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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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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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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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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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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이해했습니다. 백작님.”

“일단 계속 움직였으니 이곳에서 하루 휴식하고 재정비한 후 다시 움직인다. 주변에 경계를 세우고 휴식을 할 준비를 하게.”

피터의 지시가 떨어지니 토마스의 지휘에 따라서 휴식을 할 준비를 시작했다 우물이 메워져 있는 관계로 물을 주변의 개울에서 가지고 와야 했는데 시기적으로 수량이 적은 때라서 필요한 만큼 모으는 것만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다시 정찰병이 되돌아와서 추가 보고를 했는데 토마스의 예상대로 남쪽 정착지들은 불태워져 있는 상태였다. 정착지에서 사용하고 있던 우물도 메워져 있어 개울물로 목을 축여야 한다는 의미였다.

미리 계획한 것이 있으니 피터는 지역 사람들을 찾아오게 했다. 사람들이 모이자 먼저 개울의 수량이 본래 적은지 물으니 지금 봄 가뭄이 심한 시기라는 점을 알렸다. 대체적으로 늦은 봄부터 비가 충분히 내려 경작을 하거나 목축을 하기 좋게 바뀐다고 가르쳐 줬다.

개울이 마르고 물이 흘러도 적은 곳이 대부분이 앞으로 행군을 할 때 급수에 문제가 있을 것이 분명했다. 늦은 봄에 비가 내리면 대체적으로 연속해서 10일 이상 제법 많이 쏟아져 개천이 넘치고 자주 홍수가 일어난다고 했다.

“그 전에는 가뭄이 심합니다. 나리. 그래서 거의 우물에 의존을 합니다요.”

“반란군이 이 지역 사람들이니 이런 사실을 알고 있군.”

“그렇습니다요. 나리.”

“알겠다.”

피터는 동행한 로즈마리에게 이 지역 기후를 가르쳐 준 사람들에게 은화 3개씩을 상으로 내리게 했다.



빈센트 모흐더의 근거지였던 정착지에서 3일 동안 머물며 재정비와 휴식을 마친 피터의 군대는 4일 째 되는 날 아침 남쪽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미리 정찰병을 통해 확인 된 그대로 정착지들은 모두 불태워졌고 우물을 메워져 있었다.

물을 구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과 조랑말들 모두 목이 말라서 꽤나 힘들어 했다. 특히 이렇게 가뭄이 이어졌을 때 고여 있는 개울의 물을 그냥 마시게 된다면 높은 확률로 설사병에 걸릴 수 있었다.

이런 때는 먼저 개울의 젖은 모래 부분을 찾는다. 모래를 파내어 물이 자연스럽게 고이기를 기다렸다가 흙이 가라앉을 때 마시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사람과 말이 충분하게 먹고 마실 분량을 확보하기 어렵다.

보급품 목록에 맥주를 요청해서 지금 가져오고 있기는 해도 거리가 있어서 아직 운송 중이었다. 현재 피터는 계속해서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보급 마차도 그만큼 더 움직여 하니 앞으로 물자 공급에 차질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빈돌 도시를 출발한 후 반란군과 싸우는 것 한번 없이 계속해서 걷기만 하고 있던 피터는 드디어 눈앞으로 사우스 콜튼 산맥이 자세히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이날도 계속 남쪽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정찰병이 돌아와 뜻밖의 보고를 했다.

멀지 않은 곳에 반란군의 사자가 도착해 피터와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즉시 부대를 정지시킨 피터는 주변 경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그런 뒤 여럿이 걱정해도 로즈마리와 호위병 5명과 함께 앞으로 나갔다.

정찰병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곳에는 사슬 갑옷을 입고 오래간만에 보는 맥도널드 가문의 문장이 수놓아진 덧옷을 걸친 사람이 서 있었다. 한 눈에도 상대가 빈센트 모흐더 본인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빈센트는 자신의 앞에 선 피터를 보고 물었다.

“피터 샘란 백작이시오?”

“여기에 계신 분이 바로 샘란 경이시다.”

“나는 빈센트 모흐더요. 맥도널드 백작 가문의 기사요. 여기 내 장갑이 있으니 받으시오. 저 남쪽으로 보이는 산에 10개의 군영이 세워져 있고 너를 기다리고 있다. 저 위쪽에는 최소한 1년 이상은 버틸 식량이 있다. 기다리고 있을 테니 덤벼봐라. 여기 내 장갑이 있다.”

“······.”

빈센트 모흐더는 두말없이 피터에게 장갑을 빼내 던졌다. 일방적인 통고 이후 천천히 자신이 타고 온 조랑말에 올라 돌아갔다. 마땅히 그 뒤를 추격해서 죽여 버리면 되지만 피터는 사람들을 멈춰 서게 했다.

“아아, 그냥 저 녀석이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아. 저기 있는데 쫓아가서 칼로 쳐 죽여 버리고 싶어.”

“마음을 진정시키십시오. 피터.”

