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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J뮤엘 님의 서재입니다.

수십년만의 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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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SDJ뮤엘
작품등록일 :
2020.08.11 19:54
최근연재일 :
2021.02.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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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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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9-5 반역의 거신(5)

DUMMY

“기분 좀 푸십쇼. 제가 잘못했습니다.”

“됐어, 이 망할 주인 놈아! 위에 적 겁나 많다. 조심해라.”


다른 다리마저 공략하고 올라가는 일행을 향해 정령 알바가 경고했다. 분명 알바의 말대로 모든 통로에 방어 병력을 집중시켰을 게 분명했다.


순순히 또 당한다면 그건 오만한 게 아니라 멍청한 거니까.


확실히 그들이 올라가자 또 한 무리의 드워프 순찰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이 오기를 기다린 걸로 보였다.


전투를 끝낸 지 고작 10분 만에.


“공격해라! 놈들을 막아!”

“자, 갑시다!”


*


정령 알바까지 가세한 덕에 일행의 전투는 드워프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빨라졌다.

일행은 드디어 흐로프단을 마주했다.


함정이나 유리한 지형 없이 순수한 두 패거리 싸움으로써 말이다.

간이의자에 앉아있던 흐로프단이 일어났다.


“고작 장비 재료와 유저 몇에게 여기까지 몰릴 줄은 몰랐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군.”


그의 목소리에 오만함이 걷어져 있었다. 대신 훌륭한 적을 앞에 둔 전사의 풍모가 뚝뚝 묻어나왔다.


여기까지 몰리니 이제야 그들을 자신들의 최대 위협으로 간주한 것이다.


“다 끝났습니다. 항복하십쇼.”

“웃기는 소리. 너희야말로 네놈들이 한 짓을 후회하게 될 거다. 절대 너흰 이 잿빛 산맥을 넘지 못할 거다. 그건 오크도 너희도 아닌 우리만의 몫이니까.”


흐로프단이 망치를 높이 들었다. 거대한 크리스털과 강철 띠로 묶인 푸른 망치가 붉게 물들었다.


그의 몸 주위가 붉은 크리스털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이 오오라를 만들어냈다.


“뭐가 됐든 이제 남은 건 둘이다. 너희가 전멸하던. 아니면 내가 죽고 우리의 꿈이 끝나던. 그 둘 뿐이다. 중간은 없다.”

“저도 이 이상 말이 안 통하는 분과 대화할 생각 없습니다. 다들 준비하십쇼.”

디폴트도 기세등등하게 나왔다. 그는 드워프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줬다. 그거면 충분했다. 그 이상의 타협은 없었다. 일말의 고민도 남지 않았다.


흐로프단이 주위에 있는 드워프들에게 경고했다.


“내 주위에 물러나라. 마력에 휘말린다. 너희 전부는 나머지 떨거지를 상대해라.”

그 말에 드워프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흩어졌다.


흐로프단이 망치를 들자 망치머리를 중심으로 마력이 모여들었다. 어찌나 막대한 마력인지, 그냥 육안으로 보일 정도였다.


타모와 알바가 불안한 표정을 내비쳤다.


“이거 좋지 않은걸. 거신을 움직일 마력도 전부 끌어오고 있어. 드디어 자기네 잘난 계획보다 우리와의 싸움이 더 중요하단 걸 깨달았나 보네.”

“그게 무슨 뜻입니까?”

“저 작은 녀석이 곧 이 거신의 힘 자체란 거지. 이 거대한 깡통의 심장이기도 하고.”

타모의 말에 디폴트는 한 가지를 깨달았다. 절대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거라는 걸.


“단숨에 끝내주겠다.”

흐로프단이 선언했다. 돌과 크리스털로 이뤄진 팔과 다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판타지 세계에서 건담 같은 걸 만든다면 저런 모습일까?


흐로프단의 외양은 판타지와 SF가 적절히 섞인 배틀슈트 같은 외양이었다.

모루부대원 열과 나머지 드워프 전사들이 움직였다.


