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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님의 서재입니다.

어게인 조선에서 힐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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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쌤
작품등록일 :
2023.10.17 09:41
최근연재일 :
2024.02.05 21:53
연재수 :
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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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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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899

작성
23.11.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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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글자
14쪽

16화 태극비누(3) (일부수정)

DUMMY

#16




빠르게 상의 옷을 벗겼다.

가슴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움직이지 않는다.

숨이 멎은 것.

머리를 젖혀 기도를 확보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넷···

들썩들썩 거리는 대감의 몸을 보면서

다들 경악스러운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어서 와. 심폐소생술은 처음이지?'


"어머 저 망측한 짓거리는 뭐예요."

"이거 이러다 정말 대감님 돌아가시는 거 아냐?"

"저 사람 의원도 아니라는데···"


조선시대에 심폐소생술이라니

살아난다면 좋지만, 만약 못 살린다면?

심폐소생술이 의료행위인 줄 안다면 좋겠지만, 알 턱이 있나.

까딱하다간 살인자 될 판.

무조건 살린다.


대감의 입을 벌려 숨을 불어넣었다.

사람들의 눈이 더욱 경악스럽게 변했다.


"꺄아아악"

"남사스럽게···."

"우웩"

공개장소에서의 입맞춤.


조선의 첫 입맞춤 상대가 대감이라니!

쓰라린 마음으로 다시금 심장 압박을 시작했다.


하나, 둘 , 셋, 넷 ···

그러길 몇 분


커허어어억

드디어 숨이 돌아왔다.


현대 공무원들은 의무적으로 응급처치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게 여기서 도움이 될 줄이야.


몇 분간의 심폐소생술로 내 몸은 땀으로 가득했다.

생각보다 격한 움직임에 숨이 턱 끝까지 밀려왔다.


헉헉헉.


정신이 아득해지려고 하는 찰라

사람들 소리에 다시금 정신이 들었다.


"와~ 대감님이 살아나셨다."

"대박. 신선님이 현생에 오신 건가?"


"좀 전엔 남사스럽게 남자끼리 입을 맞춘거유?"

캐스키 분위기 좋았는데···.


기분이 나빠질 틈도 없이 사람들이 몰려왔다.


"형님. 대단하십니다."

"오라버니. 언제 이런 의술을 다 익히셨어요."

"형님이 못하시는 건 뭡니까?"


"어머님. 아버님이 다시 살아나셨어요. 숨이 돌아오셨어요."

"아이고, 천지신명님. 감사합니다."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자,

허준이 나섰다.


"자자. 지금 환자분이 위독하시니, 비켜주십시오."

허준이 다급하게 손목에 손가락을 얹어 진맥을 시작했다.


"휴우~. 다행히 맥은 정상적입니다. 다만 기운이 약하니, 일침을 한방 놔드려야겠습니다."


안돼!

이런 상황에도 일침한방 이라니!

나는 다급하게 손을 허준에게 뻗었다.

하지만, 말릴 틈도 없이 허준은 커다란 장침이 그대로 대감의 정수리에 꽂혔다.


"끄륵"

외마디 소리를 내더니 이내 대감이 다시금 축 늘어졌다.


'야이 미친놈이 드디어 사고를 치는구나.'


허준을 걱정스럽게 보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분위기가 매우 침착했다.


빙글빙글

침을 조심스럽게 돌렸다.


톡톡

침 끝을 두드렸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침을 뽑아냈다.


"후우우~"

대감의 입에서 편안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환자의 상태까지 확인이 끝나자,

허준이 몸을 일으켰다.


"다행히 위급한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거참!

허준이 갑자기 멋있어 보이네.

저런 모습이 아마도 미래의 명의 허준이겠지.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가라앉고,

주변이 정리되었다.


나는 허준을 따로 불렀다.


"준아. 아무래도 이상하다."

"무엇이 말입니까?"


"조금 전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대감이 평소에 건강하시던 분이라고 하는데···."


"그래요?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심장마비라···."

허준이 생각하기에도 조금 이상하긴 했다.


