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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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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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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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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세렌 그리고 어둠

DUMMY

세렌의 위치는 잔버크의 서쪽 지역이다. 십만 오크의 마지막 꼬리 부분에 있었고 이들은 본대의 행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외뿔 투구로 전투력이 약한 오크들이다. 그리고 가장 꼬리 부분이었으니 대부분 전투력이 형편없는 오크였다.


세렌은 사흘 동안 거의 오백에 가까운 머릿수를 혼자 처리했다. 홀로 엄청난 분투였다. 천마수라검을 익히기 위한 여정이었고 테츠가 내린 명령이기도 했다. 천마수라검은 허수아비를 상대로 연마하는 검법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적을 베어야 그 검의 오묘한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하며 세렌을 쫓아냈다.


세렌은 제럴드 일행을 구하고 만나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은 일행은 늦은 저녁으로 허기를 때우고 있었다.


"언제까지 나를 졸졸 따라다닐 참이야? 너희들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잖아?"


세렌이 투덜대자 제럴드가 말했다.


"엠버스피어로 돌아갈 때까지 같이 있을 생각입니다."

"흥, 엠버스피어로 돌아가면 인커전이라고 체포당할걸."

"그럼 마교에 가입하러 왔다고 하면 되죠."

"허, 그런 방법이 있었네? 그렇지만 마교는 그리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신분 확인만 확실하다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요? 여기 오기 전에 마교에 대해 많이 듣고 왔습니다."

"너희는 1군단이 보낸 사람들이라면서? 지금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 아니야?"


제럴드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 임무를 수행하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지 않습니까?"

"무슨 소리야?"

"그날 마을에서 구해주시지 않았다면 다들 죽었던 목숨이지요. 이제 이 목숨은 저희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 겁니다."

"이상한 논리군. 그냥 운이 좋아서 살아났으면 계속 임무를 수행해야 하지 임무를 내 팽개치고 나를 따라서 오다니 너희 모두의 결정인 거냐?"


그와 동시에 일행의 손가락이 모두 제럴드를 향했다.


"거봐,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임무를 속행해야 한다고 하고 있잖아? 너만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거네? 네가 파티의 팀장이니 네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은 곧 파티원을 무시하는 처사지."

"아뇨, 그들도 제 의견에 동참해서 움직이는 겁니다. 강제성은 없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1군에서 말단 기사에 지나지 않았으니까요."

"음 1군단에서 실력 있는 사람은 꽤 있을 텐데 제시어스 왕자를 구출하는 그런 특별한 임무를 왜 말단인 너희에게 넘기는 거지?"

"구출요? 어림도 없는 이야기죠. 우리는 그저 왕자의 위치라도 알아내면 그것으로 성공한 거죠. 구출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제시어스 왕자의 위치만 알아내도 할 일 다 한 겁니다. 사실 저희 말고도 여러 파티가 있어요."

"그렇겠지, 어찌 너희 같은 실력으로 엠버스피어로 무사히 살아가는 것만도 기적에 속할 테니까."

"사실 그날 시몰레이크 후작의 인커전에게 다 죽을 운명이었는데 세렌님이 저희를 모두 구해주시지 않았습니까? 그건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이, 황당한 이야기를 가져다 붙이지 말라고. 우연히 지나가는 길이었으니까. 그리 무거운 운명 따위로 사람을 현혹하지 말아."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을 보며 제럴드가 말했다.


"마교에 가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 중입니다."

"흥, 내 검술을 보고 탐이 나나?"


브라이트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기사란 모름지기 검술에 미쳐 있습니다. 그런 검술을 보니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없다면 기사가 아니겠죠."

"너희는 군인이잖아. 솔라리스 최고의 군단인 1군단 소속의 정예병이야. 그리고 매우 중요한 임무도 맡고 있고."

"그래봤자. 시몰레이크 인커전 하나 상대하지 못하고 빌빌 기는 신세죠. 그날 당해보니 분한 마음이 가시질 않더군요. 강해지고 싶은 것은 당연한 욕구입니다."

"이놈들 마교를 만만히 보는구나. 마교에 입교한다 해서 모두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만한 노력이 있어야 강해질 수 있어."

"보세요. 우리의 배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도 아칸에서 주관하는 기사시험에 합격하고 수습기사 생활을 삼 년이나 했습니다. 그 삼 년 동안 배운 것이 무엇일까요? 청소와 허드렛일을 빼면 허수아비 몇 번 쳐보는 것이 다였습니다. 수습기사 생활이 끝나고 1군단에 소속되었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말단에게 배움의 기회란 쉽게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검술 하나 배우기도 벅찹니다. 그러나 마교는 입교하자마자 검법부터 가르친다고 하더군요."


크림슨은 제럴드를 보고 한숨을 내 쉬었다.