여전히 숫자의 우위가 있는 그들답게 둘에서 셋이 나서서 하나씩을 상대하려 들었다.


“디폴트 씨, 오더를!”

“저와 페어리 님이 흐로프단을 상대하겠습니다! 아리엔 님은 드워프들을 맡아주십쇼! 타모와 알바가 양측에서 마법으로 아리엔 님을 보조해주십쇼!”

“오케이!”

“맡겨라!”


앞서 나간 모루부대 둘이 디폴트를 공격하려 들자, 타모의 마법과 아리엔의 버클러가 쇄도했다.


디폴트는 그 틈을 타 페어리를 한 손으로 껴안은 채로 틈을 파고들었다.


“저놈은 내가 상대한다. 호위대는 나머지 놈들을 재빨리 정리하라.”

어차피 난전이 되면 불리해지는 건 흐로프단이었다.


그는 서둘러 자기를 보호하려 드는 모루부대와 전사들을 아리엔과 나머지 둘을 견제코자 내보냈다.


둘은 서로 원하는 대로 대면했다. 이제 중요한 건 이 결투에서 누가 이기느냐였다.


“모루 치기!”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흐로프단이 망치로 내리찍었다. 그러자 그의 품 속에 있던 페어리가 두 손을 교차한 채로 솟아올랐다.


“페어리 가드!”


둘이 서로 상쇄되자, 디폴트가 곧바로 요격에 나섰다. 그의 검이 흐로프단의 팔꿈치에 있는 크리스털을 찔렀다.


캉!


하지만 검은 방패에 막힌 듯한 소리와 함께 튕겼다.


‘마력 방패?’


각 크리스털에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마력이 방패 역할까지 겸한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골렘의 핵까지 찔러 파괴하는 스코빌의 장검이 막힐 리 없었다.


첫 공격이 서로 무위로 돌아가자, 둘은(페어리 : 나는, 왜 빼!) 서로 돌면서 시선을 마주쳤다.


골렘 몸체라는 깔창 덕분에 흐로프단은 현재 2미터가 넘는 키였고, 그 덕에 그는 디폴트가 그를 올려다 보는 사이 밑으로 공격을 펼쳤다.


카캉!


물론 디폴트에겐 통하지 않았다. 그는 반대로 검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쳐 망치를 막아냈다. 허나 망치가 그대로 마력을 폭발시켰다.


“욱!”


그러자 그가 거인에게 죽빵이라도 맞은 듯 뒤로 나가떨어졌다.


“디폴트!”

“괜찮습니다!”


간신히 중심을 잡은 덕에 넘어지진 않았다. 허나 먼저 유리한 위치에 선 흐로프단이 그를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몇 번이고 마력을 담은 망치가 그의 체력을 뭉텅 깎아냈다.


거기에 대해 디폴트는 포션을 마셔가며 버텨냈다.


“그깟 빨간물이 얼마나 버텨줄 것 같나!”


흐로프단의 말대로 포션은 결국 동이 날 터였다. 어떻게든 그에게 데미지를 입힐 방법이 있어야 했다.


‘신성력? 안 돼. 그러면 알바가 전선에서 빠질뿐더러, 제대로 먹힐지 유분수야. 생각을 해라, 디폴트. 분명 방법은 있다.’


그는 자신의 머리를 과열시켜가며 싸워나갔다.


계속 그의 재빠른 손놀림이 검을 크리스털이나 갑옷 틈으로 파고들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마력의 오오라가 이중 삼중으로 그의 검을 막아냈다.


‘야, 마법은 신성력만으로 박살나는 게 아냐! 마법은 마법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한창 모루부대를 상대로 싸우고 있던 알바가 바람 마법을 통해 의견을 전했다.


‘그래, 그럴 수도 있겠군!’

“알바! 당신 힘이 필요합니다! 페어리 님은 아리엔 님과 타모를 도와주십쇼!”


그러자 알바가 바람이 되어 순식간에 그에게 날아왔다. 페어리가 급히 둘을 도우러 가면서 알바에게 말했다.


“디폴트를 부탁해!”