“그래, 로미의 말대로 진정하도록 하지. 상황을 살펴보고 군영을 세우도록 하자.”

“말을 전달하겠습니다. 피터.”

로즈마리가 피터가 지나치게 성급하게 나서지 못하게 만류했는데 이미 거리가 있는 빈센트 모흐더의 옆으로 활을 가진 10명 이상이 모여들었다. 피터나 다른 사람들이 추격하면 궁수로 저지하거나 제지할 준비를 해 놓은 것이다.

이것을 본 피터는 이제 모흐더가 준비해 놓은 것이 다 끝난 것 같으니 추격해서 죽여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워터빌에서부터 로즈마리의 제안으로 준비하고 계획했던 것이 있으니 부대를 전진시켰다.



평야 지대에 부대를 정지시키고 임시로 군영을 세운 피터는 만약을 대비해 활까지 소지한 상태로 반란군 군영을 살피기 위해 나섰다. 로즈마리, 더스티가 동행했고 충분히 이곳저곳을 오가며 반란군의 진영을 살펴보았다. 10개의 군영이 산위에 세워져 있었다.

군영들 모두 쉽게 위로 오르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모두들 서로 돕고 의지하는 형세를 이루고 있었다. 한 두 곳은 피터의 군대로 어떻게든 공격을 가해 무너뜨릴 수 있지만 좌우에서 도움을 준다면 크게 낭패를 볼 수 있었다. 더스티가 걱정했다.

“제가 보기에 쉽게 볼 상대가 아닙니다. 백작님.”

“맞아. 군영 위치도 잘 잡았고 지금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반란군은 산악전에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많아. 우리는 평지에 있어서 움직임이 모두 노출되고 있어서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이야.”

“상식적으로는 지금 저렇게 위쪽을 차지하고 있는 반란군과 교전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백작님.”

“제대로 보았어. 디디.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물러난다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야.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돌산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초목이 우거진 산이라는 것이 다행이군. 저들은 군영 주변에 있는 나무를 모두 베어낼 시간이 없었거나 아니면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은 것 같군.”

충분히 살펴보았다고 믿은 피터는 동행한 두 사람과 함께 군영으로 되돌아가려 했다. 이때 피터가 갑자기 왼손을 들어 올려 자신을 향해 정확하게 날아온 화살을 잡아냈다. 로즈마리와 더스티가 놀란 것도 피터는 즉시 군용활을 들어 올렸다.

재빨리 산 위로 화살을 날리며 곧 바로 활대를 잡고 크게 휘둘러 두 번째로 자신을 향해 날아든 화살을 쳐냈다. 로즈마리와 더스티가 방패를 들어 올리고 있는데 산 위쪽에서 질러대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거리가 있지만 고통에 가득차 있었다.



군영으로 돌아온 피터에게 현지 출신 병사들의 지휘관을 포함해서 토마스가 찾아와 병력을 반나절 정도 뒤로 빼낼 것을 권했다. 적들이 자신들의 움직임을 보이는 곳에 주둔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 갑자기 산위에서 공격해 나오면 대응할 시간이 부족했다.

모두의 뜻을 올바르게 받아들인 피터는 다시 군영을 거두고 미리 보아둔 반나절 정도 거리로 물러나게 했다. 애써 세운 군영을 다시 부숴야 한다는 것을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적의 손에 죽는 것보다는 다시 고단한 것이 편했다.



피터가 다시 군영을 거두기 시작하고 있을 때 산 위에서 갑자기 크게 고함을 지르고 나팔을 불며 서로 호응을 하기 시작했다. 병사들은 반란군이 공격을 개시할 것으로 여기고 크게 당황했다.

이것을 본 피터는 호위병들과 함께 직접 활을 들고 퇴각로 옆으로 와서는 소란을 떠는 자들을 군법으로 처단하겠다고 엄포했다. 덕분에 병사들은 다시 침착함을 유지했고 피터의 군대는 무사히 반나절 거리를 물러나는데 성공했다.



================================


봄이네요...^__^


Next-31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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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8 63 3 8쪽
3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7 71 3 8쪽
3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6 66 3 11쪽
3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5 71 3 9쪽
3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4 68 3 10쪽
3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3 72 2 10쪽
3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2 73 1 8쪽
3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1 70 3 11쪽
3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0 69 3 12쪽
3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9 65 3 11쪽
3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8 63 3 10쪽
3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7 66 2 9쪽
3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6 64 2 10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5 67 3 8쪽
3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4 68 3 9쪽
3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3 66 3 9쪽
3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2 63 3 9쪽
3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1 71 3 10쪽
3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10 67 3 11쪽
3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9 72 3 11쪽
3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8 80 3 13쪽
3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 24.03.07 85 3 23쪽
3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6 95 3 22쪽
3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5 71 2 12쪽
3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4 70 3 19쪽
3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3 75 3 12쪽
3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2 73 3 9쪽
3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1 74 2 11쪽
3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9 79 4 11쪽
3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8 80 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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