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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사 서재

방구석 타워 소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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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연어
작품등록일 :
2024.05.22 09:25
최근연재일 :
2024.07.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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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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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3화 : 방송 출연

DUMMY

23화 : 방송 출연




영동고속도로 위, 달리는 리무진 안.


“······제가 없는 사이 큰 사건이 생겼군요.”


“예, 길마님. 말씀하신 대로 큰 사건이라 판단해서 파생되는 사건과 정보까지 정리해 두었습니다.”


조수석에 앉은 비서가 답했다.


“닉네임 F급이라. 다시 봐도 신기한 능력이군요.”


대한민국 랭킹 1위 S급 헌터, 오성 길드 마스터, 대통령을 뽑은 사내.


오진성이 달리는 차 안에서 보고서를 보며 말했다.


강원도에서 생긴 A등급 게이트를 일주일 만에 폐쇄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F급에 관련된 정보는 7페이지에 있습니다.”


“흐음···. 거리에 제약받지 않는 소환 능력. 거기에 변이 넘버 99 게이트까지. A등급 게이트를 폐쇄했는데도 이슈가 묻힐만한 이유가 있었군요.”


A등급 게이트의 MVP 메시지는 무려 대한민국, 일본, 중국, 대만까지 공지되는 메시지였다.


헌터 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볼 수 있는 메시지.


그 때문에 MVP 메시지는 기업의 광고를 위해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헌터의 수입을 늘려주는 요소가 마석과 게이트 부산물이 절대 다수였지만, 추가로 기업에서 오는 후원과 광고도 많은 편.


“A등급 게이트 토벌 건 뿐만 아니라 대통령께서 낸 사퇴 기자회견도 묻혔습니다.”


“······그새를 못 참고 또요? 몇 번째죠?”


“16번째입니다. 오늘 점심 일정은 청와대로 바꿀까요?”


“그러시죠. 또 달래줘야지 뭐. 그나저나 닉네임 ‘F급’ 헌터. 누군지 한 번 만나보고 싶은데···. 정확하게 누구인지 모르나 보네요? 추측 대상만 나오고.”


“죄송합니다, 길마님. 일전에 게이트 연구소에서도 F급에 대한 섭외 요청이 있었지만···. 미래전략실에서도 F급이 누구인지 열심히 찾아보고는 있으나 아직 정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아니에요. 익명으로 활동하는 이유가 있겠죠. 꼭 찾아볼 필요는 없습니다.”


관심이 가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만나야 할 이유는 없었다.


몸이 두 개여도 바빴으니까.


“···애기븝미쨩? 어휴, 이 노인네는 진짜···.”


오진성은 보고서를 쭉 읽다 헌터넷 반응 편에서 멈췄다.


닉네임 ‘F급’에 대해 전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한 유저의 닉네임.


애기븝미쨩.


똑같이 익명이지만, 본캐가 누구인지 헌터라면 모두 아는 그 사람.


소환사 클래스 협회장이었다.


맨날 집구석에서 피규어나 만드는 노인임을 알기에, 얼마나 꼬장꼬장하고 꽉 막힌 사람인지 알기에 피곤함이 몰려왔다.


오진성은 보고서를 덮었다.


일주일동안 일어난 일도 중요했지만···.


결국 자신이 현재 위치까지 오르게 된 사건.


변이 넘버 99 게이트.


앞으로 D등급에서도 나올 테고, 이후에는 C등급, B등급까지 일어날 게 분명했다.


헌터관리국에서 이름 짓기로는 세컨드 임팩트.


분명 국장이 이름을 지었을 터.


“아저씨도 참···. 언제적 애니를 들먹이는지.”


“예?”


“아닙니다. D등급은 그렇다 쳐도, C등급부터는 저희도 준비해야겠네요. 오성 길드 파트장급 회의 소집해주세요.”


“알겠습니다.”



***



온 세상이 떠들썩하다.


가장 먼저 헌터넷부터 난리가 났다.


