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462 회
조회수 :
752,916
추천수 :
14,293
글자수 :
2,597,240

작성
17.09.14 15:31
조회
565
추천
20
글자
13쪽

피씨방 행사

DUMMY

상욱은 원재에게 물어보지 않고, 승아에게 물어본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분위기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게다가 팀에 내는게 있었다니.. 그런 것들을 승아가 이야기 해 주지 않았다면 전혀 모를 뻔했다.


- 역시.. 승아는 아는게 많아.


승아에게 물어보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상욱이었다.


***


2주 뒤.


상욱이 피씨방에 가서 행사하는 날이 되었다. 2주가 지났지만 아직은 비 시즌. 상욱이 행사에 가 줄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 상욱이 오기 전에 ‘용돈이 적으냐’ 피씨방에서는 200대가 넘는 자리가 있었음에도 사람들로 붐볐다.


“야. 오늘 이따가 프로게이머 오는거 맞어?”

“어.”

“누가 온다고? 최상욱?”

“어. 저기 다 써 있잖아. 묻지 마.”


피씨방 안에 가득한 사람들로 인해서 짜증이 났는지 행사에 참가해서 구경하는 녀석은 둘이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도 주변에서 살짝 밀고 밀리는데에 짜증나는지 친구의 대화를 얼굴을 찌뿌리며 끊었다.


피씨방 대회 결승이지만 나름 신경을 써서 공간을 만든다고 피씨방 공간을 일부 피씨들을 벽으로 싹 밀어 쌓아서 50석 정도를 일시적으로 없애서 공간을 만들어 놓았는데도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피씨방 안은 붐볐다. 나머지 좌석들도 전부 꽉 찼을 정도로 현직 프로게이머가 온다는 것에 피씨방은 대 흥행이었다.


이런 피씨방 경기의 상품이 보통 ‘피씨방 10시간 이용권’ 등으로 나오거나 마우스, 키보드 등의 현물을 주는 것과 다르게 현금이 상품으로 걸려있어서인지 경기의 수준은 꽤 높았다. 물론 출전 자격이 아마추어로 제한되어 있기에 TV에 나오는 정식 프로리그의 수준과는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그들만의 재미가 있기는 했다.


4강에 든 사람중에 승아나 원재같이 외모가 잘생긴 사람은 없었지만, 경기력으로 눈에 띄이는 사람은 있었다.


상욱이 오기 전인 낮에 미리 4강전과 3~4위전이 치뤄졌었는데, 지금 4강에서 결승까지 올라가 있는 20대 초반의 청년은 꽤 좋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피씨방리그와 같은 아마추어 대회는 3판 2승의 경기가 거의 없고 단판에 경기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기에서 결승에 올라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전승을 거뒀다는 거였다.


이 청년의 종족은 기계.

기계종족이라면 보통 탄탄하고 단단한 운영으로 기계전사와 아크를 동원하고 폭풍사제와 자트로 그 뒤를 뒷받침하면서 힘을 쓰는 남자다움의 종족이지만, 이 청년의 게임 스타일은 달랐다.


처음 예선에서는 2관문이나 3관문에서 쏟아져 나오는 기계전사로만 예선을 뚫었다. 사람들이 기억을 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더 초반에도 아마도 그런 극초반 러쉬로 이겼을 것이었다. 그런데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기계전사 컨트롤이 남달랐는지 몰라도 그 러쉬들이 다 통해서 이겼다.


상대가 똑같이 기계전사나 사냥개 러쉬 등의 초반 러쉬를 해 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것도 잘 막고 이겼다는 점에서 나름 경기를 잘 풀어오고 기본적인 컨트롤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청년이었다.


그리고 조금전 4강에서는 제대로 운영을 준비해 온 인간 종족의 상대를 10분만에 셧아웃 시켰는데, 이긴 방법은 캐논포 러쉬. 아마추어 대회에서 극단적인 전략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4강에서 이런 전략을 쓰는 사람은 많이 없었다. 피씨방대회라 한번 지면 그대로 탈락이니까.


