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k9715_kimunagar a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이 솟아오르면 백수생활은 끝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뇽군
작품등록일 :
2020.05.21 09:04
최근연재일 :
2020.07.08 10:05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24,069
추천수 :
563
글자수 :
208,536

작성
20.07.01 10:03
조회
67
추천
1
글자
7쪽

트러블 맥 코로나 4

DUMMY

두 절대자의 격돌.

"아주 자연재난 발생이냐!!"

멀찍이 떨어져있어도 간간이 날아오는 검기의 파편때문에 목숨이 위험할 지경이다.

"대단... 하군요."

멍한 표정으로 저멀리 카일 공작과 대등하게 검을 마주하는 그를 바라보며 감탄하는 조이 알폰스.

"저사람이야 처음부터 규격외였고 이러다 죽겠다!! 튀자!!"

"...네?"

잘못들었나 하는 표정으로 미수범을 바라보는 조이 알폰스.

"가자구!! 어차피 우리가 여기 있어도 하나도 도움안돼. 차라리 혼잡한 지급 빠져주는게 도움이야!!"

"그렇... 군요."

잠시 고민하던 조이 알폰스가 고개를 끄덕이자 선두로 나서는 미수범.

"간다!!"

선두로 달려나가는 미수범과 그뒤를 따르는 조이 알폰스와 기사들.

"이런... 자네 혼자만 남겨두고 가버리는군."

살벌한 격검중에도 웃으며 상대에게 말을거는 카일 공작.

"그러게 말입니다. 의리없는놈."

웃으며 카일 공작의 검격을 막 추적하려던 코로나 기사들에게 흘리는 나태한.

"어이쿠!! 이런."

등뒤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씨익 웃으며 카일 공작을 바라본다.

"젊은 나이에 대단한 경지로군."

이방인이고 오러를 사용하는 기사는 아니었지만 상대를 인정한 카일 공작.

"그리 어리지는 않지만 어르신이 보기에는 젊군요."

상대를 무인으로서 존중하는 나태한.

"세월의 흐름은 무서운거야. 이리도 나를 밀어내니 말이야."

뒤안길로 밀려나는 늙은이 쯤으로 표현하면서 더욱 강력한 검격을 뿌려대는 카일 공작.

"하하!! 엄살이 심하십니다."

수직으로 올려 벤 검격으로 반월형의 검기를 양단하는 나태한.

"장난은 그만해야겠군."

자신의 잘려진 검기가 주변을 초토화 시키는걸 바라보며 검을 멈추는 카일 공작.

"그쵸? 한방으로 갑시다."

착검하고 상체를 숙이는 나태한.

"받아... 보게나."

하늘로 치켜든 카일 공작의 검에서 오러가 쏟아지며 하늘높이 솟아오른다.

"오십시오."

발검과 동시에 검집에서 사선으로 공간마져 베어나가는 발도술.


쿠아아아아앙!!


그날 알폰스 공국의 절반이상이 의문의 폭발로 날아가 버렸다.


로서스 마을. 촌장의 집무실에 임시로 만들어진 회의실.

"다들 차 한잔씩 해."

편한 의자에 기대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나태한.

"헉!! 알바생을 대려온겁니까?"

황당한 얼굴로 음료를 준비하는 알바생을 바라보는 백두산.

"뭐 어때서?"

자신의 아침 음료를 위해서 일반인까지 던전으로 대려온 나태한이었다.

"무사히 귀환 하셔서 다행입니다."

미수범과 조이 알폰스만 귀환하자 당장 뛰쳐나가려 했던 구해영.

"난 걱정안해도 돼."

구해영에게 대충 손을 흔들어주고 회의실에 참석한 조이 알폰스를 바라보는 나태한.

"어이. 동생에게 버림받고 나라도 잃어버린 멍청이. 잘잤냐?"

"... 네?"

장난끼 가득한 나태한의 얼굴을 바라보며 뭐라 말해야 될지 할말을 잃어버린 조이 알폰스.

"무능한 놈에게 그런 심한말은 하는게 아니야."

털썩 주저앉으며 나태한의 음료을 빼앗아 들이키는 노인숙.

"야!! 니꺼 만들어 달라고 해!!"

재빨리 빼앗았지만 얼마 남지않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바라보며 인상을 구기는 나태한.

"여... 여기 더있습니다."

눈치 빠르게 나태한과 노인숙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건네는 알바생 덕분에 회의실 분위기가 좋아졌다.

"난... 아포가또 부탁해요."

부스스한 머리로 회의실로 들어서는 이진.

"머리 꼴 하고는."

"뭐!! 어쩌라고!!"

서로를 노려보는 노인숙과 이진.

"시끄러운 것들. 적당히좀 해라."

으르렁 거리는 두여인을 밀치고 다시 조이 알폰스를 살피는 나태한.

"갈대 없으면 이곳에서 살아. 네놈 기사들도."

"고맙... 습니다."

체면을 차릴 마음도 거절할 마음도 잃어버린 조이 알폰스.

"뭐야 아재!! 내 의사정도는 물어야지. 내가 촌장인데."

"오냐!! 그래도 되겄냐?"

발끈하는 이진에게 툴툴거리는 나태한.

"그래. 아재니까 허락해줄게."

"고맙다. 이것아. 야!! 들어와!!"

