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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4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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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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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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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5쪽

아이템 카이의 그 (1)

DUMMY

평범한 여고생인 희연은 오늘 우주전쟁 경기를 보러 경기장에 가고 있었다. 희연의 남자친구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얼굴도 어느정도 알려진 우주전쟁 프로게이머였다. 강팀은 아니지만 주전으로 계속 나오고 있으니 수많은 우주전쟁 게이머 지망생들보다 성공한데다 어느정도 유명한 탤런트처럼 얼굴도 알려진 남자친구. 희연의 남친이 그 선수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 친구들은 아주 많이 부러워하지는 않았지만 약간보다는 많이 부러워했다.


희연의 남친은 적당히 이름도 알려지고 나름 외모도 괜찮은 편이었다. 그랬기에 그가 서원재만큼 게임을 아주 잘하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 유명한 유명인을 남자친구로 두었다는 것은 친구들 사이에서 우월감을 희연에게 느끼게 해 주고 있었다.


그런 남자친구를 둔 희연은 요즘 기분이 더 좋았다.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좀 더 정성을 다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게임으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게이머인 남자친구는 어떻게든 자신을 만나서 이벤트를 열곤 했다. 어제는 데이트 중에 T사의 목걸이를 선물해 주기도 했는데, 친구들에게 자랑하니 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부러워했다.


“헤헷... 민희 요것이 부러워하는 걸 보니 이거 비싼건가?”


희연의 예상대로 목걸이는 학생이 하기에는 조금 비싼 물건이었다. 대학생 들도 쉽게 가지지 못하는 물건. 하지만 남자친구는 희연에게 그걸 선물했다. 그리고 어젠...


“꺄아~♡ 꺄아~몰라몰라~”


가벼운 접촉이었지만 마치 성인들이 하는 행동이라도 한 양 어제일을 생각하며 부끄러워하는 희연이었다. 남친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꼭 안아주었는데 그 느낌이 아직도 몸에 남아있는 것 같았다. 남자친구를 생각만 하면 너무 좋은 희연이었다. 남자친구는 자신보다 나이가 좀 더 많지만 그만큼 자신을 더 잘 배려해 주고 좋은 느낌을 주었다. 바쁜 가운데에서도 자신을 잘 챙겨주는 남친이 희연은 너무 좋았다. 상냥하고 배려깊고, 자신을 정말 아끼는 느낌이 들었다. 희연은 부모님보다도 남친을 더욱 믿을 정도로 푹 빠져있었다.


그 남친이 오늘 경기에 나오기에 희연은 경기를 직접 관람하러 우주전쟁 경기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선수들의 가족과 지인에게는 1줄 정도 배려하는 좌석이 있었는데, 이 좌석을 남자친구는 이번에 자신에게 사용했다. 그의 경기를 직접 보러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미리 준비한 표를 입구를 막고 있는 진행요원에게 제시하자 몇번 좌석에 앉으라고 말해주며 들여보내 주었다. 대부분의 좌석이 지정좌석이 아닌 것을 생각하면 정말 큰 특혜였다.


희연의 남자친구는 경기전 카메라가 돌기 전에 희연이 앉아있는 자리로 잠시 나와서는 희연에게 말을 걸었다. 다른 팀원들이 경기에 집중하느라 게임전에 관객석으로 거의 나오지 않는 것에 비하면 자신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느껴져서 희연은 오빠가 더욱더 좋고 반가웠다.


“앗! 오빠!”

“어. 희연아. 왔어?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좀 천천히 와도 되는데. 어차피 네 자리로 하나 빼 달라고 했어.”

“헤헤. 오빠 보고 싶어서 왔지.”

“야! 계창업! 빨리 일루 안와?”

“네! 가요! 정민이 형!! 희연아. 오빠 게임 준비해야하니까.. 혼자 있을 수 있지?”

“으응! 힘들지만 혼자 있을께염!”

“나중에 끝나고 연락할게! 알았지? 가지말고 기다려?”

“응응! 오빠! 잘해요!”

“응!”


희연의 남자친구는 아이템카이 제노스의 계창업이었다. 창업은 오늘도 팀의 주전 멤버로 출격하고 있었다. 오늘의 상대는 XK 마르스. 여자친구가 오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창업이었다.