“아무렴.”


둘은 왠지 모를 동질감을 나누며 자릴 바꿨다. 알바가 하반신을 바람으로 변신시키고는 디폴트의 몸을 감쌌다. 알바가 그와 밀착한 채로 어깨를 잡으며 속삭였다.


“틈을 봐서 내가 한쪽에 뿜어져 나오는 마력을 상쇄할게. 그때를 틈타.”

“알겠습니다.”


이번엔 디폴트가 먼저 나섰다.


“어림없다! 넌 내게 상처를 내지 못해! 마력 역류!”


흐로프단이 망치를 내밀며 외쳤다. 그러자 망치가 화염방사기처럼 마력을 뿜어냈다. 마력이 불처럼 번져가며 디폴트의 몸 전체를 향해 날아들었다.


“어딜! 백금룡의 제자가 명하노니 바람이여 내 뜻에 따르라, 패스 오브 윈드! 마력이여 바람을 따라 흘러라, 마나 윈드!”


허나, 이번엔 달랐다. 저쪽이 불처럼 마력을 퍼뜨린다면 이쪽은 바람처럼 불어냈다. 그러자 되려 망치머리에 뿜어져 나오던 마력이 흐로프단의 마력과 충돌해 서로를 상쇄시켰다.


붉은색으로 넘실대던 그의 마력이 순간 꺼져버렸다.


“뭐, 뭣! 정령 따위가 어찌 사도의 마법을!”


어찌나 놀랐는지, 그는 순간 방어 자세조차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


그 대가는 참혹했다.


팔꿈치와 무릎의 크리스털이 박살 났다. 다른 갑옷과 달리 막대한 거신의 마력과 이어졌기에 골렘 몸체 자체가 해체되진 않았으나, 마력 공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는 급히 뒤로 물러섰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의 막대한 마력을 순간 상쇄 시킨 것도 대단한데, ‘패스 오브 윈드’라는 마법까지 쓰다니!


그건 오로지 회생의 사도 중에 하나인 현자 델칸의 고유 마법이었다!

오로지 그만이 전수할 수 있는 고유 마법이었다.


“넌 대체 정체가 뭐냐!”


흐로프단이 가래 끓는 목소리로 물었다.


“뉴비입니다!”


디폴트가 대답과 함께, 다시 검을 휘둘렀다. 다만 이번엔 운이 좋지 않았다. 하필이면 딱 그 때, 상쇄된 마력이 다시 뿜어져 나와 그의 검을 튕겨냈다.


“마력 역류! 마력 폭발!”


그도 더욱 사정 없이 나가기 시작했다. 또 불처럼 다시 퍼진 마력이 이번엔 폭발까지 했다.


“크흡!”


디폴트가 훌륭한 방어 자세를 내보였다. 하지만 그게 마력 폭발을 막아주진 못했다. 대신, 알바가 대부분의 공격을 막아냈다.


다만, 얼마 남지 않은 마력 폭발도 알바의 체력과 디폴트의 체력을 대부분 깎아 먹기엔 충분했다. 이번엔 디폴트가 뒤로 후퇴해야 했다.


“꿀꺽, 꿀꺽, 후우, 얼마나 남았습니까?”


곧바로 포션을 들이킨 디폴트가 물었다. 그는 아직 남은 포션이 있긴 했지만, 문제는 알바였다.


정령도 결국 체력이 있었고, 체력이 다하면 정령계로 날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 소환하기 전까진 흐로프단에게 데미지를 줄 방법이 요원해진다. 그나마 마법사인 타모는 아리엔과 저 막대한 수의 모루부대와 드워프 전사들을 상대해야 했다.


그들 중 하나라도 여기에 끼어드는 순간 균형이 무너질 수 있었다.


“제가 보호할 테니 알바 님은 몸 좀 사리십시오.”

“나참, 정령보고 몸 사리라는 주인 놈은 니가 처음이네. 걱정 마, 일찍 퇴근할 시간 없으니까.”

“다행이군요.”


