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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715_kimunagar a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이 솟아오르면 백수생활은 끝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뇽군
작품등록일 :
2020.05.21 09:04
최근연재일 :
2020.07.08 10:05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24,074
추천수 :
563
글자수 :
208,536

작성
20.06.11 17:10
조회
129
추천
4
글자
7쪽

시니어 인턴 2

DUMMY

거친 숨소리와 함께 마정석을 줍기위해 이리저리 달려 다니는 나대로 인턴.

"이건... 아닌것 같아."

이진의 중얼거림에 백두산도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선다.

무언가 결심한듯 나태한에게 걸어가는 백두산.

"가라."

"네?"

멍하니 서있는 백두산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나태한.

"가서 쉬라고."

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서는 백두산.

전투가 끝나고 편히 쉬어야 될 팀원들이 다들 불편한 표정으로 나대로 인턴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멍청이... 들."

한숨을 내쉬며 돌아 누워버리는 나태한이었다.


계속 이어지는 전투. 비틀비틀 뛰어다니는 나대로 인턴.

팀원들의 불편한 마음이 결국 사단을 만들고 말았다.


취이이익!!


죽은줄 알았던 오크투사가 벌떡일어나 나대로 인턴에게 무기를 휘두른다.

"허헙!!"

엉겁결에 뽑아든 진검으로 무기를 받아내는 나대로 인턴.


카앙!!


일반 성인보다 월등히 강한 힘을가진 오크투사였다.

"커억!!"

진검은 부러지지 않았지만 힘을 이겨내지 못한 나대로 인턴이 바닥을 나뒹군다.

"젠장!!"

백두산이 뛰쳐 나가지만 당장 내려치는 오크투사의 일격을 막아내기에는 늦었다.

"가만있어."

비검을 날리려던 구해영을 막아서는 나태한.

"하...하지만!!"

다급한 표정으로 나태한을 바라보는 그녀.

하지만 나태한은 굳은 표정으로 위기상황을 지켜볼뿐 별달리 다른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


캉!!


바닥을 뒹굴며 겨우 무기를 피해내는 나대로 인턴.

"헉... 헉!!"

죽을지도 모른다른 생각에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한다.

"나도... 늙었군."

순간적으로 누군가가 달려와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미안하다."

위기 상황에서도 굳건히 붙잡고 있었던 진검을 바라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나대로 인턴.

"순간... 나도 무인이라는 걸 잊어버리고 있었구나."

검을 고쳐잡고 투지를 발산하는 나대로 인턴.

"오냐!! 받아주마!!"

내리치는 오크투사의 무기를 향해 용맹하게 돌진하는 나대로 인턴.

"거기까지!!"

나태한의 외침과 함께 오크투사의 머리를 박살내며 지나가는 물의 화살.

"어?"

달려나가던 백두산이 놀란 표정으로 이리엘을 바라본다.

"잘했어 이리엘."

이리엘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나대로 인턴에게 다가가는 나태한.

"할만... 합니까?"

씨익 웃어주는 나태한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나대로 인턴.

"무인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미안한 표정으로 자신의 애검을 어루만지는 나대로 인턴.

"자!!"

무언가를 나대로 인턴에게 던져주는 나태한.

"뭡...니까?"

손에들린 붉은 사과를 바라보는 나대로 인턴.

"만통이라는 거죠. 세월앞에 장사 있겠습니까? 그거 먹으면 완전한 젊은 시절로 돌아가지는 못하겠지만 관리만 잘하면 삼십대 후반까지는 돌아갈겁니다."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붉은 사과를 바라보는 나대로 인턴.

"드세요. 그거먹고 정직원으로 갑시다. 우리팀이 실수한것도 있으니까."

어느정도의 젊음도 찾아주고 정직원으로 채용하겠다는 나태한.

"관두겠습니다."

정중하게 붉은 사과를 돌려주는 나대로 인턴.

"무슨 뜻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나이가... 먹으니까 힘들더군요. 젊었을때 혈기도 사라지고 마음과 다르게 늙고 병들어 가는게 어찌나 야속하던지."

공감이 되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나태한.

"그래도... 나이도 안되고 체력도 안되지만 그냥 세월과 함께 흘러가겠습니다."

"그런... 가요?"

툭 떨어트린 붉은 사과를 발로 으깨버린다.

순리를 따르겠다는 나대로 인턴의 말에 웃어버리는 나태한.

