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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의 별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조휘준
작품등록일 :
2020.05.27 22:55
최근연재일 :
2024.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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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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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CSAR 17

DUMMY

하사. 폭파하사. 폭파부사관. 폭파 부사수 겸 조수.


당연히 여긴 서양 특수전 부대와 다르다. 한참 못 미친다. 대한민국 육군이다.


말은 좋게 특수 특수전. 별로 있지도 않은 병력 속에서, 팀별로 주특기 별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챙기고 관리하고 점검하고 빠지지 않게 해야 하는지, 특수고 특수전이고 군대는 군대. 난 다른 부대 모른다. 어찌나 많은 걸 읽고 외우고 시험 보고. 그 와중에 내 몫을 또 챙기고 관리하고, 팀 것 챙기다 내 것 펑크 나고, 내 것 챙기나 팀이나 사수 것 펑크 나고, 명치 쪼인트 이단옆차기가 아른거린다.


특히 폭파장비 관리 정비는 무조건 내가 책임져야 했다.


내가 정보사는 전혀 모르지만, 몸만 쓴다는 것은 1,000% 거짓말이다. 몸빵만 잘하면 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그들은 정보까지 담당하니 정말 엄청나게 외우고 챙기는 훈련할 거다. 두꺼운 책 두 권은 외워야 임무 수행이 가능할걸?


주특기. 교육훈련. 시험. 장비 관리점검, 와중에 말단 하사는 죽어난다. 그렇게 죽어나는 군대의 형식이 없다면 군대의 임무도 작전도 이뤄질 수가 없다. 그 어디서 몸빵을 하건 말건, 머리 나쁘고 꼼꼼하지 못하면 사수나 담당관은 공중에 뜨고 내 눈앞에 군화 발바닥이 보인다. 오히려 우리 중대장은 그걸 막아주는 처지였다.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숨을 밑으로 누르는 중사님들, 많이 봤다.


‘막내한테 왜 그래. 차분하게 설명해줘라.’


부대에서 가장 싫어하는 말. 신세대. 쟤는 신세대야. 맞춰줘야 해.

아니, 하사가 군대에 맞추는 거지. 결국은.

눈에는 안 보이지만 엄청난 부사관단 다수 속에 흐르는 룰.

선진군대. 민주군대. 벽에 대고 외쳐봐라.


‘쪼수야 이거 봐라.’

‘뭡니까?’

‘이거. AK 도트 사이트.’

‘1대 1 조준경 말입니까?’

‘그래. 최중사 가지고 있는 거.’


‘이건 장착이 안 되잖습니까? AK 도트 사이트요? 전 이런 거 처음입니다.’


‘그렇지. AK에 조준경 부착이 힘든 이유는 이, 이 금속으로 된 몸통 덮개 때문이야. 특수 몸통 덮개를 만들어도 바탕이 고정되지 않아 찌끄덕거리기 때문에 조준경을 못 달지.’


‘거 덜컥 덜컥 하잖습니까.’


‘결국, 몸통 덮개와 총열덮개 중간의 이 가늠자 부위밖에 없는데, 이 사각형 금속 덩어리. 이거 봐. AK 가늠자에 장착하는 전용 도트 사이트이야. 이거 팔어.’


‘그 가늠자 부위는 총 몸통에 달려 있는 거 아닙니까? 고정.’


‘그래. 그렇게 보여. 이게 아마 특수분해일 거야. 여길 만지면 총 영점도 틀어지니까 병사가 하는 일반분해가 아닐 거야. 모듈이야.’


‘우리가 넘어갔을 때 AK는 넘칠 거고, 우리가 AK용 도트 사이트를 가져가면 무적이죠. 하지만 특수분해도 모르고...’


‘지금 그걸 찾고 있다니까.’

‘선배님. 지금 PC방에서 그런 거 찾으십니까?’

‘부대에서 마음껏 검색을 못하니까.’

‘휴대폰으로 유튜브 보면 되시지 말입니다.’


‘나 요금제 최저용량이야.’

‘그러니까 PC방에선 게임 하셔야죠. 뭐 주로 하십니까.’

‘글쎄다. 난 별로 취미가 없어서.’

‘SNS도 별로 안 하시지 않습니까?’

‘야, 쪼수. 넘어가면 AK 필수야.’


‘심각하게 말씀하셔서 제가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거 총기류라 맘대로 판매 안 될 텐데요. 판매 옵션을 자세히 보십시오. 이게... 미국 사이트인가? 사이트 사용규정이나 이 페이지에 경고문구 같은 게 없을까요?’