하지만 창업이 생각하는 좋은 모습은 여자친구의 마음에 드는 모습이지, 꼭 이기는 것은 아니었다. 상대는 XK 마르스. 만약 시작시 상대 대진이 윤승아가 걸리면 승리는 힘들었다. 이런 생각들을 하며 창업이 여자친구에게 나와서 팀 벤치로 가자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이정민이 계창업의 목을 잡아 채어 팔안에 끼고 헤드록을 걸었다.


“창업이.. 이자식.. 쟤 누구냐? 아는 동생?”

“여자친구요.”

“뭐? 교복 입고 있는데? 고등학생 아냐? 이자식..”

“형. 고3이에요. 이제 졸업이에요.”

“고3이면 공부할 때 아냐? 괜히 멀쩡한 애 망치지 말고..”

“형! 무슨 소리에요. 내가 뭐라도 한 양.. 우린 플라토닉한 사이에요.”

“플라토닉이고 플라스틱이고.. 하튼 알아서 해라. 법과 도덕에 어긋나지 않게.”

“와.. 형! 저 뭘로 보고. 저 법 없이도 잘 살 사람이에요.”

“말은 똑바로 해. ‘법 없으면’ 잘 살 사람이겠지. 하튼.. 경기 준비는 잘 됐어?”

“네. 저야 뭐.. 항상 똑같죠. 뭐. 잘 됐어요.”


아이템카이 팀 내에서 정민과 계창업은 친했다. 팀원들 누가 친하지 않겠냐만은, 종족이 기계종족으로 같아서 더 그런지도 몰랐다. 이번 시즌 계창업은 이정민과 같이 승리를 많이 거두고 있었다. 오늘도 그럴지는 일단 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아이템카이가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에 계창업이 일조하고 있는 것은 확실했다.


무대위의 팀 벤치와 무대 뒤 팀 대기실을 번갈아 오가면서 준비한 양 팀 선수들이 팀 벤치에 다 앉고 오늘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전문 기업 마이키가 후원하는 E-스포츠 우주전쟁! 캐스터 전진호입니다! 해설에는 이호준, 김준형 해설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오늘 양 팀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죠?”

“네. 뭐... 한경기 한경기가 모두 소중하겠습니다만은 오늘 경기로 6위인 XK 마르스가 7위가 될 수도 있고, 아이템카이 제노스가 7위에서 6위로 뛰어오를 수도 있거든요.”

“지금 이 팀들이 여기 있을 팀들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번 시즌 중하위권을 형성하고 있어요. XK 마르스는 부동의 미소녀 에이스 윤승아에 최상욱, 손동운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즐비한 강팀으로 지난 시즌 준우승까지 했던 팀인데 여기 있어요!”

“아이템카이 제노스는 어떻습니까! 김은호, 이정민! 이 선수들 모두 개인리그에서도 항상 4강 8강 이상을 하는 선수들이고 정말 강한 선수들이에요! 이번시즌 그런데 양 팀 모두 6위니 7위니 다투고 있어요!”

“몇몇 선수들이 조금 부진한 것이 양 팀의 부진을 가져왔는데요, 오늘 경기는 그런 부진을 얼마나 잘 씻고 제 실력을 보여주느냐. 이것이 승리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설진들은 부진을 겪고 있는 선수들이 승리를 가져오는 팀이 오늘 승리할 것이라고 보았다.


대진표가 나오고 양 팀 선수들과 관객들의 시선이 오늘 대진표로 쏠렸다.


- 오.. 1경기 윤승아야. XK 마르스가 강하게 맘 먹었는데?

- 상대는 표대환이야. 쉽게 이기겠는데? 윤승아 동족전도 강하잖아.

- 2경기부턴 모르겠다. 3경기에 이정민 대 최상욱도 재밌겠는데? 실력도 엇비슷하고.. 오늘 진짜 1경기 말고는 결과 모르겠다.


이렇게 관객들이 오늘 경기에 대해 평가를 하고 있을 때, 대진표가 나오고 난 뒤에 정말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는 곳이 있었다.


***


“야! 촉새!! 대진표 나왔다! 얼른 대진표 올려!”

“네! 사장님!”


좁은 사무실에 컴퓨터 여러대가 놓여있고 험상궂은 사내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이곳은 승부배팅 업체 파워즈배팅의 사무실이었다. 대진표가 나오고 게임이 시작하기 전 시간인 10분안에 오늘의 배팅이 이루어지는데, 이 배팅의 배율 계산과 엔트리 올리기를 최대한 빨리 1~2분안에 올려서 오늘의 장사를 시작해야 했다.


