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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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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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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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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새시즌 개막전 (1)

DUMMY

승아가 친구들을 만나고 난 뒤에도 프리시즌이 계속 이어지다가 개인 리그가 열렸다. 이번 개인리그에서도 역시 승아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리그에서는 신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개인리그에서는 원래 단판, 즉 한판만 나가면 되는 팀 리그와 달리 3판 2선승제가 기본, 더 올라가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법 등이 섞인 조별 리그 등을 거쳐 토너먼트에서는 5판 3승, 결승에서는 7판 4선승제까지 가기에 단판의 운영능력 뿐 아니라 전반적인 하루동안의 심리전과 판짜기가 매우 중요했다.


한판이라면 프로끼리는 어느정도의 심리전을 생각할 수 있다. 초반, 극초반, 초반인척 하고 운영, 그리고 러쉬라도 방향과 타이밍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아무리 강한 선수도 무적이 아니게 된다. 승아가 아무리 잘하더라도 리그에서 승률이 100%가 아닌 이유가 그것이었다.


또 그날그날의 컨디션과 개인의 피지컬에 따라서 심리전을 다 알고 있더라도 그것을 뒷받침할 피지컬이 되지 않는다면 100% 이길 수 없다. 원재가 상대방의 화면을 보는 제 3의 눈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승률이 100%가 아닌 것도 일반인보다는 피지컬이 뛰어나고 잠시간은 높은 APM을 유지할 수 있지만 오래간의 운영을 하기에는 손목이 힘든 수준.


원재도 승아도 한팀과 한번 붙을 수 있는 리그의 팀전에서는 승리를 100% 가져온다고 장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3선 2선승제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인 예선과 본선을 거치면서 진행되는 개인리그는 그런 변수를 제거하기가 쉽기에 선수들의 본래 실력이 나오게 된다.


물론 개인리그라고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기에 변수가 있기는 했다. GT 스타즈의 강자 이종현이 안정적인 운영을 하다가 16강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에서 패자조로 떨어지고, 패자조에서도 초반 5일꾼 사냥개 러쉬에 일격을 당해 8강에 올라가지 못했던 것이다.


다른 의미에서의 변수도 있었다. 개인리그에서 신인인 마승수가 4강까지 올라간 것이다. 이종현을 잡아내어 떨어뜨린 것도 마승수였다. 4강 상대가 윤승아만 아니었다면 결승에 올라갔을지도 모른다는 평가도 있을 정도로 마승수의 경기력은 좋았다. 마승수가 이기고 올라온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더더욱 대단했다.


예선에서 32강에 겨우 들었을 때만 해도 나름 주목받는 신인이니까..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정도였다. 16강에 원재와 같은 조에 배치되어 원재에게 진 뒤에 마승수의 진격은 이제 끝났구나 싶었다. 그런데 16강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 패자조에서 이종현을 꺾고, 최종전에서도 김칠구를 잡아내며 업셋 경기를 이뤄냈다. 서원재, 김칠구, 이종현과 같이 조를 이룬 마승수가 4명중 2명이 살아남는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마승수는 그것을 해내면서 실력을 보여주었다.


마승수는 처음 2가지의 진출 방법중 어느것을 택할까를 잠시 고민했었다. 첫번째는 원재를 이기고 또 김칠구와 이종현의 승자와 맞붙는 승자전에서 그 승자를 이기는 것이다. 두번째는 원재에게 지더라도 패자전에서 김칠구와 이종현 중 못하는 이와 붙고, 그 중 잘해서 승자전에서 원재에게 진 이에게 또 최종전에서 맞붙어서 올라가는 것이다.


