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SDJ뮤엘 님의 서재입니다.

수십년만의 뉴비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완결

SDJ뮤엘
작품등록일 :
2020.08.11 19:54
최근연재일 :
2021.02.05 18:08
연재수 :
94 회
조회수 :
4,536
추천수 :
58
글자수 :
557,125

작성
20.12.30 18:20
조회
21
추천
0
글자
13쪽

7-2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2)

DUMMY

자신들을 블랙패밀리라 소개한 검은 해골 문신의 오크들은 여전히 질서정연했다.


그들은 꼭 직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짐승이라는 착각이 들만큼 한 마음, 한 걸음으로 똑같이 움직였다.


낙오자를 하나도 만들지 않겠다는 각오가 잘 보였다.


그런 면에서부터 디폴트는 왜 그들이 자신들을 패밀리라 부르는지 깨닫고 있었다.


그들 뒤에서 말이다.


“누누이 권하지만, 손님. 여긴 위험하다. 우리 진형에 들어와도 된다.”

“됐어. 너희가 아직 누군지도 모르는데 포위되어 갈 생각 없어.”

아리엔이 일행을 대표해 매몰차게 거절했다. 그들이 처음에 그들에게 초대를 제안할 때, 일행은 세 가지 제안을 걸어놓았기 때문이다.


하나, 그들이 앞설 것. 둘, 자신들은 진형 안에 들어가지 않을 것. 셋, 도착 뒤엔 대표자가 먼저 나와 대화를 할 것.


사실, 이것도 디폴트가 둘을 설득했기에 가능했다. 원래 둘은 몬스터건 NPC건 항상 협상을 하지 않는 이들이었다.


수십 년의 세월은 조심과 은밀을 선물할지언정 초대를 함정이라 생각하는 의심쟁이로 만들기도 하는 법이니까.


하지만 디폴트의 말은 그런 둘에게도 확실히 합리적이었다.


“하지만 앞서 다른 오크 몬스터와 다를지 모릅니다. 거기다 얼마나 싸워야 할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얼마나 싸워야 할지도 모르고, 이곳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왕야도 그 동굴 밖을 나서지 않았었다고 한다) 곳에서 싸움을 자처하는 건, 가장 바보 같은 짓이기도 했다.

결국, 이런 특별할 때야말로 이런 도박을 하기에 적절하기도 했다.


물론, 셋은 정직한 도박꾼이 아니었다. 언제든지 그 도박판을 뒤엎고 튈 준비는 하고 있었기에.


“취이이이.” “끄르으으.”


그래도 선택이 아주 잘못된 것 아니었다. 이 검은 해골 문신 오크들 덕에 다른 오크 몬스터들이 간만 보다가 스리슬쩍 빠져나갔다.


그게 벌써 다섯 번째였다.


“저들은 당신들도 공격합니까?”

“그렇다, 취이익! 야만인들이다! 이거 부끄럽다. 동족끼리 이런다니. 손님에게 보여주기 싫은 추태다.”


지휘관으로 보이는 오크의 대답에 디폴트가 다른 의문을 드러냈다.


“여러분들은 여길 나가본 적이 없습니까?”

“그렇다, 취지익. 여긴 외진 곳. 외지인이 없다시피 했었다.”

“우릴 빼고 말입니까?”

“바로 그거다, 취지이이익!”


그럴만 했다. 왕야와 아리엔에 모험가 조합원 정보에도 없는 이들이니까.


만일 외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안다면, 사람들이 얼마나 같은 사람과 싸우는 걸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걸 알았다면 이리 말하지도 않을 터.


조금 더 걷자, 드디어 이 회색과 초록의 풍경 속에 그림이 생겨났다.


돌을 통짜로 깎아 만든 듯한 웅장한 석조요새였다.


“대단하군요.”

“그러게요. 오크 중에 이런 걸 만드는 건 본 적이 없는데. 꼭 드워프 성채 같네요.”


아리엔도 놀라 대꾸했다.


“어쩔 수 없었다, 취지익. 이곳은 나무가 거의 없다. 그리고 야만인 동족들은 자기네들끼린 안 싸우면서 우린 계속 공격했다. 거기다 놈들은 우리랑 달리 계속 늘어난다. 그래서 그렇다. 취리이익!”

“잠깐? 너흰 리스폰이 안 된다는 거야?”


아리엔의 기습적인 질문에 오크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리스폰? 그게 무어냐, 취익?”