- 우리나라는 먼 죄가 있길래 또 변이 넘버 99가 뜨냐

- 그래도 이번에 폐쇄해서 다행임 모르고 D등급 들어갔다가 당첨되면 죽는거잖아

- F급이 그래서 누구냐? 아는 사람?

- 한 달도 안돼서 활약한 수준이 갓진성 급임 ㅋㅋ 미침

- 혼자서 D등급 99 넘버 공략한 수준이면 앵간한 S급이랑 비비는 거 아님? ㄷㄷ 개쩌네


하지만 의심하는 반응도 있었다.


- 애기븝미쨩이 보기엔 F급이 소환했다는 엘프는 구라란 거시에오

- 전세계 소환사 클래스 중에 대화는 할 수 있어도 사람같은 존재는 소환한 역사가 없다는 거시에오

- 소환사 협회장 할부지 헌터넷 그만 하고 발닦고 주무슈

- 애기븝미쨩 말 못믿나 본데 진짜 엘프 소환한거면 소환사 풀세트 넘기겠다는 거시에오

- 할부지 긁?

- 너어린노무새끼야주소어디야


헌터넷은 대다수가 헌터가 활동하는 커뮤니티.


진짜 화제가 된 건 결국 헌터관리국에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 덕이었다.


그 때문에 언론사의 헤드라인도 모조리 F급에 관한 이야기였다.


- 제 2의 오진성 등장? 헌터계 초신성, ‘F급’ 밀착취재

- 나는 아직 배고프다, 닉네임 F급의 활약 변천사

- F급이 소환했다는 영웅, 백발백중의 ‘그녀’에 대하여

- 전세계에서 4번째 변이 넘버 99 등장, 이름하야 세컨드 임팩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도 죄다 F급과 관련된 키워드로 교체되었다.


1위 : F급

2위 : 세컨드 임팩트

3위 : 제 2의 오진성

4위 : 홍화 길드

5위 : 엘프 소환


국외에서도 관심이 쏟아졌다.


어떻게든 한국을 제치고 싶어 안달난 일본도.

헌터 경쟁력이 떨어져 땅을 치고 후회하는 중국도.

여전히 세계 최강대국이지만 마석에 군침 흘리는 미국도.


제 2의 오진성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다들 ‘F급’에 온 관심을 기울였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전세계 헌터 스카우터들은 ‘F급’을 입에 담았다.


실제 F급은 짐꾼이었기에 길드에 스카웃한 적조차 없었는데도.



***



“난리가 났네, 난리가 났어.”


나는 머리가 지끈거림을 느끼며 핸드폰을 내려놨다.


날 아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만약 알았다면 지인의 문자, 카톡, 전화 등으로 인해 핸드폰이 불타고 있었을 터.


아, 나 지인 없지. 참.


하여튼. 뭐더라? 변이 넘버 99 게이트?


솔직히 깜빡했다.


워낙 세상사 어떻게 돌아가는 지 관심없이 집에서 폰겜만 하던 히키코모리였는데.


변이 현상은 알고 있었지만 넘버 99 게이트로 연결할 생각조차 못했다.


그리고 또 뭐라더라. 길드 마스터를 넘긴다고?


“어휴, 상상만해도 속막히네.”


“네? 어디 답답하세요?”


보쌈을 상추에 싸먹으려던 세레나가 물었다.


“아아, 아니에요. 많이 먹어요. 고생한 만큼.”


“감사해요, 소환사님.”


얼굴 반만한 상추쌈이 저 조그만 입속으로 다 들어가는 모습이 신기하다.


엘프라는 이유로 비건으로 착각한 내가 미안해질 정도.


보쌈 특대로 두 개를 시켰건만, 혼자 거의 다 먹어간다.


물론 더 비싸고 많은 걸 사줄 용의는 충분히 있었다.


세레나가 파견 한 번만 갔다와도, 사실상 먹고 살 문제는 걱정 없었으니까.


그러고보니 어떻게 해야 하지.


갑자기 인기있는 연예인 수준이 아니라, 국제적 스타가 되어버렸다.


