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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야(紅夜) 님의 서재입니다.

무당파 막내사형이 요리를 너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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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11 22:08
최근연재일 :
2023.06.05 18:27
연재수 :
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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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9
추천수 :
70
글자수 :
122,101

작성
23.06.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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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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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유귀지도(劉貴之刀)

DUMMY

음식을 쉽게 배운 적이 없다.


부모 잃은 7살의 떠돌이.

주방에 빌 붙어 접시를 닦고 물을 길어가며 하루를 벌어 먹던 꼬마가 나였다.


나는 늘 훔쳐 배웠다.

칼질보다 눈썰미를 먼저 키웠다.


손님이 남긴 음식으로 미각을 키웠고

스승 없이 가게 쓰레기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실력이 늘고 인정받기 시작하자 나는 정착하지 않고 떠돌았다.

더 이상 도둑고양이처럼 살지 않아도 되었다.

채도와 철과 하나만 짊어지면 나는 사람처럼 살 수 있었다.


이제 배우고 싶은 조리법이 있으면 훔치지 않아도 되었다.

내가 아는 조리법을 보여주고 그들의 것을 배웠다.


배움이 이렇게 즐겁구나, 알려주는 것이 이렇게 기쁘구나.

내 머릿속에는 요리들이 빼곡하게 쌓였다.

나는 가진 것이 없지만 머릿속은 그 누구보다 부자였다.


자금성에서 얻은 기억들도 소중했다.

이전까지 나에겐 요리 실력이 가장 중요했다.

나는 자금성에 들어온 후에야 내 음식을 먹는 사람을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 기억들을 잃어가고 있다.


그런면에서 송정니의 거래는 화산파만큼 매력적이었다.

태청단은 미래에 잃을 수도 있는 기억들을, 유채론은 이미 잃은 기억들을 되살려 주니까.

내 앞장에서는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오륜금시로 얻을 수 있는 보물은 3개.

화산파가 원하는 것은 자하신공 단하나 뿐이다.

거기에 유채론을 더해도 아직 하나가 더 남았다.


물론 거래에 앞서 확인해야 할 것이 남았다.

유채론이 정말 그곳에 있느냐는 것이다.


“유채론이 송가장에 있는 것이 맞소?”


“네, 한번이지만··· 아버지가 보여주신 적이 있어요.”


송정니는 유채론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유채론이 금고로 들어가기 전, 그의 아버지는 유채론을 송정니에게 읽어볼 기회를 주었다. 스무살 맞이 생일 선물이었다. 대신 송현길은 조건을 달았다.


[단 한장만 보여주마.]

단 한장. 그 한장으로 송정니의 인생은 바뀌었다.


송정니는 곧 유채론의 신봉자가 되었다.

유채론이 금고로 들어간 후 송정니는 주신의 흔적을 모았다.

그의 조리법과 사용하던 철구까지.


‘맙소사. 혹시 무덤까지 파헤친 건 아니겠지?’


“사실, 이 요리들을 만든 사람도 주신의 동료예요. 같은 어선방에서 일했다 하더군요.”


나는 반가운 일단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어선방에서 일했다고 하기엔 실력이 부족하다.’


“뭔가 마음에 안드세요?”


“내가 알기론 주신은 황제의 식사를 담당하는 ‘진선’을 담당했소. 그와 같이 일했다면 황실의 예법과 절제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이 요리에선 느껴지지 않소.”


송정니는 내 표현에 감탄한 표정이었다.


“사실 적비 대사부의 음식에서 묘한 아쉬움이 느껴졌어요. 그는 그걸 황실 요리의 특징이라 설명하더군요. 짜거나 달지 않으니 북경 외에선 맛이 없다 느낄 수 있다구요. 그런데 그가 절제해서 그런 맛이 나는 게 아니고···”


“그의 한계였던 거요.”


적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다.

혹여 이름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함께 일했다 말하려면 그에 걸 맞는 실력은 있어야 했다.


“적비 대사부를 한번 만나보겠어요? 어떤 사람인지 판단해주실 수 있나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곧 적비를 불러왔다.


나이는 50대 쯤.

요리사 보다는 상인같은 인상의 사내였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이 많자 불안한 듯 심기가 불편해 보였다.


“송총관, 무슨 일로..”


나는 그의 말을 자르며 들어갔다.


“송가난전에 참가할 요리들을 만든 이가 당신이라 하던데 맞소?”


“그래, 이 모든 요리를 내가 만들었지. 너는 누군데 다짜고짜 끼어 드느냐?”


“조일명.”


“헙! ”


적비는 내 이름을 들어본 모양이었다.


“송총관, 어찌 송가방의 대사를 정하는 자리에 산해방의 인물을 데려왔소? 혹시 조일명에게 내 요리의 평가를 맡긴 거요!?”


