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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B

함경도의 별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조휘준
작품등록일 :
2020.05.27 22:55
최근연재일 :
2024.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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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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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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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고양이는 숨어서 죽는다 2

DUMMY

고양이는 숨어서 죽는다 2




주마등.


영화를 본 것 같다.


너무나도 급격했던 시작과 동시에 소멸.


꿈만 같은 주마등. 왔다 갔다 적고 암기하는 와중에 컴컴한 공중으로 떴고, 어느 순간 저기 뭐가 있는지도 모를 목표로 가고 있었고, 쏘고 뛰었고 터졌다. 하룻밤이 5분 같았다. 그리곤 곯아떨어지고, 옆에서 툭 치면 물을 필요도 없이 뛰면서 앞사람 보고, 초기는 하루에 전투식량 하나 먹기도 힘들었다. 그때는 작은 거 하나씩 뜯으면서 갈 수 있는 특전식량이 차라리 낫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이제, 누워있다. 전투체력의 쉬는 시간이 왔다. 옆에 또 한 명이 누워있다. 그리고 그 옆에 또 한 명이 식어서 누워있다. 둘은 아직 말할 수 있다.


뭘 쐈는지 뭘 했는지 말로 설명할 수 있지만,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내가 한 것이 맞는지도 꿈 같다. 뭘 먹었는지 얼마나 걸었는지 뛰었는지 정확히 며칠이 지난 건지 모른다. 그리고 작전은 상상 이상으로 처참한 실패. 1개 중대를 뚫고 들어가 교전하며 도피/탈출 하라고? 1개 대대를 뚫고 들어가 온전하게 목표만 부수고 나오라고?


차라리 야포를 투하해달라. 106mm 무반동총이나 구스타프라도. 이 모든 결말의 문제는 : 모든 걸 팀이 지고 다녀야 한다는 것. 군장 분량에 한계가 있다는 것. 차라리 도로마다 대전차지뢰가 쫘악 깔려 있으면 좋겠다. 그거 캐다가 결속해서 한 12개 묶으면 다리도 날린다. 지뢰든 포탄이든 어뢰든 철 케이스 안에 들어간 성형 작약은 고밀도/고농도 폭약이다. 고밀도가 아니면 멀리만 날아가고 대상물에 대한 효력이 약하다. 맞은 놈이 크게 터지고 추락하고 침몰해야 한다. 탄투용 성형 작약, C4나 TNT에 비해 같은 중량으로 파괴력 두 배는 넘는다. 그렇지 않으면 어뢰가 배를 침몰시킬 수 없고 포탄 한 발로 많이 안 죽는다.


‘여기 와, 지금 비로써 처음으로 쉬는 시간.’


잠까지 부족하니 이 모든 게 비현실적이다. 눈을 감아도 숙면이 힘들다. 제대로 누울 시간이 없다가 지금 처음으로 제대로 누웠다. 그리고 가진 것이 없다.


여기 와서 처음으로 한 결정적 행위는 : 군장에서 불필요한 걸 빼서 그냥, 그냥 던저버린 거다. 아니면 등에 총알 뚫렸다. 다 버리느냐, 사느냐, 그 중간의 결정. ‘무거운 생활 물품 버려!!!’



”끝났냐?“


”눈 감겨 줬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걸 하네.“


검지와 중지로 눈꺼풀을 내려줄 때, 눈꺼풀은 얼마나 가볍나, 얼마나 딱딱한가.



시작은 60명이었다.


60명이 팀으로 갈리고, 팀도 반으로 갈리고, 반팀도 두 조로 나뉘고, 조도 개인으로 분산되고, 그러다 지역대 다른 팀 만나서 재편성하고, 그러한 과정에 팀원 지역대원들 숨이 끊어지고 사라지고, 또한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닌 중상으로 남겨두고 떠날 수밖에 없던 사람들. 의무 주특기도 어쩔 수 없는 사람들. 심지어 피복용 실과 바늘로 상처를 꿰매기도 했다.


그 중간적 조치 : 부상자를 안전한 곳에 힘겹게 옮기고, 먹을 것과 총을 주고 은거시키기도 했다. 걸을 수 없는 팀원을 은거시킨 사람이 죽으면 아무도 모른다. 운반한 사람(들) 빼고 위치를 모른다. 여기서, 북한군에게 넘기거나, 발견되도록 해서 치료를 받으면 어떨까?


평시였다면 그럴 수도 있다. 북한이 아무리 독재 사회주의 공화국이지만 남한 사람들과 비슷한 인정도 있고 그렇다. 그러나 몇 가지 예를 목격하고, 이건 아니다 싶었다. 전시와 평시는 같은 땅 다른 세계다. 사민들에게 극도의 이념적 응집이 일어난다. 불안하니 뭐라도 움켜쥐어 정신세계를 유지하려는 거다. 응집에 불참하면 반혁명 반동이다. 등에 총을 맞느니 총을 들고 공화국 만세를 외친다.