언제나 하던 것이라서 확률 계산을 촉새와 컴퓨터를 다루는 일반인 직원이 다 한 뒤 같이 이름을 입력하자 오늘의 장사 준비도 끝나게 되었다.


“다됐습니다. 사장님.”

“보자. 오늘 1경기는 배팅이 없어?”

“네. 1경기는 윤승아 대 표대환이라 이건 다들 윤승아만 걸 거라서 이건 도박이 성립이 안됩니다. 이건 수수료만 놔도 안됩니다.”

“흠.. 요 가시내가 잘 하긴 하지. 아쉽구만.. 이정민이나 김은호가 붙었으면 그래도 배당이 좀 나오는데 말야.”

“네. 예전처럼 실수도 하고 좀 기복이 있으면 모를까 요즘 상황에서는 윤승아 경기는 상대가 급이 안되면 걍 빼는게 낫습니다. 다른 업체도 다 뺄 거구요.”

“그래도 2경기부터는 다 배팅 비율 계산했지?”

“네. 사장님.”

“특이점은?”

“네. 뭐.. 특이점은 특별히 없고... 아! 2경기. 2경기 배팅이 조금 색다릅니다.”

“뭔데? 2경기 누구야?”


2경기의 대진표를 파워즈배팅의 김사장은 촉새가 가리키는 모니터 화면을 몸을 일으켜 쳐다보았다. 그곳 화면에는 오늘 2세트에 붙을 선수들이 나와있었다.


XK 마르스 - 이종원 vs 아이템카이 제노스 - 계창업


김사장은 배율을 보았다. 이종원 2.31 대 계창업 1.63. 평범한 비율이었다.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이게 왜? 배팅 비율 비슷하고.... 난 이놈들은 잘 모르겠는데, 배율 보면 계창업이가 잘하나보지?”

“네.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최근 계속 승리를 거둬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되는건 그 배팅 비율이 아닙니다.”

“뭐야 그럼?”

“언더/오버 배팅입니다.”

“언오버가 왜?”

“보십시요. 사장님.”


촉새는 김사장에게 2세트의 언더/오버 배팅 상황을 보여주었다. 거기에는 언더 1.11, 오버 3.32라는 수치가 적혀있었다.


일단 언더 오버 배팅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것은 승패가 아닌 게임시간에 대한 배팅이었다. 이 배팅의 룰은 간단했다. 우주전쟁이 시작하고 20분안에 승패가 나면 언더가 이기고, 20분 1초부터 그 뒤까지 승부가 나면 오버가 이겼다.


보통은 이 비율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차이나는 경우는 없었다. 1.3~ 2.2 정도의 비율 사이로 오가는 것이 보통이었다. 어차피 어떻게 해도 수수료를 제하고 나머지를 가지고 계산하기 때문에 배팅 사이트인 파워즈배팅은 최악의 경우에도 수수료 약간은 건질 수 있었다. 배팅액의 10%. 이 업계에서는 정말 양심적인 수수료 비율이었다. 이 업계에서는 말이다. 물론 경쟁 배팅사가 죽으면, 그러니까 망하면, 수수료 비율을 좀더 조절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김사장이었다.


그런데 이 언더/오버 배팅이 왜 문제가 되는지 김사장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오버의 배율이 이렇게 높은 이유도 함께.


“이거 배팅이 왜 이래? 이건 다들 20분안에 경기 끝난다고 예측하는 배팅이잖아? 차이가 크네?”

“네. 이 배팅이 차이가 큰데도 돈 건 사람들 인원이나 금액상 이게 맞습니다. 지금은요.”

“그런데 뭐가 문제야?”

“원래는 오버 배팅이 4.3 이었는데 3.32가 되었다는게 문제입니다.”

“응?”


촉새가 말한 것처럼 오버 배팅이 4배에서 3배가 된 것은 누군가 많은 금액을 오버에 걸었기 때문이었다. 언더의 배율이 낮은것은 아직 거기에 건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이지만, 오버의 배율이 4에서 3으로 떨어진 것은 오버에 많은 금액을 건 자들이 있다는 것. 즉 게임이 20분 이상 갈 거라고 예측하는 사람이 몇몇 있다는 것이고, 그 사람들이 돈을 제법 크게 걸었다는 것이었다.


“뭐야. 어떤놈이 얼마를 걸었길래?”

“한놈은 아닙니다. 아이디가 여러갭니다. 하여간 오버에 걸린 돈이 총 2천만원입니다.”

