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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ercy의 작은 서재

포츈 하베스트 : Episode 2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SF

K에의한K양
작품등록일 :
2015.07.09 21:37
최근연재일 :
2015.09.17 23:35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029
추천수 :
1
글자수 :
52,865

작성
15.08.02 21:43
조회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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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6화 - 지원군 모집 (2)

DUMMY

《가상 세계, 조엔의 은신처 근처 / 오후》

계단을 뛰쳐 올라가는 데미안을 따라, 유진이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쫓아갔다. 은신처 밖으로 나온 다음에서야 데미안의 발걸음이 멈췄고, 조엔이 애써 적어준 리스트를 꽉 움켜쥐면서 구겨버렸다.


"저 미친 자식...! 진짜로 일을 크게 벌일 셈인가...!"

"기다려! 데미안! 일단 진정하고 이야기를 해보는 게-"

"너라면 진정하겠어!? 쇠를 먹는 케인이라던가, 사신 루크라던가는 네임드급 범죄자라고!"

그럴 듯한 논리를 늘어놓으면서, 데미안은 "나는 절대로 범죄자들과는 손을 잡지 않겠다"라는 프라이드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고민하고 있던 유진에게, 지원군으로 조엔이 나타났다.


"야! 이야기 하다말고 왜 뛰쳐나가는건데!"

"차마 범죄자들이랑 엮이고 싶지 않으니까 말이지."

"그러는 너도 네임드잖아? 과거의 유산 데미안씨?"

데미안은 그런 조엔의 일방적인 조롱에, 이를 갈더니 조엔과 시선을 회피했다. 조엔은 "어차피 그의 뜻을 거스른 이상, 너도 우리와 같은 범죄자다"라고 말하자, 데미안도 이에 대해서 더이상 반박할 말은 없어 보였다.


"그래서, 그 케인이라던가, 루크라던가 하는 사람은 다 어디있는데?"

"수용소에 감금되어있어."

"걔들이 아무리 강하다고 한들, 물량 전개에는 못 견디지."

"그래서, 이제부터 그들을 구하러 가면 되는거야?"

유진의 말에, 조엔과 데미안 두 사람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 뒤에 데미안이 "이래서 범죄자와 엮이기 싫다니까"라는 투정어린 말을 섞기도 했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제부터 수용소로 쳐들어가는거지?"

"아아, 그래. 레이븐과 앨리스를 데리고 와야겠어."

다음 목표가 정해지자, 데미안은 현우와 지윤을 데리러 다시금 은신처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조엔과 유진, 두 사람이 밖에서 세 사람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시온이라고 했던가?"

"으응, 그런데?"

"넌 어째서 이런 곳까지 온거야?"

"글쎄, 단순히 지인을 쫓아서려나? 별다른 의미는 없어."

두 사람은 잠시 말을 섞나 했더니, 이야깃거리가 떨어지자 다시금 조용해졌다. 아무리 기다려도 세 사람이 올라오지 않자, 초조해진 두 사람은 은신처로 내려가서 세 사람을 데리고 올라오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려고 할 때, 우연히도 세 사람이 지하로부터 걸어올라오고 있었다. 드디어 올라온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마음속으로나마 "제발 이 삭막한 분위기를 해소시켜 줘"라는 자그마한 소원을 빌고 있었다.


"왜 이렇게 늦게 온거야?"

"레이븐이 밑의 사람들에게 떠받들어지는 존재가 되어서 말이지, 그걸 말리고 오느라 늦었어."

"용케 말리고 왔네…."

"…다 때려박으니까 놓아주던데…."

그런 현우의 말에, 갑자기 분위기가 삭막해지면서 쉽게 말을 이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현우와 지윤은 그냥 말을 안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들은, "자, 빨리 수용소로 가자"라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서 데미안과 조엔의 길안내를 받으며 다른 동료들이 갇힌 수용소로 향했다.