"멍청한 자식들아!! 다 튀어와!!"

나태한의 호통에 우르르 달려오는 팀원들.

"이자식들아!!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확인사살 확실히 하라고 했지!!"

나태한의 호통에 고개를 푹 숙이는 팀원들.

"네놈들이 엉뚱한 곳에 신경쓰니까 이딴 멍청한 실수를 하는거 아냐!!"

이어지는 호통에 발끈하는 이진.

"아무리 그래도 너무하다고 생각해!!"

"뭐가?"

건조한 눈으로 이진을 바라보는 나태한.

"어르신이잖아!! 우리가 같이 일을돕고 같이 쉬면 좋잖아!!"

씩씩거리는 이진을 바라보며 피식 웃어버리는 나태한.

"그렇게 생각 하십니까?"

나태한의 말에 앞으로 나서는 나대로 인턴.

"전 나태한 사장님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걱정해주는 이들을 바라보며 인자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대로 인턴.

"저에겐 저의 역할이 있고 여러분에게는 여러분의 역할이 있으니까요. 만약 저때문에 여러분의 역할을 소홀하게 된다면 전 이곳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나대로 인턴을 위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자신들의 실수로 나대로 인턴을 죽일뻔한 사실에 더욱 시무룩해지는 팀원들.

"됐다!! 니들 실수하는 거 책임지라고 사장인 내가 있는거지. 아주 내가 늙는다 늙어."

이런일이 생길줄 알고 미리 이리엘에게 준비를 시켜둔 나태한이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는 나대로 인턴.

"왜요? 그만 두실라고요?"

"네?"

팀원들을 쓰윽 훑어보는 나태한.

"다시 소개한다. 오늘부로 정식사원으로 팀원이 된 나대로님."

"저...정말입니까?"

당황한 얼굴로 나태한을 바라보는 나대로.

"음... 호칭은 좀그러니까 다들 이름에 님자들 붙이고. 알았지?"

나태한의 말에 환하게 웃으며 대답하는 팀원들.

"하여튼간 한번만 더 오늘같은 일 벌어지면 죽어 아주!!"

나태한의 으름장에도 마냥 기분이좋은 팀원들이었다.


노인숙이 주문한 피자를 오믈거리면서 TV를 시청하는 나태한.


띵동.


갑자기 들려온 초인종소리에 귀찮은 표정으로 노인숙을 바라보는 나태한.

"뭘 또시켰냐?"

피자를 한입가득 오믈거리면서 고개를 젓는 노인숙.


띵동. 띵동. 띵동.


집요한 벨소리에 투덜거리며 일어선 나태한이 문을 열어준다.

"빨리 열란말야!!"

씩씩거리며 나태한을 밀치고 들어서는 이진.

"뭐냐?"

등뒤에 거대한 짐을 짊어지고 있는 이진의 모습에 황당해 하는 나태한.

"어디 야반도주라도 하는거냐?"

노인숙과 눈싸움을 벌이던 이진이 나태한을 째려본다.

"나도 오늘부터 여기서 살거야!!"

씩씩거리며 빈방을 찾는 이진.

"뭔소리야? 빈방 많다고 했지 누가 내집에서 살래?"

"... 뭐?"

당황한 이진을 바라보며 사악하게 미소짓는 노인숙.

"어머!! 성숙하기는 벌써 남자랑 동거하고 싶어서 짐싸들고 찾아온거야?"

"가...같이 산다고 하지않았어?"

얼굴이 붉어지는 이진.

"응. 이건물에서 같이 산다고."

얄미운 표정으로 피자를 입으로 가져가며 웃어주는 노인숙.

"이...이."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뛰쳐나가는 이진이었다.




추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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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트러블 맥 코로나 3 20.06.30 48 1 7쪽
63 트러블 맥 코로나 2 20.06.27 41 1 7쪽
62 트러블 맥 코로나 1 20.06.26 48 1 7쪽
61 판 4 다 20.06.25 59 1 7쪽
60 판 3 다 20.06.24 51 1 7쪽
59 판 2 다 20.06.23 60 1 7쪽
58 판 1 다 20.06.22 68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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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2 20.06.13 116 3 7쪽
43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1 20.06.12 126 2 7쪽
42 고양이의 이름은 20.06.12 134 4 7쪽
» 시니어 인턴 2 20.06.11 130 4 7쪽
40 시니어 인턴 1 20.06.11 134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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