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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야(紅夜) 님의 서재입니다.

무당파 막내사형이 요리를 너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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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11 22:08
최근연재일 :
2023.06.05 18:27
연재수 :
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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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글자수 :
122,101

작성
23.05.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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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백유판압(白油板鴨)

DUMMY

태자 주재경(朱才敬). 그는 두 명의 배다른 형이 있었고, 그들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줄곧 남경(南京)의 외가에서 자랐다. 형들이 세상을 떠나자 태자에 책봉되며 난생 처음 북경에 올라온 것이 15살. 내가 자금성에 입궁한 것과 같은 해이다.


태자는 내가 봐온 황족들과는 분명 달랐다. 거만함이 없고 소탈했다.

내가 황제의 칙명을 전달하자 한밤 중에 군말 없이 짐을 쌌다.

스스로 붉은 피변복(皮弁服,태자의 궁중옷)를 벗고 검은 마의(麻衣,삼배로 만든옷)로 갈아입었다. 왼쪽 허리에는 검을 찼다.

원래 자기옷을 입은 듯 여유롭고 자연스러웠다.


‘나도 채도와 철과를 가져올 걸 그랬나···’


떠나기 직전, 황궁 앞에서 나는 모든 것을 그에게 털어 놓았다.

황제의 신상도. 반역의 정황도.


그는 화내지도, 슬퍼하지도 않았다.

생각해보니 한 밤중 황명을 받고 떠날 채비를 하면서도 질문 한번 하지 않았던 그였다.


내 말이 끝나자 멋쩍게 웃더니


“아··· 이제 나는 어머니도 아버지도 없는 천애의 고아가 되는 구나.”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슬프지 않으십니까? 반역이 일어나 태자가 바뀌려 한다고 말씀 드린 것 잊으신 겁니까?”


황제께서 마지막까지 지키려 했던 태자가 저런 말을 하니 울컥하고 올라올 수 밖에 없었다. 황제께서 수많은 비빈을 두었지만 가장 사랑 한 것은 돌아가신 황후라 들었다.


태자를 남경에 둔 것도 황후가 일찍 죽어 보살펴줄 그늘막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주변을 정리한 황제는 그제서야 자신이 그 그늘막이 되어주고자 주재경을 태자로 책봉했지만, 충분히 태자가 성장하고 정치적 기반을 닦을 시간이 부족했다.


“내 아버지도 그렇게 황제가 되셨다. 나라고 다를 것이 없다. 내가 꼭 황제가 되어야 한다는 법도 없고.”


사실 모든 것이 무모했다.


권력과 힘, 욕망의 소용돌이로 흘러가는 것이 자금성인데, 요리 하나밖에 모르는 나같은 인간은 급류에 휩쓸린 사람처럼 정신없이 떠다닐 뿐이었다.


내 음식을 먹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황제, 그만 아니라면 언제부터인가 계속 떠나고 싶었다. 일인지하(一人之下) 만인지상(萬人之上) 장인태감의 양아들보다 떠돌이 요리사 생활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러니 나도 모르게 태자를 구해 떠나겠다고 말을 해 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너무나 충동적으로 이루어졌다. 태자를 어디로 숨겨야 할지, 나는 또 어디로 갈지 모든 것이 불분명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있으십니까?


“남경에 내 친구들이 있다. 그들이 내 살길을 마련해 줄꺼야. 일단 명대로 남경으로 향하자.”


“남경은 시선이 많지 않습니까? 살길을 모색하려면 북쪽 몽고의 초원이나, 남쪽의 해남도, 서쪽의 사막이 낫지 않겠습니까?”


“나는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갑갑하고 외로워서 살지 못한다.”


“네···?”


“그리고 친구들이 말하길, 사람을 숨기려면 사람들 틈에 숨기라 말했거든.”


“그 친구들이 동창이나 금의위에 비하겠습니까? 그들은 사람을 찾고 추적하는데 전문가입니다.”


“아무렴. 비하고도 남지?”


다른 것은 몰라도 동창의 무서움은 잘 안다. 그들의 눈 밖에 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니까.

나처럼 튀는 행동을 해도 살아 남는 건 내 양아버지가 환관의 수장인 장인태감이라 가능하다. 뒷배가 없는 일반 요리사가 나처럼 굴었다면 동창으로 끌려가 죽었을 것이다.


‘동창이 무섭지 않다면··· 남경에서 비밀리에 개인 사병이라도 키우시는 건가?’


나의 표정을 본 태자는 은밀한 표정으로 귓가에 속삭였다.


“혹시, 무림··· 이라고 들어 봤는가?”


“네? 무림이요? 혹시 무림인과 친분이 있으신가요?”


“아무렴, 내 친구들이 전부 무림인이라네. 이 칼도 그들에게 선물 받았지.”