《가상 세계, 정크 시티 내의 수용소 근처 / 오후》

조엔의 은신처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수용소. 원래는 교도소로 쓰였을 그 수용소 앞에 현우 일행이 도착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작전같은 것은 하나도 세우지 않고 무작정 도착한 탓에,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될지 감을 못잡았다는 것이다.


"이제 어쩌지?"

"무작정 들이박을까?"

"뭔가 더 파괴적인 것이 필요한데 말이지."

조엔의 말에 유진은 다시금 현우를 쳐다봤다. 확실히 현우의 <아웃레이지 스파크>의 위력이라면 충분하겠지. 현우도 그걸 알아차렸는지, 그제서야 자신을 바라보는 유진의 시선을 이해했다.


"…나더러, 저걸 부수라고…?"

"아, 부숴줄거야? 깔끔하게 입구 정도만 만들어주면 돼."

데미안과 조엔의 성원에 힘입어, 결국 현우는 뒷감당에 대해서는 하나도 생각하지 않은 채, 정문을 향해 <아웃레이지 스파크>를 날렸다. 검을 매개로 방출된 마력포는, 정문을 산산조각내면서 그 앞뒤로 서있던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저 녀석들은 누구지!?"

"두 사람은 네임드, 그 주위의 세 사람은 신원불명으로 확인!"

"상관 없어! 제압사격을 준비한다!"

갑작스럽게 수용소에 있던 간수들이 밖으로 나와서 현우 일행을 향해 총을 겨누자, 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모르지만 유유자적한 상태였다. 아니, 데미안과 조엔은 상당히 긴장한 상태지만, 나머지 세 사람은 굉장히 여유로운 상태였다.


"일제사격!"

간수들의 사격이 시작되면서, 연두빛의 물체가 현우 일행을 향해 약간 빠른 탄속으로 쏘아져오기 시작했다. 데미안과 조엔은 뒤로 주춤거렸지만, 나머지 세 사람은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탄속이 파이어볼의 속도와 비슷했기에 충분히 자신이 있었다.


현우와 유진은 검으로, 지윤은 자신의 이능력으로 개조한 날개의 깃털로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는 구체들을 터뜨려갔다. 데미안과 조엔은 물론, 그 구체들을 쏘아댔던 간수들마저도 그들의 행동에 당황했다. 그렇게 구체들을 다 제거하자, 데미안과 조엔은 자신들도 저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기 시작했다.


"…자, 계속 해보자고. 빨리 덤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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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pilogue - 반전세계의 진실 15.09.17 130 0 7쪽
19 18화 - 자각 (4) 15.09.16 66 0 8쪽
18 17화 - 자각 (3) 15.09.13 104 0 6쪽
17 16화 - 자각 (2) 15.09.10 50 0 6쪽
16 15화 - 자각 (1) 15.09.06 85 0 6쪽
15 14화 - 전면전 (6) 15.09.03 78 0 6쪽
14 13화 - 전면전 (5) 15.08.30 79 0 6쪽
13 12화 - 전면전 (4) 15.08.23 66 0 6쪽
12 11화 - 전면전 (3) 15.08.20 117 0 6쪽
11 10화 - 전면전 (2) 15.08.16 118 0 6쪽
10 9화 - 전면전 (1) 15.08.09 95 0 6쪽
9 8화 - 지원군 모집 (4) 15.08.06 91 0 7쪽
8 7화 - 지원군 모집 (3) 15.08.03 109 0 6쪽
» 6화 - 지원군 모집 (2) 15.08.02 83 0 6쪽
6 5화 - 지원군 모집 (1) 15.07.26 82 0 6쪽
5 4화 - 예상치 못한 위협 (2) 15.07.23 88 0 6쪽
4 3화 - 예상치 못한 위협 (1) 15.07.19 108 0 6쪽
3 2화 - 원한 (2) 15.07.18 83 0 6쪽
2 1화 - 원한 (1) 15.07.16 138 0 6쪽
1 Prologue - 감춰진 꿈 +1 15.07.09 260 1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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