어차피 이 조에서 처음 원재를 이기더라도, 최종전에는 분명히 서원재가 올라온다. 서원재가 처음 지더라도 패자전에서 또 질 것이라고는 서원재의 실력을 보나 아니면 김칠구와 이종현과의 상성으로 보나 서원재가 떨어지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으니까. 처음 방법을 고른다면 단점이 명확하다. 원재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인데, 사실상 아직 냉정하게 판단해서 마승수는 아직 자신의 경험이 부족하다고 보았다. 피지컬도 좋고 나름 좋지만, 원재를 이기려다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게 되면 곤란하다. 그리고 첫번째 방법을 선택하면 인간 종족인 서원재와, 김칠구 이종현의 종족인 기계종족 모두를 상대할 방법을 가져와야 한다.


진출하는 2가지의 방법중 남은 한가지는 장점만 많았다. 일단 김칠구와 이종현은 정석적인 플레이가 많아서 초반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설령 그런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일시적인 손놀림은 이들에게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던 마승수는 인간 종족전은 그냥 편하게 이기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마인드로 플레이하고, 당일 기계종족인 김칠구와 이종현을 상대로만 준비하면 되니 준비를 더 잘 할 수 있었다.


이종현에게는 빠른 사냥개 러쉬로 승부를 보고, 그 뒤에 경기를 하는 최종전의 김칠구는 그 러쉬를 신경쓰게 해서 자원의 우위를 가져가서 운영으로 승부를 보는 마승수의 전략은 전부 맞아떨어져서 그를 8강까지 올렸다.


그 뿐인가. 8강에서 다른조 1위로 올라온 한국항공의 정호진을 꺾었다. 정호진이 교전시 폭풍사제의 폭풍 업그레이드를 늦게 하는 실수를 저지른 탓도 있지만, 3판 2승제에서 2승 1패로 올라갔다는 것은 마승수가 요행으로 4강에 올라간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공과 우주전쟁의 경기는 둥글다는 것을 신인인 마승수가 증명했던 것이다.


비록 4강에서 마승수의 진격은 승아를 만나서 3:0으로 꺾이기는 했지만, 그 전까지 이긴 사람의 면면도 면면이지만 그동안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받던 XK 마르스의 조영호가 8강에서 떨어진데 반해 4강에서 떨어진 마승수가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했다.


그게 일시적인 현상일지 아니면 마승수가 높은 실력을 보여준 것인지는 몰라도 마승수의 평가는 급격히 상승했다. KPB의 신인 에이스에서, 그냥 에이스로까지 급상승했다. 마승수는 그렇게 개인 리그를 거치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


그리고 드디어 새 시즌이 시작되었다.


새 시즌에는 별다르게 달라진 내용이 없었다. 유명 선수들의 팀 이동은 전혀 없었고, 단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를 1차전과 2차전에 거쳐서 하면서 오랜 시간을 경기하는 것이 힘들었는지, 이번에는 6강 플레이오프 방식은 그대로 두되 1차전만, 그러니까 7판 4선승제 한번으로 끝내는 것으로 룰이 바뀌었다. 이외에는 거의 바뀐게 없을 정도로 똑같았다.


하지만 제일 달라진 것은 후원사.


이번 후원사는 글로벌 스포츠 그룹인 마이키. 창업주 마이키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 회사는 미국 프로농구, 영국과 스페인, 독일 등의 축구 리그 등 돈이 되는 비싼 리그는 거의 모두 후원을 하고 있는 기업이었다.


마이키가 후원을 한다고 하자 다들 헛소문인줄 알았는데 시즌 시작시 정말 마이키 로고가 무대 위에 박히고, 한국 마이키 지사장이 와서 축사를 해 주자 그제서야 사람들도 마이키의 후원을 믿게 되었다.


- 와.. 마이키가 후원하는거야? 올림픽 후원이나 하는 회사 아님?

- 쩐다.. 이게 우리나라 E-스포츠의 위상임.

- 위상 땜에 온거냐. 돈이 되니까 오지. 지금 우주전쟁 인기가 난리도 아님.

- 맞아.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인터넷 느린데도 우리나라 리그 볼라고 인터넷 선 깐 사람들 있다고 함.