둘이 사이좋게 있을 때, 흐로프단은 갑옷에 있는 크리스털을 만지작대며 다음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모루치기! 마력 폭발!”


그가 도약한 채로 그에게 망치를 날렸다. 망치가 바닥에 메다꽂히자마자 폭발했다.


쾅!


그걸로 끝이 아녔다. 그도 정령의 위력을 체감하고서는 정령부터 죽이고자 마력을 마구잡이로 남발했다. 거신을 움직일 정도의 막대한 마력이 화약처럼 펑펑 터졌다.


쾅! 쾅! 쾅!


‘분명 틈은 생긴다! 저런 큰 기술을 쓰고도 텀이 없을 리 없어!’

디폴트의 인내심과 판단력이 적중했다. 그가 사정없이 공격할수록 어떤 면에선 틈이 커졌다. 점점 그의 사정 없이 공격에 사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막대한 마력이라도 미친 듯이 터뜨리니 공급에 살짝 틈이 생긴 것이다!


“지금입니다!”

“마력이여 바람을 따라 흘러라, 마나 윈드! 마력이여, 반대로 흘러라, 마력 역류!”


마력으로 이뤄진 바람이 양파 껍질 벗기듯 흐로프단의 마력을 벗겨냈다. 거기에 다시 마력 폭발을 쓰려던 흐로프단의 망치의 마력이 역류했다.


그러자 망치의 마력끼리 상쇄되어 단순무식한 무기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모루치기!”


그럼에도 흐로프단은 포기하지 않고 무력을 내보였다. 잠깐 둘은 마력 없이 서로 검과 망치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흐로프단은 확실히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마력이 잠시 차단됐음에도 몇 번이고 디폴트의 재빠른 검과 합을 이뤄냈다. 그 거대한 망치로 말이다.


하지만 디폴트의 검은 단순히 빠른 걸로 끝나지 않았다. 재빠른 검이 점차 묵직한 공격을 섞어 전투 스타일을 변조시켰다.


“대체 네놈의 정체가-!”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존재다. 흐로프단은 그 생각과 함께, 다시 뒤로 물러나려했다.


하지만 그게 패인이 되고 말았다.


팍! 쨍깡!


갑옷 가슴팍의 크리스털이 검 끝에 닿고 말았다. 아슬아슬하게 맞은 것이다.


망치도 모자라 주요 공급원인 갑옷 가슴팍의 크리스털까지 깨지자 거신과의 마력 연결이 차단되기 시작했다. 갑옷과 망치의 붉은 빛이 다시 푸른 빛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대로 골렘 몸체가 해체되자, 알바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바람이여 한 곳으로 모여 실체를 이루어라, 정령왕 바탈리아의 손.”


거대한 바람으로 된 손이 그를 잡았다. 디폴트는 동시에 바람으로 이뤄진 손에 잡힌 채로 공중에 뜬 흐로프단의 목에 검을 댔다.


“그래, 그런 거였어······ 이미 난 그녀에게 진 거였군······.”


그가 말했다. 디폴트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저 그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더 이상의 오만함도 자신의 목적에 대한 분노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끝을 인정하는 모양새였다.


“무슨 뜻입니까?”

“무슨 뜻인지 네가 잘 알 터. 네가 왕국의 개였다는 걸 눈치챘어야 했는데. 그녀가 이미 손을 썼던 걸 말야.”

“개처럼 쫓기긴 하고 있습니다만. 근데 그녀는 또 누구십니까?”

“속일 생각 마라. 네 정령의 마법을 보고 알았다. 항복은 없다. 어차피 너희 왕국 놈들은 자비가 없잖느냐?”

“절 왕국 쪽이라 생각하시는 거군요. 잘못 알아보셨습니다.”

“흥! 거짓말을 해도 그럴듯하게 하라. 네 말은 못 믿는다.”


디폴트는 굳이 그와 입씨름을 하려고 들지 않았다.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어찌 됐든 당신은 왕국을 배신하려 한 거였군요.”


