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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로 님의 서재입니다.

무당파 천재해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루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5.12 11:19
최근연재일 :
2021.05.27 13:41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9,453
추천수 :
387
글자수 :
132,742

작성
21.05.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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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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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무당의 사형들

DUMMY

나는 방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대체 이게 다 뭐지······.’


조금 전 나는 최첨단 회복기에서 나와 침대가 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가장 충격적인 건 내가 어린 아이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열댓 살 쯤 되었을까?


여리 여리한 몸이 익숙하지 않고 영 어색하다.


벌컥.


방문이 열리고 또래 아이들이 들어왔다.


“선우야. 청운 사형이다. 내가 기억나느냐?”


고만고만한 또래 아이 하나가 나를 보며 점잖게 물었다.


‘이런 젠장. 꼬꼬마놈이.’


하지만 분위기를 파악할 줄 알아야겠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침상에 걸터앉으며 고개를 저었다.


“후우. 기억을 잃었다는 말이 사실인가 보구나.”


“제 이름이 뭡니까?”


일단, 말을 알아 들을 수 있고 대화가 된다는 것이 신기하다.

한국어는 아닌데, 그냥 술술 말할 수 있었다.


안타까운 눈빛을 한 아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너는 우리 무당파 유일한 현자 항렬을 가진 막내. 현진 도장 아니겠느냐? 속세의 이름은 장선우.”


‘응? 장선우?’


내 이름과 똑같다.

아니, 그 전에 무당파는 또 뭐고, 현자 항렬이나 도장은 또 무슨 소리지?


알아먹지도 못할 소리에 눈알만 굴리고 있자 찾아온 아이들이 한숨을 내쉬었다.


“사형. 이제 가셔야 합니다. 대사형께서 막내가 쉴 수 있게 출입을 삼가라 하였으니······.”


“그래. 비록 정신은 온전치 못해도 이리 몸이라도 멀쩡한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이는구나. 다음 일정은 무엇이냐?”


“능허 진인께서 반 각 후에 연무장으로 모이라 하셨습니다.”


“다른 사형제들은?”


“바로 연락하겠습니다.”


‘응?’


연락을 한다던 아이 옷소매에서 익숙한 물건이 튀어 나왔다.


‘핸드폰?’


도도도도독.


그리고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어딘가에 문자를 보내고 있다.


“어, 어, 어어?”


나도 모르게 핸드폰을 가리키며 멍청한 소리를 내 뱉었다.

청운이라 자신을 소개한 아이가 그런 나를 바라보며 눈에 이채를 발했다.


“막내가 개인휴대정보기를 보니 무언가 떠오르는 모양이구나! 허나, 네 것은 절벽에서 떨어지며 완전히 부셔졌다. 새로 하나 구해다 주마.”


“개인휴대정보기? 핸드폰 말하는 겁니까?”


“핸드폰이 무엇이냐?”


서로 의문이 가득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돌아버리겠네.’


“자, 잠깐 좀 봐도 됩니까?”


“어허, 막내야. 개인휴대정보기를 보여 달라는 것은 예법에 어긋나는 일. 이거 정말 큰일이구나, 기억이 얼마나 사라진 것인지······ 원시천존.”


‘애새끼 말투가 왜 이래?’


하여간 개인 핸드폰이니 보여주기 싫다는 말 같은데, 말투는 경로당 가는 할아버지 같다.


“우리는 이만 가 볼 테니 푹 쉬거라.”


“어, 예.”


건성으로 대답하며 아이들을 돌려보냈다.


‘여기가······ 한국은 아니겠지?’


회복기니 개인휴대정보기니 난생 처음 듣는 이야기다.

핸드폰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걸 들고 다니다니.


‘통신이 어떻게 되는 거지? 기지국은? 아니, 전기는 들어오는 거야?’


온갖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혼자 고민한다고 해결될 것들이 아니었다.


‘아무튼 나는 다른 세계에 떨어진 거고······.’


무당파니 뭐니 하는 소리에 읽다만 무협지들이 떠올랐다.


‘그럼, 무협 세상에 사는 이 꼬맹이 몸으로 내 영혼인지 뭔지가 들어 온 거야?’


