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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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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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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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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4쪽

조사하다 (2)

DUMMY

“동운아. 공식 경기들 리플레이 있지?”

“네? 그건 왜...”

“아니.. 좀 볼 수 있을까 해서.”

“경기 리플레이야 형도 저장한 것 있잖아요? 매번 X-게임넷에서 하는거 다 회사에서 녹화 떠 주는데 그게 없을린 없고... 형?”

“.........”


동운은 이상하다는 듯 말이 없는 원재에게 의문을 표했다. 동운의 말이 맞는 것이 현재 XK 마르스에서는 X-게임넷에서 하는 방송을 전부 녹화해서 팀 데이터베이스의 자료로 쓰고 있었다. 덕분에 선수들이 쉽게 지난 게임을 찾으려면 찾을 수 있었다. 물론 작년 여름 대회부터 이 녹화가 된 터라 예전 경기의 내용은 없었지만, 최근 경기, 그러니까 원재가 보고자 하는 최상욱의 경기는 공식전이 전부 녹화되어 있을 터였다.


“........설마 우리 내부 리플레이 말하는 건 아니죠? 그건 아무리 친해도 안돼요, 형.”

“아.. 그럴리가 있나. 그래. 녹화 뜬 거 봐야지. 그럴려고 했어.”


원재는 자신이 마음만 앞섰음을 깨달아야 했다. 마음 같아서는 동운이 말한 내부 리플레이라도 보고싶은 심정이었지만, 동운이 말한 것처럼 보여줄리가 없었다. 그리고 아직 상욱이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유를 말하기도 뭐했고 말이다. 멋쩍은 표정으로 동운을 일별한 원재는 다시 자신의 팀 연습실에 가서 한켠 구석에 있는 비디오 기기를 조작해서 녹화된 그간의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


3시간 뒤.


3시간 동안 원재는 상욱 뿐 아니라 의심했던 다수의 인물들의 경기를 찾아보았다. 자신이 알던 것과 날짜와 팀, 상대하는 사람과 경기의 맵 등등이 달라져서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그래도 자료에서 무언가를 찾고자 했다.


몇가지 이상해 보이는 경기를 찾기는 했다. 컨트롤이 이상하게 유닛을 던지는 경기는 의심이 여럿 있어도 원재도 실수로 가끔 하기도 하는 컨트롤이라 생각보다 찾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조작 의심자들을 한정하고 경기를 보니 생각보다 꽤 찾을 수 있었다. 마승수의 다른 경기도 의심되는 것이 좀 더 있었고, 조두철도 조금 이상한 경기가 있었다.


표대환과 조동원의 경기에서도 분명히 조동원이 표대환의 전진 러쉬를 비올란테로 보았는데 앞마당을 가는 것이라던가, 조두철의 어이없는 라미아 버리기 컨트롤 등을 보며 의심을 확증으로 굳힐 수 있었다. 그런데 상욱의 경우에는 공식전에서 최선을 다한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계창업 또한 예전 조작멤버였지만, 계창업도 조작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


- 흐음... 조작한 명단이 예전 세계와 같은게 아닌가.. 아님 내가 못 찾은건가..

-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원재는 처음 생각했던 상욱의 조작 증거를 찾지는 못했지만, 대신에 의심스러운 많은 경기들을 찾아냈다. 이제 이 의심스러운 조작이 있는 경기들을 어떻게 그들을 벌하는데 사용하는가 하는 방법론적인 일만 남았다. 다른 증거를 더 모아야겠지만, 일단 게임 내부적으로 모을 수 있는 증거인 최근의 조작된 게임들은 거의 찾은 것 같았다.


원재는 예전에 승부 조작 사건의 진행 경과를 잘 알고 있었다. 예전 승부조작이 밝혀지게 된 것은 사람들의 의심도 있었지만, 그 의심을 가진 사람이 검사라는 직위에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아무리 조작이라고 해도 게임이고, 게임을 조작한다고 해서 기존 법 체계 안에 있어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자동사냥 프로그램, 후일 흔히 오토라고 불리는 것들이 그랬다. 온라인 게임 자동사냥 프로그램을 돌리다가 걸렸다고 해도 이에대한 조치는 보통 게임사에서 계정을 영구정지하거나 하는 것 뿐이고,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는 없었다. 조금 더 강한 조치라고 해 봐야 게임사에서 불법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동사냥을 한 IP에 접근을 금지하는 것 정도였다.