길드 마스터가 되는 건 고사하고, 어떻게든 정체를 숨겨야 했다.


내가 괜히 히키코모리가 된 게 아니니까.


만약에 들통나면?


매일 찾아오는 사람들? 사진 찍는 파파라치, 기자들?


결국 문밖으로 나가 또 다시 온갖 사람들의 악의(惡意)를 마주한다면?


하지만···.


저렇게 왕성하게 먹고, 어딜가나 시선을 끄는 외모를 가진 세레나가 이 집에 있다면 언젠간 걸리고 말 터.


최대한 빨리 집을 구해야 했다.


아니지. 뭐든 빨리 하려다가 실수가 나는 법.


작은 실수 하나로 정체가 발각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손발이 덜덜 떨릴 것 같았다.


나는 먼저 보쌈을 양껏 먹는 세레나를 확인했다.


[★세레나 윈드워커 : Lv.9]

[공격력 : ★★★★☆ + ★★★]

[공격속도 : ★★★★☆ + ★☆]

[방어력 : ★] UP!

[사거리 : ★★★☆ + ★★]

[기동력 : ★★★★☆]

[스킬 : 멀티샷 Lv.4, 집중 Lv.3, 약점 포착 Lv.2, 불굴의 의지 Lv.2, 문나이트 애로우 Lv.2, 애로우 샤워 Lv.1, 윈드 워커 Lv.1, 전투감각 Lv.1]

장비 : 달빛파수꾼(Moonlight Sentinel)


길다, 길어.


그만큼 한 번의 파견으로 세레나가 엄청 성장했다.


스킬이 수없이 늘어났고, 활 껴서 얻은 문나이트 애로우 스킬 레벨마저 올랐다.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많은 셈.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보상들을 살폈다.


[소환사 아이템 : 대환단]

[옵션 : 복용 시 소환사의 마력을 1 증가시킵니다.]


나는 망설임 없이 세 개를 입에 털어넣었다.


음. 좀 쌉싸름한 게 한약 먹는 느낌이네.


[소환사의 마력이 3 증가했습니다.]


“흐흐흐.”


“좋은 일 있으신가봐요?”


“좋죠. 이제 일꾼 7마리로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더 시켜줄까요?”


“더 먹어도··· 되나요?”


“그럼요. 언제든지 부족하거나 맛있는 거 먹고 싶으면 말해요. 세레나는 그래도 되거든요.”


“감사해요, 소환사님!”


나는 보쌈을 또 시킨 다음, 나머지 보상들을 확인했다.


C등급 마정석 3개, 영웅 스킨 교환권, 세레나의 영혼석까지.


스킨 교환권은 보니까 소환사 레벨 7이 되어서 열리는 의상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일단 보류.


세레나 영혼석도 레벨 10을 찍고 승급할 때 필요한 아이템. 보류.


하나당 10억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당장 내다 팔 수 있는 물건인 C등급 마정석.


이걸 팔기만 해도 단번에 부자가 되는 셈이지만···.


세레나의 힘을 확인한 이상, 타워 뿐만 아니라 난 영웅 소환에 사활을 걸 생각이었다.


무엇보다 내 독심술 스킬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을 일도 없고, 앞으로 영웅들만 파견 보내도 돈 걱정은 없지 않을까?


소환을 곧바로 하려던 순간, 비좁은 내 원룸이 보였다.


“······결국 집을 빨리 구해야겠는데.”


돌아돌아 원점이다.


문 밖으로, 세상으로 나갈 용기는 없으니 내가 이사한다는 전제는 보류.


하지만 못해도 소환한 영웅들이 지낼 만한 공간은 필요했다.


근데 대한민국에서 집을 구한다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인데···.


그 순간, 때마침 여동생에게서 톡이 왔다.


“···세레나. 혹시 방송 출연해 볼 생각 있어요?”


“네? 저야 뭐, 소환사님에게 도움이 된다면야···.”


“저도 그렇지만 세레나에게 좋은 일이 될 거예요.”


등불 밑이 어두운 법.