헛웃음이 나왔다.

바다에 빠져 꼼짝없이 죽는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다른 이의 삶으로 생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것은 불행인가? 기적인가.


‘그럼 원래 이 몸의 주인은 어디 있지? 설마 죽었나?’


착잡하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 때였다.


[Batch Completed.]

[Voice Activated Command System Online.]

[Waiting for Command.]


눈앞에 반투명한 사각 창과 글자가 떠올랐다.


“으악. 뭐야.”


[Language Identification Completed.]

[언어를 변환하였습니다.]

[개인간 통신으로 전환합니다.]


- 반갑습니다. 케이.오.달러.에이치.앳 사용자님.


머릿속에서 음성이 들렸다.


“뭐, 뭐야!”


당황과 동시에 안도감이 들었다.

어딘지 모를 이곳에서 익숙한 콘솔화면과 명령어가 보이니 이 보다 더 반가울 수 있을까?


- 저는 케이.오.달러.에이치.앳님의 개인 어시스턴트 통칭 P.A라고 합니다.


“그걸 물어본 게 아닌데.”


- 무엇이 궁금하십니까? 케이.오.달러.에이치.앳 사용자님.


“지금 이게 다 무슨 상황인지, 처음부터 쭉 설명 좀 해줄래? 전부다!”


최대한 단순화 하자면 지구에서 나는 죽었다.

마침 이곳에서 나와 파장이 일치하는 사람을 찾았고, 하필 죽어가고 있던 찰나 이쪽으로 영혼을 옮기게 되었다.


‘영혼을······ 옮겼다······.’


시스템이 분명 그리 말했다.


“영혼이라니?”


- 위키피디아 검색결과 인간 수준에 가장 적합한 설명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원래는 뭔데?”


- 사용자의 염기서열 정보를 기초로 시냅스에 기록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전송, 덮어쓰기를 실행하였습니다.


어이없지만 이 설명이 더 이해하기 쉽다.


“왜? 어째서? 아니, 그럼 지구에서 죽은 사람들이 전부 여기로 오는 거야?”


- 아닙니다. 82억 회가 넘는 시뮬레이션 실행 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선택되어 작업을 실행하였습니다.


“시뮬레이션? 문제?”


- 당신은 이 곳을 구하기 위한 유일한 적임자입니다.


갑작스러운 이 엄청난 소리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저 그런 기분이 아니라 정말로 눈앞이 핑핑 돌기 시작했다.


회복기에서 나온지 얼마 안 되서 때문인지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눈앞에 떠있는 이 콘솔은 나한테만 보이는 게 맞아?”


- 그렇습니다.


“그럼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이야기 하자.”


- 알겠습니다.


나는 수마에 빠져들었다.


* * *


자리에서 일어나니 침상 옆에 탕약과 주먹밥이 놓여 있었다.

뭐가 들어 있을지 모를 주먹밥을 고민할 새 없이 단숨에 집어 삼켰다.


‘간이 심심하니 괜찮네.’


극도의 허기짐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순식간에 식사를 마쳤다.

옆에 있던 탕약마저 그대로 들이켰다.


꺼억.


‘후우,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간단하게 허기를 면한 뒤, 침상에 앉아 여전히 떠 있는 콘솔창을 바라보았다.


“지금 이 창은 나만 보인다고 했지?”


- 네.


“그럼 이 세상은 뭐라고 부르지?”


- 중원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중원. 그럼 여기 중원에 사람들도 모두 이런 게 있나?”


- 아니오. 오직 당신에게만 허락되어 있습니다.


하기야, 휴대폰을 두드리는 마당에 홀로그램이라니.

어불성설이다.


“나한테만? 대체 왜? 내가 뭘 해야 되?”


- 중원 어딘가에 있는 메인프레임을 해킹하여 세계를 분리하시면 됩니다.


‘······!’


익숙한 단어들이 눈에 띄었다.

심지어 내 전문분야다.


“어디 있는데? IP는 알고 있어? OS는? 버전은?”


-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외부연결이 차단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내부망으로만 쓴다고? 그럼 일이 복잡해지는데.’