그런데 회귀 전에는 당시 우주전쟁의 팬이었던 사람중에 한 검사가 있었고, 그는 지금 바쁜 일로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지 못할 때도 있어서 지금 원재가 본 것처럼 VOD라고 불리는 동영상 모음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상한 점을 느끼고 다시 경기를 보면서 이상한 점을 찾아내었고, 거기서부터 수사가 시작되었었다.


문제는 지금은 그 검사가 단독으로 수사를 할 정도의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 원재가 인터넷으로 그 검사의 이름을 기억해서 검색해 보았지만, 특별히 나온 것도 없었다. 우주전쟁이 인기를 빨리 얻고 더 빨리 퍼지면서 조작은 더 빨리 일어났지만, 그것을 제지할 검사는 없는 상태가 된 것이었다.


게다가 아까 말한 것처럼 기존 법 체계만으로는 그들을 크게 단죄하기 힘들다. 온라인과 게임 매니아들 사이에서야 마승수가 죽일 놈이네, 조작한 놈이 죽일 놈들이네 하고 여론이 들끓었지만, 실제 그들이 받은 죄목은 배임수재, 업무방해 2가지로 가벼운 집행유예나 벌금형 뿐.


기존 기업들의 후원을 받고 있는 팀과 대회의 운영에 있어서 돈을 받고 정당한 게임이라는 임무를 소홀히 해서 업무를 방해한 죄목, 그 뿐이었다.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조작죄’ 라는 항목은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법 항목에 없다. 굳이 있다면 관세법 쪽의 가격 조작죄가 있지만 이것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이야기. 결국 조작이라는 큰일을 저질렀음에도 국내의 법으로는 이들을 크게 처벌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원재가 당장 크게 뭔가 그들에게 벌을 내리기 위한 무슨 수가 없다는 이야기였다.


원재는 업무방해나 배임수재 따위로 그들이 집행유예를 받는 과거 세계의 일이 조작범들에게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았다. 강한, 아예 생각만으로도 그 뒤에 조작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는 그런 단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방법이 있긴 있는데... 이게 당장은 할 수가 없네.. 전에 해외에 투자해 둔 돈이랑 인맥을 이용하면 어찌저찌 될 것도 같은데..


원재가 생각한 조작자들의 형량을 늘리는 방법은 기존 스포츠인 프로야구/배구/축구 등의 조작 사범이 받는 형량이 더 크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었다. 기존 스포츠를 조작한 조작범들의 경우 배임수재나 업무방해가 아닌 국민체육진흥법의 조항에 의해 처벌을 받기 때문에 더 높은 형량이 가능했다. 그래서 야구나 축구 등의 조작범들은 실형을 살기도 하는 것.


예전 생에서 검사는 E-스포츠를 이 법이 말하는 ‘전문체육’의 범위 안에 넣지 못해서 배임수재와 업무방해의 죄만 물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전문체육으로 우주전쟁이 인정받기만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부분의 법이 그렇듯 국민체육진흥법도 조항을 꼬고 꼬아서 엿가락처럼 길게 늘여놓았는데, 이 법의 예를 들자면 일단 각각을 지칭하는 단어의 정의에서부터 길게 늘이고 있었다. 일부만 본다면 다음과 같았다.


2조 2항. "전문체육"이란 선수들이 행하는 운동경기 활동을 말한다.

2조 4항. "선수"란 경기단체에 선수로 등록된 자를 말한다.

2조 11항. "경기단체"란 특정 경기 종목에 관한 활동과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되고 통합체육회나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가맹된 법인이나 단체 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정하는 프로스포츠 단체를 말한다.