"음, 아까 음식을 먹자마자 쓰러지셨던 거 같은데, 부엌에 한번 가보자꾸나."

"부엌에요?"


"응, 혹시 상한 음식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려고요."

"형님,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하셨습니까?"


그러게, 나도

어떨 때 보면

허당인거 같은데


또 이럴 때 보면

꽤 꼼꼼한 편인 거 같다.


나와 허준이 부엌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살펴보았다.

한참 잔칫상 준비로 분주했던 터.

사방이 음식물이나 다른 것으로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단 말이야. 허준아, 이상한 것이 있었더냐?"

"글쎄요, 특별한 것은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이쪽저쪽을 살피다, 부엌 한편에 오래된 항아리가 보였다.

그냥이었으면 지나갔을 터

하지만 무언가 꺼림칙한 느낌이었다.


그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자

옆에 있던 허준이 다가왔다.


"허억. 형님 이것은!!!"


###

나는 급하게 대감을 찾아갔다.


"대감님!!"


"밖에 또 무슨 소란이냐?"


아직은 조금 힘든 듯한 대감

하지만 얼굴을 보니 큰 고비는 넘긴 듯 보였다.

누워있던 대감은 내가 들어가자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일어났다.

아직은 몸이 안좋아 보여 일단은 안부를 먼저 물었다.


"대감, 다행히 얼굴이 평안해 보이십니다."


"허허허. 귀군이 나를 살리지 않았다면 내가 어찌 이리 멀쩡할 수 있단 말이오."


"저도 너무 놀라서 무심코 한 행동입니다. 너무 과한 예는 부담스럽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어르신의 옷도 벗기고 하여 추한 모습을 보였으니 제 불찰을 너그럽게 용서하여 주십시오."


손을 저으면서 당혹스러워하자,

대감은 더욱 만족한 듯 웃었다.


"허허허, 사람 목숨을 살려놓고도 이렇게 자신을 낮추다니. 과연 군자의 용모답소이다."


"헌데, 나를 이리 급하게 찾아온 용무는 무엇이요?"


내가 찾은 것을 대감에게 보여주었다.


"대감, 부엌 구석에 부자가 있었습니다."

"부자?"


대감이 부자가 뭐냐는 듯한 눈빛을 보내자,

허준이 답을 했다.


"부자는 초오, 천남성과 함께 사약에 들어가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이를 복용하면 호흡 곤란, 부정맥 등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일단은 급하게 찾아왔지만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상하긴 했다.


뭐지?

만약 일부로라면?


"대감마님, 혹시 쓰러지실 때 상황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허. 그건 나도 잘 모르겠소, 평소 남들보다 건강하다 자부하였는데, 오늘 점심을 먹은 후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하더니, 잔칫상 음료를 먹었는데 갑자기 덜컥하는 느낌이 나고 그대로 쓰러졌소."


대감도 잘 모르고 있다?

그렇다면 필연 누군가 일부로 한 것.

나는 다급하게 몸을 일으켰다.


"여봐라 밖에 누구 있느냐!"

내가 소리를 지르자, 놀란 하인이 방으로 뛰어 들어왔다.


"지금부터, 개미 한 마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수상하 사람은 몸수색을 시작해라."

나도 모르게 내린 명령에,

부산하게 움직이는 하인들.


어허, 이거 잔칫집에서 배나 채우려고 했는데

이게 이렇게 흘러가나.


얼마 후

마당에 한 하인이 잡혀 와 있었다.


"저놈이더냐?"

포박을 당한채 쪼그려 있는 범인이 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예, 잔치로 일손이 부족하여 잠시 부른 잡부이옵니다."


마당에 꿀려 있는 범인을 상대로 이번에는 대감이 호통을 쳤다.

"허어. 네 이놈, 네놈이 어찌하여 내 목숨을 노렸단 말이냐."


하지만 오히려 범인은 실소를 했다.

"크크크. 이게 이렇게 되다니..."


"웃어? 이놈이 미쳤느냐! 저놈을 매우 쳐라."

"옛, 대감마님."


이윽코, 옆에 있던 하인이 매질을 시작했다.