적비는 송정니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동시에 연신 내 눈치도 함께 살피고 있었다.


‘짜증나는군. 저런 자가 어선방의 이름을 팔았던가. 전국에 저런 자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


어선방에서 일했다하여 동료인줄 알았다.

그러나 실상을 확인하니 더이상 장단에 놀아줄 기분이 사라졌다.


“당신이 유귀와 같이 일한 동료란 이름을 팔고 다니던데··· 그만한 실력은 아닌 것 같군. 양심전 어선방에 하루를 못버티고 나간 요리사도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도 너같은 하수는 없다.”


그는 내 이야기를 듣더니 눈에 띄게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양심전 어선방이란 말이 그를 자극한 것 같았다.


“송정니 총관! 그동안 온갖 음해에 시달려도 참았소! 그러나 새파란 어린 녀석에게까지 눈앞에서 모욕을 당하는 건 참을 수 없소! 내가 주신과 가장 가까운 사이이며 그의 후계자란 사실은 이 채도(菜刀)를 두고 맹세할 수 있소!”


[챙!]


그는 허리춤의 채도를 꺼내 그대로 식탁에 박아버렸다.

세월을 이기지 못해 부서지기 시작한 나무 칼자루.

그러나 시리도록 잘 관리된 칼날의 상부에는 네글자가 세겨 있었다.


[劉貴之刀]


유귀지도(유귀의 칼)

내 칼이 처음 생기자 기쁜 마음에 함께 새긴 글자였다.

내 칼을 내가 못 알아볼리 없었다.


“송총관, 다시 보시오. 북경에서 검증을 마친 진품이오. 그 때 당신이 함께 확인했으니 알것 아니오? 주신 유귀가 사용했던 그대로요! 오직 그의 오른팔인 이 적비가 물려받을 수 있단 말이오!”


송정니는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적비를 이곳에 모시고 온 이유도 그의 요리 실력보다 내 칼과 저 언변 때문인듯 싶었다.


나는 칼을 뽑아 들었다.

애정을 가지고 오랫동안 사용한 물건에는 영혼이 깃든다고 했던가.

전혀 다른 손으로 잡았건만 칼은 주인을 알아본 것처럼 손에 감겨오며 부드러운 열기가 올라왔다.


“무, 무슨짓이야! 내칼을 당장 내려 놓지 못해?”


적비는 이마에 핏줄을 세우며 나에게 달려 들었다.

그의 팔목의 완맥을 잡아 채자 그는 순간 맥없이 쓰러졌다.


“긴말 하지 않겠소. 요리 8개를 동시에 만들어 보이리라. 이 칼이 어쩌다 당신 손에 들어갔는 지 모르겠지만 먹어보면 알거요. 당신이 이 칼을 쥐고 있을 자격이 없다는 걸.”


부들 거리는 적비를 뒤로 하고 나는 송가방의 주방으로 들어갔다.

낯선 인물이 주방에 들어오자 당황하며 다가오는 인물들이 있었다.

그러나 내 손의 칼과 내 눈의 분노를 보고 막아서는 이는 없었다.


나는 적비가 만들었던 요리 8가지를 동시에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체계가 잘 잡힌 주방이었다.

낙양의 송가방에서 일했던 기억 때문인지 동선과 구조가 그리 낯설지 않았다.

칼을 들고 조리대 위에 서자 나는 비로소 살아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맙소사, 저게 사람의 솜씨 맞아?”


“저 엄청난 칼질 봐. 나는 저 칼이 요리에 사용되는 걸 처음봐.”


적비는 아마 이 칼을 장식품처럼 사용했을 것이다.

혹여 칼자루 때문에 칼이 망가지면 자신을 증명해줄 것이 사라질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리사는 칼로 증명받는 것이 아니다.

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나는 순식간에 완성된 요리들을 접시에 담아 자리에 내었다.

주방에 있던 요리사들 20여명도 함께 나와 식탁 주변을 둘러 쌌다.


“드셔 보시죠. 먹어보면 알겁니다.”


내 요리를 먹어본 가소소가 먼저 젓가락을 가져갔다.

채수를 육수로 한 소면, 그러나 각기 다른 버섯 3가지를 고명으로 올려냈다.

튀긴 표고는 고기 못지 않은 만족감을 주고, 차나무버섯은 오독오독 씹는 맛을 더한다.

게다가 실처럼 잘라 국물에 우려낸 송이버섯.

적은 양으로도 육수의 품격을 바꾼다.


“달라요. 저번에 해줬던 요리도 분명 맛있었는데··· 이건 근본부터 다른 요리예요.”


가소소의 감탄에 금매와 곤릉도 나머지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음~!”


소녀들의 콧소리와 감탄이 젓가락질 사이 사이를 메웠다.