“그러니까. 너흰 부활 같은 거 못하냐고?”

“그렇다. 근데 그거 하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냐, 취지익? 부활하는 야만인 동족들이 더 이상한 거다.”


틀린 말은 아니건만. 아리엔은 고심에 빠졌다.

오크는 고심에 빠진 그녀를 뒤로 하고 약속대로 성채에 대고 소리쳤다.


“손님이다, 취지지지익! 돈 오르취에게 나와 달라고 전사 가이취가 부탁한다고 전해라, 취지이이이익!”


그 가이취라는 오크의 외침에 성채 전체가 떠들썩해졌다. 5분인가 지났을까. 거대한 돌문이 열리고, 똑같은 해골 문신의 오크들이 쏟아져나왔다.


그중에 오크답지 않게 검고 매끄러운 가죽갑옷에 검은 투구를 쓴 잿빛색의 수염과 머리를 가진 오크가 나왔다.


녀석은 거대한 양날 도끼를 지팡이처럼 짚으며 나왔다.


“반갑다, 취이익! 난, 블랙패밀리의 족장, 돈 오르취다, 취이익!”

“돈?”

“우리 패밀리에서 명예로운 이에게 붙이는 칭호다, 취이익.”

가이취가 설명했다. 그가 말을 마치자, 오르취가 다시 도끼로 땅을 짚으며 말했다.

“우린 으리! 의리로 살아가고 있다, 취지이이이익!”


돈 오르취의 말에 모든 해골문양 오크가 소리쳤다.


“그러니 나, 오르취의 이름에 대고 약속한다! 손님들은 보호받을 것이다! 이 명령이 어기는 이가 있다면 패밀리의 일원이 아니다, 취이이이익!”


모두가 동의한다는 듯 도끼나 검을 하늘에 대고 소리쳤다.


“들어오겠나, 취익?” “잠깐 기다려. 우리끼리 의논을 좀 하겠어.”


아리엔이 제안했다.


“의심이 많은 건 좋은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남았으니까, 취리익! 마음대로 해라! 다만 이 주위엔 야만인 동족이 많아서 그들이 몰려오기 전엔 결정을 내리는게 좋다, 취지이이익.”

“정보창.”


아리엔이 둘에게 뒤돌면서 몰래 속삭여 정보창을 열었다.


자신을 돈 오르취라 소개한 그 오크에 대한 정보창이 열렸다.


골든호그 노전사 오르취


골든호그의 자랑스러운 대전사 오르취. 족장 샤마취의 혈족이며, 조언자. 네임드 오크 몬스터.


<체력 5500/5500>


“저 녀석 NPC가 아니에요. 몬스터에요.”


셋이 서로 머리를 맞대자, 아리엔이 말했다.


“말도 안 된다.”

“왜 말이 안 된다는 겁니까, 왕야 님?”

“몬스터는 대부분 단순한 대화나 퀘스트내용 말곤 대사가 없다.”


왕야가 디폴트의 질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몬스터와 NPC를 나누는 기준이 뭔지 아나, 그대?”

“나누는 게 사람과 NPC만이 아닌 겁니까?”

디폴트가 어이가 없다는 듯 물었다. 하다 하다 이젠, 여기서 또 나눈단 말인가?

유저와 NPC도 모자라 이젠 NPC와 몬스터라니!


“그렇다. 몬스터는 대부분 퀘스트나 이벤트가 아닌 이상 이성이 없거나 단순한 대사만 하는 존재다. 거기다 시스템 설정상 유저는 물론 때에 따라 NPC도 공격하는 난폭한 존재다. 그래서 NPC들도 몬스터는 짐승 취급한다.”

“하지만 저분들은 아무리 봐도 그러지 않습니다만.”

“그래서 놀랄만한 일인 거다. 이봐, 아리엔. 정말 저들 분류가 몬스터가 맞나?”

“내가 바본줄 알아? 아님 너도 정보창을 열어보시던가.”


왕야는 굳이 그러지 않았다. 뭐하러 그녀가 일행을 속이겠는가? 결국 알아보는 방법은-


“알아보는 방법은 하나뿐이군요. 물어보는 거 말입니다.”


디폴트가 명쾌히 답을 내놨다.


둘은 탐탁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었다. 너무도 큰 의문일뿐더러 어차피 이곳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다. 위험을 감수할 가치는 충분했다.