나태한이 누군가를 부르자 회의실 문이 열리며 구차한이 누군가를 끌고 들어온다.

"루...이?"

심하게 망가진 얼굴이지만 동생 루이 알폰스였다.

"오다 주었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루이 알폰스를 바라보는 나태한.

"어... 어찌 하실건지?"

조심스럽게 동생의 처우를 물어보는 조이 알폰스.

"음... 목을 쳐 버릴까?"

사색이 된 얼굴로 나태한과 형을 바라보는 루이 알폰스.

"그...그것은."

"왜? 그래도 동생이라고 눈앞에서 죽는건 못보겠냐?"

한심하다는 얼굴로 조이 알폰스를 바라보는 나태한.

"멍청한놈... 가져가. 네놈이 알아서 해결해."

나태한의 허락이 떨어지자 조이 알폰스에게 포로를 넘기고 자리에 앉는 구차한.

"코로나 제국이 어떻게 나올까요?"

촌장대행이 일어서며 나태한을 바라본다.

"전쟁? 아닌가 제국과 마을이 전쟁까지는 우습고 아마도 척살대가 밀려들어 오겠지?"

"무... 무슨 그런말씀을?"

정색한 표정으로 나태한을 바라보는 촌장대행.

"왜? 그럼 로서스 마을은 너랑 관련없으니 나만 나가 뒈지면 된다는거야?"

뒤틀린 미소로 촌장대행을 바라보는 나태한.

"그... 그것이 아니라 어떻게 협상은 불가능한 것입니까?"

"협상이라... 아마 불가능하지 않을까?"

웃으며 자신의 광대뼈쪽을 톡톡 손가락으로 두들기는 나태한.

"왜... 죠?"

불안한 마음으로 나태한을 바라보는 촌장대행.

"카일 공작 얼굴에 칼빵을 해주고 왔거든. 여기다가."

모두의 시선이 자신의 광대뼈를 톡톡 건들고 있는 나태한을 바라본다.

"척살이네."

"전쟁이야."

경각심 없는 말투로 자신의 음료에만 집중하는 노인숙과 이진.

"초... 촌장님!! 이럴때가 아닙니다!! 코로나 제국과의 전쟁이라구요!!"

"그럼 어떡해? 그 트러블 맥 코로나 아들도 죽이고 19공작의 한명이라는 카일 공작의 얼굴에도 스크레치를 남겼는데 미안해요 라고 하면 네 그러세요 할까?"

이진의 말에 절망한 표정으로 머리를 감싸쥐는 촌장대행.

"일단 성벽부터 만들죠."

고구려의 성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설계도를 스크린에 띠우는 구해영.

"역쉬!! 해영이가 일은 잘한다니까!!"

박수치며 설계도를 살피는 나태한과 팀원들.

"문제는 예산과 시간이군요."

백장미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는 팀원들.

"뭐가 문제야. 오랜만에 대규모 일거리가 생겼는데."

"마을주민들을 동원 하실겁니까?"

촌장대행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나태한.

"포기해. 이젠 모두의 일이 되버렸어 촌장대행."

부정해 보고 싶었지만 상황을 누구보다 확실하게 파악한 촌장대행 이었기에 울먹이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였다.




추천 부탁드려요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던전이 솟아오르면 백수생활은 끝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9 트러블 맥 코로나 8 20.07.08 41 1 7쪽
68 트러블 맥 코로나 7 20.07.07 55 1 7쪽
67 트러블 맥 코로나 6 20.07.03 45 1 7쪽
66 트러블 맥 코로나 5 20.07.02 54 1 7쪽
» 트러블 맥 코로나 4 20.07.01 68 1 7쪽
64 트러블 맥 코로나 3 20.06.30 48 1 7쪽
63 트러블 맥 코로나 2 20.06.27 41 1 7쪽
62 트러블 맥 코로나 1 20.06.26 47 1 7쪽
61 판 4 다 20.06.25 59 1 7쪽
60 판 3 다 20.06.24 50 1 7쪽
59 판 2 다 20.06.23 60 1 7쪽
58 판 1 다 20.06.22 68 1 7쪽
57 버림받은 아이들 20.06.21 76 1 7쪽
56 고양이를 부탁해 10 20.06.20 76 1 7쪽
55 고양이를 부탁해 9 20.06.19 73 1 7쪽
54 고양이를 부탁해 8 20.06.18 78 1 7쪽
53 고양이를 부탁해 7 20.06.18 88 1 7쪽
52 고양이를 부탁해 6 20.06.17 80 1 7쪽
51 고양이를 부탁해 5 20.06.17 88 3 7쪽
50 고양이를 부탁해 4 20.06.16 106 3 7쪽
49 고양이를 부탁해 3 20.06.15 110 3 7쪽
48 고양이를 부탁해 2 20.06.15 120 3 7쪽
47 고양이를 부탁해 1 20.06.14 124 2 7쪽
46 듀라라라라 20.06.14 124 5 7쪽
45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3 20.06.13 124 4 7쪽
44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2 20.06.13 116 3 7쪽
43 로서스 마을의 불청객 1 20.06.12 126 2 7쪽
42 고양이의 이름은 20.06.12 134 4 7쪽
41 시니어 인턴 2 20.06.11 129 4 7쪽
40 시니어 인턴 1 20.06.11 134 3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