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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님의 서재입니다.

이 재능 이제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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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농장
작품등록일 :
2019.10.30 08:48
최근연재일 :
2020.05.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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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1.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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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7화 보기 싫은데 봐 버렸습니다. 아아···

DUMMY

마법무기는 역시나 많이 나갔다. 가격이 쎄긴 했지만 시중에 나오는 마법무기들은 우리가 만드는 마법무기보다 비싸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기능은 확실히 시중에 마법사들이나 유적에서 나오는 마법무기들이 확실히 좋다. 그래도 나와 그라헨이 만드는 무기들은 실용성에서 꽤나 우수하기에 용병이나 모험가들이 자주 와서 사가곤 했다.


그라헨은 마나무기를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낀 것인지 마법진에 관련된 책들을 하나 둘씩 모으기 시작했다. 저녁이 되면 책을 보며 맥주를 마시다 집에 돌아가는 것이 그의 일과가 되었다. 나 또한 그라헨이 사 놓은 책으로 마법진의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나는 마법무기 보다는 일반 무기와 방어구에 집중을 하게 되었다. 그라헨이 마법무기를 더 많이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느끼고 내가 일반 무기를 만든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다 보니 내가 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져서 맥주를 만들 시간이 부족해졌다. 만들어 놨던 흑맥주와 아이스복 또한 그라헨이 열심히 마셔준 덕분에 얼마 남지 않았다.

그라헨에게 맥주를 먹고 싶으면 맥주 만들 시간을 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맥주? 그럼 시간을 빼줘야지. 언제 시작할건데?”

“지금이라도 할 수 있죠. 근데 할 일이 밀려서 안될 것 같네요. 맥주도 얼마 없는 것 같던데.”

“지금? 그럼 빨리 만들어. 네가 할 일을 맥주 만드는 시간에는 내가 해줘야지. 암 그렇고 말고”


그렇게 맥주 만드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어찌되었든 그게 내 취미이기도 하니 말이다. 나는 맥주를 만들고 다시 대장간 일에 집중을 했다. 지금 맥주를 만드는 것은 내가 아니라 시간과 효소들이 해결을 해주니까 말이다.

3일 후 대장간에 특이한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여기가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는 집입니까?”

“예? 여긴 대장간인데요?”

“예? 어 여기가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고 했는데···”

“누가요?”

“그러니까 이 도시에서 알아주는 주당 중 한명이 그렇게 말했죠.”

“그게 누군데요.”

“어? 저기 있네요. 그라헨. 자네도 여기 술 먹으러 왔나?”


아··· 머리가 멍해졌다. 그저께 맥주가 다 떨어져 그라헨은 결국 술집으로 갔다. 아마 거기서 술집보다 내가 만든 맥주가 더 맛있다고 이야기를 했나 보다. 그라헨은 내 눈치를 보면서 들어온 손님과 이야기를 했다.

그라헨은 그 손님을 보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이틀의 한번씩 찾아오곤 했다. 나는 그때마다 여기는 대장간이며 맥주는 팔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맥주를 찾아온 사람들은 그라헨을 발견하고 그라헨에게 따졌다. 그렇게 술꾼들 사이에 그라헨만 다니는 신비한 술집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술꾼이 술집에 안보이는 것이 이상하기 때문이라나?


한달이 좀 지났을까 나와 그라헨은 일을 마치고 대장간에서 마법진이 그려진 책들을 공부하고 있었다. 나는 그라헨이 책들을 보다 맥주가 떨어지면 자주 저장고에 왔다 갔다 해서 작은 사이즈의 오크통을 구입해 거기다 맥주를 채워 가지고 올라가서 컵에 따라 마시라고 했다.

그때 누군가 대장간에 들어왔고 그라헨은 놀라서 마시던 맥주잔을 숨겼다. 그는 그라헨의 술친구 중 한명이라고 했고 온 이유가 그라헨 혼자 술을 마시니 혹시 몰라 대장간에 찾아온 것 이였다.


