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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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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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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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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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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다행히 피터 쪽은 누구도 죽거나 다치는 사람 없었지만 기습해온 자들은 40명 이상을 죽이거나 사로잡았다. 5일 동안 이러한 노력이 이어져 피터 군의 정찰부대는 산악지대 앞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6일째 되는 날 새벽 신의 가호인지 몰라도 조금도 늦어지는 것 없이 산속에서 약속된 시간에 신호가 올랐다. 산위에서 미리 약속된 대로 짧게 세 번 연달아 불빛이 나왔다가 사라졌고 이것을 본 피터는 곧 바로 행동에 들어갔다.

미리 지정해 둔 불을 지를 장소로 사람들이 옮겨갔고 일제히 불길이 치솟아 올라 산위로 타고 올랐다. 모든 군영을 불태운 것은 아니고 5개 군영만 노리고 불을 질렀고 봄 가뭄 때문에 건조해진 풀과 나무는 정말 잘 타올랐다.

동시에 2백 명의 병사들이 토마스의 지휘 아래 동쪽 진영으로 타고 올랐다. 피터는 직접 전투를 지휘하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대로 예비대를 이끌고 뒤에 남아 있었다. 토마스가 기세를 높여 공격을 개시했을 때 서쪽 우회 부대가 움직였다.



산 위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졌는지 비명소리, 고함소리, 무기 부딪치는 소리가 끝도 없이 사방을 올렸다. 무기 부딪치는 소리가 얼마나 요란한지 마치 높은 절벽 위에서 한꺼번에 쇠붙이들을 내던지는 것 같았다.

동쪽에서부터 2백 명을 이끌고 쳐들어간 토마스는 순식간에 4개 군영을 함락시켰다. 비슷하게 서쪽에서부터 내려온 레이크도 2개 군영을 무너뜨렸다. 나머지 4개 군영을 양쪽에서 밀어 붙였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양쪽에서 도망친 병사들이 가까운 진영으로 도주해 병력이 집중된 것도 있고 수적으로 반란군이 워낙 많은 것도 있었다. 피터는 약간의 병사를 남겨 북쪽으로 많은 병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후 더스티를 선두로 예비대를 동쪽으로 진입시키려 했다.

그런데 이때 중앙에 몰려 있던 반란군이 한꺼번에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 숫자는 2천 명이 넘었는데 그 기세가 산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 같았다. 승세를 잡았지만 피터의 군대는 워낙 수적으로 반란군에 비해 열세였다.

피터의 옆에 있는 병사들은 150명 이하였으니 저들이 수적인 우세함을 앞세워 밀고 내려오니 다들 두려운 기색을 보였다. 피터도 너무 당황해서 타고 있는 조랑말을 돌려 달아나고 싶었다.

옆에 있던 로즈마리가 석궁의 발걸이를 발로 걸고 장전 보조기구인 보통 염소발로 부르는 윈치로 활줄을 걸었다. 굉장히 침착하게 염소발을 허리 벨트에 걸어 놓고 석궁화살을 석궁에 얹었다. 이것을 본 피터는 문득 깨달아진 것이 있었다.

활줄을 걸어 놓은 군용활을 들고 앞으로 나와서 조랑말에 걸려 있던 화살통 2개가 모두 비워질 때까지 화살을 날렸다. 조준하지 않았지만 50발의 화살을 멈추지 않고 발사하니 반란군의 움직임이 눈에 보이게 줄어들었다.

피터의 군사들은 둥글게 멈춰서서 방패벽을 쌓았고 반란군들은 사방을 포위하며 들이쳤다. 기세는 제법 대단했지만 피터의 호위병과 거대한 바위 요새에서 온 병사들도 보통은 아니었다. 단단히 대열을 유지하며 덤벼드는 자들을 막아냈다.

피터도 직접 군용검과 방패를 들고 덤벼드는 자들과 맞서 싸우려 했다. 위기의 순간 더스티 포레스가 군마를 타고 앞으로 뛰쳐나갔다. 더스티는 칼을 휘둘러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며 군마로 반란군들을 밟아댔다.

