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propercy의 작은 서재

포츈 하베스트 : Episode 2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SF

K에의한K양
작품등록일 :
2015.07.09 21:37
최근연재일 :
2015.09.17 23:35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043
추천수 :
1
글자수 :
52,865

작성
15.08.06 22:09
조회
91
추천
0
글자
7쪽

8화 - 지원군 모집 (4)

DUMMY

《가상 세계, 정크 시티 내의 수용소 근처 / 오후》

"레이븐!!!!!"

그 이름모를 최신식 기계병기는, 순식간에 달려나가 현우의 머리를 부여잡고, 그를 바닥에 꽂아내렸다. 그때의 충격음으로 봐서, 그에게 가해졌을 피해는 상당했으리라.


조엔이 계속해서 기계병기를 향해 매그넘을 연사하고, 케인은 그것을 향해 달려들었다. 루크가 익스플로시브 코어를, 데미안이 기계병기의 호출을 준비하는 동안에, 바닥에 꽂혔던 현우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쳇, 누구는 시도때도 없이 플래티넘 스킬만 연발이구만."

결국 유진은 언제나처럼 플래티넘 스킬을 사용했다. "부분적으로 사역마화할 수 없는걸까."라고 투덜대면서 말이다. 결국 그 거대해진 유진이 일격에 최신식 병기를 분해하는 것으로 전투는 끝을 맞이했다.


"...이렇게 쉽게 끝낼거면, 애초에 전투를 시작할 필요도 없었잖아..."

"그래도 명색이 각성기인데, 최후의 순간에 써 줘야지."

"그 최후의 비기를 12초 남짓 지속시키고 끊어버리는 사람이 누구더라?"

"그만큼 재사용 대기시간도 줄어드니까 괜찮아."

그렇게 해서 현우 일행이 목표로 해두었던 "수용소에서 동료 구출하기"는 성공을 맞이했다. 이제 남은 것은, 만전을 기해서 알프레드를 치는 것 뿐이었다.


"그래서, 동료가 겨우 이 정도 모인 걸로 곧장 습격할건 아니겠지?"

"…뭐가 더 필요한가?"

"보아하니 너희는 다른 대륙에서 온 모양이지? 아직 이 세계에서의 전투법을 잘 모를 거 아냐."

그러면서 루크는 자신의 무기인 익스플로시브 코어를 보여주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현우 측의 서버에서 그가 그런 무기를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만약 이 서버의 모든 이들이 이와 비슷한 무기를 사용한다면, 그로써 당해낼 재간은 없을 것이 분명했다.


"그러니까, 너희는 이 서버에서의 전투 방식을 익혀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거다."

"그런거,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뭐, 제압용 탄환은 그렇다고 쳐. 하지만 이런 개조병기나 이능력을 가진 상대는 어떻게 상대하려고?"

루크가 "이능력"을 언급한 순간에 세 사람은 순간 동공이 확장되면서, 누가 봐도 그들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 이외에도 게임 속에서 이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처음 접해보니 말이다.


"어라, 몰랐던거냐? 미국 서버의 기본 베이스는 이능력이라고. 알프레드라는 작자가 독점해버렸지만."

"…그렇다면 알프레드 휘하의 부하들만 이능력을 쓸 수 있다는건가…?"

"정확해. 그래도 다 비슷한 능력 밖에 없으니까 대처법만 알면 쉬울거야."

그리고나서, 루크는 현우에게 자신이 만든 표를 보여주었다. 거기에는, 알프레드 휘하의 유저들이 사용하는 이능력의 리스트와 대처법이 적혀 있었다. 다만, 그 기준이 극히 루크에게 치중되어있는 터라 대처법을 그대로 실행할 수는 없어 보였다.


"…어이, 대처법이 너에게 치우쳐져 있잖냐."

"뭐, 너희들이 이능력이 있다면, 그들보다 랭크가 높으면 되지만 말이지."

"…랭크? 그건 또 뭐지…?"

"뭐야, 어빌리티 랭크를 모르는거야?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능력에 랭크를 따지는건데, F 랭크부터 EX랭크까지 있어. 하나의 특별한 이능력만 EX랭크라고 하는데, 끝내 제작사 측에서 밝히지 않았고 말이지."

