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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ercy의 작은 서재

포츈 하베스트 : Episode 2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SF

K에의한K양
작품등록일 :
2015.07.09 21:37
최근연재일 :
2015.09.17 23:35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024
추천수 :
1
글자수 :
52,865

작성
15.08.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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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10화 - 전면전 (2)

DUMMY

《가상 세계, 슈타이너 빌딩 14층 / 저녁》

"크윽, 이제 한계인가…!"

그 전 층까지 모든 포격을 그 신체와 방벽으로 다 가로막고, 14층에 와서도 포격과 더불어 화염구까지 전부 가로막았던 마그낙스는, 결국 한계치까지 몰리는 바람에 더 이상 적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은 상당히 위험했다. 그렇기에, 데미안은 마그낙스를 적진의 한 가운데에서 자폭시키고, 그것의 2번째 버전을 호출했다.


아랫층과 변함 없이, 유진과 케인이 마그낙스의 자폭으로 상당히 산만해진 적들의 무리에 뚫고 들어가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고, 그러는 사이에 마그낙스 ver. 2가 슈타이너 빌딩에 무사히 도착했다.


"방해받지 않을 정도로만 처치하고 올라가자고!"

"아아, 기다리라고!"

케인의 분쇄병기, <페리도트>의 뒤로 돌출된 포구에서 강력한 음속포가 방출되어 적들을 휩쓸고 지나간다. 그렇게 적들의 대다수가 전투불능이 됨과 동시에, 음속포의 반동으로 앞으로 튕겨져 나간 케인은 현우 일행과 합류하여 윗층으로 뛰어올라갔다.


그들이 현재 층에서 노닥거리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그 다음 층에 대기하는 이능력 전투병들의 수도 늘어났다. 그럴수록 클리어 시간은 점점 늦어져가고, 그 다음 층에 버티고 서 있는 적들의 수도 늘어난다는 소리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그렇게 인력 소모가 계속 되다보면 한참을 올라가면 적의 수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점 정도였다.


아무리 일행의 수가 7명이나 된다고 해도, 실제로 전투가 가능한 인원은 6명 뿐인데다가, 그 중의 한 명은 무기가 소모형이라서 언제 전투불능 상태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결국 놀고 있던 지윤이 참전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진행 속도가 상당히 상승되었다.


그녀가 적들을 향해 입을 벌리자, 그 앞에 마법진이 생겨나면서 불의 숨결(브레스)이 뿜어져 나가고, 팔을 휘저으면 강렬한 바람이 적들을 날려버린다. 계통수 중의 용을 기반으로 신체 개조를 강행한 결과, 게임 내에서의 용족의 능력을 일부 계승, 그만큼의 효과가 전부 지윤에게 전해지는 것이었다. 그 능력으로 3 랭크의 스펠 정도는 아무런 패널티 없이 쓸 수 있다는 소리였다.


그렇게나 강력한 그녀가 있었지만, 현우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마지막에 알프레드와 싸우게 될 사람은 현우여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지윤은 어느정도의 한계점이 예측이 되는 반면, 알프레드와 현우의 한계를 감히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이리라.


그래도 그들은 예상치 못했던 지윤의 선전에 힘입어, 슈타이너 빌딩 클리어에 힘입어 가고 있었다. 그래도 적들은 점점 미비한 세기로 강해져갔고, 36층부터 서서히 클리어에 압박이 가해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지윤이 서서히 지쳐간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손꼽혔다.


"어떻게, 조금 쉬었다 갈까?"

"……올라가."

39층에서 해당 층의 마지막 이능력 전투원을 처치한 지윤은, 결국 지친 채로 뒤쳐지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할 일이 없던 루크가 지윤과 함께 39층에 남고, 그녀의 빈 자리를 현우가 채우기로 결정했다.


"앨리스만 두고 가도 괜찮은걸까? 아래로부터 증원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지?"

"아, 그녀라면 걱정할 필요 없어. 넌 루크가 제대로 싸우는 걸 본 적이 없지?"