"그날 이후 제럴드는 이미 마교에 완전히 마음을 뺏긴 상태입니다. 솔직히 우리가 수행하는 임무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희 상관도 알면서 우릴 보낸 겁니다. 수많은 놈 중에 하나라도 얻어걸리면 성공한 계획이니까요. 저희는 그저 제시어스 왕자의 위치를 알아내는 용도뿐입니다. 저희와 같은 파티도 여럿 있었고요."

"그래서 다들 정규군을 버리고 마교에 입교하겠다는 거야?"


로이드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결정을 봤습니다. 이대로는 미래가 없어요. 나라의 주인도 없고 누가 기사를 이끌겠습니까? 우리는 꿈을 잃어버렸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향해 나가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날 새로 태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를 졸졸 쫓아 다닌 거냐?"

"어차피 엠버스피어로 돌아가실 테니까. 따라다니며 눈으로도 배워볼 만할까 하여···."


세렌은 배를 잡고 크게 웃었다.


"배워질 것 같던?"

"전혀요? 그 가냘픈 팔뚝에서 어떻게 그런 무지막지한 힘이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내공이란 거지. 내공을 쌓으면 당연히 그런 힘을 낼 수 있지. 솔직히 나도 마교에서 수준급에 속하는 내공은 아니야. 이제 출발하는 단계라 아직 햇병아리 수준이지."


제럴드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에이 설마요? 지금 가진 능력이 소드 마스터를 능가하는데 햇병아리라고 하시면 남들 웃습니다."

"정말이라니까? 내공은 아직 밑바닥이야. 그날 그 마을에서 만난 세 뿔 오크 있었지?"

"아, 그놈 말입니까? 세렌님에게 상처를 입고는 겁을 집어먹고 달아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너희들은 한참 멀었다는 거지. 그 오크는···."


그때 세렌의 머릿속에서 메흘린의 말이 떠올랐다. 트리스탄의 일은 극비다. 어디 가서 재미 삼아 이야기하지 마라. 그의 신분이 노출되면 곤란하다.


세련은 주먹을 쥐고 자신의 머리를 마구 내리쳤다. 돌연한 세련의 행동에 제럴드는 의아해했다.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응, 내가 내 주제도 모르고 함부로 입을 놀리려 했으니 벌을 주는 거야."


그때 세렌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다.

잠시 가만히 있던 세렌은 고개를 까닥하고 말했다.


"밤이 늦었으니 그만 쉬자. 내일도 바빠질 것 같으니까."


일행은 모닥불을 중심으로 잠자리를 마련했다. 야영지는 인커전의 지식으로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고 주변 경계가 원활한 지역에 자리 잡았다. 밤하늘 위로 야생동물의 울음소리가 어둠 속에서 메아리처럼 들려왔다.


"이거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너무 구슬픈데?"


바실의 말을 세렌이 받았다.


"뭐, 조금 있으면 정신없이 바빠질 테니까 지금 푹 쉬어 두라고."


바실은 의아해하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렇게 조용한데 왜 그녀는 바빠질 거라는 말을 했을까?


머리를 붙이기만 해도 곯아떨어지는 로이드의 코 고는 소리가 벌써 새어 나왔다.


"이놈은 잠 못 자서 한이 되었나? 아무 곳이나 머리만 대면 잠이 드니."


제럴드는 로이드를 보고 혀를 내둘렀다. 그렇게 모두 잠자리에 들었다. 세렌도 눈을 감고 있었다.


'하나, 둘, 다섯, 하나 더 일곱.'


세렌은 자신의 야영지로 접근하는 살기의 기척을 읽어 냈다. 이 작은 살기는 일행이 잠들기 전부터 느껴 왔다. 처음 살기를 풍기는 인물이 일행을 감시하는 듯했고 일행이 잠들자 서서히 살기를 내뿜는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세렌은 테츠에게 내공을 배우면서 사람이 뿜어내는 살기를 읽는 방법을 배웠다. 살기란 매우 독특하고 날카로운 기다. 이는 대기의 흐름에 자주 올라타곤 하는데 살기는 다양한 방향으로 냄새와 같은 방식으로 주변으로 퍼진다.


방안에서 누가 방귀를 뀌었을 때 그 냄새를 바로 맡을 수 있듯이 이 살기란 것도 냄새와 동일한 방법으로 대기 중으로 퍼지기 때문에 내공으로 오감 능력이 올라가면 아주 멀리서도 이런 살기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테츠는 팀을 이루지 않고 홀로 활동해야 하는 천살궁의 특성상 살기 읽는 훈련을 빼놓지 않고 시켰다. 그 훈련의 실효가 나타난 것이다.