더스티가 칼로 반란군 지휘관으로 보이는 무장이 좋은 상대 셋을 연달아 쳐 쓰러뜨리니 적의 기세가 잠깐 머뭇거렸다. 이때 산 위에서부터 병사 수백이 적이 내려온 방향으로 밀고 내려왔다.

바로 토마스와 레이크가 지휘하고 있는 병사들로 반란군의 배후로 밀고 들어왔다. 그 숫자는 3백 이하지만 기세 좋게 파고들어가니 피터의 본대를 포위하고 있던 반란군들도 크게 흔들렸다.

오래지 않아서 반란군들은 하나 둘씩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나기 시작했다. 적들이 흔들리고 있으니 피터도 그 뒤를 추격하고 싶었지만 자신들은 보병이고 수적으로도 열세였다. 기병이 2, 30기라도 있었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때 약 50명 정도의 병사들이 밀집해서 피터 부대의 방어선 사이로 한꺼번에 밀고 들어왔다. 힘과 무게로 밀어 붙이니 어지간히 유지되고 있던 방패벽도 일부가 무너졌다. 빈틈을 메우기 전에 적 1백 명이 돌진해 들어왔다.

갑자기 근접전이 벌어지니 피터도 직접 칼과 방패를 들고 자신을 향해 뛰어든 적을 찍어 넘겼다. 자신을 향해 날아든 창을 방패로 밀어낸 피터는 안으로 파고들며 상대의 손목을 칼로 베고 목을 후려쳐 끝장냈다.

다음 적이 덤벼들었지만 옆에 선 로즈마리가 창으로 허벅지를 찔러 넘어뜨렸고 다른 병사가 머리통을 도끼로 내리쳐 끝장냈다. 로즈마리가 다시 덤벼든 적을 창으로 찔러 넘어뜨렸을 때 한 명이 앞으로 나왔다.

사슬 갑옷을 입고 오른손에는 군용검을 들고 있는 전사였다. 피터는 단번에 상대가 빈센트 모흐더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피터는 조금도 주저하는 것 없이 방패를 고쳐 쥐고 앞으로 나갔다. 거리를 좁히며 칼을 휘두르니 재빨리 빈센트가 쳐났다.

동시에 방패를 휘둘러 얼굴을 후려치려고 하니 뒤로 몸을 움직여 피했다. 세 번 연달아 칼을 휘둘러 반격했지만 피터는 방패로 모두 방어하며 뒤로 물러났다. 다음 동작으로 빈센트의 방어되지 않은 다리를 노렸지만 상대는 신속하게 피했다.

오히려 거리를 좁히더니 피터의 방패 모서리를 잡고는 괴성을 지르며 힘으로 당겼다가 갑자기 반대쪽으로 밀었다. 발로 방패 겉면을 걷어찼는데 워낙 힘이 강해 자신도 모르게 잠깐 몸의 중심이 무너졌다.

주저앉은 피터의 머리통을 칼로 내리쳤지만 투구를 쓰고 있어 무사했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칼이 튕겨 나오니 피터는 방패를 휘둘러 상대를 쳐내면서 동시에 몸을 일으켰다. 칼로 베기 공격을 가했지만 빈센트는 피해내면서 몸을 돌려 피터의 오른쪽 다리를 걷어찼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피터가 바닥으로 쓰러지니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칼을 내리쳤다. 연달아 날아든 공격을 피터가 방패를 들어 방어했다. 어느 순간 빈센트의 발차기에 피터의 방패가 나가 떨어졌다.

빈센트는 피터가 무기를 들지 못하도록 칼을 발로 밟고 자신의 검을 내리쳤다. 재빨리 몸을 굴린 피터가 일어나는 틈을 노려 목을 후려쳤지만 아슬아슬하게 칼이 빗나갔다. 피터가 단검을 빼드니 빈센트는 앞으로 덤벼들며 칼을 내리쳤다.