즉 전문체육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는데 선수라는 단어를 쓰고, 그 선수라는 단어의 자격을 설명하기 위해 다시 11항이 들어간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통합체육회나 대한장애인 체육회에 가맹되었거나,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프로 스포츠 단체여야만 가능한 법 조항이었던 것이다. 법 적용을 위해서는 이런 난점이 있어서 우주전쟁 E-스포츠가 일반 스포츠와 다르게 법 적용이 되었던 것이었다. 원재는 생각했다.


- 우리 우주전쟁 협회가 통합 체육회에 들어간다고 해서 받아주지도 않을거고, 기존 협회놈들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지도 않을거야. 그렇다면 남은건...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프로 스포츠 단체여야만 한다는 것. 즉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을 받는 것 뿐이었다. 예전의 생과 다르게 지금의 인기라면 이것을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하기는 쉬울 수 있었다. 우주전쟁의 인기를 자신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정치인들이 꽤 있어서 지역의 대학 우주전쟁 대회에 국회의원들이 종종 출몰하기도 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있다.


시간.


당장 조작이 벌어진 시점이 지금인데, 법이란 것은 아무리 빨리 만들어도 한계가 있다. 최소 6개월 이상. 특별법이더라도 3개월은 걸린다. 그리고 그 사이에 또 어떤 조작이 일어날지 모른다.


“결국.. 놈들을 강하게 처벌할 방법이 없는건가...”


원재는 분한 마음에 얼굴을 찡그리면서 마승수와 조두철 등 조작을 한 선수들에게 어떻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 계속 고민에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


승아는 상욱을 믿었다. 상욱이 조작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더 확인하고 싶었다. 객관적인 증거자료가 있다면 더이상 사람을 의심하는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될 테니 말이다.


그런 생각에 자료를 뒤지는 원재와 다른 방법으로 승아는 상욱의 뒤를 알아보고 싶어했다. 그 뒤로도 승아는 경기마다 계속 상욱을 중점적으로 지켜보았지만 상욱은 여전히 조작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였다. 굳이 문제라면 그냥 못했다. 일부러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보이지만 그냥 못했다. 전성기의 기량이 나오지 않아 실전에서도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


하지만 게임 자체의 내용에서는 일부러 진다거나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예전 기억과 같은 날아오르는 주작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승수와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무언가 상욱이 조작을 했건 하지 않았건 증거를 찾을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승아는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아? 팀내 순위전! 맞아!


승아가 생각한 것은 팀 내 순위전에서 잘하던 선수들이 실전에서는 말도 안되게 지는 경우를 찾는 것이었다. 그런 경우가 조작을 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많았다. 상욱이 조작했다면 팀 내 순위 선발전에서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을 것이었다. 이건 팀 주장인 동운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승아는 동운이 열어준 내부 리그전 순위가 정리된 엑셀파일을 보았다.


엑셀 파일로 작성된 순위를 본 승아는 나와있는 사실에 자신이 이전 생에 기억하고 있는 것이 잘못되었는지 생각이들 정도였다.


- 이건.. 봐도 모르겠는데? 증거가 안돼..


거기에 나온 상욱의 팀 내 순위전 순위는 항상 4~6등 사이. 승아가 1등, 동운과 조영호가 2, 3등을 번갈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의 경기는 오히려 학도나 종원에게도 밀리기도 하는 등 4~6위 사이만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닌가...”

“응? 승아야. 뭐가?”

“아니에요.”

“어. 그래. 아니구나...”


뭐가 아닌게 아니라는건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동운이었다. 승아는 생각한대로가 아닌가? 라는 얼굴을 하고 자신의 자리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다시 자신의 자리로 가는 승아를 보고 동운은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면서 엑셀파일을 닫았다. 팀 내 순위전 순위가 표시되어 있는 엑셀파일을 승아에게 보여준 동운은 승아가 왜 이런걸 갑자기 보여달라고 했는지 이상하게 생각했다. 승아는 이런거 안봐도 여전히 1등이었고, 팀 내 리그전에서 특별한 야매 러쉬를 당하는 일부 경우를 포함하더라도 풀리그전을 하면 항상 1등이었으니 말이다. 자기가 1등하는걸 왜 보는거지? 그래도 일단은 승아니까 뭔가 필요한게 있어서 보여달라고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동운이었다.


