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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님의 서재입니다.

어게인 조선에서 힐링라이프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레인쌤
작품등록일 :
2023.10.17 09:41
최근연재일 :
2024.02.05 21:53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305,951
추천수 :
7,281
글자수 :
583,899

작성
23.11.26 09:25
조회
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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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글자
14쪽

29화 시비법

DUMMY

#29





마을 사람들이 관아에 고발하러 떠났다.

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서 며칠 텃밭 일을 하면서 쉬었다.


"냐앙"

어이구~ 우리 라언이 왔어요.

사랑스러운 반갑다는 듯 그르렁거리고 있었다.

나는 라언을 안아 들고는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사이코패스를 놓쳐서 영 뒷맛이 개운치 않았던 차에, 라언이를 보자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랄까.

녀석, 우리 집에 눌러살면서 처음보다 살이 제법 불어났어.

뚱냥이까지는 아니지만, 제법 토실토실한게 귀여움이 더 증폭된 느낌이랄까?


"너 이 녀석, 간식을 얼마나 먹었어? 안 되겠다. 간식을 줄여야겠어."

"냥?"

놀란 듯 두 눈이 커지는 라언이가 내 품에 뛰어내렸다.


냐아아앙!

나에게 화를 내는 듯한 모습.


"어쭈? 이 녀석이. 그래도 건강을 위해선 당분간 간식은 절반만 줄 거야."

캬아아아.

나를 향해 한 번 정도 무력 시위를 했다.


"어허,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이를 알아들은 듯 푹 꺼진 얼굴로 마당을 걸어 나갔다.


내 마음이 더 아프다. 라언아.

하지만, 집사라면 건강한 냥이를 위해선 마음이 아파도 참을 줄도 알아야 하는 법.


"라언아 대신, 낚시 놀이할까?"

"냐앙~?"

고개를 푹 숙이면서 멀어져 가던, 라언.

이내 다시 고개를 돌려 힘차게 달려오고 있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느낌이랄까?

밥투정하는 딸에게 우리 놀이 공원 갈까? 하는 아빠의 삶.

나는 그렇게 낚싯대를 던지기 시작했다.


'우리 딸 라언아 받아라.'

캬아앙.~!

마치 진짜 쥐를 잡듯 사납게 공격했다.

나도 잽싸게 낚싯대를 들어 올리자.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툭툭 치는 모습.


하앙

이건, 너무 귀엽잖아.!


그렇게 라언이랑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피로를 풀었다.

라언이도 지친 듯, 널브러져 있었다.

녀석을 살포시 안아서 들어 올렸다.

발바닥을 만지는데.

아니 신이시여, 왜 고양이 발바닥에 젤리를 붙여놓으신 겁니까?

손이 가네 손이 가.

저절로 라언이 발바닥을 주물럭거리게 된다.


요 며칠간 온 동네에 내가 사이코패스와 싸운 이야기가 퍼졌다. 이런 이야기가 퍼지면 좋지 않다.


왜냐면?


"네 이놈~!!! 이것이 어쩌자고 미친놈이랑 드잡이를 해, 드잡이를!!! 아이고 천지신명님. 제가 죽일 년입니다."

끄응~.

우리 엄마 진정시키려면 당분간 골치가 꽤나 아플 것 같았다.

어떻게 우리 엄마 기분을 좋게 해드릴까? 기분이 나쁠 땐?


단것!!!!!!


유레카. 그렇게 사탕을 꺼내 들었다.

그리곤 쉴 새 없이 잔소리하는 어머니 입에 쏘옥 직접 내가 넣어드렸다.


"어머···."

이내 어머니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거친 침소라만 내고 있으셨다.

츄르룹,

츄르르르~

하압!

샤르라라라

씁하, 흡루룹. 하아.


그렇게 하나를 정성껏 깨끗이 빨아 드신 후, 미련이 남으셨나?


"아들, 하나 더 없느냐?"

"어머니 너무 많이 드시면, 이빨에 충(蟲)이 생깁니다."

"하아···. 하나만, 딱 하나만 더 안 되겠느냐?"


내가 어렸을 때도 이랬을까?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어떻게 아냐고?


모전 자전!

엄마를 보면 내가 보인다.


그렇게 나는 어머니에게 사탕을 건네드렸다.

다 큰 어른이 불량식품에 눈을 뜬 순간이라니.

이후 나는 어쩔 수 없이 사탕을 잔뜩 가져와야 했다.

양치질 교육은 덤이고.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집으로 편지가 왔다.

저번 대감 잔치 댁에서 봤던, 정여립으로부터의 편지.

