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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수선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무협

공모전참가작

심씀
작품등록일 :
2024.05.09 10:54
최근연재일 :
2024.06.21 23:55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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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20
추천수 :
667
글자수 :
307,356

작성
24.06.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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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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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5쪽

40화. 쫑긋쫑긋

DUMMY

새벽녘.

공법을 연마하던 나는 야명주의 불빛 아래로 가부좌를 틀고 있던 미호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으로 변한 느낌은 좀 어색하네.”


쫑긋.


이제 요족어 대신 나처럼 평범하게 말하는 미호.

그녀는 이제 완전히 나와 같은 사람으로 변해 있었······.


“그 귀는 왜 거기 달려있어?”

“아, 이거?”


쫑긋쫑긋.


미호의 정수리 양옆으로 여우 귀가 자꾸만 쫑긋거려서 신경 쓰인다!

미호가 스스로 귀를 만지작거리며 답했다.


“공법의 한계라 어쩔 수 없어. 팔창지립법을 대성해도 이 정도가 한계야.”


아무리 연기기 수준의 공법이었다지만 겨우 이틀 만에 대성하다니······.

나는 미호의 오성에 새삼 감탄하는 한편, 또 다른 점을 발견하곤 미호의 등 뒤를 가리켰다.


“너 꼬리 튀어나왔다.”

“뭐야. 진짜네?”


미호가 태연하게 꼬리를 살랑거렸다.

불멍을 때리듯 좌우로 움직이는 꼬리를 따라 고개를 흔들던 나는 이내 정신을 차리곤 미호를 살폈다.

여우의 귀와 꼬리를 제외하면 미호의 모습은 완전한 사람이었다.

미호의 앳된 얼굴을 들여다보던 내가 문득 물었다.


“근데 너, 몇 살이야?”

“가, 갑자기 그런 건 왜 묻는데?”

“아니 그냥······.”


고등학생 정도 되는 여자애가 여우 코스프레를 하면 이런 느낌일까.

공법에 옷도 형성하는 기능도 있는지 미호는 흰색 장포를 입고 있었다.

내가 말을 하다 만 게 불만이었는지 미호가 나를 노려보았다.


“설마 존대를 바라는 건 아니지? 외모는 이래도 내가 너보다 경지는 선배인 거 알잖아.”


수도계에서 나이 따윈 불필요하다.

만 년을 살았든 천만 년을 살았든 상대가 나보다 경지가 높다면 무조건 선배고 어른인 법이니까.

그래도 나는 떨떠름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뭐 딱히 그런 건 아닌데······.”

“아니면 아닌 거지 왜 자꾸 말끝을 흐리는데?”


그저 고개만 젓자 심통이 났는지 미호가 내게 달려들었다.

주먹으로 내 가슴을 두들기는 미호를 진정시키기 위해 얼른 등을 쓰다듬어주었다.

겉모습과 다르게 속은 요족이라 그런지 연체공법을 익힌 미호의 주먹은 거의 달려오는 트럭 수준이었다.

어느 정도 진정된 미호에게 나는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


“그 모습은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거야?”

“아니. 법력을 계속 소모해야 해서 내 기준으론 세 시진 정도. 라니는 한 시진이 한계일 거야. 축기기가 되면 또 달라지겠지만.”

“라니랑 팔계가 그 공법을 익히려면 얼마나 걸릴까?”

“글쎄. 팔계는 닷새면 충분할 거고 라니는 한 달 정도?”

“······팔계가 공법을 그렇게 잘 배워?”


나는 의외의 말에 팔계의 방과 맞붙은 벽을 돌아보았다.

맨날 먹는 것만 밝히고 거드름이나 피울 줄 아는 팔계의 오성이 그렇게 뛰어났다니.

그러나 다음에 이어진 미호의 말은 나를 더 큰 충격에 빠트렸다.


“몰랐어? 팔계 영질이 향천금로성체(向天金爐聖體)잖아.”

“향천, 뭐? 뭐라고?”

“두 번 말하게 할 거야?”

“아니 내가 잘못 들은 건가 싶어서······.”


같은 말을 반복하는 걸 싫어했던 미호가 한숨을 내쉬곤 덧붙였다.


“팔계 걔, 천재야.”

“······.”