“아니 자네가 여긴 어쩐 일로···”

“술꾼이 술집에 안 오니 찾으러 와봤지. 어디 그 숨긴 술이나 이리 줘보게.”

“시. 시끄러. 이 건 내 꺼다.”

“어디 네놈이 자랑하는 술 한번 먹어보자고.”


술을 먹기 위해 찾으러 온 사람과 술을 지키려는 사람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라헨은 결국 술을 빼앗겼다. 술을 단숨에 들이킨 그라헨의 술친구는 눈을 번쩍 뜨며 그라헨을 노려보았다.


“이자식! 이런 맛있는 맥주를 혼자 먹다니! 더 내놔!”

“마셨으면 이제 꺼져! 나 먹을 것도 부족하다!”

“그렇게 나오면 다른 사람들을 여기로 불러버리겠다.”

“으윽.”


그라헨은 친구의 협박에 굴하고 그에게 술을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가끔씩은 괜찮지만 자주 찾아오면 대가리를 박살 내버리겠다고 했다. 그의 술친구는 웃으며 알았다고 하며 술을 마셨다. 그렇게 그는 3일에 한번씩 대장간에 와서 술을 마시게 되었다. 그라헨은 그를 보며 자신의 술을 강탈한 나쁜 놈이기에 못마땅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올 때마다.


평범한 날이 계속 되던 어느 날 결국 제국의 황자의 난은 종결이 되었다고 했다. 승자는 의외로 3왕자가 차지를 했다고 했다. 황당한 것은 자신과 싸웠던 형제들은 살려두고 싸우지 않고 죽은 듯이 있었던 다른 형제들을 싸그리 죽여버린 것이다. 그는 형제들을 죽이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싸울 용기조차 없는 녀석들은 황가의 피를 가질 자격이 없다.”

라고 말이다. 내가 느끼기에는 생각이상의 또라이 같다고 느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시 피는 못 속인다며 화끈한 그의 성격을 높이 평가하는 것 이였다.

그렇게 큰 사건 하나가 끝이 나고 남은 사건인 마인토벌에 대해서는 큰 성과가 없었다. 특징이라고 알려진 것은 오른쪽 팔이 악마와 같다는 것 그것 하나만 빼고 다른 것이 없다는 것 이였다. 팔이 큰 특징이긴 하지만 마인의 능력을 보면은 팔의 모습을 바꾸어 일반인간처럼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에라드의 신탁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신탁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몇일이 안되어 다시 전쟁이 터졌다. 바르칸제국과 아르긴왕국의 전쟁 이였다. 황자의 난을 수습하고 전쟁의 열기가 끝나지 않았을 때 바르칸제국과 아르긴왕국의 접경지의 산에서 마나석광산이 발견된 것이다. 그 산맥이 아르긴왕국과 제국의 분단선을 타고가는 큰 산맥이다 보니 확실하게 어디가 아르긴의 땅이고 어디가 바르칸의 땅인지 구분이 쉽지 않았다. 결국 마나석을 위해 제국이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나는 제국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내게 강제 징집을 당하게 한 아르긴왕국이 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응원을 했다. 빌어먹을 녀석들 덕분에 트라우마도 상기시켜주고 말이다.

제국의 힘은 역시나 강력했다. 몇일 지나지 않아서 필요한 부분까지 점령을 마치고 수비에 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황자의 난으로 피가 끓어 올라있는 기사와 병사들의 힘을 아르긴왕국으로 돌려놓으니 아르긴왕국의 힘으로 버틸 재간이 없었다.

땅과 광산을 되찾기 위해서 제국이 점령한 지역을 공격했지만 역습을 당하여 땅을 더욱 빼앗겼다. 전쟁이 한달 정도 지속이 되니 아르긴왕국은 피해가 더욱 커졌다. 제국도 어느 정도 피해는 있었지만 공격이 아닌 지키는 싸움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았다.