퍽퍽퍽


끄으으으


어느정도 매타작이 이어진 후 대감이 다시 한 번 그 연유를 물었다.


"그만하거라, 정녕 나를 노린 이유가 무엇이냐?"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던 범인이 입을 열었다.


"인과율이 쉽게 뒤틀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잡힐 줄이야. 신녀님 죄송합니다."


응? 신녀

조선시대에 신녀가 있었나?

처음 듣는 이야기

역사학자로 흥미가 일어났다.


나도 몇 가지 질문을 하려고 하였지만, 너무 늦어버렸다.


"태양이여, 영원하라."


이 말을 외치고는 범인은 그 자리에서 혀를 깨물고 자결을 하였다.


"꺄아아아악"

"사···. 사람이 죽었다."

"아니, 이게 무슨일이여."

"저런 발칙한 놈이 자결을···."

"대감마님 일단 안방으로 드시지요."


소란스러운 상황

하지만

내겐

하나의 음성만이 맴돌았다.


'태양이여, 영원하라.'


대감댁에서 혼란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어머니를 모시고 나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한편,

담벼락 밖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인형이 있었다.

범인이 자결하자, 인형도 소리없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계속 한가지 생각만 했다.

죽기 전 범인이 외쳤던 말.


'태양이여, 영원하라.'


역사를 공부하면서 처음 들어보는 말.

이게 뭘 뜻하는 말일까?

사람이 죽었다는 충격적 상황보다는

그저 의미 없는 외침이 더 이목을 끌었다.


'나중에 좀 더 조사를 해봐야겠어.'


그렇게 소란스러웠던 밤이 지나고 며칠이 지났다.

복잡했던 내 마음이 다소 진정되었다.


'머리가 너무 복잡하네..."


오래간만에 힐링을 위해 집앞 텃밭을 나갔다.

텃밭으로 이동한 나는 이내 얼굴을 찌푸렸다.


"아이고, 이놈이 벌레 놈들, 그리고 비료가 없어서 그런가? 영 작물이 자라질 않네."


텃밭을 보고 있자니,

왜 조선시대에 먹거리가 가장 큰 문제였는지 알 것 같았다.


텃밭에 잡초는 귀여운 수준이었다.

각종 벌레와 영양부족,

문제가 꽤 있어 보였다.


"안 되겠다. 요놈들!"

내 소중한 상추를 다 작살내고 있는 벌레 놈들을 보자

속에서 울화가 치밀었다.


나는 곧바로 닭집으로 갔다.

오늘 낳은 싱싱한 달걀을 하나 가지고 나왔다.


두 번째 장소로는 부엌

달걀을 깨 넣고 들기름과 적당히 섞고,

마지막으로 물을 넣어 희석했다.


이쯤이면 나타날 때가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가 이상한 짓을 하는 건 귀신같이 알아채는 돌쇠.


"아니, 이 아까운 계란을 그렇게 쓰시면 어떻게 해유!!"


돌쇠를 째려보았다.

조선에서 짧게 생활했지만,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돌쇠


문득, 저놈의 주둥아리를 이겨보고 싶었다.


나는 입안에서 현란하게 혓바닥을 풀었다.

드랍 더 비트

내 머릿속에서만 울리는 경쾌한 비트에 입을 열었다.


"기회비용이라고 아느냐?"


"네? 기회비용 이유?"


"계란 하나를 아끼는 비용보단

계란 하나를 희생해서 얻는 가치가

계란 한 개를 더 빛나게 하지"


"네?"


"이걸 이렇게 칙칙 뿌리면

벌레들이 저렇게 픽픽하고 쓰러지지"


"네?"

돌쇠의 대답으로 완성되는 라임.


녀석의 굳어가는 얼굴을 보면서

나는 계속 나만의 리듬을 이어갔다.


"벌레의 호흡기관이 막혀

숨이 막혀

생이 막혀."


"막혀유?"


"은행잎,

담뱃잎,

고춧잎,

거기에 내 거친 입."


"입이유?"


"그것이 바로. 천.연.농.약. 이요(yo)."