그동안 잘 지냈느냐는 미사여구가 길게 쓰여있었지만, 내용을 요약한다면?

자신이 주체하는 대동계의 활쏘기에 참가해보지 않겠느냐는 것.

내가 사이코패스와 드잡이를 한 소문이 퍼져서 관심이 갔나 본데···.

내가 무엇을 결정하냐에 따라서 조선의 역사가 뒤바뀔 것이다. 정여립의 난을 막으면 조선의 피바람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일단은 한번은 만나봐서 직접 판단해 보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또, 며칠을 조용히 지냈다.

텃밭 일을하고, 라언이랑 놀고, 그리고 허준에게 치료도 받고?


"형님, 어젯밤 제가 알아낸 것이 있습니다."


이거 좋지 않은 신호다.

저번에 대갈빡에 일침 박아 넣을 때도 이랬는데···.


"무엇을 알아냈느냐?"

"형님이 가져다주신 책을 읽으면서, 이것저것 생각에 잠겼습니다."

"내가 가져다준 책? 몸을 풀어주는 책 말이더냐?"

"네, 본디 몸은 음양오행의 조화 아닙니까, 저번에 형님이 알려다 주신 것과 같이 과하면 독이 되지만, 적절한 것은 도움이 되겠지요. 거기다 저의 일침한방술을 더해보았습니다."

"뭘 더해?"

"일침 한방술 이요."

"일침?"

"네, 일.침.한.방.술 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아이고 두야, 내가 이런 놈과 동생의 연을 맺었다니.


"아무튼, 그 영광적인 첫 시술을 형님께 해드리고 싶습니다."

"영광이 아닌 거 같은데?"

"책을 주신 건 형님입니다."

크흠. 책임져라 이 말쯤.


어쩔 수 없었다.

나는 그대로 대청마루로 이동했다.

그렇지 않아도 텃밭 농사로 온몸이 찌뿌둥했는데 잘 되었다.


나는 엎드려서 누웠다.

허준이 깍지를 끼고, 손을 풀었다.

꽈드드득


"그럼, 지금부터 일침한방술을 실시하겠습니다."


그리곤, 내 어깨를 문질렀다.

"으~으~"

"어깨가 많이 뭉쳐 있으시군요."

그러더니, 몇 개의 침을 양쪽 어깨에 놓았다.

일침이라며?

속으로 생각했지만, 침을 놓자 신기하게도 더 빠르게 근육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침을 손으로 지그시 누르자, 대번 기운이 변했다.

찜질방?

아니다. 맞아! 이건 온천이다.

온천욕 물에 몸을 목까지 담갔을 때 뜨거운 물이 뭉쳐 있던 근육을 풀어주는 감각.

노곤하게 풀어진 신체에서 나도 모르게 소리가 나왔다.

"흐아아앙"

"형님, 혹시 이상한 소리 못 들으셨습니까? 새끼 고양이인가?"

"크흠. 우리 집 주변에 새끼 고양이가 몇 마리 있긴 하지, 너무 신경 쓰지 말거라."


이제 겨우 어깨를 주무르면서 침을 놓았을 뿐이었다.

지금 이 정도인데, 이어지는 안마는?

내 생각보다 빠르게 허준의 손이 허리로 이동하였다.

척추 양옆에 뭉친 곳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렀다.

"크흑"

딴딴하게 뭉친 곳.

"형님, 밭농사도 좋지만, 몸 건강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쭈그려서 오랜 활동을 하시면 허리뼈에 변형이 옵니다."

오. 허준이 디스크도 알고 있다니


"지금부터 뭉친 곳을 풀 터이니, 아프면 이야기해 주세요."

꾸우우우욱

"으...하하...억..크힉...하아앙"

찌릿찌릿 전기가 통하는 것 같았다.

황홀함이 몰려오던 중

허준이 다시금 침을 뽑아 들었다.

팍. 팍. 팍


침을 꽂자마자, 온몸에 감각이 곤두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과연, 척추에서 신경이 뻗어나간다더니.

척추를 자극하니 감각이 세밀해지고, 작은 느낌까지 다 느껴졌다. 그리고 곤두선 털로 전해지는 바람의 느낌이란.

이거 뭐야? 무서워!

내 몸이 이토록 날카롭게 반응한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다음으로는 종아리를 하겠습니다."

그리고는 종아리에 들어있는 딴딴한 쇠구슬 같이 뭉친 곳을 눌렀다.

"아악"

"아···. 죄송합니다. 형님. 저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갔네요."

"아니다. 너무 시원하니 계속해라."


그리곤 종아리에도 침을 놓았다.