- 나 싱가폴인데 여기서 지난번 개인리그 경기 영상 구할수 없느냐고 난리임.

- 난 태국 방콕인데 여기 피씨방 느리긴 한데 다들 IPX로 지네끼리 우주전쟁 하고 난리다.

- 이렇게 인기가 있으니 마이키가 후원하지. 원래 인기 있는건 마이키가 다 찾아서 후원함.


우주전쟁은 점점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를 타서 중계진들도 좀더 나은 대우를 받았고, 더욱 좋은 기분으로 리그 첫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전진호,”

“해설에 이호준,”

“..김준형 입니다.”


와아아!!!~~~~~~


해설자들이 인사만 했는데도 가득 들어찬 관객들의 환호가 경기장을 울렸다. 오늘 개막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이 열정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도 가득 찼지만, 이번 시즌의 개막경기는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전날 밤부터 돗자리를 깔고 침낭에 누워서 줄을 설 정도로 인기 폭발이었다. 이게 정녕 평일에 개막하는 경기가 맞나 싶었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들어온 사람들이기에 그 열정이 경기장안을 가득 메웠다. 사람들의 환성이 주춤해진 다음에서야 해설진들은 말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하하. 오늘 여러분들의 열기가 뜨거운데요, 이 열기, 이번 시즌에도! 그리고 오늘도! 그대로 한번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후원사가 바뀌었는데요. 어디죠?!”


마이키!!--


해설진들이 어디냐고 물으면서 마이크를 객석으로 돌리자 관객들은 마이키를 외쳤다. 이정도의 답 외침은 우주전쟁 팬이라면 서비스로 해 주는 매너는 있었다. 그들 후원사들이 광고를 하고 후원을 하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정도의 인식은 팬들에게도 있었다. 그래서 고려콜라가 후원할 때에는 고려콜라를 연호해 주었고, 지금 마이키가 후원할 때에는 마이키를 연호해 준 것이었다.


“하하. 그렇습니다. 마이키죠. 스포츠 전문 용품하면 마이키 아니겠습니까?”

“네. 저도 어렸을 때 마이키 운동화가 그렇게 가지고 싶었는데요. 이호준 해설님은 어떠십니까?”

“두말하면 잔소리죠! 마이키 신고 다니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 유려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신어보기 전엔 몰랐는데 나중에 커서 신어보니 정말이지 이야~ 유명한 메이커는 다르더라구요.”

“그렇죠! 마이키 하면 정말 워너비 메이커죠. 저희가 이런말을 계속 하는게 마이키에서 후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 절대 다른 뜻은 없습니다.”

“암요. 절대 이 해설이 끝나고 저희에게 마이키 광고를 출연시켜 주길 원한다거나, 아니면 운동화 한켤레라도 달라고 하는 아부성 발언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요! 저희가 어디 그런 속물들입니까! 저희는 그저 마이키 운동화가 너무도 좋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싶었다! 그정도로 좋은 운동화다! 이것만 이야기한 것 뿐이지 저얼~ 대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해설진들은 속 보이는 이야기를 잠시 유머스럽게 늘어놓으면서 후원사인 마이키의 홍보를 했다. 사실 그들로서도 정말 기꺼운 것이 마이키가 후원한 이상 제법 리그가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었기에 메인 해설진인 자신들의 입지가 강해질 것이라고 여겼으니 마이키에 대해 좋은 감정만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마이키에 대한 홍보 겸 만담이 끝나고 오늘 붙을 팀들에 대한 소개가 시작되었다. 처음 붙을 팀은 보통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팀들이 붙게 되는 것이 당연했다. 그런 면에서 협회는 2개의 팀을 선정했다. 화제성, 실력, 관객 호응도 등 여러면을 고려했는데, 의외로 XK 마르스는 선정되지 않았다. XK 마르스는 개막전에 나온 경우가 꽤 있기도 했고, 개막전의 한 팀이 지난 시즌 우승인 한국항공 점보스였기 때문에 지난 결승전 뒤에 바로 2위팀과 붙게 하는 것은 너무 이슈가 2개 팀에만 몰리게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래서 승아의 XK 마르스는 개막전에 나오지 않았다. 한국항공 점보스와 붙을 팀은 개인리그에서는 지성철 이외에 4강에 올라간 사람이 없는 등 별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언제나 리그에서는 강자들이 많은 X-게임넷 히어로였다. X-게임넷 히어로는 게임 방송을 송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 개막전과 같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경기에 자신의 팀을 넣고 싶어했다. 그 결과 개막전의 대진은 한국항공 대 X-게임넷이 되었다.