“나도 처음엔 놀랐어. 겨우 멧돼지 요수가 그런 엄청난 영질을 가지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여하튼 향천금로성체는 스스로 천지영기를 만들어내는 말도 안 되는 영질이야. 그 이상은 몰라. 나도 그런 영질이 있다는 소문만 알고 있었으니까.”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입만 벙긋거렸다.

그냥 절대미각을 가진 멧돼진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멧돼지 모습을 한 수도계의 포식자였다니?

더구나 이런 사계에서 스스로 천지영기를 만들어내는 영근이라면, 팔계는 내 도움 없이도 언젠가 화형은 물론 화신기를 찍고 비승까지 할 것이었다.


‘하긴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긴 했지.’


매일 나한테 걷어차이면서도 돌아서면 멀쩡한 것도 그렇고, 수많은 단약을 종류별로 먹었음에도 별다른 부작용을 겪지도 않았다.

더구나 라니와 다르게 연기기 승급도 순식간에 해버린 게 팔계였지 않은가.

문득 기이한 점을 느낀 내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근데 왜 팔계가 나한테 자랑을 안 했을까?”


미호가 씨익 웃었다.


“내가 말 안 해줬거든.”

“아하.”

“걔 성격 알잖아. 자기가 그런 엄청난 영질인 거 알게 되면··· 알지?”


나는 납득해 버린 채 끄덕였다.

반골 기질까지 있는 팔계 녀석이 자신이 천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것이었다.

물론 언젠가는 팔계도 자신의 영근을 알게 되겠지만, 당장은 모르는 편이 나나 미호에게도 좋았다.


“그럼 너랑 라니는 무슨 자질이야?”

“그런 걸 막 물어보는 거 엄청 실례인 건 알아?”

“음, 그랬지. 미안.”

“난 천영질이야.”

“무리하게 알려줄 필요는······.”

“당연히 화 속성의 천영질이고. 굉장하지?”

“······그냥 말하고 싶었구나.”


콧대가 높아진 미호가 어서 쓰다듬으라며 꼬리를 살랑거리고 있었다.

미호를 쓰다듬던 나는 그만 풀썩 웃고 말았다.

나한테 이렇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지금까지 어떻게 참았을까 싶었다.


“그럼 라니는?”

“라니는 이영질. 진영질(眞靈質)이라고도 하지. 오영근 같은 잡영질보단 훌륭하고 나 같은 천영질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그래도 라니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니까.”


라니가 진영근자라는 말에 나는 내심 안도했다.

팔계와 미호의 자질이 저렇게 설화적인 마당에 라니까지 그랬다면 나만 좀 소외된 기분일 것이었다.


‘나한테도 만생체가 있긴 하지만······.’


농사를 지어서 영약을 캐는 것보단 스스로 천지영기를 생산한다던가 오행 중 한 가지 속성에 천재성을 보이는 영근이 더 멋있지 않은가.

그래도 경지는 내가 원하는 순간에 올릴 수 있다는 점으로 내 마음을 달랬다.


‘다행히 전체적으로 보유한 영근들이 다 좋네.’


수선(修仙)에서 오성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영근, 즉 자질이다.

화신기 이후 웬만한 영근들이 쓸모없어진다지만, 결국 그 화신기까지 도달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보유한 오성과 영근에 달렸다.

그리고 수도계에서 가장 흔한 영근이 오영근이었다.

그다음으로는 두세 가지의 속성에 특화된 진영근이고.

여하튼 천영근이니 성체니 뭐니 말로 떠들어대도, 이런 건 정말 사막에서 바늘 찾는 것만큼 구경하기 어려운 자질들이었다.


‘앞으로 라니는 다른 애들보다 좀 더 챙겨줘야겠군.’


내가 다른 녀석들보다 특히나 라니를 귀여워하는 건 맞지만, 딱히 편애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당장 천영근과 진영근만 하더라도 그 공능이 천지 차이다.

이렇게라도 밸런스를 맞춰줘야 라니가 상심하지 않고 수선을 이어나갈 수 있을 터.

왠지 팀의 내가 서포터가 된 기분이었지만, 나름 이것도 내가 수선하는 방식이었다.


“그보다 슬슬 잘까?”

“뭣? 아, 벌써 시간이······.”


별안간 화형을 해제한 미호가 몸을 길게 늘리며 하품했다.

덩달아 미호를 따라 하품한 나도 오늘 일과를 위해 이불 위에 누웠다.

이윽고 곁에서 몸을 동그랗게 만 미호가 내 소매를 끌어당겼다.