이런 세상이라도 VPN은 있겠지.

나는 오성전자를 해킹하던 일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리하자면 너는 P.A인가, 뭔가 하는 시스템이고, 내가 여길 구하는 데 적임자라 죽어가는 타이밍에 데려왔다는 말인 거야?”


- 정확합니다.


“그럼 여길 구하고 나면? 나는 다시 돌아갈 수 있어?”


제일 중요한 문제다.

어찌되었든 고향에 가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날 죽인 그 새끼도 잡으러 가야하고.


실제로는 잡을 수는 없을 것 같으니, 신고해야지.


- 원한다면 돌려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단, 당신의 몸은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뭐 그렇다면······ 쩝.’


이미 바다에 가라앉았는데 어쩌겠는가?

한국에선 일가친척도 없었으니 차라리 잘 되었다.

기왕지사 새로 얻은 어린 몸, 오래살고 좋지 뭐.


새 목숨을 얻은 대가로 해킹 한 건이면 남는 장사 아닌가.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결심했다.


* * *


아니, 이건 아닌 것 같다.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되자마자 청운 사형이라는 놈이 득달같이 찾아와 나를 끌고 나갔다.


유일한 현자 항렬인 막내.

내년에 새로 정식 도명을 받아 사제가 될 후배들을 생각하라며 반 강제로 교육에 끌려 나왔다.


무당파라 불리는 이곳은 넓었다.


영화에서나 봤던 드높은 무당산에 위치한 이곳은 전각 수십 채가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시스템에 설명에 따르면 해발 1,600미터가 넘는다고 했다.


어쩐지 숨 쉬기가 힘들더라.


청운 사형을 따라 천주봉 금전에 들러 예를 보이고 바로 아래 태화궁으로 내려왔다.


“여기는 네가 즐겨 찾던 곳인데 기억이 나지 않느냐?”


나는 그저 눈만 꿈뻑 거리며 청운 사형을 뒤를 졸졸 쫓아다녔다.


태화궁 하나만해도 거대한데, 자소궁은 더욱 컸다.


‘길 잃기 쉽겠다.’


조배전에 들러 장삼봉 진인의 위패를 향해 참배하고 옥허궁을 거쳐 남암궁으로 돌아왔다.


“여기서 제일 높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런 거대한 단체가 산 위에서 생활하고 있다니 나도 모르게 감탄 섞인 질문을 내 뱉었다.


“사제. 큰일이구나 기억을 완전히 잃었어. 장문인께서 이 일을 알면 어찌할꼬.”


‘장문인이라는 양반이 대장이군.’


그럭저럭 이해하며 함께 길을 걸었다.

절벽 아래에 위치한 너른 공터를 지날 때였다.


“이 곳이 우리가 함께 수련하는 연무장이다.”


하앗!


합!


기합성과 함께 수십 명의 사람들이 저마다 수련을 하고 있었다.

한 켠에는 거대한 항아리에 담긴 물을 마시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 좋다 이거다.

여긴 중원이고 청운 사형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무림에서 사는 무인이라는 사람들이다.


무술을 연마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겠지.


그런데, 저기 저 시원하게 물을 마시는 무인이 한 손으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게 문제였다.


‘휴대폰과 최첨단 회복기가 있는 세상에서 무술이라니?’


기묘한 위화감이 두통을 유발했다.


“저번에 듣기는 했는데, 저게 대체 무엇입니까?”


“개인휴대정보기 말이냐?”


“예. 설마하니 여기 네트워크가 있는 겁니까?”


“네트워크가 무엇이냐?”


“저기 저게 지금 어딘가와 통신이 연결된 것 아닙니까?”


“아, 연결망을 말하는구나? 당연히 연결되어있지.”


청운 사형이 안타까운 눈빛을 가득 담아 나를 바라보았다.


“아니 근데, 충전은 대체 어떻게 한 답니까?”


“무당산은 전기의 힘을 얻기 어렵기에 축전지를 통해 충전한다. 산 아래 민가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나는 입을 떡 벌렸다.


‘하기야, 메인프레임을 해킹하라는 마당에······.’


확실히 지구는 아니다.