현우는 총 책임자인 민혁이 끝까지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궁금해졌지만, 이 상황에서 물어볼 수단이 없으므로 포기했다. 그러던 찰나에, 현우에게 통화연결이 걸려왔다.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모양이더군.">

"아, 어빌리티 랭크라는 것에 대해서 듣는 중이었습니다만…?"

<"어빌리티 랭크인가. 너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 말은, 레이븐이 이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뜻인가?"

<"현명한 것 같지만 내 과대평가였던 것 같군, 루크 군. 게다가 현우에게 있어서 탁상공론만 늘어놓고 말이지.">

루크는 민혁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더 자세한 힌트를 얻기를 원했지만, 정작 민혁 빼고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게다가 민혁은 더 이상 그것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의 그들로써는 알 재간이 없었다.


<"보아하니 알프레드를 치는 모양이던데, 내 말이 틀린가?">

"너무 정확해서 놀랐습니다만…?"

<"위치 정도는 다들 알고 있을테니 넘어가도록 하고, 어빌리티 랭크에 대해서 추가 설명해주지. 랭크가 높은 사람은 랭크가 낮은 사람의 이능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결국 민혁이 할 말만 다 끝나고 통화는 일단락되었다. 그렇게 그들은 작전 같은 것도 세우지 않고 무작정 알프레드가 있는 곳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가상 세계, 네온 콜로세움 시티 내의 슈타이너 빌딩 최상층 / 저녁》

불이 꺼져 있어서 저녁 노을빛이 창문을 넘어서 방 안으로 흘러들어오는 최상층의 창문을 마주보고 알프레드가 서 있다. 그런 알프레드의 사적인 공간에 있는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리면서, 그의 명령을 받고 온 여성 한 명의 모습이 나타났다.


"부르셨습니까, 알프레드 님?"

"아아, 왔어? 미쉘, 나는 이 도시를 이렇게까지 아름답게 가꾸었다. 그렇지?"

서서히 밖은 어두워져갔고, 천장에 붙어 있던 조명이 일제히 켜지면서 방 내부를 밝혀주었다. 이와 동시에 밖에 있던 조명들도 한꺼번에 켜지면서 "빛을 잃지 않은 도시"라는 이명을 드러내는 듯 했다.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평온을 깨부수려는 반동분자들이 넘쳐난단 말이지. 미셸, 그들을 막아낼 수 있겠나?"

"확실하게 그 녀석들의 심장을 꿰뚫어부수겠습니다. 그럼..."

미셸은 간략하게 인사를 한 다음에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알프레드는 창문에 아른거리는 현우의 얼굴에 이를 갈면서 주먹으로 가격했고, 창문이 깨져나가면서 그에 대한 알프레드의 분노가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를 보여주었다.


"조금만 기다려라, 강현우. 네 녀석의 이능력이 내 것이 되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말이지."


To Be Continue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포츈 하베스트 : Episode 2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0 Epilogue - 반전세계의 진실 15.09.17 131 0 7쪽
19 18화 - 자각 (4) 15.09.16 67 0 8쪽
18 17화 - 자각 (3) 15.09.13 105 0 6쪽
17 16화 - 자각 (2) 15.09.10 50 0 6쪽
16 15화 - 자각 (1) 15.09.06 85 0 6쪽
15 14화 - 전면전 (6) 15.09.03 78 0 6쪽
14 13화 - 전면전 (5) 15.08.30 79 0 6쪽
13 12화 - 전면전 (4) 15.08.23 67 0 6쪽
12 11화 - 전면전 (3) 15.08.20 118 0 6쪽
11 10화 - 전면전 (2) 15.08.16 118 0 6쪽
10 9화 - 전면전 (1) 15.08.09 96 0 6쪽
» 8화 - 지원군 모집 (4) 15.08.06 92 0 7쪽
8 7화 - 지원군 모집 (3) 15.08.03 110 0 6쪽
7 6화 - 지원군 모집 (2) 15.08.02 83 0 6쪽
6 5화 - 지원군 모집 (1) 15.07.26 83 0 6쪽
5 4화 - 예상치 못한 위협 (2) 15.07.23 88 0 6쪽
4 3화 - 예상치 못한 위협 (1) 15.07.19 109 0 6쪽
3 2화 - 원한 (2) 15.07.18 84 0 6쪽
2 1화 - 원한 (1) 15.07.16 139 0 6쪽
1 Prologue - 감춰진 꿈 +1 15.07.09 262 1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