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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715_kimunagar a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이 솟아오르면 백수생활은 끝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뇽군
작품등록일 :
2020.05.21 09:04
최근연재일 :
2020.07.08 10:05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24,067
추천수 :
563
글자수 :
208,536

작성
20.06.17 17:10
조회
79
추천
1
글자
7쪽

고양이를 부탁해 6

DUMMY

이리엘의 정수리로 떨어져 내리는 주먹.

"이새끼야!!"

성난얼굴로 우의 얼굴을 후려갈기며 막아서는 백두산.

"...크."

머리가 흔들릴 정도의 충격에 주춤주춤 물러서는 우.

"이...이리엘... 물러서요."

아직까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백두산이 이리엘을 뒤로 밀어낸다.

"대단...하군."

솔직하게 감탄하는 우.

"소새끼야!! 어디서 여자에게 주먹질이야!!"

휘청이는 다리를 주먹으로 두들겨 진정시키고 다시 돌진하는 백두산.

"하지만... 무모해."

덤비는 힘 그대로 백두산을 바닥에 처박아 버리는 우.

"크악!!"

다시한번 피를 뿜으며 괴로워 하는 백두산.

괴로워하는 백두산의 목을 잡아 들어올리는 우.

"무모한 자는 살아남을수 없지."

움켜쥔 손아귀가 백두산의 목줄기를 압박한다.

"큭!! 새...끼가!!"

바둥거리다 상대의 안면을 걷어차 버리고 벗어나는 백두산.

"아직... 힘이 남았군."

다시 백두산을 끌어안고 회전하는 우.

"크아아아아!!"

이번에도 바닥에 처박히면 다시 일어난다는 확신이 없었기에 필사의 마음으로 버티는 백두산.

"으자!!"

버티는 힘의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하자 백두산의 몸이 크게 휘청인다.

"우자자자!!"

정말 말도안돼는 기합으로 이번에도 버텨내는 백두산.

"크크... 그래야지. 좋아 계속 버텨보라고."

신명난 우가 다리를 계속 움직이며 백두산을 흔든다.

"우얍!! 우랴랴랴!!"

말도 안돼는 기합으로 말도 안돼게 버텨내는 백두산.

땀에 절은 두남성이 부등켜 안고 힘을 겨룬다.

"크윽!!"

신음과 함께 휘청이는 우.

"우자아!!"

순간적으로 무너진 힘의 균형.


콰아앙!!


순전히 힘으로 상대를 바닥에 꽂아 버리는 백두산.

"이...이리엘?"

기절한 우의 옆구리에서 가느다란 핏줄기가 흘러내린다.

활대를 거두어 들이는 이리엘.

"이건 결투가 아니에요."

"하...하지만."

물론 이자리에 나태한이 있었다면 집단구타를 해서라도 이기는게 상책이라 했을것이다.

"일단... 어서 자리를 이동하죠."

"...네."

시무룩한 백두산. 왠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패배한 느낌이었다.


우우우우웅!!


이상한 나팔소리와 함께 지면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젠...장. 몰려 다니는건 싫다며."

피어오르는 먼지구름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축의 일족.

"와...와요!!"

성난 축의 일족이 백두산과 이리엘을 향해 돌진한다.


만신창이로 침상에 누워있는 백두산.

"나태한... 사장님."

상대적으로 경미한 부상의 이리엘이 나태한을 알아보고 일어선다.

"그래 무사해서 다행이다."

이리엘을 다독여주고 붕대를 칭칭감고 낑낑거리는 백두산에게 다가가는 나태한.

"에라이!! 무식한 새끼야!!"

백두산의 이마를 딱 소리가 나도록 갈기는 나태한.

"뭐 하는거야!!"

당황하여 소리지르는 검은고양이.

"무식한 새끼가 뒤질지 모르고 날뛰냐!! 적당히 하고 안돼면 항복할것이지!!"

이녀석 성격에 이리엘을 지키려고 얼마나 날뛴건지 안봐도 알것같았다.

"새...끼."

인벤토리에서 포션을 꺼내든 나태한이 콸콸 부어준다.

"으...음."

뒤척이던 백두산이 이어지는 청량감에 의식을 회복한다.

"정신 차렸으면 일어나 이자식아."

다시한번 머리를 쥐어박는 나태한.

"윽!!"

머리를 감싸고 몸을 일으킨 백두산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변을 살핀다.

"아... 무사했군요."

이리엘을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백두산.

"어쭈? 난 안보이냐?"

인상을 구기며 다시한번 손을 치켜드는 나태한.

"보...보입니다!!"

머리를 감싸쥐는 백두산을 바라보며 피식 웃어버리는 나태한.

"살았으면 됐다."

툴툴거리며 이리엘에게도 포션을 부어주는 나태한.

"그건... 뭐냐?"

상처를 기적 적으로 치료하는 포션을 바라보며 호기심을 드러내는 보.

"이거? 포션이지. 신 이라면서 이것도 몰라?"

장난치듯 들고있던 포션을 흔들어 보이는 나태한.

"사용해... 볼수 있을까?"