"형님, 저번에 다친 다리를 다시금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아프더라도 참으십시오."

뿌드드득. 뿌득!

뿌드득. 뿌뿌드득!


"...끄아아아아악!"

엄청난 소리와 함께, 다리가 이상한 모양으로 휘어있었다.

순식간에 엄청난 고통이 몰려왔다.

"으아아악."

내가 계속 비명을 지르자. 허준이 입맛을 다시다 장침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내 정수리에 긴 장침을 쑤셔 넣었다.

"끄륵"

그렇게, 시야가 천천히 암전되어 갔다.

"흠. 역시 쉽지 않습니다. 형님."

묘한 미소로 기절한 나를 계속 만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시금 정신이 들었다.

기절하기 전 엄청난 고통 때문이었을까?

지금은 전혀 아프지 않았다. 불편하지도 않았다.

손을 까닥여 보았다. 발도 까닥거려 보았다.

그제야 어떤 느낌이 들었다. 신체 조각들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 느낌.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아니 시원한 정도가 아니라 몸이 붕붕 날아갈 것 같았다.


몸을 일으키자,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있는 허준이 보였다.

"수고하셨습니다. 형님."

"그래, 너도 고생이 많았다."


몸을 추스르고, 일어났다.

"어...?"


이상하다.

교통사고로 아팠던 다리가, 불편했던 증세가 말끔하게 사라져있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사이, 허준이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다.


"형님. 어찌 그리 몸이 망가져 있으셨습니까? 원래대로 돌려놓느라 엄청 힘들었습니다."

'와···. 허준, 허준하더니 다 이유가 있었구나.'

"준아, 정말 고맙다."

내가 흐느끼며 울자, 치료가 잘 되었다고 느낀 허준이다.

"형님이 주신 것 아닙니까, 준 사람에게 다시 돌아갔을 뿐입니다."


허준이 내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더 건강해진 신체 덕분일까?


오히려 몸을 더 쓰고 싶었다.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기쁨을 누리고 싶었다.

'역시 텃밭이 제격이지.'


음음...으 음...♪♬♩

잡초를 뽑으면서, 흙을 북돋아 주었다.

감자가 무럭무럭 크고 있었다.

조만간 감자를 수확할 때가 오네, 감자라. 생각만 해도 군침이 싸악 돌았다.

감자 하나만으로 해먹일 수 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은가?

흐흐흐. 벌써 감자를 먹고 보일 리액션이 기대되는 상황.


고구마, 오이나 호박, 참외, 가지, 토마토, 바울 토마토 등 다양한 텃밭 작물들이 현재 우리 집에서 자라고 있었다.


우리 텃밭을 지나는 사람마다 모두 한마디 씩 했다.

"아 글씨, 도련님댁엔 신령님이 점지해 주신 신기한 밭작물이 있대유."

"자네 들었는가? 요 앞마을 신선도령있지? 그 집에 신기한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더군."

"그게 신령님이 내려주신 작물이라고 하던데."

"몰래? 훔쳐 올까?"

"예끼, 이 사람아, 그러다가 천벌을 받어. 신령님이 주신 것인데, 나는 못 들은 것으로 하겠네. 그리고 자네 그렇게 안 봤는데."

"내가 미안하구먼. 잠시 이문에 눈이 멀었나 보네, 아이고 천지신명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 신령님이 주신 것이니 맛도 끝내주겠지?"

"그렇게 말이야. 수확할 때 은근슬쩍 도와드리고 좀 얻어와야겠네!"

"어, 자네도"

"야. 너두"


하아···. 이분들 그런 건 안 들리게 저 멀리 가서 할 것이지···.

이분들 일부로 이러는 거네

나 다 들으라고 일부러 이러는 거야!


세상사, 칭찬러가 있다면 프로 불편러도 항상 존재 법.



***


이 동네, 최고의 농사꾼이라고 자부하는 아랫마을 천씨.

최근 양반댁 도련님의 텃밭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신기한 작물을 키운다는 둥, 작물이 실하든 등.

그래봤자. 도련님 아닌가?

소문은 항시 과장되기 마련.

오늘 천씨가 그 텃밭을 가볼 참이었다.


저 멀리, 소문의 텃밭이 보인다.

크기는 크지는 않지만, 이것저것 제법 심겨 있는 모습.

'흠. 그래도 샌님치고는 열심히 했나보군.'

생각하면서, 텃밭으로 갔다.


가장 먼저 본 것은 감자밭.

'이것은 무엇인가?'

자신이 그동안 보아오던 작물이 아니었다.

신기하게 생긴 작물. 넓은 이파리가 무릎까지 자라있었다.