셋이 다시 뒤를 돌았을 때도 그들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이거야말로 그들을 최소한 다른 오크와 다르단 증거였다.


돈 오르취가 품위있는 자세를 취하며 물었다.


“취지익! 결심이 섰나?”


셋은 서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마 셋 중에 가장 NPC나 몬스터에 호의적인 디폴트가 대표로 말했다.


“초대에 감사합니다. 신세 좀 지지요.”


*


“우린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들에 대해 알고 싶다는 디폴트의 질문에 돈 오르취가 대답했다. 그는 원형 식탁에 팔꿈치를 대고 분위기를 잡았다.


정말 느와르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오크 보스였다. 게임 장르가 판타지여서 시가와 페도라가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정도로.


“우리 블랙 패밀리는 원래 존재하던 부족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르취 님은 원래 어디 출신인 겁니까?”

“골든호그라는 노란 문신한 오크들 출신이다.”


디폴트는 그녀에게 들어 이미 알고 있었긴 했지만. 확인코자 물었다.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 그들은 몬스터 출신인 것이다.


“가이취는 레드혼 출신이고, 이중 몇몇은 또 블루문 출신이다, 취이이.”

“신기하군요.”

“그런가, 취이익? 사실 우리도 우리가 동족에 비해 별종이라 생각한다, 취익. 여하튼 우린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왜 우리가 서로 싸워야 하는가 말이다, 취이익.”

“오크들은 몬스터 특성상 다른 부족끼리 싸우게 시스템이 되어 있어요. 그게 공략법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요.”


아리엔이 디폴트에게 귀띔했다.


몬스터도 각자 특성이 있는 것처럼 오크들도 퀘스트나 이벤트가 아닌 이상 서로 싸우는 특성을 지닌 것이다.


돈 오르취는 계속 말했다.


“그러다 내가 처음으로 다른 부족에게 도끼를 드는 걸 포기했다, 취이익. 그런데 그러자 나와 똑같이 노란 문신한 동족이 날 공격하기 시작했다, 취익. 난 결국 은둔하기 시작했었다. 헌데 그런 날 보곤 나처럼 동족끼리 싸우기 싫어하는 오크들이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취이익.”

“그래서 그들끼리 모여서 새 부족을 만든 겁니까?”

“그렇다, 취이이이익! 그게 바로 우리 패밀리다! 우리 패밀리는 절대 서로 싸우지 않는다! 그게 우리 탄생의 이유다, 취이이이익!”


돈 오르취가 탁자를 두들기며 소리쳤다.


다른 오크들도 괴상한 손동작과 함께 고함을 질러댔다.


“패밀리! 취익!”

“패밀리! 취익!” “패밀리 영원! 취이이익!”


돈 오르취는 한껏 흥분한 오크들을 제지시키며 말했다.


“하지만 우리 문신은 지워지지가 않았다, 취익. 그래서 검댕으로 우리 문신을 새로 칠했다. 그게 우리 블랙 패밀리다, 취이익.”

“잠깐. 그렇다면 블랙 패밀리는 너희 스스로가 만든 집단이란 거야?”


아리엔이 끼어들었다.


“그렇다, 취익! 이건 순전히 우리 생각으로 만든 집단이다, 취이익. 우린 모두 태어난 시간은 달라도 모두 가족이다, 취익.”


돈 오르취가 고갤 끄덕였다. 둘은 심각한 표정이었고, 디폴트만이 감동(물론 겉으론 무뚝뚝한 포커페이스)을 느꼈다.


“감동적입니다. 가족이라.”

“이해해주는 건가, 취익?”

“뭔가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 취익. 싸우는 대신 이렇게 같이 지내기만 해도 난로에서 쉬는 느낌이 들어 좋다, 취익.”


한 마디로 훈훈한 삶이라는 뜻이다.


그들에 대해 긍정적이고 감정적인 태도와 달리 아리엔이 다시 부정적이고 현실적임 감각을 들이밀었다.


“그런데 우릴 왜 초대한 거지? 단순히 손님맞이라고 보긴 어려울 정도로 친절한데?”

“손님에게 친절한 건 당연한 거다, 취익. 물론 우리가 부탁하고 싶은 건 있다, 취이익.”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아리엔이 한쪽 손에 몰래 버클러를 손보며 말했다.


“뭘 원하는데? 우리가 얻는 건 뭐고?”

