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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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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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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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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854

작성
24.03.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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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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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균형은 없어. 사건의 연속일 뿐이지. 최악의 사건이 변함없이 일어나지. 무고한 죽음 말이야. 피트도 보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해.”

“맞아. 하겠어.”

피터도 무수히 많은 암살 시도를 당했고 조슬린과 함께 잠을 자고 있던 침실까지 암살자가 밀고 들어온 일을 기억했다. 용케도 저들을 죽여 버렸지만 만약에 아내인 조슬린과 자신의 아이가 해를 입었다면 견딜 수 없었다.

“벤자민을 그냥 둘 수는 없어.”

“허락하면 내가 다녀올 께.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내가 더 살아 있음을 느껴. 피트.”

“아아, 매 순간 작은 죽음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지만 내가 직접 가서 처리하는 일이 있어도 로미는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이야. 제리와 헤롤드에게 말을 해보겠어. 두 사람이면 해결방법을 알려 줄 것이야.”

“피트를 죽이겠다고 그렇게 주구장창 암살자를 보낸 벤자민이야. 얼마전에 울스티 도시에서도 기억나? 석궁 화살에 맞았잖아. 더 놀란 것은 의사가 범인이었어.”

로즈마리는 피터를 치료한 의사가 암살자였다면서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암살이 계속될지 모른다며 걱정했다. 피터는 오후에 두 사람과 의논하겠다고 약속하며 울스티 도시에서 자신을 위해 밤새 끌어안고 간호해준 일에 다시 감사했다.

“로미의 따뜻함에 금방 회복될 수 있었어.”

“정말 걱정했어. 혹시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싶었어.”

“덕분에 이렇게 회복되니 너무 좋고. 감사해.”

“그래도 회복력이 남달라. 보통 사람 같으면 근거리에서 장력 강한 석궁 화살을 맞았는데 이렇게 빨리 회복하다니 말이야.”

피터는 로즈마리가 옆에서 잘 관리해 준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면서 거듭 감사했다. 그러면서 스톰빌에 군대까지 보낸 벤자민을 죽이거나 이쪽도 보복할 수 있다는 경고의 표시로 자신도 암살자를 보내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확실히 벤자민이 피터를 최고의 위험 요인으로 판단하고 암살자를 보내 대규모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제거하려 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었다. 피터의 군사적인 능력을 전쟁 전에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았다.

먹는 속도를 맞춰 비슷하게 식사를 마친 피터는 미리 가져온 금목걸이를 꺼내 놓았다. 로즈마리가 너무 즐거워하며 감사하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로즈마리의 목에 직접 목걸이를 걸어 줬고 키스를 했다.



점심을 먹고 로즈마리와 연달아 세 번 즐거운 시간을 보낸 피터는 공관으로 돌아왔다. 즉시 제롬과 헤롤드를 불러서 벤자민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두 사람도 피터가 스톰빌이나 여러 곳에서 암살 시도를 당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모든 일의 배후에 벤자민이 있었죠. 에머리 와인월이 지원을 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확실히 계속해서 당하기만 했으니 백작님께서도 반격을 가해야 일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쉽게 보지 못할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당하기만 하면 좋지 못합니다. 백작님.”

“그렇다면 방법이 있겠는지요? 얼마를 주면 벤자민을 공격할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을 구하겠는지요?”

“금화 1백 개면 영혼이라도 팔 것입니다.”

헤롤드가 대답하니 피터는 금화 1천 개를 그 자리에서 내주면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을 지시했다.



해가 저물기 전에 로즈마리와 체력 훈련을 하고 각종 연습용 무기로 다섯 번 대련을 했다. 네 번 연달아 패배하고 다섯 번째 도끼와 창을 이용한 대련으로 겨우 한번 승리한 피터는 그 실력에 감탄했다.

피터는 장력이 매우 강한 활을 쏘고 로즈마리는 석궁을 발사하는 훈련을 마쳤다. 피터가 직접 연습 무기들을 정리할 때 로즈마리는 안으로 들어와서 목욕준비를 했다. 정리를 끝낸 피터는 마침 로즈마리가 나무통에 데운 물을 옮겨 담고 옮길 때 직접 했다.

서로 상대방의 온 몸에 오일도 바르고 날이 무딘 반달 모양의 칼로 긁어내고 눈썹과 머리카락을 제외한 나머지도 깨끗하게 면도했다. 로즈마리는 이렇게 피터가 면도로 깔끔해 지는 것을 굉장히 즐거워했다.

“로미는 나를 면도시켜 주는 것이 그렇게 좋은 거야?”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너무 좋아. 나는 몸에 털이 너무 싫거든.”

“나도 말끔한 것은 좋아. 그나저나 로미, 괜찮으면 오늘은 밖에서 먹어도 될까?”

“밖에서??”

새 옷을 입은 피터는 밖에서 저녁을 먹기를 권했다. 갑작스러운 제안이었기 때문에 로즈마리는 살짝 귀엽게 입을 내밀면서 의아해 했다. 저녁 식사가 준비될 것이니 조금 기다릴 것을 바랬다.

“배고파? 저녁 금방 준비될 꺼야?”

“아니, 배고프지 않아. 로미하고 같이 산책도 하고 싶어서 하는 말이야. 괜찮겠어?”

“피트가 바라면 같이 나가서 먹자. 그럼 어디로 데려가 줄 꺼야?”

“멀지 않은 곳에 보아둔 곳이 있어. 준비해줘.”

로즈마리가 외출 준비를 하는 사이 피터는 직접 숙소를 지키는 호위병들에게 일정을 말하고 세 사람이 따라오게 했다. 피터는 직접 벗어 놓은 옷을 바구니에 담아 숙소 입구의 정해진 위치에 놓았다.