그런데 썼다. 그리고 통했다. 캐논포 러쉬를 상대의 앞마당에 한 것도 아니고, 본진 안에서 차곡차곡 밟아나가면서 성공시켰다. 한번만 이기면 되는 상대니 야매가 잘 통한다고 해도 피의 능선은 3시와 9시에 시작지점이 있는 맵인데, 이 안에 들어가는 일꾼이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 놀라웠다. 정확히는 들어가는 것은 걸렸지만 나가는 척을 하고 유턴해서 벽을 타고 숨어있다가 캐논포를 지었는데, 그 사이 잠시 다른 곳을 본 상대가 모르는 사이 캐논포로 상대를 당황시킨 것이었다.


상대는 인간 종족이니만큼 본진을 띄워 앞마당으로 도망가서 운영을 계속 해 보려 했지만, 앞마당 언덕 뒤 위에도 이미 캐논포가 지어져 있었고, 그 사이 자원을 계속 캔 청년은 당연히 인간 종족보다 우위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오직 초반 러쉬와 야매로만 결승에 올라온 이 청년의 상대는 운영의 정석을 보여준 대학생이었다. 중고생들의 참가는 많았지만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는데, 현금이 많이 걸린 이 피씨방의 대회가 주변에 소문이 나면서 대회 결승에 각 대학에서 우주전쟁을 좀 한다 하는 녀석들이 좀 몰렸기 때문이었다. 아까 말한 청년도, 그리고 지금 그 청년의 상대인 운영으로 결승에 올라온 이 청년 또한 전부 그런 케이스였다.


서로의 대학은 달랐지만 각 대학에서 이미 우승을 한 청년들. 그 둘의 경기는 현재 1:1 상황에서 마지막 3세트가 치뤄지려 하고 있었다.


1세트 경기는 야매 청년이 생더블 운영을 선보이면서 야매를 견제하려 천천히 방어에 힘썼던 운영 청년이 졌고, 2세트는 평범한 운영으로 운영 청년이 이겼다. 야매와 초반 러쉬를 많이 썼던 야매 청년 또한 지기는 했지만 결승전 전까지 그렇게 했던 것은 자신이 상대할 만한 상대가 아니라서 그랬다는 듯이 꽤 괜찮은 운영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아마추어 수준에서 말이다.


그리고 3세트가 공방을 주고받으며 30분째 비슷하게 라인을 긋고 진행되고 있었는데, 지금부터 약 1시간 뒤에는 초청 프로게이머와 우승자와의 게임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슬슬 처음 이야기했던 녀석들처럼 눈앞의 지루한 경기보다는 프로게이머에게 신경이 쏠려있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야. 근데 최상욱이면 그래도 이름값 좀 있는데 진짜 온대?”

“오겠지. 설마 뻥치겠어?”

“뻥칠수도 있지. 저번에 탑 피씨방에서 정창환 온다고 뻥치고 싸인회 참가비 받고 튄거 모르냐?”

“야. 최상욱이 가지고 피씨방에서 뻥 칠 급은 아니잖아. 잘하고 유명하긴 해도.”

“그렇긴 한데..”

“근데 최상욱 문신 진짜일까? 그거 다 판박이 아냐? 걍 세보일라고.”

“그럴 수도 있지. 근데 정말이라던데? 내 친구가 경기 직관 갔었는데 진짜 같대.”

“어떻게 알어. 그걸. 무대까지 거리가 얼만데. 가까이서 안보면 모르지.”

“근데 그 인상에 그 문신이 판박이면 더 이상하지 않냐?”

“음.. 그건 그런데.”


관객들은 경기 보다는 곧 등장할 최상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상욱이 평범하게 생긴 게이머는 아니니만큼 다들 상욱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최상욱을 초대 프로게이머로 하는 피씨방 대회는 이 피씨방이 처음인지라 최상욱을 직접 가까이서 보는 것은 관객들 모두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문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었고...


“근데 최상욱 딱 봐도 쌈좀 하게 생겼지 않냐? 문신도 있는게.”

“문신 있다고 체격 있다고 쌈 잘하면 래퍼들은 다 격투기 대회 나가야되냐? 그거 다 허세야. 허세. 근육은 무슨.. 그거 딱 보이는데만 키운거야.”

“그럴까?”