이 땅에도 좋은 사람 있다? 전쟁터에서 그런 생각하면 자살이다. 좋은 사람 있지. 하지만 그건 적 지휘관이나 당 기관 위원장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이 인도주의적 성향이 원래 있었다손 치더라도, 그 마음처럼 행동했다간 지가 죽을 거다.


이제 여기 착한 사람은 없다.

적에 대한 측은함은 반역이다.

반역은 평시와 다르다. 재판이 없다.

서로 똑같아진다. 서로 관대함은 없다.


이념적 응집의 배경에는 전시법이 있다. 반역을 저질렀다고 인정되면 누가 권총으로 대갈통을 쏴버릴 수 있는 거다. 동무는 반동이야, 쏴버릴 수 있다. 애들은 더 지독해진다. 어디 가나 애들은 홍위병처럼 믿는 것만 백두산 신화처럼 믿는다.


이건 남한도 마찬가지다. 총알은 튀었고, 전시 국민이란 건 핵처럼 보수적, 우익적으로 결집한다. 평시 봐주던 것도 혁명의 창칼 눈으로 보며, 요만큼의 미련도 없이 애부터 어른까지 극우 극수로 흐른다. 왜? 일단 뭔가 불안하니까 한쪽으로 쏠린다. 전쟁이 군인만 미치게 하는 거 아니다. 이 땅은 총이 너무 많다. 그 다수가

AK-47, 여기 말로 58식 보(병)총

AKM은 68식 보총

AK-74는 88식 보총

드라구노프 유사품은 78식 저격보총,


지금, 여기 누워서 모처럼 휴식하는 셋.


한 명은 58식, 한 명은 88식. 한 명은 권총.


총은 장전되어 있고 단자만 안전으로 돌려 있다.


그러나 신체 상황 때문에 조준할 수 있는 구역이 한정적이다.


‘부상자 은거지를 편성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해해라!’


편성?


‘잘 숨어라. 다음에 보자. 믿어라. 꼭 온다.’


어깨 정도 맞은 사람은 같이 갔다. 뛰어갔다.



명치 이하로 맞는 것이 문제다.


그때 참 이상했다.

복부에 맞은 사람도 걸어갔다.

총알에 장기가 안 걸렸나?


모른다. 가다가 쓰러졌을 수도...

남으려 하지 않는다.

걷지 못하는 사람은 선택이 없다.


아무리 체력단련을 강하게 해도 기력 완전히 나간 남자를 들고 1km를 이동한다고? 몇 km를 운반? 로봇 같은 기계나 가능한 소리다. 쓰러진 부상자를 몇 km 이동 가능한 방법은 (1) 고정된 들것 (2) 4인 이상 힘써야 가능하다. 부상자는 군의관을 빨리 만나는 것이 소생의 길. 산악 전투가 많았던 6.25 미군 기록을 보면, 가야 할 의무대나 후송 차량이 멀 경우, 지휘관들은 쓰러진 부상자 한 명에 6명을 보냈다. 너무 힘들어서 손아귀가 들것에서 풀리고 팔도 고무팔이 되기 때문에, 좌우를 교대해서 들며 가야 운반자들도 제대로 할 수 있다.


6인을 보내면, 두 명은 선두와 후미에서 인민군/중공군을 경계하고, 그러면서 체력이 고갈된 동료들을 교대하면서 이동했다. 그게 최대한 빠른 후송이었다. 넷 중 하나만 완전히 퍼지면 들것 한 쪽은 한 명이 들어야 한다.


부상자를 도수로 들어서 이동하는 건 드는 사람의 한계가 있다. 들 물체가 최소 70kg이다. 그런 부상자 carry는 먼 거리가 아니라 안전지대로 부상자를 빼내는 정도이고, 그것도 복부 부상이면 혼자서 무리다. 급히 출렁이며 이동하다 부상자만 더 빨리 죽인다. 몸통 중상자는 피탄 안전지역으로 빼낸 뒤에 지혈 조치하고 의무병/군의관을 부르는 것이 올바르다. 그러나 그건, 후방에 아군 부대가 있다는 가정이다.


결국, 여기기는 이곳과 같은 장소가 필요하다. 여기와 같은 장소는 안전하지 않다. 정말 안전한 지대 안전한 장소까지 들어올 몸이 아니다. 이동하는 무리가 그나마 안전한 곳을 (빨리) 골라서 남기고 가야 한다.


남는 자와 가는 자,

감정? 없다. 바쁘다.