나는 그런 미호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내가 쓰다듬어주는 게 그렇게 좋아?”

“좋다기보단 이제 버릇이 돼서.”

“그게 그거잖아?”

“몰라. 빨리 쓰다듬기나 해.”


눈을 감고 있자 불현듯 어둠 속에서 미호가 화형한 모습이 아른거렸다.


‘미호도 이제 반은 사람인 건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딱히 미호에게 별다른 감정이 들진 않았다.

미호는 내게 여동생 같은 녀석이고, 또 귀엽고 하얀 여우 요족이었기에.

나는 미호가 이별한 어머니를 대신해 그녀를 쓰다듬어주었다.


*


미호가 팔창지립법을 요수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보름이 되었다.

그동안 나 역시 금강비법의 첫 번째 구결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었다.

변한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양손이 자유로우니 편하긴 하구려.”


사람으로 화형한 팔계가 작물 포대를 양어깨에 다섯 개씩 짊어진 채 창고에 나르고 있었다.

말투와 달리 사람으로 화형한 팔계의 모습은 의외로 건장한 체격의 청년이었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넌 왜 머리만 그대로냐?”


팔계의 목 아래는 완전한 사람이었으나, 가장 중요한 얼굴 부분이 여전히 멧돼지였다.

팔계가 마치 실감 나는 멧돼지 탈을 뒤집어쓴 모습으로 답했다.


“여기까지가 내가 화형할 수 있는 한계니까. 왜, 뭐가 이상하오? 난 마음에 드는데.”

“아냐. 네가 만족했으면 됐지 뭐.”

“그보다 그거 아시오?”

“뭘?”


팔계가 자랑스럽게 어깨를 으쓱였다.


“이제 나 혼자 밥도 짓고 고기도 볶을 수 있는 거. 그동안 솜씨 없는 선인이 만든 요리를 꾸역꾸역 먹느라 고역이었는데 참 잘된 일 아니겠소?”

“맞는 말이야.”

“역시 선인도 그렇게 생각···.”

“뒤지게 처맞는 말.”

“아, 아직도 포대가 산더미니 마저 나르고 오겠소!”


내가 발길질하는 시늉을 하자 팔계가 한걸음에 창고로 도망쳤다.

별안간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멧돼지의 모습이었을 때와 달리 사람으로 변하니 왠지 팔계를 때리는 데 거리낌이 생겨버렸다.


“선인님!”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자 평범하면서도 순둥순둥하게 생긴 소녀가 꽃 하나를 손에 쥔 채 달려오고 있었다.

라니가 말했다.


“저기 담벼락 너머 나무에서 발견했어요! 이건 무슨 꽃이에요?”

“백일홍이네. 봄이 끝날 무렵에 피는 꽃인데, 백일 동안 붉은 꽃을 피운다고 해서 이름이 백일홍이야.”

“그럼 이 꽃도 꽃말이 있나요?”

“순결이나 인연. 보통은 인연을 의미하는 꽃말이 자주 쓰이는 편이지.”

“역시 선인님은 식물이라면 모르는 게 없으시네요, 헤헤.”


나는 꽃잎이 풍성한 백일홍의 향을 맡던 라니를 살펴보았다.

지금이야 라니가 해맑게 웃고 있다지만, 평소엔 어딘지 불안하면서도 겁먹은 얼굴이다.

그도 그럴 게 의외로 라니는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었다.

그래서인지 그 성격이 화형한 얼굴에 드러난 것이리라.

그런데······.


‘라니는 팔계랑 완전 반대네.’


얼굴만 멧돼지였던 팔계와 달리, 라니는 상반신을 제외한 하반신은 여전히 고라니의 그것이었다.

반인반수의 요괴가 됐다는 점을 제외하면 딱히 나쁘지만은 않은 화형이었다.


‘화형은 원영기가 되어야만 제대로 할 수 있는 거니까.’


더구나 녀석들도 화형한 모습에 만족한 듯하고, 미호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 팔창지립법을 대성하면 지금보단 더 사람의 형상에 가까워질 것이었다.

무엇보다 화형의 이점은 이제 녀석들도 나나 화란처럼 사람의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었다.


‘거기에 겸사겸사 농사 효율도 올라갔고 말이지.’


녀석들에게 손발이 생긴 덕분에 반나절이 걸릴 일을 이제 한두 시진 정도면 끝마칠 수 있었다.