아르긴왕국은 결국 그 지역을 포기하게 되었다. 힘으로써 돌파를 하질 못하니 어떻게 할 방법이 없고 병력과 자원만 계속 소모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 더욱 병력을 집중하면 다른 나라나 이민족의 침입을 방비하기 힘들어지는 것이 당연했다.

제국은 승자의 아량으로 포로가 된 귀족들은 풀어주었지만 병사들은 광부로 사용하겠다고 통보하였다. 이것으로 제국은 땅과 광산 그리고 인력까지 모두 얻어버린 큰 성과가 되어버렸다. 그로 인해 아르긴왕국과 전쟁을 진행한 3황자의 입지는 더욱 커졌다고 한다.

제국과 아르긴왕국의 전쟁이 끝나고 한달 후 마인토벌대는 마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원은 마인과 그가 모아놓은 몬스터 대군에 의해 죽었다고 했다. 거기에는 흑마법사들이 지원을 하고 있었다는 것 이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마인토벌에 관여한 3국은 다른 왕국과 제국에 이야기를 하여 마인토벌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를 하였다. 그로 인해서 대부분의 나라는 마인토벌에 참여를 했다. 아르긴왕국은 참여는 하였지만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유인 즉 전쟁의 피해가 커서 크게 지원이 불가하다고 말이다.

마인과 흑마법사들과의 전쟁을 하기 위해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아 전진기지를 만든다고 했다. 그 첫번째 위치가 내가 있는 에일트리의 바르탈프였다.


새로운 마인토벌대의 참가 인원중에 내가 아는 사람들이 포함되어있었다.


“필? 네가 여긴 어쩐 일로?”

“어? 형 왕도에 있는게 아니 였어요?”


필을 만난 것이다. 필이 있다는 것은 아마 검성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 분명했다.


“그 영감탱이도 토벌에 참여 한 거야?”

“그렇죠. 아마 수뇌부 회의에서 멍하게 있으실걸요? 전술이나 전략에 대해서는 크게 아시는 분이 아니잖아요.”

“그렇지.”


나는 필과 이야기를 하며 내가 일하는 대장간에 같이 갔다. 필 또한 대장간에서 수리를 맡길 것이 있다고 해서 말이다. 필에게 듣기로 붉은 가지 기사단 또한 참여를 했다고 했다. 아마 부기사단장은 망치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좋아라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대장간에 도착한 나는 필에게 어떤 것을 수리하려고 하냐고 물었다. 필은 갑옷과 검을 수리하려고 한다고 했다.


“갑옷은 충분히 수리해서 사용가능 할 것 같은데 검은 수명이 거의 다 됐는걸?”

“그래요? 그럼 쓸만한 검을 구입하고 싶은데. 만들어 주시면 더 좋고요.”

“여기서 얼마나 있는데? 오래 있지 않으면 괜찮은 검을 추천해주고 5일이상 있으면 새로 만들어주고.”

“아마 꽤 있을 거 같던데요? 스승님이 보통 이런 건 보급품 준비와 후발대의 출발 시간을 정하고 선발대에 누구를 넣는지 여러가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오래 걸릴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저번처럼 길이는 그 정도의 검이면 충분한 거지?”

“예. 잘 부탁드립니다.”


나는 필에게 주문제작의 의뢰를 받고 검을 만들기 시작했다. 몇일 전에 술을 만들어 놔서 그라헨이 술을 만들라고 눈빛도 주지 않으니 검을 만드는 것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

필의 의뢰를 받고 나는 필의 재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검을 만들어보겠다고 생각을 했다. 당연히 불칸의 망치를 사용을 했고 이 대장간에 와서 처음으로 안대를 벗고 검을 만들기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 더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안대를 풀었다.

안대를 풀자 뭔가 세상의 반이 새롭게 보였다. 공중에 무언가 흐르는 것들을 볼 수 있었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물건들의 제작을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가 있었다. 이래서 전지의 눈이라고 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망치를 사용하여 단조를 하니 어느 정도만 보였던 반짝이는 빛이 전지의 눈을 통하여 검의 모든 부분에 보이는 것 이였다.