아무리 뭐라 해도 잡히는 것이 싫다

그냥 싫다

그리고 이제 안 무섭다

너무 무서울 정도로 희망 따위 안 바란다


이대로 노인처럼 자다가 스르르...도 나쁘지 않다

이럴 거면 차라리 폭약 꾸러미 들고 돌격할걸, 젠장

이럴 거면 너무 소심했어

자폭? 정말 잠깐으로 끝나겠지만

정말 잠깐이라도 짜릿하지 않았을까?


태양이 영점 잡혔다.

이 안은 컴컴하다.

저 위로 구멍이라고 할 만큼 조그맣게 트인 곳.

그 중간에 태양이 점으로 빛난다.


슬픔인가. 이를 깨무는 소리...


”드립니까?“


”...... 몇 개 남았지?“


”예. 하나.“


”하나? 두 개 아니었어?“


”쓰십시오.“


”니 해라.“


”아닙니다.“


”여기가 밖이지 안이냐?“


”아니 선배님. 내가 맞을 때 대비해서 몰핀을 나더러 가져가라고?.“



‘믿으면 안 된다. 절대로 믿지 마라. 더 고통스럽게 죽는다.’


그 아무리 생각해도, 잡혔다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해줄 리 만무하다. 여기에 그런 능력이 없다. 헬기에 태워 남으로 보내지 않으면 그렇게 끝나는 운명.


‘돌아가신다는 건 어디로 돌아간다는 거지?’


자기들 중상자도 의료품이나 장비가 없어서 저승길 보내는 판. 이 땅은 의사가 고소득 직종도 아니다. 의사와 선생님도 자칫하면 자식들 굶기는 직업.


‘데리러 온다고?’


영점 잡힌 태양. 반가운 온기와 차가운 총. 냄새...

서양 영화에서 꽃으로 장식한 관 같다.


자주색 꽃들.

좌우 동서남북 자주색으로 굳어가는 천 조각들 천지.

스며 나와도 이제 붕대도 천도 없다.


”아... 흐. 흐. 흐. 아...“


입은 열지만 음성이 떨린다.


아프다. 너무 아프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출혈이 좀 멈췄는지 정신을 잃지도 않는다. 출혈로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 가장 편안하다 했다.


”진짜 해드립니까?“


”있어?“


”인계철선 있습니다. 진짜 합니까?“


”어차피 못 움직여.. 나중에 니가 와서 해체하면 되잖아.“


”......“


나중에...


”몇 개나.“


”여기 누가 들어오면 다 걸리게.“


”미친 짓거리 마십쇼. 저를 안 믿습니까.“


”그러니까 나중에 와서 해체하면 되잖아.“


”진짜 해요? 진짜 합니다!“


”부탁이자 명령이라고 몇 번을 말하냐.“


침묵. 말하지 않아도 대화가 오간다.


”너, 내가, 온갖 쪽을 다 팔고, 더 힘들게, 고통스럽게 죽길 바라냐?“


”알았습니다.“


”마지막은, 씨발 놈들을 위하여, 선물을.“



”자 보십쇼. 여기, 여기, 최소 셋입니다. 그러면 다 걸립니다.“


“해라.”


“괜찮겠습니까, 담당관님?”


“말대로 해. 그만 묻고.”


“예, 알겠습니다. 수류탄 하나 쓸까요? 모자랍니다.”


“꺼내. 조끼 왼쪽 아래.”


이것은 무엇인가.

씻김굿 준비인가?


그러나 한 사람이 떠났을 때 일어날 일은 자명하다. 발견을 못 한다고? 못 할 수도 있다고? 여긴 남한의 산이 아니다. 수목 울창한 남한의 숲이 아니다.


“자, 보십쇼. 여기서 여기로 하나, 여기서 저기로 하나, 그리고 중간에 이렇게 하나.”


“수류탄 고정이나 잘해.”


“그기 문젠데. 바위라서.”


“니 고등산악에서 크랭크 박아봤나?”


“레인저가 아니라서 인공(등반) 선등은 안 해봤습니다.”


“홀드나 크랙에 잘 찾아봐라. 딱 수류탄 들어가는 자리 나온다. 각도가 좀 달라도 거기에 박아서 고정해.”


“담당관님, 등에도 진짜 해요?”


“그건 내가 한다. 니는 치아라.”


동이 트는 청색을 바탕으로 검게 움직이는 인간 그림자. 몸을 구부려 열심이다. 앞에는 누운 두 사람. 한 명은 이제 말을 안 한다. 조금의 시간만 흘러도 청색의 명도가 높아질 때 여기 도착했다. 구부린 자 얼굴의 땀, 검은 표범의 눈동자. 그림자의 가볍게 거친 호흡. 설치하면서도 자꾸 누운 사람 눈을 쳐다본다.