자그마한 소도를 꺼내 자신의 손바닥을 긋는 보.

"그러시던가."

무심하게 포션병을 건네주는 나태한.

"이럴....수가?"

신의 육체라도 불사는 아니었다. 하지만 뚝뚝 흘러내리던 피는 포션에 의해 거짓말처럼 멈춘다.

"우리... 부탁을 들어주면 줄수도 있는데?"

먹이감을 발견한 눈으로 보를 바라보는 나태한. 오늘따라 더욱더 사악해 보인다.


철창문이 열리고 안으로 던져지는 두사람.

"악!! 아프다고 개놈들아!!"

철창을 잠그고 돌아서는 이들에게 소리지르는 이진.

"너...너무 그러지마. 덕분에 우리가 산건 사실이잖아."

소심하게 이진을 만류하는 구차한.

"살려주면 다냐? 여길 보라고!! 내가 왜 철창에 갇혀야 되는데!!"

철창을 당장 씹어먹을듯 노려보는 이진.

묘의 일족. 그녀들의 기형곡도가 구차한과 이진을 찢어발기기 직전 우르르 몰려든 술의 일족이 그들을 구해준다.

물론 그들에게 침입의 이유로 구속된 상태지만 그들의 상태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그나저나... 그말 들었어?"

잠시 이진을 바라보던 술의 일족들이 계속 날뛰는 그녀에게서 관심을 돌린다.

"무슨?"

동료가 관심을 보이자 신이나서 떠들기 시작한다.

"매일 들이대고 차이기만 반복하던 서가 드디어 장가를 간대!!"

"으잉? 말도안돼!!"

이쪽 분야에서 나름 유명한 서.

일족의 수장이다 보니 여인들에게 어느정도 인기도 있었기에 그의 첫장가는 무난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혼 소식과 함께 바로 다른여인과 결혼한다.

그렇게 두세번 더이어진 결혼과 이혼.

이쯤되면 술의 일족에게 결혼사기로 신고가 들어 왔겠지만 막대한 합의금으로 무마한다.

"바보도 아니고? 이번엔 또 어느일족 여자야?"

일년전 네번째 여인과 이혼후 아직 혼자인 상태.

"뭐라더라... 이번에 침입한 인간중에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었나 보더라고."

혀를차며 이진과 구차한을 바라보는 술의 일족 남성.

"차라리 너희처럼 우리에게 잡혀오는게 다행이었다."

"여기 가둔게 뭐가 다행이야!!"

바락바락 소리지르는 이진.

"그런데... 혹시 자의 일족 수장에게 시집가는 사람 이름을 알수있을까요?"

구차한의 질문에 머리를 긁적이는 술의 일족.

"뭐...라더라."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쏠리는 순간.

"뭐라더라... 노...노인 뭐라고 했는데."

"설마... 노인숙."

멍한 표정으로 술의 일족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는 이진.

"그래!! 노인숙!! 그이름이야!!"

생각난게 기뻣는지 꼬리를 살랑이는 술의 일족.

"이...이럴수가?"

당황하는 구차한.

"그... 아줌마가 시집간다고? 자의 일족이면 쥐 아니던가?"

이진의 입꼬리가 실룩이기 시작한다.




추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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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트러블 맥 코로나 7 20.07.07 5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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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트러블 맥 코로나 5 20.07.02 54 1 7쪽
65 트러블 맥 코로나 4 20.07.01 67 1 7쪽
64 트러블 맥 코로나 3 20.06.30 48 1 7쪽
63 트러블 맥 코로나 2 20.06.27 41 1 7쪽
62 트러블 맥 코로나 1 20.06.26 47 1 7쪽
61 판 4 다 20.06.25 59 1 7쪽
60 판 3 다 20.06.24 50 1 7쪽
59 판 2 다 20.06.23 60 1 7쪽
58 판 1 다 20.06.22 68 1 7쪽
57 버림받은 아이들 20.06.21 76 1 7쪽
56 고양이를 부탁해 10 20.06.20 76 1 7쪽
55 고양이를 부탁해 9 20.06.19 73 1 7쪽
54 고양이를 부탁해 8 20.06.18 78 1 7쪽
53 고양이를 부탁해 7 20.06.18 87 1 7쪽
» 고양이를 부탁해 6 20.06.17 80 1 7쪽
51 고양이를 부탁해 5 20.06.17 88 3 7쪽
50 고양이를 부탁해 4 20.06.16 106 3 7쪽
49 고양이를 부탁해 3 20.06.15 110 3 7쪽
48 고양이를 부탁해 2 20.06.15 120 3 7쪽
47 고양이를 부탁해 1 20.06.14 124 2 7쪽
46 듀라라라라 20.06.14 124 5 7쪽
45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3 20.06.13 124 4 7쪽
44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2 20.06.13 116 3 7쪽
43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1 20.06.12 126 2 7쪽
42 고양이의 이름은 20.06.12 134 4 7쪽
41 시니어 인턴 2 20.06.11 129 4 7쪽
40 시니어 인턴 1 20.06.11 134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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