이렇게 하면 세탁소에서 노예들이 바구니를 가져가는데 다음날 오전에 잘 건조된 옷을 가져온다. 숙소에서 머물 때 로즈마리가 직접 세탁을 했지만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어 피터의 권유로 세탁소를 이용하고 있었다.

서둘러 준비를 끝낸 로즈마리가 따라 나서자 피터는 만일을 대비해 사슬 갑옷을 입고 허리에는 소드 벨트를 착용했다. 원피스 차림의 로즈마리도 허리에 한손 검이 매달린 소드 벨트를 여몄다.

로즈마리의 향수 냄새가 꽤나 자극적이었는데 옆에 나란히 걷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숙소를 나선 둘은 아직 해가 떨어지기 전에 음식점에 도착했다. 안과 밖에 탁자들이 놓여 있는 곳이다. 저녁 시간이 한창이라서 빈 탁자가 없었다.

그런데 피터를 보고 탁자 하나에 앉은 사람들이 자신들 몫의 음식과 술을 들고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자연스럽게 탁자 하나가 생기니 피터는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앉았다. 호위병들이 주변에 서 있는 사이 피터는 고기죽과 빵, 맥주를 주문했다.

피터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런 음식점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들을 굉장히 곤란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했다. 피터의 기분에 따라서 주인이 장사를 접을 수도 있고 벌금을 물거나 사소한 이유만 있어도 목을 매달 권리도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음식점 주인은 서둘러 피터가 기다리지 않도록 주문한 것들을 가져왔다. 피터는 개의치 않고 로즈마리와 함께 죽과 빵을 먹고 맥주를 마셨다. 피터는 살짝 손을 뻗어 로즈마리 입가에 묻은 음식을 닦아내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볼수록 너무 귀엽다. 로미.”

“알아. 그나저나 입에 많이 묻었나 보네? 내가 허겁지겁 먹었어?”

“아니, 로미가 먹는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여워서. 밖에서 먹으니 좀 어때?”

“기분이 좋아. 피트. 밖에서 먹으니 기분이 좋네.”

일단 저녁을 먹은 피터는 화덕에 구운 돼지고기 한 접시와 맥주를 추가 주문했다. 잘 구운 돼지고기를 먹은 로즈마리는 군영에서 지낼 때 토마스가 자주 고기를 모닥불에 구워 먹은 일을 꺼냈다.

“토마스에게 몇 번 얻어먹었어. 잘 굽기는 하더라.”

“나도 몇 번 먹어 본 적이 있지. 그렇게 장작에 구운 것이 로미 입맛에 맞아?”

“군영에 있으면 무엇을 먹어도 모두 맛있어. 그렇지만 같은 것을 먹어도 여기에서 먹으면 그 맛이 나지 않을 것이 분명해.”

“그렇기는 하겠지.”

로즈마리는 맥주를 마신 후 하루 종일의 피로함이 완전히 풀어지는 것 같다고 기분 좋아 했다. 피터는 사소한 일이지만 이렇게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로즈마리의 웃음을 보며 마음이 좋았다.

‘이 여자를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다시금 자신의 마음 가운데 로즈마리가 가득 들어차 있음을 알게 되니 더 마음이 즐거웠다. 로즈마리는 다시 세 번째 잔을 채웠는데 그 이상은 몸 밖으로 치워야 할 것이 쌓여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음식점 화장실을 사용해도 되지만 로즈마리가 여럿이 사용해 더럽다며 굉장히 꺼려했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숙소로 돌아갔는데 주인은 피터에게 돈을 받지 않으려 했다. 곧 바로 로즈마리가 값을 치렀고 둘은 기분 좋게 숙소로 돌아왔다.

피터도 소변이 마려운 탓에 조금 서둘렀는데 돌아오는 길에 로즈마리는 피터와 팔짱을 꼈다. 마치 아이처럼 머리를 어깨에 기대며 부비적거렸는데 그 모습이 어린애가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 너무 마음이 즐거웠다.



던시 도시 밖에서 야영하고 있던 벤자민은 갑자기 1백 명 이상의 군사들이 나타나 석궁과 활을 쏘고 덤벼들어 난투전을 벌였다. 다행히 친위병들과 함께 모두 죽이고 물리치기는 했지만 앞뒤 없이 일어난 공격에 크게 당황했다.



======================


춥네요...ㅠ.ㅠ;


Next-68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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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용갈장군
    작성일
    24.03.02 11:49
    No. 1

    로즈마리....
    참 좋아하는 캐릭인데 어쩌면 ....
    암살, 로즈마리라는 단어가 글중 자주 나오니까 불안하네요.
    무엇이던 작가님의 맘대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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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5 71 3 9쪽
3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4 67 3 10쪽
3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3 72 2 10쪽
3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2 72 1 8쪽
3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1 70 3 11쪽
3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0 69 3 12쪽
3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9 64 3 11쪽
3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8 63 3 10쪽
3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7 65 2 9쪽
3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6 64 2 10쪽
3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5 66 3 8쪽
3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4 67 3 9쪽
3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3 66 3 9쪽
3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2 63 3 9쪽
3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1 70 3 10쪽
3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0 67 3 11쪽
3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9 71 3 11쪽
3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8 80 3 13쪽
3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 24.03.07 84 3 23쪽
3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6 94 3 22쪽
3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5 70 2 12쪽
3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4 70 3 19쪽
3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3 74 3 12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2 73 3 9쪽
3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1 74 2 11쪽
3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9 79 4 11쪽
3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8 80 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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