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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715_kimunagar a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이 솟아오르면 백수생활은 끝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뇽군
작품등록일 :
2020.05.21 09:04
최근연재일 :
2020.07.08 10:05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24,068
추천수 :
563
글자수 :
208,536

작성
20.06.18 10:10
조회
87
추천
1
글자
7쪽

고양이를 부탁해 7

DUMMY

술의 일족 관할지구로 들이닥치는 보와 나태한 그리고 고양이 세마리.

"무...무슨 일이신지?"

사의 일족 최고수장의 등장에 당황하며 벌떡 일어서는 술의 일족들.

"여기 신계를 무단 침입한 인간들이 구금 됐다고 들었습니다. 신변을 인도 받을수 있을까요?"

정중하지만 말투는 강압적이다.

"그...그것이."

"... 갑자기 이러시면."

당황하여 서로의 눈치만 살피는 술의 일족.

"견에게는 나중에 양해를 구하도록 하죠. 어서 인간들이 있는곳으로 안내하세요."

보의 강압적인 모습에 어찌할줄 몰라하던 술의 일족중 한명이 한숨을 내쉬며 그들이 구금된 철창으로 안내한다.

"뭐...냐?"

황당한 시선으로 철창내부의 벽을 바라보는 나태한.

"그...것이. 사실 저희도 오늘 아침에 알았습니다."

이른아침. 다행인지 불행인지 신의 일족으로 부터 도망친 미수범과 백장미의 소식에 대다수의 인원이 출동한 사이 탈옥을 감행한 구차한과 이진.

"이자식들이!! 그냥 처박혀 있을것이지 또 어디가서 찾냐고!!"

발끈한 나태한이 철창을 걷어찬다.

"그럼... 추적하던 인간들은?"

보의 질문에 머리를 긁적이는 술의 일족.

"그것이... 무척 빠른녀석이라 저희들도 그만."

술의 일족은 추적술에도 능한 자들이었다. 그런 그들이 잡을수 없는 자들이라니.

"누군지 알겠는가?"

"있어... 우리가 키우는 멍멍이 한마리."

걱정과는 다르게 다들 신계에서 잘도 사고치고 돌아다닌다.


어깨부터 가슴까지 내려온 긴자상에 포션을 가져가는 미수범.

"주세요."

다가온 백장미가 미수범에게서 포션을 건네받는다.

"...음."

달구어진 쇠가 물에 들어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빠르게 아물기 시작하는 상처.

"그들은 누굴까요?"

어찌어찌 신의 일족과의 다툼에서는 도망칠수 있었다.

회사내에서는 애완동물 취급받는 그였지만 나름 실력자에 들었던 그와 백장미의 버프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에 무사히 도망칠수 있었던 그들.

"이곳도... 인간 세상과 다를게 없다는 거죠."

무언가 숨길것이 있는지 가면을 쓰고 나타난 녀석들.

"그러게요."

고개를 끄덕이는 백장미.

가면의 적들과 전투에서 나름 선전한 미수범이었지만 적들의 수도 실력도 보통이 아니었다.

위기의 순간 술의 일족이 우르르 나타나지만 않았다면 더이상 백장미를 지키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은 어느쪽 세력 이었을까요?"

"모르죠... 일단 우리는 아무도 믿을수 없으니까요."

우르르 밀려들어온 술의 일족중 절반이 가면의 괴인들을 추적하고 나머지 반이 미수범과 백장미를 포박하기 위해 덤벼들었다.

쫓고 쫓기는 길고긴 추격전.

그들을 겨우겨우 따돌리고 이곳에 숨어든 그들이었다.

"그나저나... 이곳은 어딜까요?"

으슥한 지역에 위치한 동굴.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요."

백장미도 불안한 시선으로 주변을 살피기 시작한다.

술의 일족을 피해 들어선 동굴. 더이상 피할곳이 없었기에 그들에게 발각되는건 시간문제라 생각했다.

하지만 백장미와 미수범의 자취를 찾지못하고 멀어져가는 술의 일족.

"글쎄... 일단은 비밀기지라고 해두죠."

등뒤 어둠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누...누구냐?"

다급하게 일어선 미수범이 어둠속에서 걸어나오는 누군가를 경계한다.

"남의 집에 무단침입하고 누구냐고 물어보다니 실례 아닙니까?"

기분나쁜 웃음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검은로브의 남성.

"...검은로브?"

불안한 마음에 백장미의 앞을 막아서고 정체불명의 검은로브를 경계하는 미수범.

"아참. 우리도 불법 침입자지."

기분나쁜 웃음소리만이 동굴에 가득찬다.


한편 노인숙의 결혼을 막기위해 탈옥을 감행한 이진과 구차한.

"우리 잘한걸까?"

불안한 마음에 연신 뒤를 돌아보는 구차한.

"참내!! 그럼 언제까지 거기있을건데!!"

구차한을 구박하고 씩씩하게 걸어나가는 이진.

"그런데... 인숙이 누나 결혼한다고 좋아하지 않았어?"

술의 일족에게 노인숙의 결혼소식을 전해듣고 미친듯이 웃으며 좋아했던 이진이었다.

"흥!! 남자 새끼가 마음에 안들어!! 그뿐이야!!"

"그건...그렇지."