피터는 거리를 좁히며 단검으로 상대의 무기를 방어하고 밀어내면서 유리하게 싸움을 이끌려 했지만 빈센트도 여간내기는 아니었다. 팔꿈치로 피터의 턱을 후려치고 발로 복부를 걷어차 뒤로 넘어뜨렸다.

재빨리 왼손으로 흙을 쥐고 자신을 향해 다가온 빈센트에게 뿌린 피터는 상대의 무릎을 걷어차 주저 앉혔다. 단검으로 목을 찌르려 했지만 빈센트가 왼팔을 위로 세우며 방어했다. 오른 손에 쥔 군용검으로 반격했지만 피터가 팔목을 왼손으로 내리쳐 막았다.

다시 단검을 휘둘러 빈센트의 얼굴을 베었고 재빠르게 왼쪽 겨드랑이로 상대의 오른팔을 끼워 넣고 관절을 들어 올렸다.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군용검을 떨어뜨린 빈센트는 자신을 향해 단검을 내리치는 피터를 필사적으로 뒤로 밀어냈다.

피터가 단검을 들어 얼굴이나 목을 다시 베려 했지만 피해냈다. 다시 덤벼드니 팔을 잡아 옆으로 당겨 넘어뜨렸다. 몸의 중심을 잃은 피터가 단검으로 상대를 찌르려 했지만 빈센트의 발차기에 무기를 떨어뜨렸다. 빈센트가 피터를 향해 소리쳤다.

“으악! 이 역병아! 그렇게 피를 마시고도 만족하지 못했단 말이야? 도대체 몇 명이나 죽여야 멈출 것이야!”

“셀 수도 없지.”

순간적으로 피터는 허리에 차고 있던 보조무기 한손 도끼를 빼들어 휘둘렀다. 도끼는 빈센트의 갑옷을 정확하게 명중했고 타격이 그대로 들어갔지만 상대는 두 발을 딛고 버티고 있었다. 피터는 재빨리 도끼를 휘둘러 공격했지만 빈센트는 모두 피해냈다.

피터가 오른손에 쥔 도끼를 휘두를 때 양팔로 밀어내면서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빈센트는 바닥에 다시 넘어진 피터를 노리고 허리에 찬 자비의 단검을 빼들었다. 이 순간 로즈마리의 창이 빈센트의 옆구리를 꿰뚫었다.

로즈마리가 창을 빼내니 치명상을 입었지만 빈센트는 주저앉지 않고 몸을 일으켰다. 오히려 바닥에 떨어진 칼을 집어들었고 로즈마리를 향해 덤벼들려고 했다. 피터도 몸을 일으켜 자신 군용검을 손에 쥐었다.

빈센트는 고함을 지르려는 듯 입을 벌렸지만 소리는 내지 않고 피터를 향해 뛰어들었다. 하지만 다음 동작에서 피터의 공격으로 무기를 떨어뜨렸다. 피터는 즉시 칼날막이를 휘둘러 빈센트 모흐더의 머리를 후려쳐 주저 앉혔다.



======================


피곤하네요..ㅠ..ㅠ


Next-33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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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8 63 3 8쪽
3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7 71 3 8쪽
3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6 66 3 11쪽
3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5 71 3 9쪽
3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4 68 3 10쪽
3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3 72 2 10쪽
3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2 72 1 8쪽
3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1 70 3 11쪽
3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0 69 3 12쪽
3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9 65 3 11쪽
3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8 63 3 10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7 65 2 9쪽
3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6 64 2 10쪽
3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5 66 3 8쪽
3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4 68 3 9쪽
3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3 66 3 9쪽
3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2 63 3 9쪽
3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1 71 3 10쪽
3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0 67 3 11쪽
3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9 72 3 11쪽
3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8 80 3 13쪽
3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 24.03.07 85 3 23쪽
3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6 95 3 22쪽
3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5 71 2 12쪽
3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4 70 3 19쪽
3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3 75 3 12쪽
3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2 73 3 9쪽
3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1 74 2 11쪽
3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9 79 4 11쪽
3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8 80 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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