나는 수확을 마치고 다시 씨앗을 심어둔 밭을 둘러보았다.


‘······내 영근의 발동 조건이 뭔지 조금은 감이 왔어.’


미호가 팔창지립법을 익힌 다음 날.

평소처럼 밭일을 위해 마당에 나온 나는 또다시 영약을 수확할 수 있었다.

집을 증축하기 전보다 밭이 더 커졌기에 이전보다는 더 많은 영약을 확보했다.

그날 이후 잠들기 전마다 고민한 결과, 나는 한 가지 결론에 이르렀다.


‘내 만생체의 신통은, 다른 사람을 도와준 이후에 발동한다.’


처음 농사를 시작했던 때를 제외하면 내가 영약을 수확한 건 전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 이후였다.

그러나 이것이 내 신통의 발동 조건이라는 건 아직은 완전히 확신할 수 없었다.


‘이암이 삼화취정에 이르도록 도왔을 땐 자라지 않았었으니까.’


내 예상이 맞다면 이암이 돌아간 이후에 곧바로 영약이 자랐어야 할 터.

그러나 영약이 자란 건 그로부터 한참이 지나 유귀의 광증을 치료하고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어쩌면 그냥 우연히 아귀가 맞아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나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그래야만 발동 조건을 정확히 알아내 연구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여하튼 앞으로 나는······.’


영약을 얻기 위해선 다른 이들을 도와야 한다.

앞으로 두세 번 정도만 영약을 더 확보한다면 축기단을 만들거나 인연단 개량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었다.

물론 지금보다 밭을 확장한다면 더 많은 영약을 얻을 순 있겠지.

나도 마음 같아선 천원산 전체를 내 밭으로 만들어버리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으니까.’


라니나 팔계처럼 내 밭을 서리하는 녀석들이 또 생겨날 것이다.

미호의 어머니처럼 흉수로 변하는 요족들도 있을 것이고, 그 흉수들이 우리의 장원이나 인근 마을에 내려가 피해를 준다면 최악의 경우엔 인명 피해가 생길지도 모를 일이었다.


‘자고로 욕심은 부릴 때와 부리지 않을 때가 있는 법.’


그렇다고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그것도 좋지 않지만, 수도계에서 욕심을 부린 이의 말로가 어떤지 나는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었다.

당연히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이 중요한 선협 세계에서 정도를 고집할 생각은 없다.

다만 그렇다 할지라도 마도에 손을 댈 생각도 없다.

내가 마도를 지향할 생각이 있었다면 진작 요수들의 배를 갈라 요단을 꺼내 단약으로 만들었을 테니까 말이다.

여하튼 내 능력이 이런 사계에 알려지는 건 득보다 실이 더 클 테니 당장 원하는 만큼 밭을 늘리는 건 요원한 일이었다.


“그래도 아쉽긴 한데······ 아, 그런 거 없나?”


저물도.

저물계와 달리 내부에 특정한 공간을 만들어 언제든 드나들 수 있는 저물법기의 종류 중 하나였다.


‘만일 저물도를 구해 그 안에 밭을 만들어 농사를 짓는다면 이런 고민도 한방에 끝일 텐데.’


무엇보다 들고 다니면서 언제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이동식 밭이라니?

프로 농부인 나에겐 그 어떤 보물보다 더 간절한······.


“······이제 나도 농부 다 됐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이렇게 소박한 수도자다.

다른 수도자들 다 어마어마한 법보를 얻어 경지를 돌파하거나 힘을 얻는 상상을 할 때 나만 혼자 이동식 밭을 소원하고 있다니.

법력으로 산채비빔밥이나 해먹을 생각에 좋아하던 팔계를 보며 혀를 찼던 과거의 내 모습이 부끄러워질 지경이었다.

오전 일과를 마친 나는 곧장 화란의 방으로 향했다.


“화란 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들어오거라.”


우리는 점심을 먹기 전까지 차를 마시며 한담을 나눴다.

수령초를 담은 차를 거의 다 비웠을 무렵 내가 입을 열었다.


“화란 님.”

“편히 말하거라.”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인계를 여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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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다녀오겠습니다. 24.06.17 297 10 15쪽
» 40화. 쫑긋쫑긋 24.06.16 359 12 15쪽
39 39화. 그걸 벌써 익혔어? +1 24.06.15 372 1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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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찾 았 다. 24.06.07 496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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