“그래! 마. 내가 최상욱이랑 직접 붙으면 내가 이길걸? 그런 자식들은 싸움 못하니까 문신하고 그러는거야. 세보일라고. 알잖아? 빨간망치라고 래퍼. 그자식 뉴스 봤잖아? 너도. 술집에서 쌈 붙었는데 한대 맞고 싹싹 비는거 뉴스에 나온거.”

“아... 그거? 나도 봤어. 와.. 진짜 그렇게 센척하더니 겨우 한대맞고 우는거 사진에 나왔지.”

“그치? 진짜 그런 색기들 별거 아니라니까?”


그렇게 서로 초대 프로게이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피씨방의 문이 열렸다. 문에 연결된 방울이 소리를 내며 사람의 등장을 알렸다.


딸랑-


사람이 많은지라 소리가 들린 것은 입구 주변 뿐이었지만, 방울 소리는 문 부근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을 입구쪽으로 돌리기에 충분했다. 최상욱이 올 때가 다 되었기 때문이었다. 상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입구 부근에서 자리를 잡고 게임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사람들의 시선부터 주변에 서 있는 사람들까지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리고, 오늘의 초대 프로게이머, 최상욱이 등장했다.


상욱은 가을이라 날씨가 좀쌀쌀한데도 나시티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나시티 사이로는 근육과 그 위에 그려진 용이 근육과 함께 꿈틀거리며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굴은 또 왜 그리 험악한지. 너무 살 찌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덩치가 있어 보이는 그런 느낌. 거대하지는 않지만 탄탄함에 가까이서 보면 숨이 막히고 거대해 보이는 알찬 압박. 그런 기운이 상욱의 주변에서는 풍겼다. 마치 미국의 할렘가에서 실전 스트리트로 다져진 거리 싸움꾼의 느낌이랄까.


게다가 어깨와 팔의 문신 사이사이 그냥 문신으로 보였던 것들이 칼로 난 상처임을 가까이서 확인한 사람들은 침을 꿀꺽 삼킨 채 합죽이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조금 떨어진 사람들만이 서로 친구들과 소곤거리며 상욱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나눌 뿐이었다.


- 야. 최상욱 장난 아닌데?

- 팔에 칼빵 봐. 와.. 정지혁 병장이냐?

- 어깨 뒤에 칼빵 저거 난 문신인줄... 와.. 진짜 상처인데?

- 우리 형이 헬스 다녀서 아는데, 저거 헬스로 만든 근육 아닌듯. 기본 근육이 있는 놈이 헬스까지 하고 보충제까지 빨은듯.

- 무슨 야쿠자같아. 저 얼굴에 살기 봐봐.

- 와.. 저 얼굴로 웃고 있어. 누구 하나 죽일듯.

- 닥쳐. 우리 보잖아.


상욱은 나시티에 목까지 올라오는 용문신을 꿈틀거리며 피씨방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상욱은 오늘 기분이 매우 좋았다. 3시간만 행사하면 500이라는 말이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1주전 선입금이 통장으로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금액을 보고 승아도, 동운도 다들 놀랐었다.


- 후후.. 내가 이정도 급이라니까.


이렇게 좋은 행사에 참여하는데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숄더 프레스와 벤치 프레스등 리프트를 한세트 돌고, 덤벨도 하고 레그 레이즈와 풀업-어시스티드(턱걸이)운동도 하는 등 기분 좋게 땀을 쫙 빼며 운동을 한 상욱이었다. 그리고 한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왔더니 딱 기분 좋게 게임을 할 정도로 흥분되는 적은 양의 땀이 흘렀다. 너무 손이 굳으면 게임이 안되는 상욱이 생각한 나름의 조처였다.


하지만 이로인해 상욱은 살짝 땀에 젖은 용문신과 함께 피씨방에 나시티만을 입고 등장하게 되었으며, 겉에 걸쳤던 셔츠는 깡패들마냥 어깨에 둘러 맨 상태. 그리고 손에 든 게임장비 가방마저 마치 상대를 묻으러 가는 망치와 삽 등의 도구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다른 이들과 틀리게 등에 메는 배낭형식이 아니라 손에 드는 사각 박스 형태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험상궂은 얼굴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기분좋은 미소는 상대방을 죽이려는 야쿠자의 미소로 변질되어 피씨방에 모인 사람들을 자신도 모르게 한걸음 물러나게 했던 것이었다.


