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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715_kimunagar a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이 솟아오르면 백수생활은 끝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뇽군
작품등록일 :
2020.05.21 09:04
최근연재일 :
2020.07.08 10:05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24,065
추천수 :
563
글자수 :
208,536

작성
20.06.25 10:10
조회
58
추천
1
글자
7쪽

판 4 다

DUMMY

열등반 그룹에 포함된 나태한.

"네놈은... 그놈의 스킬이 문제인것 같다."

내면의 노이즈를 잡재우지 못하고 허덕이는 나태한을 바라보던 판다가 내린 결론이었다.

"유니크... 스킬이 문제라고?"

가족도 직장도 무엇하나 가진것 없던 나태한에게 살아갈 희망이 되었던 유니크 스킬.

"낭만 검객이라... 좋지. 수련도 하지않고 상승검도를 구사할수 있는데 왜 좋지않겠어."

씁쓸한 표정으로 나태한을 바라보는 판다가 어렵게 말을 이어간다.

"하지만 거기까지야. 넌 더이상 성장할수 없어. 포기해라."

"무... 슨?"

미안한 표정으로 돌아서버리는 판다.

"나보고... 어쩌라고?"

갑자기 힘이 풀리며 휘청이는 나태한.

"아빠!!"

"왜그래?"

마침 지나가던 아름과 다운이 달려와 나태한을 붙잡는다.

"아... 그냥. 현기증이 나서."

아이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일수 없다는 생각에 힘주어 버텨서는 나태한.

"아파?"

"힘든거야?"

언제 이렇게 커버린 걸까? 어느덧 가슴 높이까지 자란녀석들이 붙어서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진짜... 괜찮아."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조심스럽게 녀석들의 품에서 벗어나는 나태한.

"저기... 흑염룡 지나간다. 같이놀아... 어서."

망설이던 다운이가 검은고양이에게 달려가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아름이 나태한을 다시한번 안아주고 달려간다.

"... 아빠라."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태한은 아이들의 아빠도 결혼한 적도 없었다.

문제는 만통이.

만통이의 치유력과 마정석의 마력으로 신체를 개조당한 아이들.

정신과 육체가 파괴와 재생을 반복하며 살아남은 아이들에게 유니크 스킬 말고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만통이의 유일한 부작용이라면 열매를 먹은이들은 나태한에게 친밀감 이상 더나아가 사랑이상의 감정을 느낀다는것.

그렇게 아이들은 나태한에게서 아버지의 온정을 찾게 되었던것이다.

"힘... 내보자."

멀어져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주먹을 불끈쥐는 나태한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도검에 집중하는 나대로 직원.

오러의 활성에 들어서며 더욱 두각을 드러내는 그였다.

"무조건 집중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너 자신이 양초라고 생각해. 태워봐. 활활 불꽃을 일으켜 보라고."

경직 되어있던 나대로 직원의 얼굴이 평온해지기 시작한다.

"...쉿."

지켜보던 팀원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하자 조용히 시키는 판다.

"후... 흡."

한줄기 호흡과 함께 나대로 직원의 도검에 푸른빛의 기운이 일렁이기 시작한다.

"좋아!! 여기까지!!"

아무런 변화없는 자신의 도검을 바라보며 실망한 표정으로 변하는 나대로 직원.

"실패... 인가요?"

씨익 웃어버리는 판다.

"... 성공이다."

"네?"

판다의 말에 주변을 돌아보자 모두가 웃으며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축하해요!!"

"축하드립니다!!"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는 사람들을 바라보자니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는 나대로 직원.

나이를 먹어도 무언가 변화가 찾아오고 인정받는건 이렇게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은은하고 오래가는 불꽃을 만들어봐."

"고맙습니다."

판다에게 정중하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나대로 직원.

"네놈들도 조금만 하면 할수있다!! 다들 시작해!!"

눈앞에서 성공하는걸 보았기에 모두가 열정으로 불타올랐다. 한사람만 빼고.


거친숨을 몰아쉬며 산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나태한.

"헉... 허억.... 헉헉."

머리가 핑 돌정도로 산소가 부족하다. 다리는 당장이라도 터질듯 하더니 지금은 감각도 없다.

갈증을 호소하던 몸뚱이도 생을 포기했는지 갈증도 느껴지지 않는다.

흐릿한 시야. 겨우 기능을 유지하는 청각만이 아직까지 네놈이 숨은 쉬고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좌절을 딛고 일어선 나태한이 가장먼저 한일은 무작정 달리는 것이었다.

달리고 또 달렸다. 그대로 달리다 지쳐서 기절한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망할 인간아. 뒈질거면 곱게 뒈지라고."

주저앉아 가쁜숨만 몰아쉬는 나태한에게 다가가는 노인숙.

수련에서 몰래 빠져나온 노인숙이 지쳐있던 나태한에게 신성한 기운을 몰아주고 가버린다.

"고... 맙다."

멀어져가는 노인숙을 바라보다 다시 일어서는 나태한.

한발짝.

다시 내달리는 나태한이었다.