송정니는 고민 끝에 만두 하나를 집었다.


“속이 보일 정도로 얇은 피로 꽃처럼 빛어 낸 점심(點心,딤섬)··· 이건 소매(烧卖,쇼마이)군요! 음··· 안에 돼지고기가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요. 같이 씹히는 죽순도 명쾌하구요. 피와 육즙, 씹히는 느낌까지··· 모든 것이 과하지 않고 완벽하게 균형 잡혀 있어요.”


송정니는 소매 하나를 정성스럽게 씹고 씹어 넘겼다.

목구멍 너머로 작은 조각들마저 모두 사라질때까지 음미했다.


“이제 당신 차례요. 적비.”


[쾅!]


나는 칼을 식탁 위에 박아 넣었다.

가져갈테면 가져 가보란 듯이.


“으윽!”


그는 어쩔 수 없이 갈비구이 하나를 집어 들었다.

모양새부터 그가 만근 것과는 차이가 났다.

적비는 갈비를 달달한 간장 육수에 푹 담구어 부드럽게 익혀 내었다.


그러나 나는 아랫쪽으로 뼈가 드러나게 손질해서 양념칠을 한 뒤 숯불에 구웠다.


“노점에서 손을 더럽히지 않고 서서 먹으려면 손잡이가 있는 편이 좋지 않겠소?”


그의 얼굴에는 참담함이 서렸다.

그래도 그는 먹어야 한다.

먼저 코로 먼저 음식의 향을 맡았다.

말린 대추,간장,팔각,정향,자연(孜然,쯔란)이 주는 복잡한 향.


그는 결국 참지 못하고 조심스레 씹어 맛을 보았다.


“아아···.!”


그는 깊은 충격을 받은 듯 음식을 더 이상 씹지 못했다.


“장주자··· 어찌··· 어찌하여···”


‘...!’


그는 마치 실성한 듯 중얼거렸다.

장귀의 이름을 안다면 나와 함께 어선방에서 일해 봤을 터다.


“적비, 당신은 상선감 태감 밑에 있었소? 아니면 동창 밑에서 일했소?”


장유 밑에서 일했다면 내가 모를리 없었다. 나머지 둘 중 하나가 분명했다.


“가진위···”


그는 얼떨결에 죽은 동창제독의 이름을 대었다.

이제야 상황이 그려졌다.

내 채도는 동창의 압수품 안에 있다 내가 죽은 이후 적비의 손에 의해 세상에 흘러나왔을 것이다.


‘동창이라면 내가 모를 수 있다. 그들은 주 임무가 정보부대인만큼 요리인원이 수시로 바뀌었으니까.’


그는 불현 듯 정신을 차려 칼로 손을 뻗었다.

그것은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집착이었다.


“이리내! 내꺼야!”


그가 누군지 안 이상, 내 칼에 손을 대는 건 용납할 수 없었다.

내가 어디에 끌려갔는지 그곳에서 어떤일을 당했는 지 갑자기 생각나버렸기 때문이다.


그의 멱살을 잡아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쿵!]


건물이 무너질것같은 큰 울림이 2층에 퍼졌다.


“내가 말했잖아. 너는 이걸 가질 ‘자격’이 없다고.”


그는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코피가 터져 턱밑으로 줄줄 흐르고 있었다.

나는 그의 멱살을 잡아 얼굴을 들이 밀었다.


“너··· 너 누구냐?”


적비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나는 그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강휘, 그분께서 아직도 너와 채도를 찾고 있다. 도망갈 수 있다 생각했나?]


그는 내말을 듣고 번개에 맞은 것처럼 움찔거렸다.

나를 강휘의 명을 받고 움직이는 창위(廠衛,동창의 요원)로 생각한 모양이었다.


‘강휘, 살아있다면 동창제독에도 올랐을 자다. 나에게 호감이 있는 자였으니 내 물건들도 소중히 대해 줬을터. 이것이 밖에 있다는 건 결국 누군가 훔쳤다는 이야기다.’


“잘못했소. 제발 살려주시오. 칼은 돌려 드리겠소.”


내 짐작이 맞았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적비의 신형이 휘어지듯 튀어 올랐다.

그는 단숨에 2층의 난간을 뛰어넘어 1층에 닿았다.

동창의 독문 신법인 포접행(抱蝶行)이었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죠? 적비 대사부가 무공이라니···그에게 뭐라고 했길래 도망간건가요?”


“그는 동창의 창위였소. 아주 오래전 동창의 창고에서 유귀의 칼을 훔쳐 달아났던 자요. 자신을 알아보는 나를 두려워 해 도망간거구.”


나는 모든 상황을 설명할 필요가 없다 생각했다.


“동창! 주신의 철구도 동창 창고에 있다가 나왔다고 들었어요. 적비가 그 칼을 가지고 있을 때··· 그런 식으로 한번 의심을 해봤어야 했는데.”