“오버 터지면 그럼 6천을 줘야한다는거야?”

“네. 터지면요. 하지만 터지지 않을 겁니다.”

“촉새, 이새끼야! 안터지면 뭐가 이상하다는거야! 그리고 터지면 어쩔건데!”


텅!!!


김사장은 촉새의 말 돌리는 화법에 화가 났는지 주변에 있던 플라스틱 연필꽂이를 집어 던졌고, 촉새는 그 연필꽂이에 몸을 맞으면서도 말을 계속했다. 말을 하지 않았다가는 이 화가 계속 이어질 것을 알았기에.


“터져도 우린 지난번과 다르게 일단 수수료를 빼고 계산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단지 이상한건 지금 붙는 이 두 선수의 게임 성향입니다. 이종원이가 나오면 경기가 20분 이상 길게 늘어지는 때가 많아서 오버 경기가 많고, 계창업이가 나오면 항상 10분안에 끝나는 경기가 많습니다. 얘는 거의 100% 언더입니다. 얘 경기는 언오버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아니, 뭘 하든 우린 수수료 계속 먹잖아, 전이랑 틀리게 배분해서. 그런데 왜 성립이 안돼!”

“저희야 신뢰를 지켜서 그렇지만 다른 업체는 언오버를 터트려서 안주고 먹튀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이상한 점은 그게 아니라 이겁니다. 언더만 하는애랑, 오버만 하는애가 붙으면 경기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응? 그건 모르는거 아냐?”

“아닙니다. 사장님. 언더로 끝납니다.”

“왜? 오버 하는애가 길게 끌고 가면 안 끝나는거 아냐?”

“이게 그런 게임이 아닙니다.”


촉새는 김사장에게 우주전쟁에 대해 설명하면서 계창업의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계창업은 항상 기계전사 푸쉬나 캐논포 러쉬 등 깜짝 놀랄 만한 전략을 기가막히게 날카롭게 하는 선수였고, 가끔 생더블을 뜨기도 해서 상대를 압박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풍부하게 자원을 모으더라도 역시 후반 유닛이 아닌 아크와 기계전사로 한방 몰아치고 끝내는 스타일이었다. 즉 거의 모든 경기가 20분 안에 끝난다는 것. 그리고 먹히면 바로 이기고, 불리하면 바로 쿨하게 GG를 치는 스타일의 경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게 바로 계창업의 스타일이었다.


김사장은 촉새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뭐야. 그럼 이 계창업이란 놈은 생더블을 가~끔 떠서 아주 가~끔 20분 넘기는거 말고는 거의 20분 아래 언더고 상대가 경기를 길게 하는 이종원이건 아니건 간에 20분을 안넘긴다는 거잖아? 이기든 지든.”

“맞습니다. 그래서 언더가 배율이 1.11인 거구요. 처음에 오버 배율은 4가 넘었습니다. 4.3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일단 오버쪽에 돈이 더 들어오면서 1가량 낮춘겁니다. 혹시 몰라서요.”

“흠...”


촉새의 말을 듣고보니 일단 촉새가 한 대응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불과 5분도 안되는 시간에 걸린 배팅치고는 정말 제대로 대응한 것이 아닌가. 유도리있게 배율도 조정하고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촉새보고 잘했다고 하면 사장의 면이 서지 않았다. 김사장은 속으로 촉새에게 화를 낸 것을 조금 미안하게 생각하면서도 그냥 말을 이었다.


“뭐. 오버가 나올 확률이 적은데 오버에 돈이 많이 걸렸다는 거가 이상하다는 거잖아?”

“네. 사장님.”

“아니, 뭐 그래서 걸리면 돈 안줄거야? 우린 신뢰와 정직의 파워즈 배팅이야! 한경기만 하고 말게 아니잖아! 사업 원투데이 하나? 엉?”

“네.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게 일단 보고 드려야 할 거 같아서.”

“어. 그래. 그건 잘했어. 하여튼 괜찮다는 거잖아? 촉새, 넌 너무 말이 많아. 일단 경기 봐. 경기 이제 시작하는구만. 다들 배팅 마감 잘 신경쓰고!”


“네! 사장님!”

“네!!”


김사장은 괜시리 촉새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잘하고 있음에도 주의를 한번 더 주면서 이제 막 시작한 XK 마르스와 아이템카이 제노스의 경기가 펼쳐지는 모니터로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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