지윤을 걱정하고 있는 유진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내던지고 계단에 발을 딛은 케인. 적당하게 의역해서 "그녀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이해한 유진은 안심한 상태에서 길을 나섰다.


그리고 40층에서, 그들은 쌍둥이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들만이 한 층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밑의 층들과는 다르게 에스컬레이터 앞이 에너지 펜스로 가로막혀 있어서 억지로 뚫고 지나갈 수는 없었고, 그 두 아이도 전력으로 현우 일행을 막으려고 하는 눈치였다.


"당신들이 우리 상대?"

"전력으로 죽여버려도 되는거야?"

"저 꼬마들, 아무래도 교육을 잘못 받은 모양인데?"

"그럼 뜯어 고쳐야지. 착한 아이가 될 때까지."

뭔가 묘하게 2 vs 2의 전투 방식으로 이어진 것만 같은 상황에 데미안과 현우, 그리고 조엔은 저 멀리에서 다음 층을 위한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처음 보는 남매 vs 유진 & 케인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화려하게 박살내자고!"

다시금 무기를 바로잡는 케인과 유진과는 다르게, 남매는 어떠한 무기도 들고 있지 않은 채, 서로 손만 잡고 있었다. 제일 먼저 케인이 분쇄병기를 든 채로 그들을 향해 달려들었고, 찰나의 순간에 복부가 베여버린 자신의 모습과, 어느 순간엔가 거대한 낫을 들고 있는 소녀를 발견했다.


"이게 무슨…!"

그리고 소녀가 주저앉은 케인을 낫으로 찍어내리려고 할 때, 유진이 이능력을 써서 부상당한 케인을 자신의 옆으로 옮겨왔다. 그렇게 허탕을 친 소녀는 혀를 찼고, 낫은 어느 순간엔가 소년이 되어 그녀의 옆에 섰다.


"…자기 개조?"

"그래도 앨리스와는 다른 종류 같은데?"

상황이 조금 위험하게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현우는 그 모든 것을 케인과 유진에게 맡기고 쉬고 있었다. 괜히 애매하게 끼어들었다가 모든 이들이 크게 다칠 것이며, 왠지 모르게 형성된 2 vs 2의 오라 한 가운데로 끼어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데미안이 케인을 응급처치하는 동안에, 유진은 혼자서라도 저 쌍둥이를 막아야만 했다. 먼저 움직이면 질 것만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번에 낫으로 변한 소녀를 든 채로 소년의 쪽에서 먼저 유진을 향해 달려들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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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pilogue - 반전세계의 진실 15.09.17 130 0 7쪽
19 18화 - 자각 (4) 15.09.16 66 0 8쪽
18 17화 - 자각 (3) 15.09.13 104 0 6쪽
17 16화 - 자각 (2) 15.09.10 50 0 6쪽
16 15화 - 자각 (1) 15.09.06 84 0 6쪽
15 14화 - 전면전 (6) 15.09.03 77 0 6쪽
14 13화 - 전면전 (5) 15.08.30 78 0 6쪽
13 12화 - 전면전 (4) 15.08.23 66 0 6쪽
12 11화 - 전면전 (3) 15.08.20 117 0 6쪽
» 10화 - 전면전 (2) 15.08.16 117 0 6쪽
10 9화 - 전면전 (1) 15.08.09 95 0 6쪽
9 8화 - 지원군 모집 (4) 15.08.06 91 0 7쪽
8 7화 - 지원군 모집 (3) 15.08.03 109 0 6쪽
7 6화 - 지원군 모집 (2) 15.08.02 82 0 6쪽
6 5화 - 지원군 모집 (1) 15.07.26 82 0 6쪽
5 4화 - 예상치 못한 위협 (2) 15.07.23 87 0 6쪽
4 3화 - 예상치 못한 위협 (1) 15.07.19 108 0 6쪽
3 2화 - 원한 (2) 15.07.18 83 0 6쪽
2 1화 - 원한 (1) 15.07.16 138 0 6쪽
1 Prologue - 감춰진 꿈 +1 15.07.09 260 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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