전지의 눈이 숨겨진 빛을 꺼내어 보여주는 것이라고 느꼈다. 그 빛을 따라서 그리고 망치가 알려주는 길을 따라서 검을 완성하였고 나는 검이 아름답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허··· 네가 벌써 이정도의 검을?”


그라헨은 내가 만든 검을 보고 감탄을 했다. 자신과의 실력의 차이가 갑자기 좁혀져 버렸다고 느껴서 그런지도 몰랐다. 나는 안대를 다시 쓰고 그라헨에게 제대로 평가를 해달라고 했다. 나도 이정도 검이 나올 줄 생각을 못했으니 말이다.


“이정도 검을 두세 개 더 만들면 너도 마이스터의 자격을 얻을 수 있을 거다. 갑자기 확 늘어버리니 당황스럽군.”

“진짜요?”

“그래. 현 마이스터 중 한명인 내가 보장하마.”


기쁜 마음을 가다듬고 그립부분을 마무리하여 검을 완성했다. 검집은 그라헨이 만들어 준다고 하여 맡겼다. 이정도의 검인데 검집이 허접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말이다.

나는 필이 있는 숙소로 검을 가져다 주었다. 필은 단순하지만 뭔가 느낌있는 검집을 보면서 좋아했고 검집에서 검을 꺼내고는 놀라워했다. 검이 아름답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형. 이 검 제가 받아도 되는 거에요?”

“어. 이거 주는 것도 아니고 네가 돈 내고 맞춘 거잖아.”

“그렇긴 한데··· 검이 너무 좋은데요. 아름답기도 하고.”

“역시 너도 그렇게 느끼는구나.”


필과 대화를 마치고 숙소를 나오는 도중 보기 싫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넌 여기서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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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화 토벌과 부러진 검 +3 19.11.27 1,444 48 10쪽
28 28화 끌려갔다. 또 +5 19.11.26 1,427 44 10쪽
» 27화 보기 싫은데 봐 버렸습니다. 아아··· +2 19.11.25 1,447 47 13쪽
26 26화 새로운 망치 나가신다! +3 19.11.24 1,455 51 11쪽
25 25화 맥주! 19.11.23 1,494 43 9쪽
24 24화 불꽃놀이를 시작하지. 19.11.22 1,585 44 11쪽
23 23화 이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19.11.21 1,588 47 10쪽
22 22화 오크로드 등장! 19.11.20 1,640 49 14쪽
21 21화 또 다른 존재를 만나버렸다. 19.11.19 1,628 51 10쪽
20 20화 드워프의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낯선 이여 19.11.18 1,689 50 10쪽
19 19화 어··· 이건 아닌데··· +4 19.11.17 1,742 53 9쪽
18 18화 어? 일단 되는 것 같긴 하다. 19.11.15 1,735 47 10쪽
17 17화 탈리스만을 만들자! +2 19.11.14 1,752 54 11쪽
16 16화 오랜만이다. 마법무기. +1 19.11.13 1,779 55 9쪽
15 15화 유···유레카! +2 19.11.12 1,791 52 10쪽
14 14화 외부마나. 마나가 필요하다! +1 19.11.11 1,802 51 11쪽
13 13화 I want freedom +6 19.11.10 1,885 57 12쪽
12 12화 아뇨. 전 대장장이인데요. +2 19.11.10 1,916 53 9쪽
11 11화 집에 가고 싶습니다. 정말이라구요. +2 19.11.09 1,976 53 15쪽
10 10화 범람했습니다. 몬스터가요. 19.11.08 2,049 54 10쪽
9 9화 마나각인 겁나 어려운 것 +1 19.11.07 2,208 63 11쪽
8 8화 아아 이것이 마법검이라는 것이다. +1 19.11.06 2,266 56 10쪽
7 7화 망치 나가신다! +2 19.11.05 2,396 56 10쪽
6 6화 근육에 숲에 온 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1 19.11.03 2,622 6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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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화 이런 젠장! +1 19.11.01 3,137 6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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