“위험 없이 이곳을 지나게 해주겠다, 취익. 우리 난폭한 야만인 동족으로부터 호위해주겠다. 대신, 우리 사절이 되라, 취익!”

“사절?”


순간, 셋이 동시에 읊조렸다. 전혀 예상치 못한 단어였다.


“그러니까, 당신들 대신 우리가 누구에게 말을 전해줘야 한다는 겁니까?”

“그렇다, 취익! 바로 그거다!”


돈 오르취가 탁자를 두드리며 과하게 긍정을 표했다.


“대체 누구에게 말입니까?”

“우리가 이 요새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만든 이들에게 말이다, 취익!”

“그, 동족이라는 분들 말입니까?”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다. 이건 뭐, 사람끼리 분쟁을 막자고 사절단으로 오크들을 보내는 격 아닌가?


오크끼리 분쟁은 오크끼리 해결해야 하는 법일 텐데?


확실히 그게 아니라는 듯 돈 오르취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아니다, 취이익. 우리 야만인 동족이 아니다. 우리 요새는 단순히 우리 난폭한 동족만 막는 용도가 아니다. 이건-”


콰과광!


갑자기 거대한 폭발음이 블랙패밀리의 본거지를 뒤흔들었다. 어찌나 강한 충격인지 위에서 먼지가 떨어지고, 서 있던 오크들이 휘청거릴 정도였다.


밖에서 오크 하나가 달려왔다.


“왔다, 취이익!”

“벌써? 이번엔 너무 빠르다, 취이익! 그대들은 기다려라!”


돈 오르취가 급히 나가려 했다. 하지만 셋은 순순히 가다려줄 생각이 없었다.


“아니, 우리도 갈 거야.” “갈 거다.” “밖을 확인하게 해주십시오.”


셋이 완고하게 나오자, 돈 오르취는 굳이 제지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손님들에게 자신들의 위기사항을 더 잘 알려줄 수 있겠다 판단하곤 말했다.


“조심해라, 취이익! 날 따라오라. 우리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거다, 취지익!”


그렇게 돈 오르취를 따라 밖에 나선 셋은 서로 누구 할 것 없이 눈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 단단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돌 요새를 위협할만한 이들이 이곳에 존재한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수십년만의 뉴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일을 화수목금으로 변경합니다. 20.10.22 19 0 -
공지 제목을 바꿨습니다. 20.09.29 53 0 -
공지 연재를 늘리는 것에 대한 공지입니다. 20.09.20 77 0 -
94 10-5 에필로그(1기 종료) 21.02.05 28 0 15쪽
93 10-4 지고한 종자<이계의 주도권 싸움>(4) 21.02.04 17 0 14쪽
92 10-3 지고한 종자(3) 21.02.03 21 0 12쪽
91 10-2 지고한 종자(2) 21.02.02 21 0 12쪽
90 10-1 지고한 종자 21.01.29 22 0 14쪽
89 9-5 반역의 거신(5) 21.01.28 25 0 16쪽
88 9-4 반역의 거신(4) 21.01.27 32 0 12쪽
87 9-3 반역의 거신(3) 21.01.26 25 0 12쪽
86 9-2 반역의 거신(2) 21.01.22 28 0 13쪽
85 9-1 반역의 거신 21.01.21 27 0 12쪽
84 8-4 하즈다르둠 공성전(4) 21.01.20 22 0 12쪽
83 8-3 하즈다르둠 공성전(3) 21.01.19 23 0 12쪽
82 8-2 하즈다르둠 공성전(2) 21.01.15 25 0 13쪽
81 8-1 하즈다르둠 공성전 21.01.14 32 0 15쪽
80 7-10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10) 21.01.13 25 0 17쪽
79 7-9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9) 21.01.12 46 0 14쪽
78 7-8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8) 21.01.08 29 0 14쪽
77 7-7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7) 21.01.07 30 0 12쪽
76 7-6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6) 21.01.06 28 0 12쪽
75 7-5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5) 21.01.05 25 0 12쪽
74 7-4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4) 21.01.01 42 0 16쪽
73 7-3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3) 20.12.31 46 0 12쪽
» 7-2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2) 20.12.30 22 0 13쪽
71 7-1 검은 가족과 드워프들 20.12.29 24 0 13쪽
70 6-12 속삭임의 던전(11) 20.12.25 25 0 12쪽
69 6-11 속삭임의 던전(10) 20.12.25 26 0 14쪽
68 6-10 속삭임의 던전(9) 20.12.24 26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