‘아닌 것 같아. 나도 안 될 거라 생각했거든.’


‘와, 모양은 멋있습니다. 이거 달면, 달고 한 500m에서 도트 사이트 영점 잡아놓으면 정말 무적이네요. 속사가 끝내줄 것 같습니다.’


‘봐봐. 해외 사이트인데, 이게 지금 불법 총기류로, 아니지 불법 총기류 부속물로 분류가 안 돼 있어.’


‘아, 총이 있어야 사용하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미국은 AK 흔하지 않습니까? 미국에서 민수용 라이플이 반자동과 자동소총 규정이 다르고, 라이플에 스코프 장착하는 것도 규정이 있을 겁니다. 이 정도를 사서 쓰려면 신분 확실한 시민권자나 가능할 겁니다.’


‘도트잖아.’

‘아, 배율이 없구나...’


‘우리 같은 군인이나 전투를 가정해서 빠른 조준과 속사, 정확성을 따지는 거지. 미국에선 이러고 총 가지고 나섰다가 스와트에게 총 맞아 죽어.’


‘한 시간 동안 그거 찾으신 겁니까?’


‘음. 이거랑 AK 가늠자 특수분해로 떼어내는 동영상 찾고 있다. 분명히 분해는 되는데 어떤 공구가 필요한지 보려고.’


‘사수님, 용접 아닙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총열과 한 몸이라고? 총을 그렇게 만들어?’


‘어떻게 아시고 생각을 하셨습니까?’

‘영화에서 AK에 도트 사이트 장착한 걸 봤거든.’

‘혹시 그 영화, 모술 아닙니까?’

‘모술도 있고 다른 영화에도 나와.’


‘그 도트 사이트는 그냥 가늠쇠 모듈에 물린 거 아닙니까? 바이스 같은 거로 조여서. 그렇게 물린 것은 총 많이 쏘면 흔들려서 영점 흔들릴 겁니다.’

‘아, 그럴 수도 있구나. 찾아볼게.’


‘그럼, 사서, 전쟁 나면 들고 북으로 가고, AK 상태 좋은 거 잡으시면 거기서 특수분해해 도트 사이트를 달고 쓰시겠다 이거십니까?’


‘그렇지.’

‘이거, 가격이... 비싼데요.’


‘이 정도 가격이면 약간 리플리카 향기야. 진짜면 최소 200만 원 할걸? 하지만 이 정도 것이라도 가져가면 최고지. 없는 거랑은...’


‘배율도 있는데 꼭 도트 사이트입니까? AK는 조준경 달아도 접안구가 좀 멀죠?’


‘멀지. 그건 상관없는데, 배율은 높으면 높을수록 전체 시야가 좁아져. 도트면 적당해. 우리 수동사격과 조준경 사격 딱 중간이지. 우린 분대 소대가 뭉쳐서 조준해 쏘는 게 아니잖아. 적이 다수면 우리 소수를 포위하려 들지 않겠어? 그래서 시야가 좁으면 목숨 건다. 위험한 거야.’


“접안구가 가깝게 그냥 장착하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그견 몸통을 무는 지지대가 세트로 되어있어. 왁구로 물리는 거지.”


“총 몸통에 물리는 겁니까?”

“응. 디귿 자로 끼어.”

‘선배님 죄송합니다만, 전쟁이 안 나면요?’

‘하하. 그럼 제대할 때 팔아야지. 졸병 화기 주특기나 누구에게.’


‘사수님. 말마따나 우리 폭파예요. 화기가 아니라고요.’


‘화기만 총 드냐? 만약 이걸 사고, 전시에 가져가면, AK가 준 저격총 된다. 74 말고 7.62mm AK-47, 구경도 죽이고.’


‘북한군 현역은 47이 거의 없을 텐데요.’

‘우리 작계!’

‘아, 그렇구나.’


‘아무리 전쟁은 없다, 어떻다 그러지만, 나면 어쩔 건데. 선배들은 그러지. 넘어가면 다 죽는다고. 왜 꼭 그렇게 생각해야 해? 대비하는 거지. 나면 우리가 좆되는 거야. 우리 총 개인 휴대 실탄, 제대로 싸우면 전투 한 번에 끝나. 총알 정말 아껴야 할걸! 파병 가는 선배들도 여러 물품 사잖아. 미국제, 총열 청소기, 급탄기, 특수 파우치, 지혈 거즈. 난 이게 1번 물품이라고 생각해.’


‘게임은 안 하실 겁니까? 선배님. 휴갑니다. 휴가.’

