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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715_kimunagar a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이 솟아오르면 백수생활은 끝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뇽군
작품등록일 :
2020.05.21 09:04
최근연재일 :
2020.07.08 10:05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24,072
추천수 :
563
글자수 :
208,536

작성
20.07.08 10:05
조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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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7쪽

트러블 맥 코로나 8

DUMMY

미호가 말한 오만정의 행동을 믿느냐? 결론적으로 아니었다.

트러블 맥 코로나가 아무리 강하고 그곳에 그랜드 마스터가 몇명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나태한이 알고있는 그녀라면 미호가 아닌 자신이 빠져 나왔을것이다. 설사 미호가 적들의 손에 죽더라도 아니 스스로 미호를 사지로 밀어넣고 말이다.

"해보자. 어차피 코로나 제국과의 전쟁은 피할수 없어. 다크엘프도 정부도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재미있을것 같잖아?"

미호를 회의실에서 내보낸 나태한이 팀원들을 바라보며 씨익 웃어버린다.

"그러다 아재 비명횡사한다."

그를 바라보며 웃어버리는 이진.

"우리 이진이 그런 어려운 말도알고 다컷네."

장난스럽게 이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나태한.

"고럼. 어엿한 숙녀라고."

뿌듯한 표정의 이진을 바라보며 고개를 젓는 노인숙이었다.


로서스 왕국의 성이 완공되고 얼마뒤에 개국을 알리는 정식 개국선언과 함께 성대한 파티가 열린다.

"왔구나."

"... 네."

연회장 구석에서 와인을 즐기던 나태한이 갑자기 등장한 사람을 바라보며 씨익 웃는다.

"코로나 제국의 황제폐하 납시오!!"

연회장에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목소리에 웅성거리던 사람들이 좌우로 물러선다.

"짜식이 건방지게 남의 집에 찾아와서 주인행세야?"

거만한 표정의 지방덩어리 트러블을 바라보며 투덜거리는 나태한.

"강국의 황제이니까요."

냉철하게 트러블 맥 코로나를 살피는 구해영.

"카일 공작 할배는 알겠고 옆에 젊은놈도 그랜드 마스터인가?"

"샤인 코로나 공작으로 마흔도 되지않아 그랜드 마스터의 반열에 올라 코로나 제국의 공작 작위를 하사받았다고 하더군요."

무척이나 화려한 드레스로 치장한 백장미가 와인을 집어들며 코로나 제국의 사람들을 바라본다.

"젊은놈이 갑자기 어디서 기연이라도 얻었나?"

은근히 샤인 공작이 부러운 나태한.

"사장님도 공작 작위하나 달라고 해볼까요?"

"... 됐다."

화사하게 미소짓는 백장미에게 손사래를 치는 나태한.

"오... 오셨습니까."

트러블 맥 코로나를 향해 후다닥 달려가는 후일 로서스.

"저자식은 왕으로 등극했으면 체면좀 차리지 어디 적국의 왕에게 후다닥 달려가고 지럴이여!!"

구해영과 백장미도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 개국을 축하하네."

푸짐한 얼굴로 최대한 권위있는 미소를 지어보이는 트러블.

"고... 고맙습니다."

진땀을 흘리는 후일 로서스의 뒤에 시립하는 백두산과 구차한.

"일단... 축하인사는 이것으로 마치고."

여유있는 표정으로 후일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트러블.

"부디 우리 제국의 공격에 항복하지 말아주었으면 하네."

멍청해보이던 얼굴과는 다르게 그의 눈에서 은은하지만 무척이나 싸늘하고 끈적거리는 살기가 흘러나온다.

"무... 무슨?"

살기에 짖눌려 휘청거리는 후일 로서스.

"과하십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트러블과 후일의 사이를 막아서는 백두산.

"이방인의 보호를 받는 왕국이라... 재미있군."

트러블의 오동통한 손이 순간적으로 백두산의 목줄기로 파고든다. 아니 파고들려 했다.

"이곳은 연회장입니다. 더이상의 무력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백두산의 목앞에서 멈추어선 트러블의 손은 황금색 포승줄에 묶여있었다.

"용서... 하지않아?"

잠시 구차한을 노려보던 트러블의 볼살이 출렁이기 시작한다. 웃는것이다.

"큭!!"

신음성과 함께 물러서는 구차한.

"건방진놈들."

검게 피어오른 검은오러가 구속하던 황금색 포승줄을 순식간에 녹여버렸다.

"네놈들에게 확실히 알려주마 전쟁은 피할수없다. 그러니 최대한 발버둥 쳐주길 바란다."

줄기줄기 쏟아지는 살기가 연회장을 감싸기 시작한다.

"누구라도 좋다. 로서스 왕국을 도울거면 도와라. 다만 제국의 먹이가 될건 각오하도록."

사색이 된 표정으로 트러블을 바라보는 하객들.

"돼지새끼 오늘 날잡고 죽여버릴까?"

목을 좌우로 풀며 앞으로 나서는 나태한.

"그만... 두세요!!"

트러블을 향해 노호성을 터트리는 후일 로서스.