세레나를 최대한 밝게 띄우고 나는 뒤에 숨을 생각이었다.


겸사겸사, 애기븝미쨩이라는 놈한테서 풀세트 얻으면 더 좋고.


내가 엘프를 소환했으면 소환 한거지, 뭘 그럴 수 없다면서 풀세트를 걸어?


근데 진짜 소환사 협회장이면 엄청 강한 헌터 아닌가? 그럼 풀세트도 비싸려나?



***



김지우는 아침 방송을 끝내자 마자 다이어리를 확인했다.


1주일 내내 꽉 찬 스케쥴 표, 그리고 오빠가 긁은 카드 내역이 정리되어 있었다.


‘오빠가 진짜 F급이었어!’


아침방송을 뜨겁게 달군, 변이 넘버 99 게이트 사건.


거기에 홍화 길드와 주인공으로 꼽힌 닉네임 ‘F급’.


영웅을 소환한다던 오빠의 말이 진실이었다.


그 때문에 자신의 아침 방송은 평균 시청자수 1,000명에서 0 하나가 더 붙었다.


F급이 자신에게 팬이라며 달풍선 5억원 이상을 후원했다는 게 그 이유.


혹여나 F급과 관련된 정보가 나올까 해서 들어온 시청자들이 다수였다.


시청자수가 많아지며 자신의 인기도 급상승했고, 개인 방송을 통한 수익도 껑충 뛰었다.


거기에다가 방송 섭외도 물밀듯 들어오는 중.


숨겨진 애인이니, 접대니 별 같잖은 악플이 달리기도 했지만···.


어쨌든 위기는 기회인 법이었다.


김지우는 바로 오빠에게 톡을 보냈다.


나 : 오빠 바빠? 혹시 내 방송에 출연할 수 있어?


가문의수치 : 나? 갑자기?


나 : 오빠 말고 소환했다는 영웅 있잖아. 오빠는 방송 출연같은거 싫어할 거 아냐.


가문의수치 : 그치


나 : 별건 아니고 내 방송 아침 뉴스 스타일이잖아? 영웅이랑 몇 가지 인터뷰하듯이 이야기 나누면 끝이야.


가문의수치 : 세레나가 괜찮다고 하네 야 그럼 잘됐다 나 부탁 하나만 하자


나 : 뭔데?


가문의수치 : 집 하나만 구해다주라


김지우는 오빠의 톡에 멈칫했다.


‘출연 한 번 해주는 대신 집을 달라고···? 1회 출연비가 집이야?’


가문의수치 : 참고로 이번에 게이트 들어가서 최소 30억 벌었음


나 : 집 어디로 알아보면 될까? 35평형 아파트?


김지우는 곧바로 답장했다.


가문의수치 : 그리고 인터뷰 할 때 꼭 애기븝미쨩한테 소환사 풀세트 내놓으라고 말해 세레나 엘프 맞으니까


나 : 애기븝미쨩? 소환사 클래스 협회장인 노지태 헌터 말하는 거야?


김지우는 톡을 보내면서도 황당했다.


A급 헌터이자 소환사 클래스 중 독보적인 1위를 자랑하는 노지태 헌터.


헌터넷에서 좀 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가 착용하고 있는 소환사 클래스 전용 장비들은 수천 억을 들여도 구하기 어려운 것들이었으니까.


가문의수치 : 진짜 소환사 협회장이면 더 좋지 뭐 템 비싸겠네


나 : 알았어 인터뷰 내용 준비해둘게


톡을 끝낸 김지우는 인터뷰 내용을 곧바로 준비하다 뒤늦게 깨달았다.


‘잠깐, 이러면······. F급 관련된 소식은 내가 독점공개 할 수 있는 거야?’


그렇게 되면 개인방송에 관심도가 집중될테고, 방송인으로서 몸값도 오르게 되고···.


오빠가 무슨 짓을 시키더라도, 돈만 많이 벌 수 있다면 모두 하리라.


돈에 한맺힌 김지우의 눈에 불이 켜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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