떠돌이 요리사 생활을 할 때 종종 무림인과 마주친 적이 있다. 내 기억속에 그들은 그다지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다.

일단 무림인들끼리 시비가 붙으면 객잔의 기물을 전부 부셨다.

손해배상을 하기 위해 항의를 하려 해도 그들은 오악(五岳,험준한 5개의 산)에 버금가는 심산유곡 꼭대기에 살았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없었다.


‘엮이고 싶지 않은 것들이었지···’


“그 무림인들이란게 그리 대단한가요?”


“대단하지 그들은···”


**


우리는 일단 남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가는 법은 크게 두 가지였다.

말을 타고 관도로 가는 것, 다른 하나는 경항대운하를 이용하는 것이다.


“배를 타고 가자. 괜히 말을 타고 고생할 필요 없잖아.”


문제는 내가 말을 잘 타지 못하다보니,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한혈마가 큰 소용 없다는 것이다. 태자의 재촉에 나는 결국 말고삐를 그에게 넘기고 북경 대운하의 부둣가를 뛰어다녔다.


이른 아침 빈배들이 많았다. 북경까지 물건을 실어 나른 뒤, 그냥 돌아가기가 뭐해 사람이라도 실어 날으려 손님을 기다리는 배들이었다.


나는 말 4마리가 탈 수 있도록 되도록 큰 배를 수배했다. 보기드문 한혈마의 등장에 부둣가는 금방 시끌벅적 해졌다.


“이거··· 실수한게 아닐까요? 한혈마가 너무 눈에 띄어서 동창에게 바로 보고가 되겠는데요.”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일단 배를 타면 하행(下行,물길을 타고 내려 가는 것) 쪽은 동창이 말로 쫓는 것보다는 빠를 거야.”


“그렇게 빌어야죠.”

말 4마리가 타니 큰 배도 금방 좁아졌다. 선주는 올라올때 가득 실었던 곡식을 팔았을 때보다 더 큰 돈을 받고 내려 갈 수 있어 매우 기뻐했다.


여행은 며칠간 순조로웠다. 운하의 물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라 노를 젓지 않아도 되니, 가끔 마주오는 배가 있는 지 확인만 해주면 되는 일이었다.


경항대운하(京港大運河)는 북경부터 항주까지 이어진 대운하로, 해하(海河), 황하(黃河), 회수(淮河), 장강(長江) 및 전당강(戰䕋江)의 주요 5대 수계를 연결해 약 4,500리(1,800km)에 이른다.


이런 대운하를 만든 이유가 북방, 즉 북경의 부족한 식량 때문이었다.

따뜻한 강남의 평야의 곡식이 이 운하를 따라 매년 324만 4000석 씩 북경으로 올라갔다.


이 덕분에 물이 부족한 북경은 먹고 살만해졌고, 오랜기간 발전하지 못하고 있던 강남지방에는 대운하를 따라 장사를 하는 사람들, 운송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인구도 늘고 상업적으로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내가 강남 지방인 항주나 소흥에 몇년 살아본 이유도 이쪽에 일거리가 많기 때문이었다.


“나는 반평생 남경에 살다가 북경 자금성에 갇혀서 나머지 반을 살았는데··· 너는 그렇게 많은 곳을 다녀 봤다니. 부럽기 짝이 없구나.”


대운하를 타고 내려가며 우리는 서로가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대체로 굶으며 떠도는 이야기, 태자는 친구들을 만나 무술을 연마한 이야기였다.


“왜 그렇게 강해지려 하신겁니까?”


“형들이 살아 있을 적에···나는 황제가 못될 것 같았거든. 외가도 힘이없고, 궁내에서 아무도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그러니 어린 나를 평생 남경에 버려둔 것이라 생각했지.”


“그건 아닐겁니다.”


“아무튼, 그 시기에 나는 그렇게 생각했어. 그러다 친구들이 이야기해 주더라. 권력이 없으면 스스로의 힘이라도 길러야 하지 않냐고 하더라. 한탄하고 자조할 시간에 검을 휘두르고 보법을 밟자고. 그러면 다른 건 몰라도 나를 지탱하는 힘은 강해질 거라고.”


“좋은 친구들을 두셨군요.”


“좋은 친구란 배울게 많은 친구지. 하하.”


우리는 짧은 시간 친해졌다.

함께 부둣가의 비싸고 맛없는 만두를 먹으며 한탄을 했고,

그의 성화에 못이겨 난생 처음 장검을 휘둘러 보기도 했다.

또, 한창을 실랑이를 하다가 서로에게 말을 놓기로 했다.


‘나는 친구끼리 무조건 반말을 해.’


그가 그렇게 말하는데 말문이 턱하고 막혔다.


