이라고 대답했다. 필립은 조엘이 죽은 것을 기뻐하면서 사형 집행인의 일을 로즈마리가 한 일을 걱정했다. 근본적으로 잔인한 성격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겼다.

“그 성질을 거스르면 무섭겠습니다. 그런 여자를 매일 끌어안고 즐기고 같이 잠드실 수 있는 것도 대단하십니다. 저는 무서워서 잠시도 같이 있지 못할 것입니다. 백작님. 전에 만나던 남자들도 여럿 있었다고 하는데 괜찮으신지요?”

“오늘도 정오와 이곳에 오기 전에 끌어안고 있었네. 아주 즐거웠지. 이제 로미의 달콤함과 즐거움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네. 내가 승리했다는 기분도 들고 이런저런 복잡한 기분이 드네. 필리.”

“정말 세상사는 일은 대단한 일이 많습니다. 롬지 가문을 백작님께서 멸문시켰습니다. 롬지 가문 사람들도 여럿 죽였고요. 후에 그 여자는 여러 차례 백작님을 죽이려 하고요. 그런데 이제는 온전히 백작님의 여자가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남녀사이에는 개연성이 필요하지 않은 일이 많죠. 그러니 세상이 살아가는 맛이 있는 것 아니겠는지요?”

“그렇기는 하네. 이번에 로미에 대해서 보다 깊이 알게 되네. 그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어떻게 나를 찾아왔는지 알게 되었네. 내가 더욱 애정으로 감싸 안고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네. 필리.”

필립은 진정으로 누군가를 마음 가운데 깊이 품게 되면 그만큼 행복도 깊어진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건너편 침실에 있는 조슬린이 정식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피터가 부끄러운 기색을 보였다.

“남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잊지 않고 있네. 필리. 조이는 내게 아이를 안겨 줄 것이니 더욱 사랑할 것이네.”

“백작님께서 마음을 다잡으시니 기쁩니다. 울스티 도시에서 테사 마님이 그렇게 되신 후에 많이 걱정했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테사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네. 무슨 일이든 처음은 끝까지 기억하는 법 아니겠어?”

“그러고 보니 저도 첫 여자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히 납니다. 백작님.”

두 사람은 기분 좋게 웃으면서 술잔을 들었다. 곧이어 필립은 로즈마리가 피터를 만나기 전에 여러 명을 사귄 것을 걱정했다. 이내 필립은 자신이 실수했음을 깨닫고 몹시 당혹스러워하며 어떻게든 수습하려 했다. 피터가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처음 로미와 함께 하기로 했을 때 여러 사람들이 말해 주고 걱정했던 것이야. 그리고 조금 전에 말하지 않았어? 남녀가 만나는 일에 개연성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이야.”

“그것은 그렇습니다.”

“만약에 올리 롬지가 제대로 된 선택을 했다면 그런 고생을 하지 않았겠지. 로미가 경험한 고생들 모두 나 때문에 벌어진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는 않아.”

“모든 것이 잘못된 선택을 한 올리의 책임입니다. 결과적으로 올리 때문에 백작님의 여자가 된 것 아니겠는지요? 모든 것은 명백한 운명으로 설명이 될 수 있죠. 서로 만나고 함께 하게 된 것 모두 명백한 운명입니다.”

필립은 술기운이 완전히 사라진 얼굴로 애써 두 사람 사이를 포장했다. 피터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더욱 애정으로 감싸 자신에게 빠져들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남녀의 애정을 위해서 잔을 들었다.



필립은 자신의 수하들과 함께 검은 언덕 요새로 돌아갔고 피터는 군영을 보수하고 스톰빌로 물을 공급하는 수로를 보강하는 현장을 방문했다. 로버트 메이슨이 구매한 빈돌의 노예들이 조금씩 도착하는 곳도 살펴보았다.

이런저런 잡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휴고가 직접 피터를 찾아왔다. 휴고는 허드슨 블랙이라는 사람이 방문을 신청했음을 알렸다. 피터는 잠깐 기억을 들어 올려 상대가 누구인지 꺼내 놓았다.

“허드슨 블랙? 아, 지난번 전쟁터에서 보았습니다. 스승님.”

“그럼 알고 계시겠군요. 블랙 그 작자는 매춘업자입니다. 백작님. 영지 전체에 매춘 업소를 세우고 운영하고 싶다는 문제로 만나고 싶어합니다.”

“휴고 스승님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만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 선에서 처리를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누구든 세금만 잘 내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됩니다.”

의외로 휴고는 매춘업소 같은 것들을 반대하지 않았다. 피터는 잠시 생각을 해 본 후 이미 기존에 스톰빌에서 영업을 하는 업주가 있으니 문제가 되지 않을지 우려했다. 휴고는 허드슨이 그 업소를 자신이 인수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보고했다.

“듣기로 이곳저곳에 매춘업소를 가지고 있는 자입니다. 스승님. 귀족들에게 여자를 공급해 주는 일도 했고요.”

“세상의 정보를 모아 필요한 곳에다 전달하는 역할도 하겠군요.”

“그것이 걱정입니다. 이곳의 정보를 동부 세력에다가 내다 팔수도 있으니 그것이 문제입니다.”

“일단은 세금을 잘 내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아 놓고 시작을 하게는 하겠습니다. 감시를 계속하겠습니다.”

휴고는 그 자리에서 허드슨 블랙을 주의 깊게 감시하겠다고 나섰다. 피터는 사소한 일을 구실 삼아 죽이고 싶어 했지만 휴고는 이런저런 귀족들과 줄이 닿아 있으면 쉽게 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갑자기 레이크가 찾아오면서 중단되었다.

레이크는 써스톤에서 전령이 왔다면서 한 사람을 데리고 왔다. 하반신이 완전히 젖어 있는 전령은 피터도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피터는 전령이 먼길을 오며 고생한 것을 위로하며 무슨 일인지 물었다. 전령은 전령문과 함께 자신이 기억으로 알고 있는 내용을 전했다.

“웰싱엄 북쪽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총독이 국왕 전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서 전하께서는 샘란 백작님께 총독을 지원해 줄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


피곤하네요...ㅠ.ㅠ;


Next-37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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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5 71 3 9쪽
3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4 67 3 10쪽
3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3 72 2 10쪽
3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2 71 1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1 70 3 11쪽
3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0 68 3 12쪽
3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9 64 3 11쪽
3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8 63 3 10쪽
3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7 65 2 9쪽
3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6 64 2 10쪽
3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5 66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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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3 65 3 9쪽
3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2 63 3 9쪽
3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1 70 3 10쪽
3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0 67 3 11쪽
3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9 71 3 11쪽
3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8 80 3 13쪽
3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 24.03.07 84 3 23쪽
3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6 94 3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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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3 74 3 12쪽
3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2 72 3 9쪽
3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1 74 2 11쪽
3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9 79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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