‘야, 이거 야간도 돼. 적외선 도트 사이트야.’

‘아휴, 선배님. 선배님. 그만하고 나가시겠습니까?’


‘특수분해 찾을 때까지만 하고 있어.’

‘영어단어로 분해를 찾으시고, 영어단어를 카피해서 유튜브에 눌러 보십쇼.’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나쁘진 않지?’


‘있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AK 유효사거리가 얼마더라? AK용 조준경도 찾아보십시오. 같은 거리 안에서 저격총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도트만 해도 조준 빠르고 탕 탕 탕탕 엄호사격도 효력사되고요. 약간 오차가 있어도 쏘면서 영점 잡으면 되니까 말입니다. 선배님. 그나저나 우리 뭐 하고 있습니까. 휴가 나와서.’


‘여자가 없어서 그래.’


여자 없는 휴가. 그냥 그랬다.


‘하루 더 있다 올 걸 그랬나?’


‘맞습니다. 중대장님이 하루 자고 가라 그랬는데.’


‘사모님이랑 애들도 있는데 어떻게 마실만큼 마시고 퍼져서 자냐. 저녁 대접받았으면 고마운 거지. 옛날엔 중대장 담당관들이 집에서 팀원들 밥 먹이는 거 기본이었다는데. 그래도 좋았잖냐. 술집보다 나았어. 밖은 시끄럽기만 하고 돈 쓰지.’


‘정말 사실 겁니까?’

‘해외배송이 되면. 전쟁이 나고 싶어 나니.’

‘저, 죄송하지만 너무 신경 쓰시는 것 아닙니까?’


‘707이 왜 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 한국에서 대테러 상황이 있으면 뭐 얼마나 있냐고. 하지만 생기면 어쩔 건데. 특임단은 대테러 상황을 위한 소화기야. 소화전. 불이 안 나도, 딱 한 번 불날 때를 대비해서 반드시 소화기는 있어야 돼. 소화기가 없으면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 우리나라도 도시화야. 소화기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우리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안 넘어간다는 보장 있냐? 누가 장담해. 만약 넘어가면? 하나라도 더 쏘고 죽어야지. 안 그러면.’


‘안 그러면...’

‘쪽팔리잖아.’


어느 정도는 뭐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냥 어느 정도.

나도 깊은 정이 없다.

그런데 빈 자리가 크다. 생각보다...


그래. 지나고 생각했다. 모든 것은 생각의 차이였다. 생각의 차이는 행동의 차이를 낳고, 항상 그 끝에 무기 병기가 있다.


만약 여차여차해서 정말 위험했다면, 저 아래서 총소리가 나고, 내가 군장에서 긴히 필요한 것만 빼서 조끼에 우겨 넣고 그때라도 총을 쏴야 했다. 몇 명이라도 쏴야 했다. 나를 지나친 무리는 나에게 등을 보이고 있고, 소대 병력 정도. 그들이라도 쐈다면 보다 혼란을 가속시키고 우리 팀에 도움이 됐을 거다. 그게 내 책무였다. 그게 얼마나 걸린다고. 그게 얼마나 시간을 잡아먹는다고. 중요한 건 알아서 군장 위쪽에 다 넣었잖아. 결정의 순간에 바로 그것만 챙기기에. 뭐가 얼마나 걸려. 하사라서 병신같이 군장을 못 버린 그거야? 고작?


현실의 병신. 비겁한 인간.

겁나는 적의 그림자.

하나하나가 짐승 괴수처럼

저벅저벅 내 앞을 통과하는 적.

‘아냐. 저기 없을 거야.’

난 겁을 먹고 가만히 있었다.


탕! 탕탕탕!!!

‘어, 어.’


총성이 울리고, 다른 총소리들이 섞이고, 그 총소리들마저 사방으로 분산되며 멀어지는 동안, 난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북한군의 고함과 말을 그대로 듣고 있었다. 적이 바로 앞에 있는데 쏘지 않았다. 거기 몇 명이 있었든 습관적으로 사방으로 분산했다. 그래야 하나라도 산다. 난 그동안 뭘 했나.


‘성공할 거야. 성공할 거야.’


그러면서 1243만을 떠올렸다. 총성으로 보건데 사방에 적이 우글거렸다. 그건 사실이다. 아예 날을 잡아 올라왔고 며칠 기다린 것 같았다. 확실히, 대규모로 뭘 하려고 했다. 추적대가 그렇게 조용히 험한 지대를 따라서 이동하는 것. 뭔가 맘 먹고 있었던 거지.