같은 해 태어나, 같은 해 자금성에 입성했고, 같은 날 자금성을 떠나게 된 태자 주재경과 나, 유귀.

문득 그와 함께 남경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를 잘하니 내자리 하나 없을까 싶었다. 그러나 그가 거절할지도 모른단 생각에 입밖으로 꺼내지는 못했다.


**


“뒤에서 뭔가 오는군.”


주재경이 후미에서 무엇인가를 지켜보고 있었다.

강이 붉게 물들어가는 초저녁. 거칠게 노를 저어 물살을 가르며 배 한척이 우리 뒤를 쫓고 있었다. 배 위에는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다섯명의 무사들이 있었다. 한눈에 봐도 좋은 목적같아 보이진 않았다.


“벌써 우리를 쫓는 사람이 생겼어.”


떠난지 삼일째니 동창의 일처리를 생각하면 늦은 편이기도 했다.


“북경에서 떨어진 뒤 조용히 처치하고 싶었겠지. 북경 안에서 죽으면 모양새가 안 좋으니까.”


“오~. 그렇네, 그 말이 합당한걸.”


“마침 주변에 아무도 없잖아.”


나는 여유있는 척 말했지만 입안이 바싹 마르고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았다. 그들의 노젓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그들의 모습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쿵!]


배가 기우뚱 하며 중심을 잃는 와중에 그들이 우리배로 뛰어 오르는 것을 보았다.

주재경은 가장 먼저 다가오는 복면인의 가슴을 일검에 갈랐다.

동료가 순식간에 주검이 되었는데도 그들은 멈출 기세가 없었다.

오히려 주재경의 실력을 확인하자 기세를 빼앗길 생각이 없었는지 순식간에 4명이 주재경을 둘러 쌓다.

내가 볼때는 피할 곳이 없어 보였다.


“조심해!”


그때 네명의 복면인이 동시에 출수를 하여 주재경의 머리, 등, 허리, 가슴을 찔러 왔다. 나는 그가 이대로 죽는다 생각했다.

그러나 주재경의 몸이 거짓말처럼 뒤로 눕듯이 젖혀 지는 것이 아닌가?


‘사람의 몸이 어찌 저렇게 움직일 수 있지?’


놀란 것은 나뿐만이 아닌 듯 싶었다.

네명의 검이 허공에서 얽히고 있을 때 바닥과 수평이 되게 젖혀진 그가 검을 그 사이로 넣어 휘저었다.

그러자 그들의 검이 딸려 올라가며 복면인 모두가 순식간에 빈손이 되는 것이 아닌가? 주재경은 순식간에 두명의 목젖을 갈라 버렸다.


이제까지 당황하지 않던 복면인도 혼자가 되자 눈빛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수치스러운 듯 당황한 기색마저 보였다.


“이제 너 하나 남았군. 누가 시켜서 왔나? 동창? 아니면 6황자냐?”


검을 든 주재경이 다가가자 그는 몸을 부르르 떨더니 괴로워 하기 시작했다.


“젠장, 독단인가?”


바닥에 쓰러진 그는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


우리는 시신을 한대 모아 복면을 벗겨 보았다. 솔직히 참담한 심정이었다.


“아는 얼굴이 있어?”


“정휘(政輝), 송정기(宋政基), 이두영(李斗永), 산품관(山品官)... 하윤동(何润東). 모두 동창이야.”


모를 수 없었다. 그들은 어선방에서 함께 요리를 했던 사이었으니까.

장인태감과 상선감 태감의 요리사들은 일반인이 섞여 있었던 반면, 동창은 철저하게 동창 소속의 환관만 뽑아 운영했다. 그들은 군인처럼 상명하복이 뚜렷했고, 인원이동이 잦았는데 이들은 적어도 5년 이상 어선방에서 일했던 이들로 요리도 곧잘 하는 이들이었다.

특히 자결한 하윤동은 <장자육> 시연 당시, 나에게 질문을 할 정도로 요리에 진심인 사람이기도 했다.


‘나를 보고 당황했던 것은··· 그 때문이었나.’


“이것봐, 모두 혀가 잘려 나가있어.”


주태경은 시신의 턱을 열어젖혔다. 모두 혀가 없었고, 어금니 자리에 독단이 박혀 있었다.


“황태자 암살에 동원된 자들이니, 동창 내부에서도 다시 쓰기 꺼림직했겠지. 혹여 사로잡히거나 포섭되어 윗선을 불면 곤란했을 테니까 혀도 자르고 독단도 끼워 넣은거야. 죽어도 좋은 장기말처럼 쓰인거지.”


나는 고통 속에 부릅 뜬 하윤동의 눈을 감겨주었다.


“오늘부터 편하게 자기 글렀군.”