“청운 사제. 현진 사제는 좀 어떤가?”


상큼한 얼굴의 청년이 다가왔다.

대사형이라 불렸던 남자다.


“대사형을 뵙습니다.”


청운 사형이 정중하게 팔을 모으며 허리를 살짝 굽혔다.


“현진 사제. 포권하는 법도 기억 못하는 건가?”


그의 말에 엉거주춤 청운 사형을 따라했다.


“과례를 차릴 필요는 없네. 차차 나아지겠지.”


대사형이 내 어깨를 두드리며 연무장으로 몸을 돌렸다.


“옥양 사제! 이리 와 보게.”


대사형이 물을 마시며 휴대폰을 두드리던 무인을 불렀다.


“무슨 일이십니까? 대사형.”


“여기 현진 사제가 기운을 차렸네. 여전히 기억은 없네만.”


“살아있는 것만 해도 천존께 감사해야 할 일이지요.”


옥양이라 불린 사형은 다소 엄격하고 차가운 느낌이었다.


“하여, 무당의 무공을 보면 기억을 찾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 자네를 불렀네.”


“지금 막내랑 비무를 하라는 말씀이십니까?”


옥양 사형이 시린 목소리로 되물었다.


“아닐세. 수련삼아 나와 함께 해보는 건 어떤가?”


“대사형과······ 말씀이십니까?”


옥양 사형의 눈에 불꽃이 튀었다.


‘음. 라이벌 관계인가? 일인자와 이인자?’


남자들이 호승심을 불태우는 경우야 뻔하다.


사형들이 비무를 준비하자 수련을 하던 사형제들이 모두 모였다.


물론, 나를 향한 안부도 잊지 않았다.


‘착한 사람들이네.’


하기야 산속에 박혀서 수련만 하는데 나빠질 건 또 무엇이 있겠는가?


나는 마음 편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두 사형의 비무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20미터쯤 떨어진 거리에서 서로를 바라보았다.


“선공을 양보하겠네.”


“대사형. 그 말 후회하실 겁니다. 타핫!”


옥양 사형이 몸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뭐, 뭐야.’


히어로 영화를 보는 것도 아닌데 사람이 잔상과 함께 사라졌다.

대사형 앞에 나타난 옥양이 목검을 찔러 넣었다.


‘위, 위험.’


충격량은 질량과 속도에 곱이다.

즉, 저런 스피드로 무언가를 찔러 넣으면 겪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자동차랑 부딪히는 느낌이겠지?


그때였다.


대사형의 기다렸다는 듯 손에 들린 목검을 둥글게 휘둘렀다.


따닥!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부드러운 움직임.

옥양이 몸을 비틀며 재차 공격을 이어나갔다.

대사형은 모든 공격을 부드럽게 감싸 쥐듯 튕겨냈다.


“칫.”


옥양이 뒤로 물러났다.

대사형이 뒤로 물러나는 옥양을 향해 달려들었다.

분명 옥양보다 빠르지는 않지만 묘하게 들러붙어 여기저기 목검을 찔러 넣었다.


“크윽.”


결국 몸통을 찔린 옥양이 검을 떨궜다.

옥양이 검을 잡으려는 찰나.


“그만하자꾸나. 사제의 움직임이 더욱 날카로워진 것 같아.”


대사형이 뒤로 물러났다.

옥양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칭찬은 됐습니다. 비무 감사합니다.”


건성으로 포권한 옥양이 연무장을 떠났다.


‘허, 엄청난데?’


화면으로 영화를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실제 눈앞에서 펼쳐진 무술은 그야말로 전광석화.

어떻게 지나갔는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그때.


[사용자의 목표 달성을 위한 환경변수 분석이 완료되었습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실시합니다]

[패치 중······]

[······ 패치 완료]

[현재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시스템으로 인터페이스를 변경합니다]


[컴파일 완료. 에러 : 0, 경고 : 0]

[라이브러리 로딩 완료]

[데이터베이스 로딩 완료]

[유효성 검증 실행······ 완료]

[매개변수 검증 실행 완료]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눈앞에 콘솔창이 달라졌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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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당의 사형들 +4 21.05.12 1,328 4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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