자연스레 결승 3세트가 벌어지고 있는 피씨방 대회 메인 공간까지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벌어졌다. 상욱은 자신을 보는 그런 시선에 익숙해서 그런지 아니면 기분이 좋아서 주변의 반응을 잘 살피지 못한 것인지는 몰라도 주변인의 반응은 살피지 않은 채 중앙 공간으로 향했다.


확실히 피씨방이 200대가 넘는 피씨방이라더니 꽤 컸다. 300대 넘게 놓을 수 있는 자리인데 240대 정도가 놓인 것 같은 이 피씨방은 50대 정도의 PC를 밀어서 더 넓은 공간을 확보했고, 나름 크게 여는 대회인 만큼 내부에 현수막까지 걸고 이 대회를 홍보하고 있었다.


[‘용돈이 적으냐!’ PC방 제 1회 우주전쟁 대회! 당신의 용돈을 채워드립니다!]


그리고 그 현수막 메인 글귀 아래에 한 줄 쓰여있는 글씨.


[XK 마르스 인기 프로게이머 최상욱 초청!]


- 인기 게이머라니! 으하하하!!


상욱은 기분이 좋아졌다.


씨익-


상욱은 그 글귀를 보고 더욱 더 기분이 좋아져서 소리없이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그리고 그 미소를 주변에서 보았다.


- 야. 우리 아까 말한거 들은거 아냐?

- 몰라. 니가 말했잖아. 난 아냐.

- 야! 너 최상욱 정도는 껌이라며.

- 내가 언제!

- 직접 보니까 쫄았냐?

- 미친! 너 같으면 저 포스에 붙고 싶냐?


상욱의 행복한 기분을 알리는 미소는 그 기분을 주변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지 못하고 몇가지 필터를 거쳐 왜곡된 감정으로 전달되고 있었다.


작가의말

오늘은 조금 빨리 낮에 올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04 균열 (1) +2 17.10.30 487 16 13쪽
403 찾다 (3) +4 17.10.29 501 21 10쪽
402 찾다 (2) 17.10.26 467 20 8쪽
401 찾다 (1) +6 17.10.25 614 19 15쪽
400 조사하다 (2) +10 17.10.24 540 19 14쪽
399 조사하다 (1) +1 17.10.22 629 18 10쪽
398 <외전> 승아 회귀전, 다른 세상에서의 상욱의 이야기. +2 17.10.19 554 18 13쪽
397 조작 멤버는.... (2) 17.10.17 477 19 7쪽
396 조작 멤버는.... (1) +2 17.10.16 492 19 12쪽
395 그는 변하지 않았다. +2 17.10.15 518 16 10쪽
394 우리는 조작 패밀리 17.10.12 484 15 11쪽
393 자연스러웠어 (2) 17.10.10 470 13 14쪽
392 자연스러웠어 (1) +1 17.10.09 484 16 13쪽
391 아이템 카이의 그 (2) +1 17.10.08 480 14 11쪽
390 아이템 카이의 그 (1) +2 17.10.05 635 12 15쪽
389 XK 마르스의 부진의 이유 (2) +6 17.10.03 594 16 15쪽
388 XK 마르스의 부진의 이유 (1) +4 17.10.02 501 16 9쪽
387 새시즌 개막전 (4) +3 17.10.01 536 13 16쪽
386 새시즌 개막전 (3) +1 17.09.28 536 15 14쪽
385 새시즌 개막전 (2) 17.09.26 525 14 11쪽
384 새시즌 개막전 (1) 17.09.25 547 19 15쪽
383 블루망고의 프로게이 머 (2) 17.09.24 552 14 13쪽
382 블루망고의 프로게이 머 (1) +1 17.09.21 597 12 10쪽
381 피씨방 행사 17.09.19 522 14 10쪽
380 피씨방 행사 +2 17.09.18 564 17 12쪽
379 피씨방 행사 +1 17.09.17 551 16 12쪽
» 피씨방 행사 +7 17.09.14 566 20 13쪽
377 피씨방 행사 17.09.12 560 17 8쪽
376 검은 눈덩이의 시작 +1 17.09.11 595 13 10쪽
375 검은 눈덩이의 시작 +2 17.09.10 583 1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