주재경의 말은 현실이 되었다. 그날부터 매일밤 암습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


닷새가 지난 정오. 나는 고열에 시달리고 있었다.

첫 습격 이후 복면인의 숫자는 늘어났고 실력자들이 붙기 시작했다.

동창이 부리는 금의위들이 섞여 있는데, 그들 중 무림인이 있는 경우가 있었다. 그때마다 주재경은 꽤나 고전해야 했다.


그러다 그가 위험에 처하자 나도 모르게 뛰어들어갔다. 그가 부둣가 대장간에서 구해준 검을 엉터리로 휘두르며 이목을 끌었다.


나를 알아본 몇몇의 몸이 순간 경직되었고, 그 틈에 주재경은 가장 자신을 괴롭혔던 고수의 목을 분리시킬 수 있었다.


주제도 모르고 까분 덕분에 나는 복부에 큰 부상을 입었다. 잠시 배를 정박하고 의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아 목숨을 건질 수는 있었다. 그러나 시간을 계속 끌 수는 없어 약을 처방받고 배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아픈 내 머리 위에 젖은 손수건을 얹어 주었다.

저 멀리 해가 지고 있었다. 곧 또 다시 암습이 다가 올 것이다.


“유귀, 너 말이야. 전어를 가지고 북경으로 돌아가지 그래.”


“으윽···그게 무슨 말이야. 나도 도망자 신세라고”


“너는 요리가 없는 삶을 살수 있어? 도망친다면 그렇게 살아야 할 수도 있다. 암습자들이 너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려 하지 않는 건, 너를 살려 오라는 지시가 있어서 일지 몰라. 돌아가서 요리를 해.”


“크크크··· 내 배 갈라진 거 안보여? 나도 버려진 몸이야. 그리고 나 없이는 너 죽었어. 하루만 더 기다려. 내가 자리에서 일어날 테니까.”


“네 배는 니가 갑자기 그 사이로 들어온 탓이고. 하여튼 칼밥을 먹고 사는 것보다 요리를 하며 사는 게 너한테는 어울리는 일이야. 너는 요리 없이 살 수 없어.”


“마치 나를 잘 아는 듯이 이야기 하네···”


“아직 만난지 얼마 안되서 나는 너를 잘 몰라. 하지만 네 요리는 먹어봤거든. 황제가 남기신 음식, 태자와 황자, 비빈들이 먹게 되니까. 하하하! 황제 폐하께서 음식을 남기시길 얼마나 고대하는 지 너는 모를꺼야.”


“....”


“특히 백유판압(白油板鴨,남경의 대표 오리요리)을 먹을 때면 얼마나 고향 생각이 많이 나던지!”


“늘 남긴 것만 먹었을 텐데··· 오리 한 마리 통으로 만들어 줄께.”


“요리 이야기만 하면 눈빛이 돌아오는 구나. 너는”


해가 지고 있었다. 눈이 탈 정도로 낙조가 붉게 물들고 있었다.


[쿵!]


무언가 배 후미를 들이 받는 소리가 들려 왔다.


“조금 자고 있어. 돌아와서 이야기하자.”


검을 뽑고 나가는 주재경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 뒷모습을 담아 보려 했는데 잠이 몰려와 눈을 뜰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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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십사수매화검법(十四手梅花劍法) 23.06.05 62 2 13쪽
19 복마전(伏魔殿) 23.06.02 70 2 13쪽
18 유귀지도(劉貴之刀) 23.06.01 88 3 15쪽
17 유채론(劉菜論) 23.05.30 95 4 15쪽
16 송가난전(宋家亂廛) 23.05.28 121 3 13쪽
15 북숭소림 남존무당(北崇少林 南尊武当) 23.05.27 126 3 14쪽
14 삼재검법(三才劍法)_오타수정 23.05.26 151 2 13쪽
13 오륜금시(五輪金匙) 23.05.25 157 2 11쪽
12 무당논검(武當論劍) 23.05.24 181 2 15쪽
11 양의검(兩儀劍) 23.05.23 183 4 12쪽
10 금제(禁制) 23.05.22 197 6 11쪽
9 청증무창어(清蒸武昌鱼) 23.05.20 193 4 13쪽
8 화산파(華山派) 23.05.19 220 4 14쪽
7 순장(殉葬) 23.05.18 210 5 12쪽
» 백유판압(白油板鴨) 23.05.17 174 5 15쪽
5 장강 전어(长江鲥鱼) 23.05.16 188 4 15쪽
4 동파육(東坡肉)_2 +2 23.05.15 224 5 14쪽
3 동파육(東坡肉) 23.05.14 244 3 16쪽
2 철과단(鐵鍋蛋) 23.05.13 293 3 13쪽
1 서. 서호초어(西湖醋魚) 23.05.12 389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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