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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715_kimunagar a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이 솟아오르면 백수생활은 끝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뇽군
작품등록일 :
2020.05.21 09:04
최근연재일 :
2020.07.08 10:05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24,080
추천수 :
563
글자수 :
208,536

작성
20.06.14 10:10
조회
124
추천
5
글자
7쪽

듀라라라라

DUMMY

듀라한. 기사가 머리를 잃어버리고 부활한 몬스터.

그들은 자신의 잘린 머리를 들고 세상을 떠돌며 자신의 목을 벤자의 이름을 듣기위해 떠돈다고 한다.

"그래서... 듀라한 법도 어쩌고 저쩌고 한거냐?"

물론 목이잘린 모든 기사들이 듀라한이 되는건 아니다.

"골치 아프다고. 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마을주민들중 상당수가 목격했다는 보고가 들어왔어."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쥐는 이진.

알폰스 공국과의 결투는 어느정도 해결되었지만 회사는 이진이 촌장으로 있는 로서스 마을을 지키기 위해 근거지로 지정했다.

"강한가요?"

구차한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리엘.

"상대적으로 듀라한의 전투력은 기록화 되지는 않았지만 그들대부분은 살아생전 소드 마스터였다고 하더군요."

최소 조이 알폰스와 동급이라는 이야기.

"물론 몬스터화 되고 오랜시간이 지난 듀라한이라면 일반 몬스터와 별반 다르지는 않을겁니다."

귀찮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나태한.

"오늘부터 마을주변 경계를 강화할거야."

"알겠습니다."

백두산을 시작으로 모두 고개를 끄덕이는 동료들이었다.


새벽의 여명이 아스라이 떠오르는 마을주변.

"당첨...인가요?"

이진과 함께 경계순찰을 돌던 구차한이 백색의 갑옷으로 무장한 듀라한과 만났다.

"듀...라라라."

어깨위로 허전한 그곳에서 소리가 났을리는 없고 녀석의 왼손으로 시선을 돌리니 잘려나간 머리가 입을 벌리며 뭐라고 중얼거린다.

"젠장!! 하필이면 내차례에 걸리냐구!!"

당장이라도 피가 떨어질것만 같은 목부위를 보니 도망치고 싶어지는 이진이었다.

"일단... 갑니다!!"

강철 건틀렛을 착용하고 뛰쳐나가는 구차한.

"멍청아!! 발견하면 신호가 먼저라고 했잖아!!"

다급하게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이진.


퍼어억!!


들고있던 머리로 덤벼든 구차한을 가볍게 날려버린다.

"직접적인 교전은 하지말라니까!!"

다급하게 뛰쳐나가는 이진.

"듀라라라!!"

순간적으로 눈앞으로 훅 들어오는 듀라한의 머리.

"꺄아아악!!"

본능적으로 물러선 이진이 미끄러지며 바닥을 나뒹군다.

"이자식이!!"

벌떡일어선 구차한이 듀라한의 옆구리를 가격하지만 단단한 갑옷때문에 별다른 데미지가 들어가지는 않았다.

구차한을 주먹으로 내리찍고 발로걷어차 날려버리는 듀라한.


스르릉.


허리춤에서 뽑아든 바스타드 소드.

여명에 반짝이는 검날을 구차한을 향해 들어올린다.

"야이 자식아!!"

자신에게 집어던진 머리를 다시 듀라한의 등을 향해 던저버린 이진.

자신의 머리에 가격당한 듀라한이 이진을 향해 돌진한다.


다급하게 촌장 집무실로 뛰쳐들어오는 백두산.

"신호 올라왔냐?"

나른함을 떨쳐내기 위해 기지개를 펴는 나태한.

"네."

"누가 나갔지?"

다마스쿠스 도검을 착검하고 집무실을 나서며 모여드는 동료들을 확인한다.

"이진과 구차한입니다."

백장미의 보고에 고개를 끄덕이는 나태한.

"이진은 몰라도 구차한이 있으니까 무모하게 교전은 하고있지 않겠지."

다들 고개를 끄덕이고 신호가 올라온 방향을 향해 달려나간다.


튀어오르는 붉은 피.

"우아아악!! 개자식아!!"

바스타드 소드에서 오러가 피어올랐을때 도망쳐야 했다.

스르륵 무너져 내리는 이진.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듀라한의 등에 올라탄 구차한이 검을 들고있는 팔을 잡아당기며 막아선다.

"듀라아!!"

등에붙은 구차한을 털어내기 위해 몸을 흔드는 듀라한.

"우아악!! 우아아악!!"

미쳐버릴것만 같은 마음에 소리만 지르는 구차한.

쓰러진 이진의 주변으로 점점 피의 웅덩이가 넓어진다.

"듀락!!"

기형적으로 돌아간 왼팔이 구차한을 낚아채 집어던져 버린다.

"안돼!! 제발!!"

이진을 향해 다시 내리치는 바스타드 소드.


채애앵.


튕겨져 나간 바스타드 소드를 갈무리 하는 듀라한.

"망할 자식아!!"

얼굴이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진 나태한이 슬기롭고 바른생활 Ver 2 목검을 치켜들고 뛰쳐든다.


콰아앙!!


막아냈지만 휘청거리며 물러서는 듀라한.