이혼과 동시에 결혼이라니 더군다나 그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마치 즐기듯이 주변사람의 시선을 즐기며 이혼과 결혼식때는 항상 사람을 끌고다닌다고 한다.

"관종새끼!! 아주 얼굴을 뭉개 버려야지!!"

벽을 박살내버린 귀여운 주먹으로 누군지도 모를 남성의 얼굴을 뭉개 버리겠다는 이진.

그런 박력 넘치는 이진을 바라보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구차한이었다.

"또!!"

이진의 갑작스런 호통.

"응?"

놀라서 물러서는 구차한.

"또 그렇게 멍하니 본다고!! 내 얼굴에 뭐 묻었어?"

퉁명스런 표정으로 구차한을 노려보는 이진.

"아... 아니."

"그럼 왜 그렇게 멍하니 보고있는거야?"

가던길을 멈추고 구차한을 바라보는 이진.

"그... 그게 그러니까."

심각한 버퍼링에 빠져드는 구차한.

"에효. 가자."

답을 듣기에는 틀렸다는 생각에 돌아서는 이진.

"이뻐서. 그냥 이... 뻐서 봤어."

"응?"

내가 잘못들었나 하는 표정으로 돌아선 이진이 그를 바라본다.

경직된 표정으로 다가가 이진의 머리를 헤집는 구차한.

"뭐야... 아재 따라하는거야?"

자신의 머리를 헤집는 구차한을 바라보기만 하는 이진.

"그...그래."

순간적으로 다시 이성의 끈을 되찾은 구차한이 화들짝 물러선다.

"하지마라!! 태한 아재도 가뜩이나 애취급해서 짜증나는데 오빠까지 그러냐?"

뾰로통한 표정으로 다시 돌아선 이진이 성큼성큼 걸어간다.

"어...어?"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점점 얼굴이 붉어지는 구차한.

"어어어?"

이진에게 이쁘다고 말해버렸다. 다가가서 이진의 머리를 마구 헤집어 보았다.

갑작스런 그녀와의 접촉에 당황하는 구차한.

"뭐해!! 빨리가자고!!"

어느새 상당히 멀어져버린 이진이 고래고래 소리 지를때까지 자신의 손만을 바라보는 구차한이었다.


술의 일족 사무실에 앉아 인상을 팍팍 구기며 한숨을 내쉬는 나태한.

"이것들을 다 어디서 찾지?"

대량의 포션을 넘기고 보를 매수 한것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이놈들이 아주 중구난방으로 나돌아 다닌다는 거다.

불안한 눈으로 나태한의 눈치만 살피는 백두산과 이리엘.

"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오는 술의 일족중 한명.

"응? 무슨일이냐 멍멍아?"

꼬리를 살랑이는 인간은 나태한에게는 그냥 멍멍이 일뿐이다.

"어제 저녁에 저희들끼리 진의 일족 서의 결혼이야기를 나눈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인간여자가 서의 결혼상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더니 미친듯이 웃더라구요."

"웃어? 이진이? 결혼상대가 누군데?"

다시 결혼상대의 이름을 떠올리기 위해 열심히 머리를 굴리는 술의 일족 남성.

"그...그게. 아!! 인숙... 노인숙이라고 했습니다!!"

찾았다 라는 표정으로 씨익 웃는 나태한이었다.




추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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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트러블 맥 코로나 8 20.07.08 41 1 7쪽
68 트러블 맥 코로나 7 20.07.07 55 1 7쪽
67 트러블 맥 코로나 6 20.07.03 45 1 7쪽
66 트러블 맥 코로나 5 20.07.02 54 1 7쪽
65 트러블 맥 코로나 4 20.07.01 67 1 7쪽
64 트러블 맥 코로나 3 20.06.30 48 1 7쪽
63 트러블 맥 코로나 2 20.06.27 41 1 7쪽
62 트러블 맥 코로나 1 20.06.26 47 1 7쪽
61 판 4 다 20.06.25 59 1 7쪽
60 판 3 다 20.06.24 50 1 7쪽
59 판 2 다 20.06.23 60 1 7쪽
58 판 1 다 20.06.22 68 1 7쪽
57 버림받은 아이들 20.06.21 76 1 7쪽
56 고양이를 부탁해 10 20.06.20 76 1 7쪽
55 고양이를 부탁해 9 20.06.19 73 1 7쪽
54 고양이를 부탁해 8 20.06.18 78 1 7쪽
» 고양이를 부탁해 7 20.06.18 88 1 7쪽
52 고양이를 부탁해 6 20.06.17 80 1 7쪽
51 고양이를 부탁해 5 20.06.17 88 3 7쪽
50 고양이를 부탁해 4 20.06.16 106 3 7쪽
49 고양이를 부탁해 3 20.06.15 110 3 7쪽
48 고양이를 부탁해 2 20.06.15 120 3 7쪽
47 고양이를 부탁해 1 20.06.14 124 2 7쪽
46 듀라라라라 20.06.14 124 5 7쪽
45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3 20.06.13 124 4 7쪽
44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2 20.06.13 116 3 7쪽
43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1 20.06.12 126 2 7쪽
42 고양이의 이름은 20.06.12 134 4 7쪽
41 시니어 인턴 2 20.06.11 129 4 7쪽
40 시니어 인턴 1 20.06.11 134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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