“그냥 거기 박아.”


“... 여긴 너무 가까워.”


“생각이 없냐? 어설프게 터져서 나만 더 죽다가 죽으라고?”


“...... 씨발... 내가 돌아와서 꼭 해체합니다!”


“오, 할렐루야 씨발. 빨리 하고 빨리 가! 가!!!”


청색은 백색으로 바뀌고,

“나타난다고!!!”


더욱 밝아지는 대형 조명 같은 구멍, 그 구멍에서 불타는 태양, 그 가장자리끼리 가로지르는 인계철선 세 가닥. 거미줄 같다.


피 냄새. 그리고 이건 또 무슨... 양파가 썩은 듯한, 부위는 청색과 녹색이 더럽게 어우러진 냄새 플러스 고름 냄새. 이 야릇한 냄새. 고기와 양파를 버무려서 썩히는새?


‘물이나 주고 가지, 씨발.’


보총. 권총. 부상자 셋.

하나는 이제 부상자에서 해방되었다.


무엇을 기다리나?

정말 무엇을 기다리는 건가?


고요하다.

여기 와서 처음으로 고요하다.

하도 달리기만 해서 귀가 바람에 시끄러웠나.

고요로 인해 자연의 소리가 드러난다.

태양, 나뭇가지 잎사귀 흔들리는 소리.


아마도 곧 새로운 소리도 드러나리라.

아마도 곧, 저 멀리서 인적이 들리리라.


감각이 풍요로워졌다.

아직 말하는 누운 자가 옆의 조용한 누운 자를 돌아본다.


경험한 적 없는 핵폭탄 같은 슬픔.

그러나 미간이 모아지지도

인상이 찌그러지지도

눈물이 나지도 않는다.

하지만 태어나서 제일 슬프다.


‘인계철선을 건드리기 전에 안을 보려고 들이민 인민군모 면상에 쏘고 싶다.’


‘가만, 적 피해를 늘이려면? 유폭(誘爆), 하나의 폭발이 원인이 되어 연쇄적으로 또 다른 폭발을 일으킴... 인계철선 하나를 건드려서 터지면 다른 수류탄이 유폭 되나? 아니지. 몇 미터 떨어진 두 개는 그냥 날아가. 유폭되려면 수류탄끼리 꽉 묶어야 한다. 2차대전 때 독일군과 일본군이 일반 수류탄 여러 개를 묶어서 대전차수류탄으로 사용했다. 폭발력이 합쳐져야 탱크 철갑을 뚫거나 궤도를 끊으니까. 수류탄들을 고정하는 금속인지 나무인지 전용 틀이 있었다. 첫발을 뇌관으로 먼저 조지는 건 같은데, 틀이나 끈으로 강하게 결속해서 붙여야 같이 터진다.

첫발의 폭력/폭압이 자기 수류탄 금속 외피를 깨고 나오면서 바로 붙은 다른 수류탄의 외피를 깨고 들어가 안의 폭약에 폭력/폭압이 전달되어야 유폭된다. 유폭이란 옆에 있는 별개 폭약의 폭력/폭압이 본 폭약과 합쳐지는 과정이다. 그래서 함정과 탱크의 빽빽한 포탄 저장고가 유폭에 가장 쉽다.

그럼, 지금, 수류탄을 한 군데 모아서 꽉 묶고 거기서 세 방향으로 인계철선을 빼? 강하게 묶을 철사 같은 게 있나? 잠깐, 이분은 담당관이자 내 체력과 폭파의 사수, 지금 담당관님을 확실히 보내는 유폭을 생각하고 있잖아!’


‘이대로 죽고 싶지 않아. 제발 와라. 제발.’


‘그게 문제가 아니다.’


”담당관님? 사수님?“


아, 갈등.


하나 남은 모르핀.


(내가 나에게 뭐랄 사람이 없다)


어쩌면 사수가 가는 중이다.


몸이 떨리신다.


내 눈을 피하려고 눈을 감으신 것 같다.


지금 사수는 고통스럽다.


소리가 미약하게 들리는 것도 같은데.


‘그걸 AR 상태라고 해. 생(生)이 사(死)로 가는 중간. 심정지호흡이라고도 한다. 숨이 끊어졌는지 안 끊어졌는지 모를 정도로 인간의 미세한 마지막 호흡’


사모님과 아이들 얘기는 하지 않으셨다.


우린 쪽팔린 거 싫어하니까.


아디오스.


코치...


아직 설 수 있는 자도


꼭 다시 온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단결.“





고양이는 숨어서 죽는다

내가 내 손을 떠날 때

쓰러져 명이 다한 모습

그게 창피해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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