중대? 대대? 어쩌면 적이 엄청나게 많았다고 믿으려는 건지도 몰라. 아직도 회피하는 거야. 그래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이렇게 사람 비참할 수가. 난 거기 내가 없다고 생각했다. 생존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비정규전. 게릴라전.


[계속 살아서, 죽이고 부수고 괴롭혀라. 어지간하면 쏘지 말고 살아남아 새벽에 느닷없이 나타나 쏘고 불 지르고 차량을 전복시켜라. 전화선과 전력선을 자르고 도로에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매일 밤 총성을 울려라! 끝났다고 생각하면 또 하라. 갔다고 생각하면 다시 나타나라. 여기에 몰리면 저기를 쳐라. 저기로 오면 다시 여기를 쳐라. 적을 더 많이 끌어들여라. 계속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도록 하라. 우리를 잡기에 안달이 나도록 하라. 화가 나고 폭발하도록 하라. 작계 목표가 끝나면 항상 도로를 감시하고 첩보보고를 올려라. 아군기가 오기에 늦거든 쏴라. 정지시켜라. 도로 매복을 위해서는 RPG를 필수로 노획하라. 총 한 자루라도 쏴라.]


그게 이유가 되냐.


죄책감은 사라지지 않고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다. 사람들 얼굴과 미소가 떠올라. 팀원들 군복의 특징. 손매무새. 주로 하던 말들. 계속 떠올라. 그러면서 살기 위해 등장하는 공포가 날 두 번, 세 번, 네 번... 계속 죽인다. 비참했다. 정말로 창피하고 비참하고 복수심에 치를 떨었다. 그러면 뭐하냐. 나 혼자라로 했어야지. 그때 했어쟈지. 몰살이라고?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몰린 거야? 잡힌 거야?


내가 산다면, 혹시나 산다면 평생 이럴 거야. 이건 안 떠나. 이래서 산다고 훈장도 받고 뻔뻔하게 그러는 거야? 누가 옆에서 봤다면 이러지 않았을까? 그래도 보는 눈이 있어서? 나 혼자만 알기에 내가 이러는 거야? 사기야 사기. 나만 알고 있는 것이 가장 더러운 사기야. 난 떳떳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왔어. 다 가짜였어. 전우애를 떠나 인간 대 인간이야.


무너진다. 난 내가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프로이드. 융. 분서(焚書)해! 알아서 뭐할 건데. 공부해서 뭐 할 건데. 차라리 누가 옆에 있었으면, 사수님이 있었다면 난 그러지 않았다. 아무 소리 없어 총 안 쏘고 가려고 해도 서로 눈치가 보였을 거야. 사수가 그럴 사람도 아니지만.


난 뭐냐. 짬밥 때문인가. 개소리.


모두가 두려워. 봤지. 유중사님도 임중사님도. 두려움이 없어서 그렇게 하는 거 아냐. 총알과 폭발 앞에 안 무서운 사람은 없어. 다 참고하는 거야. 그냥! 그냥 하는 거야. 난 그 ‘그냥’을 못한 거야.


책무. 선택. 판단.


내가 뭘 잘못했냐? 누구나 전우를 위해서 하는 행동, 내가 죽고 넌 살 수 있다는, 그런, 영화 같지만 실제로 전장에 많이 일어난 행동. 그걸 안 한 거다. 차례가 왔지만 회피한 거다. 어느 시점, 내가 죽으면 중대원이 살 수 있고 중대원이 죽으면서 날 살릴 수 있다. 그리고 난 막내라고 유난히 도움을 받고 관리해줬다. 유독 나만.


누구나 마지막에는 자기를 생각한다고 하지. 나 살고 싶은 건 누구나 당연하지. 나의 잘못은 ‘혹시’. 혹시. 혹시가 날 망쳤어. 자기 정당화. 난 덜 미쳤어. 이렇게 생각이 많으면 전우를 돕지도 구하지도 못해. 난 나쁜 놈인 거야. 그냥 몸이 움직이는 대로 했어야 한다. 몸은 하고 있었고 그 몸을 내가 막은 거야.


‘나 때문인가. 나?’


거기서 날 기다렸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


네 명의 군장이 사라졌고, 그 네 명도 약간씩 뭘 꺼내 재분배했어. 하지만 내 군장은 그대로였어. 아무도 손을 대지도 열지도 않았어.


[이대로 바로 뛰게 병훈이 거는 놔둬.]


중대장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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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민족해방전선 2 21.05.17 375 13 13쪽
220 민족해방전선 1 21.05.12 487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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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성냥개비 1 21.05.03 445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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