더 이상 말도 못 하는 돌쇠.

상대가 패배를 인정했으니 쿨하게 돌아섰다.


"하하하. 그런 것이 있느라."

나는 한껏 개운해진 기분으로 텃밭을 향해 갔다.


뒤에서 불쾌한 얼굴로 따라오는 돌쇠.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내 리듬을 따라 하는 돌쇠.

다만 그건 나만 알뿐이고.


휴우~ 개운하다.

이런 기분이 바로

유쾌, 상쾌, 통쾌

쾌! 쾌! 쾌!


그렇게 흥얼거리면서, 이곳 저곳

꼼꼼하게 농약을 쳤다.


농약을 치고 한시진(약 2시간) 후

비실비실하던 진딧물이

신기하게도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워매, 진짜루 신기하네유. 신선도령님이라더니 참말루 대단혀유."


일단, 농약은 만들었고,

하는 김에 비료도 만들어야겠다.

지금은 아니지만, 조만간 화약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임진왜란 이후 화약의 사용량이 늘어난다.

화약의 주재료인 초석이 없는 한국

화약 재료인 질산칼륨을 얻기 위해 국가가 나서서 염초밭을 만들게 된다.


나는 그 시기를 조금 앞당길 생각이었다.


화약 (火藥)

말 그대로 초기엔 '불이 붙는 약', 즉 치료용이었다.

중국의 불로불사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약

그것이 화약의 시초다.


하지만, 지금 염초 밭을 만드는 이유는 화약 때문이 아니지.

텃밭에서 시들시들한 상추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팠다.


상추 요정이 내게 말을 하는 것 같았다.

'영양분이 필요해요, 주인님.'


오냐, 그 영양분 내가 듬뿍 주마.


비료성분 중 대표적인 것이 질소다. 질소가 화약의 원료이기도 하고

즉 질소는 비료인 동시에 화약의 재료인 신비한 물질.

질소의 화학적 합성방법이 있은 후 농업혁명이 일어날 정도.


나는 내 소중한 텃밭 작물을 위해 거름밭인 염초밭을 만들 계획이다.


"돌쇠야 가서 재랑 볏짚 좀 가지고 오너라."


먼저 흙을 다진 후 그 위에 재를 깔았다.

볏짚을 올리고 그 위에 질소 성분이 많은 분뇨를 올렸다.

그 위에 통풍이 쉽게 다시 볏짚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오줌을 갈겼다.


"앞으로 이렇게 하면, 비료가 만들어진다."


"비료유?"


"아, 지금은 시비라고 하나? 곡식들이 잘 자라는 방법이니라."


이후에 상쾌한 마음으로 상추 좀 따주고 텃밭을 정리했다.

오늘도 허준이 치료차 왔다.


"형님. 저번에 대감님댁 그건 무엇인지요? 그런 신기한 술기는 처음 보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한 심폐소생술을 보고 놀랐던 허준이였다.


"아. 책에서 읽어보았네, 사람이 심장이 갑자기 멈출 때 할 수 있는 술기였지."


"아니, 정말로 못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존경합니다. 형님."

초롱초롱 빛나는 눈


"허허, 이 사람 뭘 그런 걸 가지고."


"염치없지만, 그 술기 좀 알려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알려달라?"


"네."


"맨입으로?"


"형님. 제가 실력이 쑥쑥 올려야, 어머님 치료도 해드릴 것 아니겠습니까?"


어쭈,

내 약점을 잘 알고 있는 허준이였다.


"내가 웬만하면 안 알려주지만, 동생이니까 알려주는 것이야."


"저번에 책을 구해다 주실 때도 그렇지만, 이런 기막힌 것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서 구하시는 겁니까?"


"그건 말이야. 잠깐 귀 좀 가까이."


허준은 내 말은 듣고 얼른 귀를 내 입 가까이 가져대 댔다.

내가 이런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


작가의말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베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 연재시간을 조금씩 앞당겨볼 생각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올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수정부분) 주인공의 너무 수동적인 것 같은 부분이 있어 해당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한번에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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