승아는 동운이 보여준 팀 내 리그전 순위를 보았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팀 내 순위전에서는 잘해서 대회에 나가고, 그 뒤에 지는 것이 조작범들의 유형 중 하나라고는 하지만, 예전세계의 진이슬과 달리 지금 XK 마르스는 선발 6명이 거의 고정되어 있었다. 제갈길은 아무리 상욱이 못하더라도 팀 내 리그전에서 7위를 차지한 적이 없었다. 그 밑의 다른 연습생이나 2군 선수들은 더더욱 그랬다. 그렇다면 6명만 나갈 수 있는 팀 리그에서 6위안에만 들면 선발이 된다는 이야기였다.


문제는 그 팀 내 리그전 성적이 특별히 변별력이 없다는 점을 승아가 팀내 리그전 순위 기록을 보고서 깨달았다는 것이었다. 항상 1등은 자신, 2~3등은 조영호와 동운. 그리고 4~6등은 상욱, 종원, 학도가 번갈아 가져간다. 7~8등은 길이와 용갑이가 번갈아 가져간다. 이래서는 조작에 대한 증거가 안된다.


기록이 되어 있는 시점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랬다. 동운이 초반에 2위를 하고 영호가 최근 2위를 한 것은 있지만, 이래서야 큰 변별력이 없다. 6위안의 3명과 길이와 용갑이의 실력차가 크다. 2군들은 더하다. 예전 세계의 진이슬이야 주전 경쟁을 10명정도가 했기 때문에 내부 리그의 결과가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었겠지만, XK 마르스는 주전의 두께가 얇아서 순위가 거의 고정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상욱이 내부 순위전에서 잘하든 못하든 간에 어차피 용갑이와 길이보다만 잘하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것인데, 용갑이와 길이가 실력이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늘지 않은 상황. 굳이 나가기 위해서 순위전 조작의 의미가 없다. 어차피 출전이 보장되어 있으니까.


이건 조작을 했다 안했다의 증명이 되지 못하는 것이었다.


승아는 상욱이 정말 조작을 하지 않았다고 믿는 마음을 굳건하게 만들어 줄 물증을 원했다. 이건 의심이 많고 시니컬한 승아의 성격 때문이었다. 상욱을 감정적으로는 믿으면서도 계속 그런 물증을 찾는 이중적인 승아의 행동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그만큼 예전에 세상에 크게 데여서인지, 아니면 상욱에 대한 믿음을 증명하고 싶어서인지 반대로 상욱에 대한 의심이 일말이나마 남아있어서인지 누구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상욱이 조작했다는 물증은 아직까지 승아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이었다. 이번 세계에서의 상욱은 조작을 하지 않아서 나올 건덕지가 없었다. 그리고, 없는 증거를 찾는 승아만 고달플 뿐이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퀸- 어느 소녀프로게이머의 이야기가 어느덧 400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어느덧 400회가 되었네요. 오늘은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중간에 끊은 것은 아쉽지만 여기서 이만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그간 제가 원하는 것을 다 표현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고민이 많았고, 관심이 줄어들었어도 제 역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한 것과 구상한 것은 많았지만 제 능력의 부족으로 다 표현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좀더 많은 일들이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사람일은 정말 모르는 것이겠죠...


그동안 보아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그래서 오늘 글은 마무리 하고 내일 글을 올리겠습니다. 데헷.

중간에 끊은건 내일 글을 쓰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일 뿐입니다!=ㅅ=

내일 뵙겠습니다.


ㅌㅌㅌ...(도망가자)


- 작가 한승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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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조작 멤버는.... (2) 17.10.17 477 19 7쪽
396 조작 멤버는.... (1) +2 17.10.16 492 19 12쪽
395 그는 변하지 않았다. +2 17.10.15 518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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