“오늘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한국항공 점보스와 X-게임넷 히어로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데요, 한국항공 점보스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고는 하지만 X-게임넷 히어로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팀간 승률이 최근 한국항공이 높기는 하지만 X-게임넷이 통산 승률은 더 높거든요? 이게 팀간 상성이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X-게임넷은 한국항공을 상대로 최근을 제외하고 예전에는 정말 잘 싸웠었죠.”

“그뿐입니까? 지성철 선수. 여전히 강력하고 그 뒤를 김지훈, 김길용, 이준성, 김정수, 조두철 등 많은 선수들이 고루 승률을 거둬주고 있는 강팀입니다.”

“개인리그에서는 지성철 선수 이외에는 특별히 성적을 거둔 선수가 없었죠?”

“네. 그렇지만 그건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 리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없음에도 팀 리그에서 성적이 잘 나온다’는 것은 팀 리그에서 이 팀이 확실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겁니다. 개인리그보다 팀 리그에서 하나로 똘똘 뭉쳐서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 이게 바로 X-게임넷 히어로 아니겠습니까?”

“그 상대하는 한국항공 점보스... 이야.. 무시무시합니다. 무려 지난 시즌 우승! 우승팀입니다!”

“정호진, 히데요시라는 쌍두마차에 지난 시즌 윤승아를 꺾고 승리를 일궈낸 김옥지 선수, 그리고 이진성, 사종영, 김찬수 등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신인들이 뒤를 받쳐주는 한국항공. 하나하나가 정말 강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나와서 일격을 꽂는 이은지 선수 역시 빼먹을 수 없겠죠?”


이은지에 대해 언급하자 이은지를 향해 카메라가 돌아갔다. 이은지는 실력으로 보자면 팀내 최하위지만, 남성팬들이 많은 우주전쟁인만큼 종종 경기에 출전하고, 또한 의외의 승리를 거두기도 하는 등 단 둘 뿐인 리그 여성 게이머로서 팀을 잘 홍보하고 있는 점이 있기에 방송 노출도 종종 있었고, 엔트리에도 자주 올라왔다. 오늘도 3경기에 이은지의 경기가 잡혀있었다.


“이은지 선수 오늘 3세트에 출전하죠?”

“네. 그동안 더욱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은지는 자신을 비춘 카메라를 인식하고 허리를 살짝 꼬며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면서 요염한 미소를 지었지만 이미 카메라는 이은지를 잠시 비추고는 다시 양 팀의 전체적인 화면을 비추고 있었다. 그것을 자리에서 큰 화면을 통해 본 이은지는 투덜거리며 다시 허리를 뒤로 뺐다. 이은지에 대한 집중도는 딱 이정도였다. 이은지까지 주요 팀원들의 소개가 끝나자 해설진들은 오늘의 엔트리를 소개했다.


“자! 그럼 양 팀 소개도 끝났으니 오늘 개막전 엔트리부터 다시 한번 확인해 볼까요?”


작가의말

오늘 글도 끝났으니 그럼 추천을 했는지부터 다시 한 번 확인해 볼까요?.....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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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조작 멤버는.... (1) +2 17.10.16 492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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