“송정니 총관. 어찌되었건 송가방에 피해를 주어 미안하게 생각하오.”


“아···!”


송정니는 그제야 상황을 멀리서 바라 볼 수 있었다.

송가난전 준비를 하던 적비가 사라졌다.

그 것은 유채론에서 한발자국 더 멀어졌다는 뜻이다.


나를 보는 그녀의 눈은 더욱 간절해졌다.


“하겠소.”


그녀는 한숨을 몰아쉬었다.


“고마워요! 조일명 소협. 저를 도와주신다는 말이죠?”


“대신 조건이 있소.”


“말해봐요. 어떤 조건이든.”


“이 칼을 나에게 주시오.”


“아깝지만··· 당신을 얻을 수 있다면 왠지 싸다는 느낌이 드는 군요.”


나는 칼을 뽑아 갈무리해 품 안에 넣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시야에서 사라지자 송정니는 눈에 띄게 아쉬워했다.


“두 번째, 유채론을 왜 얻으려 하는지 말해주시오. 그건 이미 죽은 사람의 기술이오.”


“먹는 사람을 생각하는 요리. 죽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후대에 남기는 요리. 저는 유채론을 단 한장 봤지만 주신을 존경하게 되었어요. 저 역시 그런 가게를 열고 싶군요.”


“어떤 요리를 봤소?”


“장가육(長家肉)!”


“하하하!”


장가육은 내 요리 인생에 있어 이정표같은 요리다. 이제까지 익혀온 모든 기교가 하나의 뜻을 향해 사용되었다. 몸을 회복시킬 약이 아닌, 마음을 일으킬 음식을 같이 만들자고 말이다.


“왜 웃죠? 마치 당신은 장가육을 본 것처럼··· 그렇게 웃어요···”


“당신은 운이 좋소. 장가육을 봤기에 망정이지 한 두 장만 뒤로 넘어가도 끔찍한 요리가 많았을 테니.”


장가육을 선보이기 전, 나는 한동안 상선감에서 시키는 요리에 집중했다. 그게 싫어 결국 서가로 도피하기까지 했다.


'하필 본 것이 장가육이라니 이것이 인연인가.'


“당신···! 유채론을 봤군요!”


“봤소. 그래서 당신을 도와주겠다는 거요. 그 책을 얻고 난 뒤에도 여전히 요리를 사랑할지 궁금하기 때문이오.”


나는 오륜금시를 얻어낼 생각이다.

자하신공과 유채론을 꺼내 온 뒤에는 무당파와 송가장과의 지난 관계를 파헤칠 생각이다.


그 과정에서 분명 의창 송가의 피를 묻히게 될 것이다.

그녀가 그 때 어느 편에 설지 알 수 없지만, 계획을 위해서 당분간 그녀가 나에게 필요하다는 결론이 섰다.


“후, 당신··· 점점 거부할 수 없군요. 좋아요. 조건은 그게 다인가요?”


“마지막, 하나 더 있소.”


“호호호, 내가 거부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흘려 듣지 않았군요. 말해보세요.”


“송가장은 송가난장에 참가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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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파 막내사형이 요리를 너무 잘함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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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십사수매화검법(十四手梅花劍法) 23.06.05 71 2 13쪽
19 복마전(伏魔殿) 23.06.02 75 2 13쪽
» 유귀지도(劉貴之刀) 23.06.01 91 3 15쪽
17 유채론(劉菜論) 23.05.30 107 4 15쪽
16 송가난전(宋家亂廛) 23.05.28 127 3 13쪽
15 북숭소림 남존무당(北崇少林 南尊武当) 23.05.27 134 3 14쪽
14 삼재검법(三才劍法)_오타수정 23.05.26 158 2 13쪽
13 오륜금시(五輪金匙) 23.05.25 163 2 11쪽
12 무당논검(武當論劍) 23.05.24 187 2 15쪽
11 양의검(兩儀劍) 23.05.23 188 4 12쪽
10 금제(禁制) 23.05.22 205 6 11쪽
9 청증무창어(清蒸武昌鱼) 23.05.20 204 4 13쪽
8 화산파(華山派) 23.05.19 232 4 14쪽
7 순장(殉葬) 23.05.18 221 5 12쪽
6 백유판압(白油板鴨) 23.05.17 184 5 15쪽
5 장강 전어(长江鲥鱼) 23.05.16 198 4 15쪽
4 동파육(東坡肉)_2 +2 23.05.15 236 5 14쪽
3 동파육(東坡肉) 23.05.14 255 3 16쪽
2 철과단(鐵鍋蛋) 23.05.13 308 3 13쪽
1 서. 서호초어(西湖醋魚) 23.05.12 41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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