오러를 각성한 팀원들이 모두 돌아가고 계절이 두번이나 변한 어느날.

"어서오세요."

알바생의 인사에 손을 흔들어주고 카페로 들어서는 거지 한명.

정적.

"알바생... 거지 쫓아내라."

쫓아내라 말하고 픽 웃어버리는 노인숙.

"신기하네. 요즘도 거지가 있구나."

킥킥 거리는 이진.

"너무들 하내. 이럴땐 이렇게 하는거야."

주머니에서 오십원을 꺼내드는 백두산.

그런 그들을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는 이리엘.

"이것들이... 뒈질라고."

툴툴거리며 자리잡는 그는 나태한이었다.

"아우 냄새!! 씻고 와!!"

코를 틀어막으며 성내는 노인숙.

"지랄. 어 이진. 완전 숙녀가 되버렸네?"

성인이 된 이진을 바라보며 씨익 웃어버리는 나태한.

"그럼뭐해. 아직도 절벽이구만."

자신의 가슴을 바라보며 키득거리는 노인숙에게 들고있던 포크를 집어던지는 이진.

"오자마자 싸우고들 지랄이야. 기다려. 일단 씻고 올테니까."

자신을 반가원하는 팀원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태한이었다.


말끔한 모습으로 다시 내려온 나태한이 구해영에게 그동안의 일과를 보고 받는다.

"코로나... 제국? 이것들이 왜?"

코로나 제국이라는 말에 팀원들의 얼굴이 어두워진다.

"이런 엠블럼을 보신적 있으시죠?"

구해영이 건네준 그림을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나태한.

"이거... 저번에 판다녀석이 베어버린 기사단이잖아."

정확히는 판다에게 빙의된 나대로 직원이지만 말이다.

만월의 달에 쇠말뚝을 빼곡히도 박아넣은 엠블럼.

"이거... 다시봐도 영 징그럽단 말이야. 뭔놈의 국가 상징이 이모양이냐?"

무슨 바이러스 처럼 생긴 엠블럼 사진을 휙 던져버리는 나태한.

"이건 신성제국 루시리스의 엠블럼 입니다."

만월의 아름다운 사진을 잠시 바라보는 나태한.

"악취미네."

루시리스 엠블럼에 쇠말뚝을 박아넣은게 코로나 제국의 엠블럼이었다.

"신은 죽었다 라며 달의 여신 루시리스를 수호하던 20인의 신성기사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성기사 단장 트러블 맥 코로나 라는 인물입니다."

통통하고 고집스러워 보이는 사진을 건네주는 구해영.

"반란은 성공하였고 트러블 맥 코로나는 성황의 몸에 쇠말뚝을 박아 처형하고 종교를 폐지하며 국가를 코로나 제국으로 개편하였습니다."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하는 코로나 19 그랜드 마스터들과 함께 거대한 제국으로 성장한 코로나의 황제 트러블 맥 코로나.

"코로나의 황제 트러블 맥 코로나가 헌터들에게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 뭔 개소리야?"

황당함에 얼굴을 구기는 나태한이었다.




추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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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트러블 맥 코로나 8 20.07.08 41 1 7쪽
68 트러블 맥 코로나 7 20.07.07 55 1 7쪽
67 트러블 맥 코로나 6 20.07.03 45 1 7쪽
66 트러블 맥 코로나 5 20.07.02 54 1 7쪽
65 트러블 맥 코로나 4 20.07.01 67 1 7쪽
64 트러블 맥 코로나 3 20.06.30 48 1 7쪽
63 트러블 맥 코로나 2 20.06.27 41 1 7쪽
62 트러블 맥 코로나 1 20.06.26 47 1 7쪽
» 판 4 다 20.06.25 58 1 7쪽
60 판 3 다 20.06.24 50 1 7쪽
59 판 2 다 20.06.23 60 1 7쪽
58 판 1 다 20.06.22 68 1 7쪽
57 버림받은 아이들 20.06.21 76 1 7쪽
56 고양이를 부탁해 10 20.06.20 76 1 7쪽
55 고양이를 부탁해 9 20.06.19 73 1 7쪽
54 고양이를 부탁해 8 20.06.18 78 1 7쪽
53 고양이를 부탁해 7 20.06.18 87 1 7쪽
52 고양이를 부탁해 6 20.06.17 79 1 7쪽
51 고양이를 부탁해 5 20.06.17 88 3 7쪽
50 고양이를 부탁해 4 20.06.16 106 3 7쪽
49 고양이를 부탁해 3 20.06.15 110 3 7쪽
48 고양이를 부탁해 2 20.06.15 120 3 7쪽
47 고양이를 부탁해 1 20.06.14 124 2 7쪽
46 듀라라라라 20.06.14 124 5 7쪽
45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3 20.06.13 124 4 7쪽
44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2 20.06.13 116 3 7쪽
43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1 20.06.12 126 2 7쪽
42 고양이의 이름은 20.06.12 133 4 7쪽
41 시니어 인턴 2 20.06.11 129 4 7쪽
40 시니어 인턴 1 20.06.11 134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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