아무리 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식물

'이거, 혹시 농작물에 대한 지식도 없는 건가?'

이건 필시 잡초를 그냥 크게 키운 것이다. 자신이 조선팔도에 기르는 농작물 중 모르는 것은 없었다.

그렇게 다음 장소로 갔다.


고구마밭.

보랏빛이 약간 도는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누가 봐도 관리가 안 되어 있는 상황처럼 보인 것은 당연


방울토마토.

처음 보는 요상한 작물, 잎에서 특유의 강한 향이 나고 있었다.

아직 익지도 않은 작은 초록 토마토 하나를 땄다

입으로 넣어, 먹어보려는데


'그럼 그렇지.''

더 이상 볼 것도 없었다.

그냥 동네 도련님의 취미생활이 일뿐이고, 신선도령을 이용한 관심 끌기 일 뿐.

저 앞에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거리고 있었다.

천 씨도 그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다.


"저기, 도련님 하나 여쭈어볼 것이 있습니다."

"네, 무엇입니까?"

"신비한 작물이야 그렇다고 치지만, 다른 작물들은 저희 것과 같은 것인데 어찌하여 도련님댁 농작물만 그렇게 크게 실하게 자라는 것인지요?"


'신비한 작물?'

자신이 본 이상한 것들이 신비한 작물일까?


"아. 그건 시비를 잘해서 그렇습니다."

'오호, 그래도 시비는 알고 있었군.'

그리곤 뒤를 돌아보았다. 이상한 작물 이외에는 대부분 농작물이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음. 저건 우리 집보다 조금 더 큰 거 같은데.'

농부여서일까, 농작물의 크기는 곧 농부의 자존심이었다.

자기도 모르게 경쟁심이 가슴 깊이 올라왔다.

조금만 더 지켜보기로 한 최 씨였다.

***


"네? 시비요?"

"네, 시비란···. 예를 들어서, 사람들도 숨 쉬고, 밥도 많이 먹어야 튼튼해 지지요?"


"암요, 저희도 밥은 2공기씩 먹고 뱃고래가 터지도록 먹어야 힘도 나고 튼튼합지요."

"농작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작물이 좋아하는 맛있는 밥을 많이 줘야 튼튼해지겠지요."


"농작물이 밥을 먹는다고요?"

"그럼요, 농작물도 뿌리를 통해서 땅의 기운을 먹습니다. 즉, 땅을 기름지게 해주고 공기가 잘 통하게 해주면 어디서나 우리 집 농작물처럼 크고 실한 과실이 열릴것입니다."


"혹여, 미천한 저희에게 시비법을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


"아 물론입니다.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꼭 시비를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농작물도 튼튼하고 나중에는 나라도 부국강병해 질 것입니다."

"나라 까지 말입니까?"

"농이 천하의 근본 아닙니까? 농업이 서야 국가가 튼튼하겠지요."


모두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농업도 중요하지만, 염초 밭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 것이니 조만간 있을 임진왜란 때 화약생산에 대량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엔, 총열까지 가지고 왔다.

임진왜란이라고? 일본아 이번에 조선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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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조총 +5 23.12.05 3,247 65 14쪽
37 37화 사괴 +2 23.12.04 3,309 63 13쪽
36 36화 신과함께(4) +6 23.12.03 3,322 71 15쪽
35 35화 신과 함께(3) +3 23.12.02 3,306 74 13쪽
34 34화 신과함께(2) +8 23.12.01 3,415 73 13쪽
33 33화 신과 함께 +7 23.11.30 3,660 75 14쪽
32 32화 과거시험(2) +2 23.11.29 3,614 85 13쪽
31 31화 과거시험 +6 23.11.28 3,558 81 13쪽
30 30화 감자수확 +3 23.11.27 3,555 76 12쪽
» 29화 시비법 +3 23.11.26 3,609 78 14쪽
28 28화 사이코패스(3) +4 23.11.25 3,606 72 12쪽
27 27화 사이코패스(2) +3 23.11.24 3,644 78 12쪽
26 26화 사이코패스 +4 23.11.23 3,816 75 13쪽
25 25화 역병 +7 23.11.22 3,970 91 12쪽
24 24화 인연과 악연 +4 23.11.21 4,184 84 15쪽
23 23화 남한산성 (2) +6 23.11.20 4,182 84 18쪽
22 22화 남한산성 +4 23.11.19 4,411 102 12쪽
21 21화 꿈 +3 23.11.18 4,388 92 12쪽
20 20화 인연 +6 23.11.17 4,561 103 12쪽
19 19화 새가족 +4 23.11.16 4,815 9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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