"노인숙!! 살려내라!!"

듀라한을 향해 달려들며 소리치는 나태한.

"멍청아!! 죽지마!! 죽지만 말아라!!"

다급하게 성스러운 빛을 끌어모으는 노인숙.

"죽어!!"

창백한 이진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본던 다운이 파멸의 창을 꺼내들고 듀라한을 향해 돌진한다.

"언...니?"

조심스런 손길로 이진을 쓰다듬는 아름.

"아름아 괜찮아... 괜찮을거야."

위기의 순간 비검으로 바스타드 소드를 막아낸 구해영이 아름을 안아준다.

"젠장!! 피가 멈추질 않아!!"

더욱 신성한 빛을 집중해 보지만 좀처럼 피가 멈추질 않는다.

"포션 꺼내!!"

포션을 꺼내들고 들이붓기 시작하는 백두산과 미수범.

"도와줘... 부탁이야."

이리엘이 간절한 마음으로 두손을 모으자 물의 정령들이 바닥을 적신 이진을 피를 모아 그녀의 몸속으로 밀어넣는다.


콰아아아앙!!


처참히 박살나며 쓰러지는 듀라한. 생전 소드 마스터라 할지라도 분노한 나태한과 다운의 공격을 막아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진... 장난이지? 일어나 이진."

다급한 표정의 동료들. 창백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이진을 향해 비틀비틀 걸어가는 구차한.

"우아아앙!!"

통곡하는 아름.

"빌어...먹을."

탈진하며 그대로 주저앉는 노인숙.

허탈한 표정으로 이진을 바라보는 백두산과 미수범.

"가지마... 가지마."

아련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향해 손을 내뻗는 구차한.

이진의 몸에서 영혼이 빠져 나온다.


- 나 죽은거야?


자신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동료들을 이렇게 바라보니 기분이 이상하다.

"아니야. 아직 가지마."

이진을 붙잡기 위해 손을 내뻗는 구차한.


- 내가 보여?


붙잡지는 못했지만 이진이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건 성공했다.

"가지마!! 가면 안돼!!"

미소짓는 이진.


- 가야지.


덤덤하게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이진의 모습에 미칠것 같은 구차한.

익숙한 녀석이 이진에게 다가온다.

"꺼져!! 개자식아!!"

저승사자를 밀쳐내려 덤벼든 구차한이 그의 몸을 지나쳐 바닥을 나뒹군다.

안타까운 시선으로 구차한을 바라보다 돌아서는 이진.

"가지... 말라고!!"

가슴을 움켜쥐고 무언가를 쥐어뜯기 시작하는 구차한.

"우아악!! 가지마!! 가지 말라고!!"

잡히지 않던 무언가가 트드득 뜯겨나가기 시작한다.


-구...차한.


분노한 표정으로 구차한을 노려보는 저승사자.

구차한은 몸에 감겨있는 황금색 포승줄을 뜯어내 이진의 영혼에 휘감는다.

"가지마!! 절대 못보내!!"

황금색 포승줄로 이진을 자신의 몸에 칭칭 동여매며 저승사자를 노려보는 구차한.

일그러진 표정으로 구차한을 노려보던 저승사자가 가버린다.

"살았다. 살았어."

유니크 스킬. 죽은자의 발걸음. 죽지 못하도록 영혼을 옭아 매고있던 황금색 포승줄이 이진을 살릴줄이야.

"들어가면... 살수있어."

기쁨에 눈물 흘리는 구차한.


- 고...마... 워.


이진의 영혼이 육체로 돌아가자 창백하던 얼굴에 혈색이 돌기 시작한다.




추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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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트러블 맥 코로나 3 20.06.30 48 1 7쪽
63 트러블 맥 코로나 2 20.06.27 41 1 7쪽
62 트러블 맥 코로나 1 20.06.26 48 1 7쪽
61 판 4 다 20.06.25 59 1 7쪽
60 판 3 다 20.06.24 51 1 7쪽
59 판 2 다 20.06.23 60 1 7쪽
58 판 1 다 20.06.22 69 1 7쪽
57 버림받은 아이들 20.06.21 76 1 7쪽
56 고양이를 부탁해 10 20.06.20 76 1 7쪽
55 고양이를 부탁해 9 20.06.19 73 1 7쪽
54 고양이를 부탁해 8 20.06.18 79 1 7쪽
53 고양이를 부탁해 7 20.06.18 88 1 7쪽
52 고양이를 부탁해 6 20.06.17 80 1 7쪽
51 고양이를 부탁해 5 20.06.17 88 3 7쪽
50 고양이를 부탁해 4 20.06.16 106 3 7쪽
49 고양이를 부탁해 3 20.06.15 111 3 7쪽
48 고양이를 부탁해 2 20.06.15 121 3 7쪽
47 고양이를 부탁해 1 20.06.14 125 2 7쪽
» 듀라라라라 20.06.14 125 5 7쪽
45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3 20.06.13 124 4 7쪽
44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2 20.06.13 117 3 7쪽
43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1 20.06.12 126 2 7쪽
42 고양이의 이름은 20.06.12 134 4 7쪽
41 시니어 인턴 2 20.06.11 130 4 7쪽
40 시니어 인턴 1 20.06.11 134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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