디폴트는 왜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대강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이 거대한 힘을 이용해 왕국에게 무슨 짓을 하려 한 것이다. 그게 정확히 뭔지는 알지 못했지만.


물론 호기심 많은 그조차 지금은 그게 궁금하진 않았다. 그저 이래저래 얽힌 이해관계가 복잡할 뿐이었다.


“자유를 찾으려는 거였다.”

“정작 오크들은 그렇게 취급하고 말입니다. 그런 위선적인 자유는 없느니만 못합니다. 오크들과 더불어 사는걸 배우십쇼. 그러면 후에 진짜 자유를 맛볼지도 모르지요.”


디폴트가 그들의 위선을 꼬집었다.


그는 굳이 변명하려 들지 않았다. 오히려 그야말로 누구보다 그리 생각하며 계획을 세워나갔으니까. 당사자이기에 더욱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난 그러기엔 너무 멀리 왔다. 항복은 없다. 그러니 끝내라.”


그는 굳이 항복하려 들지 않았다.


디폴트도 두 번 이상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흐로프단.”

“흥. 네가 아니라도 모든 드워프가 날 기억하겠지······ 크흡! 크꺼꺼꺽······.”


그의 검이 흐로프단의 목을 훑고 지나갔다. 동시에 알바가 마법을 거두자, 그가 허공에서 땅으로 떨어지며 한 줌의 빛가루가 되어 흩어졌다.


드워프들의 군주이자 하즈다룸의 군주가 쓰러진 것이다.


<흐로프단을 처치했습니다>

<하즈다르둠의 군주 인장을 얻었습니다>

<&@$@$의 갑옷을 얻었습니다>

<그 외 다수의 아이템을 얻었습니다>

<이제 유저와 오크들의 왕을 보는 드워프 NPC마다 높은 확률로 항복을 선언할 것입니다>

<조건 완료 – 흐로프단 처치>

<조건 완료 - 오크의 왕 대관>

<조건 미완료 – 하즈다르둠 왕궁 발코니 점령>


알림창의 말대로 아직 아리엔쪽과 싸우던 드워프들이 일제히 싸움을 중지했다.


그들은 침을 삼키며 자신들의 무기를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흐로프단은 마지막 남은 기회를 버렸다.


그들은 아직 기회가 있었다.

그들 앞에 선택이 남아 있었다.


그게 그들의 자유였다.


작가의말

적장 무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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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10-3 지고한 종자(3) 21.02.03 21 0 12쪽
91 10-2 지고한 종자(2) 21.02.02 21 0 12쪽
90 10-1 지고한 종자 21.01.29 22 0 14쪽
» 9-5 반역의 거신(5) 21.01.28 26 0 16쪽
88 9-4 반역의 거신(4) 21.01.27 32 0 12쪽
87 9-3 반역의 거신(3) 21.01.26 25 0 12쪽
86 9-2 반역의 거신(2) 21.01.22 28 0 13쪽
85 9-1 반역의 거신 21.01.21 27 0 12쪽
84 8-4 하즈다르둠 공성전(4) 21.01.20 22 0 12쪽
83 8-3 하즈다르둠 공성전(3) 21.01.19 23 0 12쪽
82 8-2 하즈다르둠 공성전(2) 21.01.15 25 0 13쪽
81 8-1 하즈다르둠 공성전 21.01.14 32 0 15쪽
80 7-10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10) 21.01.13 25 0 17쪽
79 7-9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9) 21.01.12 46 0 14쪽
78 7-8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8) 21.01.08 29 0 14쪽
77 7-7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7) 21.01.07 30 0 12쪽
76 7-6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6) 21.01.06 28 0 12쪽
75 7-5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5) 21.01.05 25 0 12쪽
74 7-4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4) 21.01.01 42 0 16쪽
73 7-3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3) 20.12.31 46 0 12쪽
72 7-2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2) 20.12.30 2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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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6-12 속삭임의 던전(11) 20.12.25 25 0 12쪽
69 6-11 속삭임의 던전(10) 20.12.25 26 0 14쪽
68 6-10 속삭임의 던전(9) 20.12.24 2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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