아무리 작은 살기라도 오늘같이 깜깜한 밤이면 더욱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후후, 모두 일곱이라. 적지 않은 숫자다. 살기의 크기가 가장 작은놈이 가장 강한 놈일까? 아니면 제일 약한 놈일 수도 있지. 인커전일까 암살자일까? 우리가 목적일까 가는 길에 우연히 우리가 걸려 든 걸까? 처음 왔던 놈의 발자국이 제일 무겁다. 고로 놈은 인커전일 확률이 높아. 일곱 중 유독 한 놈의 발자국이 상당히 가벼워. 놈은 암살자다. 이상한 파티군. 인커전과 암살자가 뒤섞인 파티라. 자 어떡할 거냐? 우리를 지나칠 거냐? 공격 할 거냐? 어서 결정해라.'


세렌은 누운 자세로 바이올렛의 손잡이를 움켜잡았다. 벌써 두세 명 코 고는 소리가 들려 오고 있었다. 그때 제럴드가 일어났다. 그는 부스럭거리며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제길 저놈 하필 그쪽으로 움직이냐?'


제럴드는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그가 움직인 방향이 하필 살기가

뻗어 오는 방향이었다.


제럴드가 일어나 그쪽으로 가자 살기가 더욱 짙어졌다. 세렌은 순간 갈등했다. 제럴드를 부를 것인가? 살기가 갑자기 맹렬한 기세로 치솟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세렌은 주먹만 한 돌멩이를 집어 들고 제럴드의 무릎 관절을 향해 집어 던졌다. 원래 비도 같은 계열의 무기는 사용해 본 적이 없어 운에 맡겼지만, 다행스럽게 날아간 돌멩이는 정확히 제럴드의 뒷무릎에 맞았고 내공이 실린 동맹이었기에 제럴드는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핑


그 순간 제럴드 머리 위로 새파란 빛을 뿌리며 단검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무릎의 고통에 어리둥절한 제럴드는 자신의 물건을 수습하기도 전에 무언가 제럴드 옆으로 바람을 밀쳐내며 지나갔다.


"세렌?"


급히 소변을 털어낸 제럴드가 고함을 쳤다.


"기습이다. 적이다"


그 소리에 일행이 모두 고개를 치켜들었다.


"무기, 무기를 챙겨와."


세렌은 천마비행으로 날아가며 제럴드의 고함을 들었다. 그리고 제럴드를 향해 단검을 날린 첫 번째 사내를 풀숲에서 발견했다.


검은 가죽 전투복을 입은 전형적인 사냥꾼의 모습. 길잡이 인커전이다. 자신을 습격하려 했고 제럴드를 죽이려고 했으니 누구냐고 물을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시몰레이크 후작의 패거리가 아니면 이런 짓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사각

"크윽"


살과 근육과 뼈가 동시에 갈라지는 소리에 천살궁의 본능이 확 깨어났다. 첫 번째 사내를 벤 세렌은 멈추지 않고 다음 대상으로 옮겨갔다.


-챙


검집에서 검이 빠지는 소리가 분명히 들린다. 세렌은 그 소리가 나는 수풀을 향해 천마수라검의 검기를 날렸다.


"윽"


외마디 비명은 무엇이 잘리며 더는 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소리다.


-핑


양쪽 수풀에서 두 개의 단검이 빠른 속도로 날아들었다. 마나를 가득 담아 던진 단검이다. 하지만 세렌 앞에서는 그저 어린아이가 던지는 수준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비릿한 코웃음을 날린 세렌은 두 단검을 바이올렛으로 쳐내 던진 쪽으로 되 날려 버렸다.


"우악"

"큭."


두 마디 비명이 동시에 울려 퍼졌다.


"세 명 더!"


순식간에 네 명을 처리한 세렌은 다시 수풀을 밟고 날아올랐다. 깃털처럼 가벼운 그녀의 몸은 단번에 수 미터씩 미끄러져 나갔다. 세렌은 고개를 번쩍 들어 올렸다. 하늘 위 달빛 속에서 인형 하나가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늦어."


세렌은 떨어져 내리는 인형이 검을 세우고 있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천마수라검을 올려붙였다. 푸른 검기가 치솟아 오르며 떨어져 내리는 인형으로 반으로 갈라 버렸다. 세렌을 그 장면을 볼 필요도 없다는 듯이 정면의 수풀로 뛰어들었다.


풀잎 틈 사이로 검 한 자루가 튀어 나왔다.


"어설프다."


단호한 세렌의 한마디에 이어 묵직한 비명이 뒤따랐다.


"마지막 하나."


세렌을 고개를 갸웃했다. 하나의 기척이 갑자기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야영지에 누워 있을 때 파악한 인원은 모두 일곱. 여섯을 베었으나 한 명이 느껴지지 않았다.


"어디냐?"