"이곳은 나의 우리들의 왕국입니다!! 아무리 제국의 황제라하여도 위압적인 행동은 삼가해 주십시오!!"

바들바들 떨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호통치는 후일 로서스의 모습에 웃어버리는 트러블.

"그만... 하시죠."

뒤에서 자리만 지키던 샤인 공작이 앞으로 나서며 트러블을 만류한다.

"그러지. 인사는 이정도면 충분하니까."

웃으며 살기를 거두는 트러블.

"기억해둬라. 다음에 나와 마주한 순간은 이정도로 끝나지 않는다는걸."

뒤뚱거리며 연회장을 벗어나는 트러블 맥 코로나.

나태한을 발견한 카일 공작이 한번 웃어주고 그의 뒤를 따른다.

"오늘의 무례는 사과하도록 하지."

후일 로서스를 향해 깊이 고개숙이는 샤인 공작.

"아... 아닙니다."

당황하며 마주 인사하는 후일 로서스.

"아무리 제국의 공작이라 할지라도 한나라의 왕으로서 함부로 고개숙이지 말아라."

차가운 표정으로 후일을 바라보며 자신에게 고개숙이지 말라는 샤인 공작.

"전쟁은... 시작됐다. 당당히 받아 들이도록."

당당한 모습으로 연회장을 걸어나가는 샤인 공작.

"새끼가 폼잡고 지랄이야."

투덜거리며 후일 로서스에게 다가가는 나태한.

"후우. 죽는줄 알았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후일 로서스.

"새끼야!!"

"억!!"

후일 로서스의 뒷통수를 사정없이 갈겨버리는 나태한.

"무슨?"

"헉!!"

나태한의 하극상에 연회장에 초대된 손님들이 당황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뭘봐!! 파티 끝났으니까 다들 돌아가!!"

사람들에게 살기를 줄기줄기 뽑아내는 나태한.

"그리고 정원에서 그짓거리 하다 걸리면 뒈질줄 알아라!!"

가끔있다. 술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귀족이라는 것들은 정원구석 으슥한 어둠속에서 바짓단을 내려대는 녀석들이 말이다.

"괜찮을까요?"

아직 초저녁이라고는 하지만 손님들에게 숙소도 제공하지 않고 축객령을 내려 버린것에 걱정스런 표정으로 나태한을 바라보는 백장미.

"놔둬!! 어차피 저런 쭉정이들은 전쟁나면 아무도움도 안돼."

먹여주었으면 됐지 잠자리까지 마련해줄 생각이 들지않는 나태한이었다.

"아무튼 코로나 돼지새끼가 선전포고를 하고갔으니 우리도 준비는 해야겠지."

웅성거리며 쫓겨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사악하게 미소짓는 나태한.

"아직 정식 훈련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군부대의 개편은 끝났습니다."

"좋아."

구해영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나태한.

"역시나 지원을 약속한 국가는 없는거지?"

"네."

기대도 하지않았던 나태한과 구해영이었다.

"할수있어. 유비도 처음부터 대단한 놈도 대군의 장군도 아니었잖아."

적이 얼마나 강하든 얼마나 밀려들든 이겨낼 자신있는 나태한이었다.




추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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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러블 맥 코로나 8 20.07.08 42 1 7쪽
68 트러블 맥 코로나 7 20.07.07 55 1 7쪽
67 트러블 맥 코로나 6 20.07.03 45 1 7쪽
66 트러블 맥 코로나 5 20.07.02 54 1 7쪽
65 트러블 맥 코로나 4 20.07.01 68 1 7쪽
64 트러블 맥 코로나 3 20.06.30 48 1 7쪽
63 트러블 맥 코로나 2 20.06.27 41 1 7쪽
62 트러블 맥 코로나 1 20.06.26 48 1 7쪽
61 판 4 다 20.06.25 59 1 7쪽
60 판 3 다 20.06.24 50 1 7쪽
59 판 2 다 20.06.23 60 1 7쪽
58 판 1 다 20.06.22 68 1 7쪽
57 버림받은 아이들 20.06.21 76 1 7쪽
56 고양이를 부탁해 10 20.06.20 76 1 7쪽
55 고양이를 부탁해 9 20.06.19 73 1 7쪽
54 고양이를 부탁해 8 20.06.18 78 1 7쪽
53 고양이를 부탁해 7 20.06.18 88 1 7쪽
52 고양이를 부탁해 6 20.06.17 80 1 7쪽
51 고양이를 부탁해 5 20.06.17 88 3 7쪽
50 고양이를 부탁해 4 20.06.16 106 3 7쪽
49 고양이를 부탁해 3 20.06.15 110 3 7쪽
48 고양이를 부탁해 2 20.06.15 121 3 7쪽
47 고양이를 부탁해 1 20.06.14 124 2 7쪽
46 듀라라라라 20.06.14 124 5 7쪽
45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3 20.06.13 124 4 7쪽
44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2 20.06.13 116 3 7쪽
43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1 20.06.12 126 2 7쪽
42 고양이의 이름은 20.06.12 134 4 7쪽
41 시니어 인턴 2 20.06.11 129 4 7쪽
40 시니어 인턴 1 20.06.11 134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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