세렌은 당황하여 사방을 휘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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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겨울 나기(2) +10 20.03.19 1,710 32 13쪽
310 겨울 나기(1) +10 20.03.18 1,713 3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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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마교의 힘 +7 20.03.16 1,706 33 13쪽
307 날개 꺾인 나비 +6 20.03.14 1,664 34 16쪽
306 요염한 나비 +8 20.03.13 1,647 34 15쪽
305 살기는 바람을 타고 +6 20.03.12 1,688 33 15쪽
304 제럴드 일행 +6 20.03.11 1,663 33 15쪽
303 고귀한 희생은 운명을 좌우한다 +6 20.03.10 1,646 33 13쪽
302 죽음의 외줄 타기 +6 20.03.09 1,659 32 13쪽
301 고행의 길 +7 20.03.07 1,675 34 13쪽
300 일촉즉발 +7 20.03.06 1,706 34 13쪽
» 세렌 그리고 어둠 +6 20.03.05 1,773 34 13쪽
298 라마단, 성력 그리고 내공 +8 20.03.04 1,775 33 13쪽
297 변화의 시작 +10 20.03.03 1,741 34 13쪽
296 신의 위용과 오크의 몰락 +8 20.03.02 1,724 36 13쪽
295 사만 대 둘? +6 20.02.29 1,754 34 14쪽
294 검을 뺀 김에 오크를 썰자. +6 20.02.28 1,701 34 13쪽
293 속죄의 길? +8 20.02.27 1,655 36 14쪽
292 엘빈 vs 하츠 +8 20.02.26 1,667 36 14쪽
291 철저한 기회주의자 +6 20.02.25 1,686 35 13쪽
290 하츠는 너는 누구냐? +8 20.02.24 1,684 38 13쪽
289 하츠? +6 20.02.22 1,694 35 15쪽
288 전장은 소란스러운 곳 +6 20.02.21 1,720 35 14쪽
287 오크는 뭐다? +12 20.02.20 1,780 37 15쪽
286 검법의 오의(奧義)란? +6 20.02.19 1,836 34 14쪽
285 결자해지 +6 20.02.18 1,728 36 14쪽
284 습격 +13 20.02.17 1,752 32 14쪽
283 아그니스 공주 +8 20.02.15 1,771 35 13쪽
282 어둠 속의 그림자 +5 20.02.14 1,740 34 13쪽
281 움직이는 마교 +7 20.02.13 1,774 34 14쪽
280 한 사람이 만드는 기적 +6 20.02.12 1,760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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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겨울바람(1) +11 20.02.06 1,827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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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모는 자와 몰리는 자(1) +7 20.01.30 1,795 3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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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두 왕자 구출 작전 +7 20.01.28 1,820 37 13쪽
266 다가오는 먹구름 +9 20.01.27 1,813 38 14쪽
265 마교 vs 오크 삼 만 +11 20.01.24 1,875 39 15쪽
264 제이미의 혈투(4) +7 20.01.23 1,831 37 13쪽
263 제이미의 혈투(3) +6 20.01.22 1,774 33 14쪽
262 제이미의 혈투(2) +9 20.01.21 1,795 37 13쪽
261 제이미의 혈투(1) +6 20.01.20 1,878 40 13쪽
260 깊어가는 음모의 행진 +7 20.01.18 1,968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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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폭풍 전야는 언제나 평화롭다 +9 20.01.03 2,049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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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집결 +8 19.12.30 2,080 39 13쪽
242 적응하는 과정 +7 19.12.28 2,085 38 13쪽
241 아르펜을 훈련 시켜라. +9 19.12.27 2,051 38 13쪽
240 꼬리 자르기(2) +7 19.12.26 2,026 38 13쪽
239 꼬리 자르기(1) +7 19.12.25 2,069 40 13쪽
238 마지막 정리 +9 19.12.24 2,105 39 13쪽
237 수족 자르기 들어갑니다. +5 19.12.23 2,090 38 13쪽
236 제시어스 왕자 +15 19.12.21 2,150 37 14쪽
235 잠행기 +7 19.12.20 2,101 39 13쪽
234 손에 넣은 선물? +3 19.12.19 2,079 36 14쪽
233 쫓는 자 쫓기는 자 +6 19.12.18 2,096 37 13쪽
232 때를 기다려라. +7 19.12.17 2,143 35 15쪽
231 거래 +5 19.12.16 2,264 41 13쪽
230 마테니 같이 가자 +5 19.12.14 2,336 40 14쪽
229 태드 황태자 +5 19.12.13 2,374 41 14쪽
228 천살궁의 사부가 되다. +5 19.12.12 2,180 36 13쪽
227 세렌 라메이트 +5 19.12.11 2,113 38 14쪽
226 슬슬 움직여 볼까? 더 지켜 볼까? +8 19.12.10 2,216 42 13쪽
225 작은 여유 +8 19.12.09 2,143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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